Chapter 255 - 233화 - 벗어날 수 없는 짐승의 말정액!
그렇게 어느새, 일주일이 지났다.
오전부터 영주성에 찾아가, 세실리아와의 훈련을 즐기며 호감도를 올려가던 일주일.
이건 이거대로 즐겁지만... 그래도, 슬슬 나도 뭔가 일을 해야 하지 않을까 라는 생각이 머릿속을 떠나질 않았다.
그래서 밤의 교미 도중 내 음수들에게 그렇게 말했더니, 그녀들이...
“어머♡ 마침 잘 됐네요 주인님♡ 아직 가게는 좀 더 시간이 필요하지만, 주인님께서 만나주실 ‘후보자’ 들은 거의 다 구해진 상태거든요♡” “어느 정도는 ‘설득’ 이 되었으니까♡ 이제 계약서 쓸 일만 남았는데, 그 때 주인님이 보고 가축으로 만들어 주면 될 것 같은데♡”
...응? 후보자 라고?
후보자라면... 그거 맞지? 암컷들의 분류?
혹시나 했었는데, 역시 새로운 사업도 가축들을 늘려서 진행하는 건가... 세상에나.
...에이. 괜찮겠지. 뭐. 어차피 내가 할 수 있는 건 세금이나 계산하는 바지 사장 정도니까.
어차피 관리자가 필요하다면, 믿을 수 있는 우리 가축들에게 맡기는 편이 확실히 낫지 않겠어?
“그래. 그럼 뭐, 한번 만나보고 가축으로 만들어 주지 뭐. 세실리아한텐 하루 휴가를 줘야겠다.” “꺄아♡ 그럼, 이틀 후에 진행하자♡ 주인님♡”
그렇게, 쉽게 대답한 게 내 실수 아닌 실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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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틀 후, 계약서를 작성할 여자들을 만나는 오늘.
세실리아에게 하루 쉬자고 말했더니, 말정액에 맛에 빠지기라도 한 것인지 늦게라도 와서 말정액을 달라고 요구했다.
푸흐흐. 슬슬 내 말정액에 중독이 되어가는 모양인데... 어쩔 수 없네. 내 음수 후보자의 말은 들어줘야지.
...아니, 근데... 지금은 그게 중요한 게 아니라...
“이봐! 이게 무슨 소리야!!”
이 상황을, 어떻게 처리해야 하는지가 중요하지.
책상을 내려치면서, 화를 내고 있는 문신과 피어싱을 잔뜩 한 불량해 보이는 여자.
믿을 수 없다는 표정으로, 눈 앞에 놓인 계약서를 보며 화를 내고 있었다.
“내가 사장이 아니라 그냥 점장이라니!? 어째서 고용 계약이 되어있는 건데!?”
어, 음... 내가 가게를 내고, 그 가게를 관리할 사람들을 모집한 거라고 들었는데... 왜 이 여자는 자기가 가게를 내는 걸로 알고 있는 걸까.
“나한테 사기 친 거야 당신들!? 어쩐지 위치가 나쁜걸 감안해도 조건이 너무 좋더라니...!”
...설마 사기 친 거야? 우리 음수들이?
어, 음... 이건, 어떻게 해야 하지...?
계약서 대로면 월급은 나쁘지 않겠지만, 그래도 자기 가게를 소유하는 거랑 고용인으로 일하는 거랑은 확실히 차이가...
암만 가축으로 만드니 뭐니 해도, 사기까지 쳐 가면서 꼬시는 건 좀 미안한데... 우리 음수들. 이거 괜찮은 거니?
“자, 자. 제니퍼 양. 진정하세요.” “큭...! 진정하게 생겼어!? 차 한잔 하자 할 때 그냥 돌아갔었어야 하는 거였는데!” “으음~. 조건은 나쁘지 않게 해준 것 같은데...” “조건이 문제가 아니야! 난 고용인이 아니라 내 가게를 원하는 거였다고!” “저희 주인님 같은 수컷의 아래로 들어오는 건데, 괜찮지 않나요? 고용인이어도?” “수컷...? 무슨 소릴... 저 신수 오빠는 어찌 됐건, 나는...!”
신수 오빠... 음. 이런 몬스터를 오빠로 봐줘서 고마운걸. 맘에 들어.
문신과 피어싱이 좀 무섭긴 한데, 찬찬히 뜯어보면 제법 예쁜 편이기도 하고 말이야.
...아니, 이게 아니라... 어쩌지 이거?
