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hapter 201 - 184화 - 지루한 귀족 영애의 색다른 관심거리!
“주인님~♡ 아침 식사... 우와♡ 굉장해♡” “어머나...♡ 후후. 세레스도 참...♡”
아침 식사 시간을 알리러 온 리즈벳과 클레아가, 감탄하는 표정을 지으며 방 안을 둘러본다.
확실히 그럴 수 밖에. 지금 방 안은 내가 봐도 놀랄 정도의 교미의 흔적들로 뒤덮여 있으니까.
밤새 20개는 넘게 쓴 것 같은 콘돔들, 그 콘돔들에서 넘쳐흐르고 있는 내 말정액.
리즈벳과 클레아가 방문을 열자마자, 열기가 빠져나가는 게 보일 정도로 후끈후끈 달라올라 있는 방안의 열기.
그리고 무엇보다, 더욱 놀라울 것은...
“...푸하♡ 츕♡ 쪼옥♡ 츄우웁♡”
커다랗게 부풀어오른 배. 벌어진 항문에서 누런 말정액을 늘어트리면서, 내 말자지에 달라붙어 있는 세레스의 모습이겠지.
프흐흐... 콘돔을 쓰겠다곤 말했지만, 말정액을 주입하지 않겠다곤 말 안 했거든?
시작 전에 그렇게 말했더니 어이없어 하며 약하게 저항하던 세레스였지만, 콘돔을 쓴 교미가 10회를 넘어가자 반쯤 정신이 나가서 항문 교미도 결국 받아들여 버렸다.
그 덕분일까? 첫 항문 교미가 끝난 이후부터, 세레스는 완전히 망가지기라도 한 것처럼 내 말자지에 달라붙어 떨어지려 하질 않았다.
아니, 그 정도 수준을 넘어서 이건...
“하아♡ 짐승 냄새에♡ 너무 싫어♡ 너무 마시써♡ 아핫♡ 너무 좋아아...♡”
이런 식으로, 자신이 무슨 말을 하고 있는지도 모르는 것 같은, 정신이 나가버린 것 같은 모습을 보이고 있는 중이다.
남편이 배신하기 싫다고 말하며 콘돔을 요구하던 모습이 온데간데 없이, 넋이 나간 암컷의 표정으로 내 말자지를 핥고 빨며 입을 맞추는 세레스.
풀어헤친 머리카락이 그 모습에 더욱 색기를 더해주면서, 마치 색욕에 지배된 암컷 같은 분위기가 세레스에게서 풍겨 나온다.
“세레스. 아침이야. 이제 ‘세레스’ 는 끝났어. ‘셀레스티아’ 로 돌아가야지?”
셀레스티아의 머리를 쓰다듬으며 끝났다는 것을 알려주지만, 아직 ‘세레스’ 에 빠져있는 셀레스티아는 내 말자지에서 떨어지려 들질 않는다.
“멍, 멍...! 와우웅...♡ 시러어...♡”
아이고. 단단히 빠졌네 이거. 어쩌지? 이대로 그냥 만족할 때까지 달려버려?
...아니야. 이대로 며칠씩 세레스를 데리고 있을만한 적당한 핑계거리가 준비되지 않았어.
괜히 긁어 부스럼을 만들기엔, 아직 여러모로 부족하지.
세레스와 함께 모험가 생활을 했다던 영주였으니, 아마 레벨도 비슷할 터.
그런 영주가 뭔가 이상한 낌새를 눈치채게 만드는 건 썩 좋은 선택이 아니야.
영주와 그 외의 후폭풍을 감당하려면, 지금 필요한 건...
====================================================================== 이름 : 라디르 네브 셀레스티아 종족 : 인간 레벨 : 52 ( 12800 / 164000) 칭호 : 짐승에 대한 혐오감이 사라지고 있는 귀족 암컷 나이 : 42세 암컷 스킬 : [음란 Lv.5] [수컷 냄새 중독 Lv.6] [말정액 중독 Lv.6] [욕망 Lv.5] [굴복 Lv.7] [순종 Lv.2] [혐오 Lv.3] [공포 Lv.3] [인격변화 Lv.4] 암컷 기록 : [남편 : 라디르 벨 알버트] [출산 기록 : 1명] [첫 애널 : 말자지] 수컷 친화도 : 라디르 벨 알버트 48% 정세마 52% ====================================================================== [인격변화] – 이 암컷이 가진 내면의 인격이 새로운 인격으로 바뀌어가고 있다는 증거.
