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hapter 209 - 192화 - 몬스터의 말자지는 버틸 수가 없어! (6)
“이야아... 근사하네. 정말 부부의 침실다운 분위기가 느껴져.”
영주 부부의 침실에 침범한 짐승이, 싱긋 웃으며 방 안을 둘러본다.
고급스러운 가구. 들어온 순간 은은한 불빛이 켜진, 값비싸 보이는 마도구.
그리고 방 한 가운데에 놓여있는, 제법 큰 사이즈의 침대.
침대만큼은 짐승이 마련한 초대형 침대가 우위이지만, 그 외의 가구나 벽지 등이 보여주는 분위기는 확실히 귀족과 일반인의 차이가 느껴질 정도였다.
“이런 곳에서 영주와 교미했었던 건가... 뭐, 그래 봤자 발기부전이라 요즘엔 잠만 잤겠지만. 이런 방과 세레스 같은 암컷을 두고 발기부전이라니. 참 한심하네 영주님은. 큭큭... ” “......”
귀족에겐 너무나도 모욕적인 몬스터의 말.
조금 거친 귀족이라면 그 말에 분노하며 죽이려 들어도 납득될만한 수준이건만, 몬스터를 따라 들어온 셀레스티아는 그저 고개를 숙인 채 몸을 떨 뿐이었다.
마치, 그 몬스터의 말에 긍정이라도 하는 것처럼...
“가구들도 멋진걸. 나도 침실은 여기처럼 꾸며야 되겠어... 오. 뭐야. 교미용 의상도 따로 있었어?”
예의라곤 느껴지지 않는 몬스터가 부부만의 공간을 뒤져보다, 셀레스티아의 네글리제를 찾아 손에 들어올린다.
발기부전인 남편을 어떻게든 기운 차리게 하기 위해, 창피함을 무릅쓰고 구매했던 과감한 의상.
남편 이외엔 보지 말아야 할 그 옷을 짐승이 들어올리는데도, 셀레스티아는 막지도 못하고 그저 눈을 돌릴 뿐이었다.
“이야... 이거 내 암컷들 네글리제 수준인데... 스타킹에 장갑도 있잖아? 캬... 촉감 봐.” “아, 그... 너무 보진...” “이왕 하는 거, 제대로 즐겨야지. 세레스. 입어 봐.” “...읏, 알겠, 어요...”
짐승의 말에, 셀레스티아는 무어라 저항도 하지 못하고 고분고분히 따른다.
어쩔 수 없다. 저항하기엔, 이미 너무 늦어버렸다.
부부만의 공간에 이 몬스터를 들인 순간, 세레스의 마음에선 이미 이 몬스터에게 저항할 의지가 꺾여버렸다.
분명, 아직 늦지 않았는데. 지금이라도 저항할 수 있는데.
이미 마음 속 깊은 곳에서 ‘세레스’ 가 준비된 암컷은, 저항하려는 ‘셀레스티아’ 를 밀어 넣으며 어쩔 수 없다고 멋대로 납득해 버렸다.
“...오...”
화려한 귀족의 드레스가, 천천히 풀어헤쳐져 바닥에 떨어진다.
고급스러운 속옷이 드러나면서, 침대에 앉아 구경하고 있는 짐승의 눈을 즐겁게 만든다.
그 속옷을, 마치 짐승에게 관찰시켜 주는 것처럼 천천히 내리는 세레스.
바닥에 떨어진 드레스 위로 속옷을 내려둔 후 천천히 낮은 굽이 달린 구두와 스타킹까지 벗어, 완전히 알몸이 되어버렸다.
“...후우... 하아...”
짐승의 뜨거운 시선에, 몸이 달아오르고 음부에선 암컷의 꿀이 흘러내린다.
단순히 옷을 갈아입는 것뿐인데, 남편에게선 느끼지 못했던 오싹한 감정이 전신을 황홀하게 타고 흐른다.
그저 짐승을 받아들이고 싶다는 생각에 지배되어, 본능이 이끄는 대로 자연스럽게 행동할 뿐.
네글리제... 스타킹... 장갑... 속옷은 따로 없는, 고급스러운 재질의 네글리제를 갈아 입은 후, 세레스는 묶어 올렸던 머리를 풀어 헤쳤다.