“...저기, 리즈. 아무리 그래도 사기를 치는 건...” “후훗♡ 걱정 마 주인님♡ 이미 어느 정도는 길들여놨거든♡” “아니, 그게 아니라...” “만나야 될 후보자들이 많으니, 슬슬 시작해야겠네요♡” “당신들 지금 무슨 소리... 르...”
세레스가 손가락을 튕기자, 푸른 에세르가 일렁이더니 제니퍼의 움직임이 굳는다.
생각을 아득하게 늦춰서, 몸의 움직임을 굳게 만든 것일 터.
움찔거리곤 있는데... 몸을 가누기 힘들게 사고를 늦추고 리즈벳이 묶으면, 달아날 방법이 없겠지.
“...괜찮을까?” “쿡쿡♡ 어차피 가축으로 만들 거잖아?” “주인님의 가축이 된다면, 제니퍼 양은 오히려 고마워 할거에요♡ 자아♡ 주인님은 신경 쓰지 마시고, 그녀와의 교미를 즐겨주시길♡”
어째 점점, 내가 걷잡을 수 없는 쓰레기가 되어가고 있는 듯한 느낌이...
...에라 모르겠다. 그래. 어차피 가축으로 만든다면, 사기를 치든 뭘 하든 간에 상관없겠지.
입맛은 좀 쓰지만... 미안해. 제니퍼 양. 대신, 월급은 두둑하게 챙겨줄게.
“...준비 됐는데... 세레스. 네 스킬은 풀어줘.” “알겠습니다♡ 주인님♡” “푸하아!? 헉, 허억...!? 무, 무슨...!?”
제니퍼의 하반신을 벗기고, 내 말자지를 꺼내 준비를 마친 순간.
세레스의 얼어붙은 시간에서 풀려난 제니퍼가, 식은땀을 뻘뻘 흘리며 새파랗게 공포에 질린다.
잠깐이었지만 수십 시간에 가까운 시간을 경험하며 공포에 질려있었겠지. 미안해라...
금방 끝내줄게. 미안해 제니퍼.
“...!? 자, 잠깐!? 당신...!? 그건...!!” “미안. 조금만 참아줘.” “그, 그만둬어어어어!!!!”
제니퍼의 비명 소리가, 허덕이는 암컷의 목소리로 변하는 건... 긴 시간이 필요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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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아히이...♡ 감사, 감사합니다아...♡ 주인니임...♡”
그렇게, 제니퍼는 짐승의 가축으로 다시 태어나, 기뻐하는 듯한 표정으로 계약서에 사인을 마쳤다.
커다랗게 커진 배를 붙잡고 비틀거리면서, 내 말자지에 입을 맞춰 복종을 맹세하더니...
“후후...♡ 그럼, 7층의 휴게실에 잠시 가있으세요♡ 제니퍼♡” “하아, 하...♡ 네, 네엣♡ 그, 그럼♡ 주인님♡ 음수님들♡ 나중에 뵙겠습니다...♡”
리즈벳과 가게 오픈에 대한 몇 가지 이야기를 나눈 후, 비틀거리며 7층으로 올라갔다.
...뭔가 설명할 거라도 있는 걸까. 아니, 그것보다...
“...혹시, 오늘 만날 여자들은 다 이런 식이야?” “대충은? 주인님 말정액을 다양한 방식으로 조금씩 먹여놔서, 한 번 교미해 주면 다들 저렇게 될 거야♡” “아이고 맙소사...”
...난 그냥, 조건에 맞는 사람들을 찾은 건 줄 알았더니... 세상에...
“하아... 뭔가 상상할 수도 없는 쓰레기가 되는 듯한 느낌이...” “어머나. 주인님. 너무 비판적이세요. 괜찮은 암컷들을 골라내는 것 만으로도 꽤나 힘들었답니다♡” “어차피 가축으로 만들어야 하는데. 본인들이 뭘 원하던 건지는 크게 상관 없잖아?” “암컷에게 있어 최상의 행복은, 주인님을 섬기는 것...♡ 그런 행복을 누릴 수 있는데. 사장이든 고용인이든 그게 무슨 상관이겠어요?” “주인님은 그냥, 아름다운 가축들이 주인님을 섬기는 것을 즐기면 돼♡ 자비로운 마음으로, 그녀들을 지배해 줘♡ 주인님♡”
내 목에 팔을 감으며, 묘한 느낌으로 속삭이는 두 음수.