저 혐오 스킬을, 완전히 사라지게 만드는 것부터 끝내야 하겠지.
그래야 셀레스티아가 앞장서서 날 지키려고 할 테니까 말이야.
그런데, 인격 변화라... 이건 세레스라는 새로운 역할을 줘서 그런가?
나쁘진 않지만, 어지간하면 셀레스티아의 본바탕은 크게 변하지 않았으면 좋겠는데...
뭐, 일단 지금은 낮아진 혐오 레벨과 영주를 넘어선 친화도에 만족해야지.
지금은 여유를 가지고 천천히, 셀레스티아의 본바탕만 남긴 채 나에게 복종하는 세레스로 만들어 가도록 해볼까.
“머엉. 멍...♡”
이 귀여운 암캐는, 이미 나에게서 벗어날 수 없을 테니까.
즐거운 마음으로 천천히, 널 내 암컷으로 만들어 주겠어. ‘세레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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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럼, 세실리아의 훈련에 대해선 맡겨도 되지?” “하아... 그래요. 세실리아에게도 말해 둘 테니, 다음 훈련부터 다시 시작해줘요.”
내 말자지에 계속 달라붙는 세레스를 떼어놓은 후 좀 씻겼더니, 그제서야 암캐에서 영주 부인으로 돌아온 셀레스티아.
역시 귀족이라고 해야 하나? 정신을 차렸다곤 해도, 어젯밤의 경험은 제법 큰 충격이었을 텐데... 이렇게 평정심을 유지하다니.
뭐, 조금씩 어깨가 떨리고 있는 허세 섞인 평정심이긴 하지만.
뭐, 그래도 그런 점이 더 맘에 들어. 셀레스티아. 부디 앞으로도 잘 버텨달라고.
“어젯밤에 얘기했던 것. 기억하고 있지?” “......알고 있어요.”
어젯밤에 얘기해 둔, 앞으로 셀레스티아와 나의 관계에 대한 이야기.
나에게서 벗어나고 싶으면, 결투에서 이기라고 제안했던 그 내용.
본인을 포기하지 않겠다고 말해뒀으니, 이제 셀레스티아는 어떻게든 나에게서 벗어나기 위해 계속 결투를 걸어오겠지.
그리고 계속 패배해서, 내 마왕성에서 하룻밤을 보내고 가게 될 테고 말이야.
그렇게 점점 마왕성에서 보내는 밤이 익숙해지다가, 나에 대한 혐오가 사라지고 암컷으로서의 자신을 완전히 각성하게 되었을 때.
그 때, 셀레스티아 넌 내 말자지에 복종을 맹세하게 될 거야.
그렇게나 혐오하던, 몬스터의 암컷으로서 말이야.
“...다음 대결은, 내가 이겨요.” “푸흐흐... 기대하고 있을게. ‘세레스’.” “......반드시. 내가 이겨서 당신을 내쫓아내고 말테니까...”
분함과 알 수 없는 감정이 뒤섞인 묘한 표정.
그 표정에 잔뜩 홍조를 띄운 채, 셀레스티아는 몸을 떨며 영주성으로 돌아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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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럼, 이제 셀레스티아는 빠져 나오지 못할 판이 깔렸고... 이제 세실리아인데...” “응? 뭔가 걱정이라도 있어? 주인님?” “아니, 이건 걱정이라기 보단 음...”
평범한 30~40레벨대 모험가들 근력이 100~200 대인데, 500대인 내 근력으로 배빵을 먹였던 세실리아다.
암만 싸가지여도 19살짜리 여자애한테 그렇게 배빵을 날리다니. 미안하고 죄책감이 들어서 얼굴 보러 가기가 좀...