“...정말, 너무 아름다워. 세레스.” “...부, 부끄러우니 너무 보진...” “다 보여줘놓구선. 이야. 근데 정말 너무 예뻐. 이게 유부녀라니. 정말 믿기질 않는다니까.” “부, 부끄러우니... 너무 놀리진 말아요...” “큭큭... 귀여운 유부녀 같으니. 자. 그럼 나도 벗어 볼까?”
옷을 갈아입은 세레스에게 응수해 주듯이, 겉옷을 벗어 던지고 거칠게 셔츠를 풀어헤치기 시작하는 몬스터.
단단한 흉근과 복근이 드러나자, 세레스의 시선이 거기에 고정된다.
승모근, 흉근, 외복사근... 에센티아의 수컷에게선 볼 수 없는 흉악한 근육을 만난 순간, 암컷의 본능은 그저 기쁨의 비명을 내지를 뿐이다.
자신을 끌어안던 핏줄이 불거진 두꺼운 팔이, 허리에 두른 천을 풀어헤치자 거대한 무언가가 바지를 부풀리고 있는 것이 보여진다.
자신이 기대하고 있는, 저 바지 속의 거대한 물건.
팬티와 바지를 몬스터가 동시에 벗어 던진 순간, 그 거대한 것이 위로 솟구치며 몬스터의 몸 가운데서 우뚝 선다.
“...아...”
진득한 쿠퍼액이 꾸물꾸물 흘러나오고 있는, 거대한 남성기.
하지만 그 남성기는, 본래 이 방에 있어야 할 수컷과는 너무나도 다르다.
살짝 튀어나온 것처럼 느껴지는 요도의 입구.
끝에 구슬이 장식된 것 같은, 나팔꽃처럼 펼쳐진 특이한 모양의 귀두.
잔뜩 불거진 핏줄이 맥박치고 있는 두꺼운 막대 부분은, 자신의 팔뚝보다 두껍고 길어 마치 거대한 둔기처럼 느껴진다.
그렇게나 경험했건만, 아직도 자신의 몸 안에 들어왔었다는 게 믿기지 않는 흉악한 크기.
뿌리 부분에선, 몸 속에 그 막대를 집어넣고 있었다는 것을 알려주는 것처럼 색이 분리되어 있다.
그런 검붉은 막대 아래에서 검은 가죽에 둘러싸인, 자신의 주먹보다 큰 두 개의 알.
눈에 보일 정도로 불끈거리고 있는 그 거대한 알에서는, 지금도 자신의 난자를 범하기 위한 몬스터의 정자가 활발하게 만들어지고 있을 터.
그렇게 눈으로 짐승의 거대한 말자지를 감상한 세레스는, 그 말자지가 주던 쾌락을 떠올리며 침을 삼켰다.
“봐. 세레스. 이 녀석. 평소보다 더 날뛰고 있는데?” “하아... 하아...” “이 방에서 널 범해 주고 싶어서, 아주 난리야... 큭큭. 들어오길 잘했지?”
솟아오른 말자지를 들이대며, 몸을 맞붙이는 것처럼 다가온 몬스터.
그 흉악한 물건이 다가오자, 세레스는 시선은 그 말자지의 움직임에 따라 이동한다..
결투 이후 가볍게 땀을 닦았을 뿐인 짐승의 몸이 달아오르면서, 농후하기 그지 없는 수컷의 체취와 짐승 특유의 냄새가 풍겨져 나온다.
그 냄새를 맡은 암컷의 육체가 기쁨의 비명을 지르며, 세레스가 그리도 싫어하던 그 냄새를 폐 가장 깊은 곳까지 받아들인다.
그로 인해 달아오른 암컷의 육체가, 자신도 모르게 앞에 다가온 말자지에 손을 댄 순간.
그 말자지의 뜨거움을 확인한 세레스는, 보지에서 가볍게 애액을 뿜어내며 자신이 준비되었다는 것을 눈 앞의 짐승에게 확인시켜 주었다.
