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hapter 154 - 141화 - 짐승들의 낙원!
“푸후으으... 한 달 넘게 풀떼기만 무성한 밥만 먹다가, 고오급진 고기를 씹어주니 입에 쫙쫙 붙네.”
기지개를 켜며 숙소방에 들어와, 만족스럽게 배를 두드렸다.
들어간 고급 식당의 식사는 정말 만족스러워서, 이 정도면 지구에서 파인 다이닝이나 오마카세 같은 걸로 장사해도 충분히 먹힐 만 하다 싶을 정도의 퀄리티였다.
이전에도 느낀 거지만, 에센티아의 고급 식당은 정말 기대 이상으로 만족스럽다고 해야 하나?
아니, 생각해보면 에센티아에서 식사가 불만스러운 적은 없었지. 마인폼이 없어서 쌩 풀을 씹어먹던 시기만 빼면 말이야.
역시 재료가 달라서 그런 걸까? 오늘도 무슨 희귀한 몬스터의 고기라고 했었으니...
“여신교는 일상에서의 절제를 미덕으로 삼고 있거든요. 다른 건 몰라도 식사가 호화로워지는 경우는 거의 없다고 보시면 된답니다. 그래도 왕도지부의 식사는 꽤 잘나온 편이에요.”
뒤따라 들어오던 클레아가 감고 있던 눈을 뜨고 웃으면서, 여신교의 안타까운 식사에 대해 알려주었다.
아이고... 아무래도 난 성직자는 못되겠어. 그 풀밭이 잘나온 편이라니.
물론 완전 채식 수준은 아니었고, 맛이 없던 것도 아니었지만... 그래도 역시 풀보단 고기지.
“라디아로 돌아가면, 주인님도 자주 들리실 테니 그쪽 교회의 식단은 완전히 바꿔야겠네요.” “푸흐흐. 그래도 되는 거야?” “후훗♡ 이제 저는 여신교 라디아 지부의 책임자 이기도 하니까요. 그런 저의 주인님이시니, 라디아 지부의 주인이신 거나 마찬가지인데... 주인님에 맞추는 게 당연하잖아요?”
가슴에 손을 올린 채 말하는 클레아의 손등에서, 짐승의 낙원 길드 문장이 반짝인다.
나와 리즈벳의 손등에 있는 문장과 같은 문양의 그림. 그리고 그 그림 위에 새겨진 -Ⅱ- 라는 클레아의 넘버.
내 두 번째 암컷의 기특한 말에, 흐뭇한 감정이 샘솟으면서... 동시에, 몸이 불끈거린다.
벌써 이러다니... 마안을 얻은 이후, 뭔가 몸이 시동 걸리는 게 빨라진 느낌인데...
아니, 그것보단 시도 때도 없이 달아오르는 것 같다고 해야 하나?
흐음. 마안이 뭔가 이 몸을 강화라도 시킨 건가... 뭐, 나쁠 건 없으니 됐어. 그것보다...
이런 흥분감과 불끈거림. 내 암컷들이 있는데 참으면 안되지. 당장 달려야겠어.
“안되겠다. 내 암컷들. 당장 씻자. 클레아도 내 암컷이 되었으니, 오늘은 기념으로 둘 다 쓰러질 때까지 박아줄 거야. 각오해.”
입고 있던 옷을 집어 던지듯이 풀어헤치고, 욕실로 들어가려고 했더니... 어느새 옷을 벗은 내 암컷들이, 키득거리며 날 불러 세웠다.
“주인님 최고~♡ 그렇지만 말이야 주인님...♡” “후훗...♡ 저희도 지금 너무 흥분된 상태라...♡” “씻지 않은 주인님의 진한 체취를 맡으면서 교미하고 싶은데...♡”
아찔해지는 내 암컷들의 요청에, 머리가 띵하면서 말자지가 불끈거린다.
물론 아침에 샤워하기도 했었고, 지구에서도 씻는 건 자주 씻던 나라서 에센티아에서도 잘 씻고 다니고는 있지만...