에휴... 뭐. 그래. 내 암컷들이 다 골라놨는데. 이제 와서 물리기도 좀 그렇지.
어쩔 수 없지. 본인들의 희망과는 달라진 것에 미안해하면서, 우리 가축으로 만들어 줄 수 밖에.
“...그래. 뭐 어쩔 수 없지. 어차피 가축으로 만들 예정이었어! 다음! 데리고 와!” “꺄아♡ 알겠습니다♡ 주인님♡”
그렇게 시작된, 새로운 가축을 늘려가는 계약의 현장.
“저는 분명, 최상품 찻잎을 취급할 가게를 열겠다고 했었는데...? 뭔가요? 이 계약서는?” “응히이이이이이익♡ 네엣♡ 라디아에 주인님의 말정액을 물들인 찻잎을 팔겠습니다아아앗♡♡♡”
“잠시만요! 셀레스티아 님! 좋은 사업이라더니, 이게 무슨!?” “응호오오오오옥♡♡ 몬스터에게, 귀족인 이 내가아아아아아♡♡♡♡”
“어, 어라...? 저는 그냥, 주점 아르바이트를 구하러...” “아히, 아...♡ 네엣♡ 주인님을, 위해서어...♡”
“네에!? 저희 미용실은, 문신이나 피어싱 같은 것을 취급하는 가게와 협력하는 질 낮은 곳이 아닌데요!? 저흰 귀족 분들의 미용을...!!” “감사합니다♡ 감사합니다앗♡ 저희 미용실은, 다른 뷰티샵과 협력해 음수님들과 가축들의 미용에 힘쓰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주인님♡”
...많기도 하다. 몇 명째지? 벌써 30명은 채운 것 같은데?
가게 주인들 뿐만 아니라 새로운 사업을 알아보던 귀족, 그리고 점원들까지 있을 줄은...
그냥 웃어넘겼었는데... 이러다 정말, 라디아에 내 암컷들만 넘쳐나겠어...
“기다리셨습니다♡ 주인님♡ 저희 교회의, 새로운 가축 후보자들을 데려왔습니다♡”
클레아... 어디 갔나 했더니, 교회의 수녀들을... 세상에...
10 명 정도인가? 저 정도면, 이제 교회 수녀 숫자의 1/3 정도는 우리 가축이란 얘긴데...
“...저어? 성녀... 님? 저희들이 술집에서... 일한, 다구요...?”
...거기다 호프집과 새로운 회원제 주점에서, 일을 시키려는 거구나... 응...
다른 점원들 계약과는 달리 교회 업무를 하다가 출장식으로 일을 시키려는 모양이지만... 수녀들에게, 술집 점원이라...
“저, 저어? 신수 님...? 왜, 다가오시는...”
미안해 수녀님. 아무래도, 우리 음수들은 수녀님들에게 속세를 맛보게 해주려는 모양이야.
“꺄아아악!? 무, 무슨...!? 신수 님!? 성녀 님!?” “어머나... 역시, 수녀쯤 되면 저항력이 꽤나 있네요♡” “내 에세르 키네시스도 일반인 보단 꽤 저항을 하더라구♡ 뭐, 그래도 크게 어렵진 않지만♡” “후훗...♡ 네일 수녀♡ 그럼, 이따가 봐요♡” “아, 아... 여, 여신이시... 응히이이이이이익♡”
여신을 찾다가, 그대로 내 말자지에 박혀버린 네일 수녀.
성직자답게 처녀가 꿰뚫리면서, 인간으로서의 마지막 단말마를 내질렀다.
“응히이이이익♡ 모든 거스은♡ 쥬인님을♡ 위해서어어엇♡♡♡”
그렇게, 클레아가 데려온 수녀들까지 가축으로 만들어 계약서를 작성해 버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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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아... 몸은 멀쩡한데, 정신적으로 피곤하네. 오늘만 몇 명이 가축이 된 거야?
다른 건 몰라도 수녀들까지 가축으로 만들 줄은 몰랐는데. 거기다 계약서 까지 쓰다니?
출장 나올 때마다 자잘한 수준의 일당을 주도록 되어있던데... 그걸로 괜찮은 걸까.
도대체 무슨 일을 시키려는 걸까... 무섭다 무서워. 우리 음수들이 뭘 꾸미고 있을지 무서워!
물론 믿고 있긴 하지만 말이야. 그래도, 수녀들에게 너무 심한 일을 시키려는 건 아니겠지?