“하앗...♡ 하악...♡” “...큭큭큭. 자. 이쪽으로 와. 세레스.” “...흐,읏...♡ 네, 네에...”
짐승이 세레스를 이끌어, 본래 그녀가 남편과 눕던 침대로 향한다.
침대 위에 그녀를 앉힌 후, 마치 주인이라도 되는 것처럼 침대 머리 판에 등을 기대며 몸을 과시하는 짐승.
그대로 솟아오른 말자지를 흔들며, 짐승은 거기서 시선을 떼지 못하는 세레스에게 말했다.
“일단, 와서 맛부터 천천히 즐겨 보라고.” “...네에...♡”
짐승의 냄새에 도취된 세레스가 자신을 유혹하는 말자지에 얼굴을 가까이 대자, 한층 더 강렬한 수컷과 짐승의 냄새가 코를 파고들어 머리 속을 휘젓는다.
암컷이라면 절대 저항할 수 없는, 우월한 수컷의 강렬한 체취.
최음 효과가 있는 것도 아니건만, 짐승의 페로몬이 섞인 그 강렬한 냄새는 세레스를 금새 한 마리의 암컷으로 바꾸어 버렸다.
“하아... 하아... 흣... 쪽♡”
마치 사랑이 담겨 있는 듯한 입맞춤을, 불투명한 쿠퍼액이 넘쳐흐르고 있는 요도 입구에 맞춘다.
단순한 쿠퍼액일 뿐인데도, 마치 평범한 인간 남성의 정액처럼 불투명하고 진한 농도를 가진 짐승의 쿠퍼액이 세레스의 입 안에서 농후하게 퍼져나간다.
인간과는 유전자가 다른 짐승의 정자. 그 정자가 다른 인간의 정액과 유사할 정도로 담겨있는 몬스터의 진한 쿠퍼액.
‘아아... 싫어... 비릿하고, 너무 강렬해... 머릿속이 어지러워...’
그 맛을 본 순간, 세레스의 머릿속에선 본능에 억눌리고 있는 이성이 미약하게 비명을 내지른다.
그렇게나 혐오하던 몬스터. 자신의 부모님과 행복한 어린 시절을 빼앗아간, 용서할 수 없는 짐승들.
아직 세레스의 몸에선, 본인은 모르고 있을 혐오 Lv.1 이란 암컷 스킬이 사라지지 않았다.
불행한 기억과 짐승을 혐오하는 스킬을 가지고, 평범한 여성이라면 당연히 구역질을 할만한 이런 역겨운 것을 맛보고 있는데.
그런데도... 지금 자신을 지배하고 있는 암컷의 본능이, 이 액체를 더 맛보고 받아들이라며 자신을 채찍질하고 있다.
이 역겨우면서 달콤하기 그지 없는 액체를 마시고, 이 뜨겁게 맥박 치는 짐승의 성기에 입을 맞추며 아양 떨고.
그리고 마지막엔... 이 무거운 말불알이 만들어내는, 황홀하기 그지 없는 짐승의 정액을...
‘어째서... 아아... 싫은데... 너무나도 싫은데... 거역할 수가... 알버트...!’
“쪼옥♡ 하아, 츕...♡ 쮸웁♡ 하읍...♡”
사랑하던 남편을 떠올리며 저항하려 하지만, 이미 달아오른 육체는 그 저항을 받아들이지 않고 사랑하는 말자지에게 정성스러운 봉사를 이어나간다.
이미 세레스는, 자신의 힘으로는 이 상황에서 벗어날 수가 없었다.
“물고 빨고 핥고 문지르고 주무르고... 아주 열심인걸. 그렇게나 맛있어? 세레스?” “네에...♡ 너무...♡ 맛있어요...♡ 쪽♡” ‘맛있을 리가...! 역겹다구요! 너무나도!’
“부부만의 방에서 사랑을 나누니, 이거 정말 부부가 된 느낌인걸. 그렇지 않아?” “하아...♡ 맞아요...♡ 츕♡ 너무 오싹해...♡” ‘몬스터와 부부라니, 그런 끔찍한 소릴...!’