이 말 몸뚱이는, 내 체감이긴 하지만 다른 냄새는 몰라도 짐승 냄새는 아무리 씻어도 금방 강해지는 것 같았는데... 그런걸 맡으면서 교미하고 싶다고?
...이거 어쩔 수 없네. 내 암컷들이 원한다는데 들어줘야지. 암.
“프흐흐... 그럼, 어디 원하는 만큼 맡아봐.”
이미 쿠퍼액이 늘어지고 있던 말자지를 과시하면서 침대에 앉자, 두 사람은 서로 얼굴을 마주보며 고개를 끄덕였다.
“그 전에 먼저...♡ 저도 주인님의 암컷이 된 기념으로...♡” “주인님의 암컷인 저희들의 마음을 담아, 감사의 인사를 올리겠습니다~♡”
그리고 두 사람은 미리 합을 맞췄던 것처럼 완벽하게 똑같은 자세와 속도로, 나에게 다소곳하게 절하며 머리를 조아렸다.
“”저희 두 암컷을 지배하시는, 저희들이 너무나도 사랑하는 주인님♡ 저희를 지배해 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다♡””
리즈벳이 고개를 들어, 나에게 사랑이 가득 담긴 눈빛을 보내며 말한다.
“주인님의 암컷 노예 1호. 타니아 리즈벳은 영원히 주인님만을 사랑하며, 주인님께서 원하시는 즐거움과 쾌락을 성심 성의껏 준비하여 주인님께 바칠 것을 맹세합니다♡”
이어서 클레아가 고개를 들어, 나에게 공경이 가득 담긴 눈빛을 보내며 말한다.
“주인님의 암컷 노예 2호. 네리스 클레아는 영원히 주인님에게만 복종하며, 주인님의 생활에 불편함이 없도록 주인님의 낙원을 정성을 다해 마련할 것을 맹세합니다♡”
그리고 다시 동시에 일어나, 자신들의 손등에 그려진 길드 문양을 내게 보이는 나의 암컷들.
““저희들은 주인님의 암컷♡ 주인님의 영원한 소유물입니다♡ 저희 암컷들에게, 주인님의 지배를♡ 저희 암컷들에게, 짐승의 행복을♡ 사랑합니다♡ 주인님♡ 영원히♡””
따로 연습할 시간은 전혀 없었을 것이다. 두 사람과는 거의 늘 붙어있었으니까.
그런데도 두 사람의 행동은, 마치 수없이 연습해 본 것처럼... 정확하게 합이 맞아 떨어지고, 떨림이 없고, 막힘이 없었다.
황홀한 표정들을 하고 있지만, 그 얼굴과 행동에서 진심이 느껴지고 있는 나의 암컷들.
내 암컷들은 지금... 자신들의 진심을, 내게 보여준 것이다.
“...리즈벳. 클레아. 이쪽으로 와.”
내가 부르자, 나의 암컷들이 내 말자지를 사이에 두고 내 앞에 무릎 꿇어 앉는다.
내 말자지를 서로의 얼굴 사이에 끼운 채, 기대감에 찬 얼굴로 날 올려다보는 두 암컷.
그 암컷들의 머리를 쓰다듬으면서, 나는 내 암컷들에게 행복한 감상을 전했다.
“훌륭해. 아주 만족스러운 감사의 인사였어. 이거 내 암컷들이 너무 사랑스러워서, 정말 죽어도 여한이 없겠는걸?” “어머♡ 안돼요 주인님♡ 아직 저희랑 즐기실 게 얼마나 많은데♡” “영원히라고 했잖아? 주인님이 죽을 땐 우리도 함께인걸♡ 아직 죽으면 안돼♡” “푸흐흐... 그렇지. 내 암컷들을 놔두고 죽으면 안되지.”
그래. 이제 시작인데. 억울해서 죽을 수 있겠냐.
지구에선 상상도 못했던, 두 명의 암컷 노예가 생긴 이 상황.
즐겨야지. 더욱 즐겨야지. 나의 새로운 인생, 아니 마[馬]생을.