물론 몸에 별 문제는 없다곤 들었지만, 눈이 뒤집힌 채 바닥에서 침 흘리며 부들부들 떨던 여자애의 모습은 너무 처참했지.
그런 처참한 모습을 내가 만들었으니... 본인 자업자득이라곤 하지만, 그래도 이대로 넘어가긴 좀 그런걸.
무엇보다, 과연 그 세실리아가 날 다시 만났을 때 얌전히 있기나 할까?
그렇게 설명했더니, 리즈벳과 클레아가 고개를 끄덕이며 납득했단 표정을 지었다.
“과연. 기분을 풀어줄 선물이 필요하단 말씀이시네요.” “흐응... 뭐, 주인님을 공격한 건 맘에 안 들긴 하지만... 그래도 ‘후보’이긴 하니까...” “근데 선물거리가 안 떠올라. 영주 딸내미라서 어지간한 건 다 있을 거고. 그 이상 가는걸 선물하자니 가진 게 없고...”
이세계의 여자애한테 선물이란 것도 골치 아픈데, 무려 영주 딸내미니까.
어지간한 건 권력과 재산으로 다 가질 수 있을 그 왈가닥 아가씨한테, 뭘 주는 게 좋을까.
맘에 드는 게 아니라면, 그 싸가지가 어지간히도 날 괴롭히려 들 텐데. 참 고민스러운걸.
“...주인님. 세실리아와의 내기에서, 지면 그녀의 탈것이 되어주시기로 하셨었죠?” “아. 맞아. 주인님이 그렇게 제시했더니, 엄청 좋아했다고 했었지?” “엉? 그렇긴 한데... 아!”
아하. 그게 있었지 참!
무지막지한 속도로 여기저기 쏘다닐 수 있다고 제시했더니, 눈을 반짝이며 방방 뛰던 세실리아.
좋은걸. 미안하단 뜻에서 하루 정도 체험시켜 주는 것도 나쁘진 않겠어.
아니. 이건 나한테도 개이득인데? 하루 체험시켜 주면 어떻게든 날 자기 자가용으로 삼고 싶어서 나와의 접점이 계속 생길 거 아냐?
그러다 보면 세실리아도 제 어미처럼, 점점 나에게 빠져서 내 암컷이... 음. 좋은걸.
딱히 노리고 있던 건 아니지만, 모녀 덮밥을 누리는 날이 곧 찾아온다 생각해도 되겠어.
일단 셀레스티아도 아직 시간이 더 필요하긴 하지만, 그래도 일단 몸을 섞기 전에 친해져 둔다면...
“...좋네. 그걸로 가야겠어. 고마워 클레아.” “후훗. 기대되네요. 세실리아가 세레스처럼, 주인님 아래에서 앙탈부리게 될 날이.” “응. 좋네♡ 세실리아가 주인님의 암컷이 되면, 모험가 파티 밸런스도 더 좋아지겠어♡”
그렇네. 정말 기대되는걸. 날 포함해 5명이면, 이제 정말 파티로선 제법 그럴듯해 지잖아?
그쯤 되면 이제 누구 눈치 볼 필요도 없겠는데... 거기다 영주 일가의 권력도 들어올 테니까.
내 낙원이 점점 완성되어 가는 듯한 느낌이네. 아주 좋아.
이렇게 암컷을 계속해서 늘려가면서, 그리고 이후엔... 이 세상을...
...응? 이 세상을?
내가 뭘 생각하려 했던 거지... 세상이라니. 난 그리 거창한걸 생각하고 싶진 않은데...?
으음. 모르겠다. 일단, 세실리아에게 뭐라고 말을 걸지나 잘 생각해 둬야지.
대결을 걸어올 셀레스티아를 맞이해 줄 준비도 해두고... 흐흐. 하나같이 기대되는구만.
그렇게 나는 라디르 일가 암컷들이 내 암컷이 되는 순간을 상상하면서, 리즈벳과 클레아를 안으며 다음 즐거움에 대비를 시작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