“세실리아 아가씨. 주인님께서 오셨습니다.” “아, 왔어? 꽤 늦었는데 진짜 왔네?”
세실리아의 방으로 안내해 준 하녀가 문을 두드리자, 편한 드레스 차림새의 세실리아가 웃으며 문을 열어 주었다.
뭐야. 니가 오라면서요. 말정액 마시고 싶다며?
내가 노리던 거긴 했지만, 이렇게나 좋아할 줄은 꿈에도 몰랐어. 푸흐흐.
“늦었으니까. 오늘은 말정액만 마시고 끝내자.” “그래 그래... 나 참. 내 말정액이 그렇게 좋아?” “뭐, 뭐래! 정말 강해지는 게 느껴지는데, 안 마실 수가 없잖아! 세마 넌 그냥 싸기만 해!” “네엡. 영애님. 알겠습니다아~”
내가 피식 웃는 동안, 하녀 가축이 준비한 커다란 잔을 들고 와 내 바지를 벗겨준다.
이전보다 훨씬 커져, 3000cc 정도는 되어 보이는 커다란 맥주잔.
저쯤 되니 들기도 힘들어 보이는데. 푸흐흐...
“그럼, 준비해 드리겠습니다. 세실리아 님. 주인님♡ 실례하겠습니다♡”
말정액을 짜내기 위해, 내 말자지에 입을 맞춰 봉사하는 하녀 가축.
그 모습을, 세실리아는 부끄러워하면서도 시선을 돌리지 않고 쳐다본다.
“......흐, 흐응...”
큭큭. 날이 갈수록 점점 표정이 좋은 느낌이 되어가는구나. 세실리아.
며칠 후면, 본인이 직접 짜서 마시겠는걸?
“후으...! 이제 나온다...!”
그렇게 한동안 조용한 방 안에서 하녀의 질척한 봉사소리만 이어가던 도중.
또다시 대량의 말정액이 배출되면서, 저 커다란 잔을 가득 채웠다.
그렇게나 싸질러 놓고 아직도 가능이라니. 참 대단하다니까. 내 말자지는.
“쪽♡ 준비되었습니다. 세실리아 님♡” “...볼 때마다 믿기질 않는다니까. 저렇게 싸고도 넘쳐흐를 정도라니...” “큭큭. 사실 싸려고만 하면 더 쌀 수도 있을걸?”
이렇게 세실리아에게 말정액을 준비해 주다 보니, 이제 싸는 것도 나름 컨트롤이 된다고 해야 하나?
조금만 더 감을 잡으면, 딱 저 잔에 맞춰서 사정을 멈출 수 있을 것 같은데... 뭐, 더 줄이긴 힘들 것 같지만.
“쯉♡ 쪼옥♡ 츄웁...♡”
세실리아가 잔을 받아 들자, 바닥에 흘러내려 작은 웅덩이가 만들어진 말정액을 하녀 가축이 핥는다.
이제는 꽤 눈에 익었을, 믿기지 않는 하녀의 행동.
그것을 어이없단 듯이 쳐다보면서, 세실리아는 커다란 잔을 힘을 줘서 들어올렸다.
“...정말이지, 이런 게 뭐가 맛있다고 그렇게까지...” “큭큭. 세실리아 너도 하루도 못 참고 마시고 있으면서.” “나, 난 그냥 강해지고 싶어서 그런 거거든!? 이상한 생각하지 말아줄래!?” “네엡. 알겠습니다~. 쭉 들이키십쇼. 영애님.” “흐, 흥... 진짜거든... 쪼옥♡”
흘러내리려는 부분부터 입을 댄 후, 저 어마어마한 말정액을 들이키기 시작하는 세실리아.
금새, 세실리아의 표정이 풀어지며 황홀하다는 표정으로 뒤바뀌어 버린다.
“꿀꺽... 푸흐, 꿀꺼억...♡ 하읍, 하...♡”
잔에 얼굴을 박고, 냄새를 마구 들이쉬면서 한 모금 한 모금 말정액을 비워간다.
...오늘 가축을 만든 것도 그렇고... 내 말정액은, 정말 뭘까...
“......꺼억♡ 푸흐으...♡”
쏙 들어가 늘씬한 세실리아의 배가 살짝 튀어나올 정도의 말정액.
그런 대량의 말정액을, 세실리아는 트림까지 할 정도로 맛있게 마셔버렸다.
잔을 내리지도 않고 말정액을 모두 마신 세실리아의 표정은, 어쩐지 황홀함에 빠진 암컷의 표정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