“이런 아름다운 암컷이 그런 발기부전 소추의 아내라니, 정말 너무 안타까운걸. 참기 힘들지 않아?” “으읏...♡ 히, 힘들었어요...♡ 하지만, 요즘엔 이 말자지 덕분에...♡ 이전보다 훨씬, 행복해...♡ 쪼옥♡” ‘아아! 무슨 소릴 하는 거에요! 셀레스티아! 행복이라니!? 이 몬스터에게 범해지는 나날이, 행복하다니!?’
“큭큭... 장소가 바뀌어서 그런지, 오늘 아주 힘이 넘쳐. 발기부전 남편 대신 밤새 천국을 맛보게 해줄 테니, 좀 더 정성을 담아 봉사해 봐.” “아아...♡ 기뻐...♡ 또다시, 이 근사한 말자지에...♡” ‘싫어! 부부만의 침실에서, 이런 몬스터에게 또다시...! 아아, 알버트! 구해줘요 알버트!’
마음속으로 비명을 지르며 격렬히 저항하려 해보지만, 이미 이 짐승에게 익숙해져 버린 육체는 자신의 의지를 거역하고 짐승에게 아양을 부리며 정성스러운 봉사를 이어나간다.
그렇게 부부의 침실에서 애정이 느껴지는 연인 간의 대화가 이어지고, 셀레스티아의 소리 없는 비명이 절망에 빠져 사그라들기 시작할 무렵.
유부녀의 애정이 담긴 봉사를 받던 말자지가, 그 봉사에 만족하곤 보답하기 위한 말정액을 배출하기 위해 꿈틀거리기 시작했다.
“아아...♡ 꿈틀거려...♡ 이제 곧, 그 진한 말정액이...♡” “프흐흐. 그래. 아주 진한 녀석이 나올 것 같으니까, 흘리지 말고... 아, 아니야. 마구 흘리면서 맛보도록 해.”
평소와는 다른, 아깝게 흘리면서 마시라는 이상한 명령.
‘어째서 그런 말을... 아.’
봉사를 계속하며 그 명령의 의미를 생각해보던 세레스는, 금방 그 의도를 파악할 수 있었다.
‘그런가... 이 수컷은, 지금...’
이 수컷은 지금, 자신과 남편만의 공간인 이곳에... 영역 표시를 하려고 하고 있다.
너무나도 진한 냄새와 농후함을 가진, 이 수컷의 심상치 않은 말정액.
그 말정액을 뒤집어 썼던 세레스의 드레스들은, 아무리 세탁을 해도 짐승의 냄새에 배어 있는 것 같았다.
그 정도로 강렬한 말정액을, 이 침대에 뿌린다면...
“......꿀꺽”
안 된다. 만약 그런 짓을 해버린다면, 남편과 자신만의 공간이어야 할 이곳에 사라지지 않는 짐승의 냄새가 배게 될 것이다.
귀족의 방을 청소하는 사용인들은 입이 무거운 자들이지만, 그래도 그 흔적과 냄새를 발견한다면 이 상황을 의심하게 될 것이다.
아무리 귀족의 사용인 뿐이더라도, 사람의 입을 막을 수는 없는 법.
당연히, 작게나마 소문이 돌게 될 것이다.
막아야 한다. 아니, 막아야 하는데...
“하아...♡ 츕♡ 쪼옥♡ 쯉♡”
어째서 봉사하는 것이 멈춰지질 않고, 입에서는 달콤한 한숨이 새어 나오는 것일까?
일어나면 안될 그 상황을 상상하는데, 어쩐지 오싹한 느낌이 몸에서 떠나질 않는다.
‘...어차피 오늘의 교미는 길어질 테니까. 그렇다면...’
어쩔 수 없다는 변명이, 세레스에게 묘한 허가를 내린다.
여태까지 이 짐승의 사정량을 생각해본다면, 어차피 이 침대 위엔 말정액이 가득 뒤덮이게 될 것이다.
자신의 몸으론, 그 무시무시한 말정액을 모두 받아 낼 수가 없다. 그렇다면...
‘...그냥, 시녀들이 아무 말 없이 잘 치워주길 바라는 수 밖에... 없네요.’
멈추면 되는데. 어쩔 수 없단 말로 내버려 둘만한 일이 아닌데.
이미 이 짐승에게 지배당하고 있는 암컷의 육체가, 멈춘다는 선택지를 떠올릴 수 없게 만든다.
그런 기특한 암컷에게 보답해주려는 듯이, 꿈틀거리던 말자지에 더욱 힘차게 맥박 치더니...
“아앗, 하븝!? 읍♡”
암컷이 요도에 입을 맞춘 순간, 기다리던 말정액이 힘차게 뿜어져 나오기 시작했다.
“흐븝♡ 읍!? 쿨럭, 쿨럭...! 하아...♡”
세차게 뿜어져 나온 말정액을 입 안에 가득 머금은 후, 입을 떼고 뿜어져 나오는 말정액을 몸에 뒤집어 쓰는 세레스.
진한 말정액을 한 모금 맛본 후, 앞서 내려진 명령에 따르려는 것처럼 입을 열어 말정액을 자신의 가슴과 침대 위로 떨어트린다.
코와 입에서 말정액이 흘러내리고, 날아오르던 말정액이 긴 시간 동안 세레스의 몸과 침대를 누런 색으로 물들여나간다.
“후아...♡ 하읍♡ 쪽...♡”
흘러내리는 말정액을 핥으며, 황홀한 표정으로 입맛을 다시는 세레스.
수 분간 이어진 짐승의 사정이, 기세가 약해지다가 이윽고 마지막으로 진한 말정액을 요도 끝에서 꾸물거리듯이 내보낸다.
액체가 아니라 덩어리라고 불러도 좋을 법한, 진하기 그지 없는 걸쭉한 짐승의 정액.
그 요도에 맺힌 말정액을 세레스는 기쁜 듯이 입을 맞춰 삼킨 후, 말자지에 정성스럽게 청소를 시작했다.
“푸흐흐... 몬스터인 내 말정액이 그렇게 맛있어? 세레스?” “츄웁...♡ 네에...♡ 몬스터의 정액...♡ 주인님의 말정액...♡ 너무 냄새나...♡ 너무 맛있어...♡ 쪽♡” “아직 시작도 안 했는데 벌써 해롱대긴. 큭큭... 자. 세레스. 거기까지 하고 이제...”
아직 말정액이 남아있는 말자지에서 세레스를 떼어낸 후, 아쉬워하는 세레스를 그대로 눕히는 몬스터.
누워있는 유부녀의 위에서, 말정액이 묻어있는 흉악한 말자지가 다시 꿈틀거린다.
그 광경을, 황홀하기 그지 없는 눈빛으로 넋을 잃고 바라보는 말정액 투성이의 세레스.
“슬슬 본방으로 들어가야지? 자... 어디 한번, 교미해 달라고 부탁해 봐. ‘세레스’ ”
말자지를 흔들며, 몬스터는 ‘셀레스티아’ 에겐 치욕스럽기 그지 없는 명령을 내린다.
‘셀레스티아’ 는 거기서, 지금이라도 멈춰야 한다며 마지막 저항을 해 보지만...
‘아, 안돼... 여기서, 그것까지 시작해 버리면... 정말 이젠...!’
그런 ‘셀레스티아’ 의 저항과는 달리, 이 자리에 있는 암컷은 ‘세레스’ 였다.
“아아...♡ 주인님...♡ 부디...♡ 발기부전인 남편을 둬서 몸이 쑤시는 이 암컷, 세레스에게...♡ 그 훌륭한 말자지로...♡ 교미해 주세요...♡”
짐승에게서 벗어날 수 있는, 암컷이 가지고 있던 마지막 기회.
그 기회를, 짐승에게 지배당한 ‘세레스’ 는 허무하게 날려 버렸다.
‘...아아... 나는, 이제...’
여기엔 콘돔도 없다. 그러니, 저 말정액이 묻어있는 말자지를 받아들이더라도, 크게 달라지는 것은 없을 것이다.
그렇게 변명하며, 이미 암컷의 즙을 넘치게 뿜어내며 준비를 마치고 있던 음부를 펼쳐 짐승을 유혹하는 세레스.
영주 부부의 방에서, 짐승과 영주 부인의 격렬한 교미가 그렇게 시작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