이 세상이 끝날 때까지, 영원히 말이야.
“하아...♡ 주인님의 냄새에...♡” “아아...♡ 낮에 했던 교미의 냄새가 남아있어서...♡ 너무 황홀해요...♡”
내가 쓰다듬을 때마다 행복한 미소로 말자지에 얼굴을 비비던 두 사람이, 더 이상 참기 힘들다는 듯이 말자지에 코를 대고 숨을 들이쉰다.
마치 마약이라도 하는 것처럼, 말자지에 코를 비비며 날 올려다 보는 내 암컷들.
내 명령을 기다리는 듯한 내 암컷들의 표정을 보니... 나의 말자지가, 이 암컷들에게 얼른 명령을 내리란 것처럼 꿈틀거린다.
“푸흐흐... 그럼 일단, 내 암컷 두 마리가 내 말자지에 봉사하는걸 즐겨보도록 할까?”
그렇게 말하자 기다리고 있었다는 듯이. 내 암컷들이 말귀두에 키스를 하며 미소를 지었다.
“”네에♡ 주인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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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윽♡ 흐엑♡ 흐에엑♡ 아히이익♡♡♡”
얼마가 지났을까. 내 밑에 깔려있는 클레아의 신음소리에 한참 전부터 힘겨움이 느껴진다.
실신하더라도 다른 암컷이 대기하고 있는, 나는 그저 박기만 하면 되는 짐승의 교미.
이미 내 이성도 저 하늘을 둥둥 날아다니는 상태라서, 얼마나 사정했는지에 대한 기억이 없다.
“후에...♡ 아...♡ 아히이...♡”
클레아의 옆에서 눈을 뒤집은 채 엎드려 있는 리즈벳은, 내 이성이 도달한 곳보다 더 높은 곳을 떠다니며 정신을 차리지 못한다.
다리를 천박하게 벌린 채 보지에서 누런 말정액을 뿜어내고 있는 리즈벳.
두 사람이 받아낸 말정액이 넘쳐 흘러서, 이미 침대는 말정액의 호수가 만들어 진듯한 착각이 들 정도로 질척거린다.
“호에엑♡ 아히이익♡ 아♡ 하윽♡”
몇 시간이 지난 걸까... 해는 떴나?
어쩐지 시야가 제대로 인식되지 않는 것 같아서 판단이 안되지만... 그런 건 뭐 상관없어.
내 암컷들의 얼굴 만큼은, 아주 잘 보이고 있으니까.
신음소리는 힘겨운 듯한 클레아지만, 그 표정만큼은 쾌락에 절여진 황홀한 표정.
이런 표정이 보이고 있는데, 멈출 수 있을 리가 없으니까.
“응호오옥♡ 으긱♡ 주, 쥬인니임♡ 응홋♡ 아, 아히이익♡”
클레아의 처녀를 정복하기도 했으니, 마음 놓고 클레아의 보지를 즐긴다.
처녀가 뚫린 지 얼마 되지 않은 클레아 이지만... 이미 클레아의 보지는, 오늘 이 거친 교미로 인해 내 말자지에 맞춰지기 시작했다.
벌써부터 변하기 시작한 내 암컷, 클레아의 보지 형태... 아주 좋네. 아주 바람직해.
그럼, 영원히 내 말자지만 딱 맞도록... 열심히 내 말자지를 박아서, 그 형태를 고정시켜줘야 하겠지?
“흐게에엑♡ 주, 주거버려요...♡ 아힉♡ 기분, 조아서♡ 주거요오오♡♡♡”
괜찮아. 쾌감에 죽어 보라고. 클레아.
사실 이미 멈출 수가 없거든. 이상할 정도로 힘이 넘쳐.
마안을 얻기 전까진, 끊임없이 할 순 있지만 그래도 사정 직후엔 게임 한판 끝낸 만족감에 멈출 수는 있었는데 말이지.
지금은 뭐랄까... 사정하고 나서도, 참지 못하고 빠르게 다음판을 돌려야 하는 느낌이라... 나도 멈추질 못하겠어.
그러니까 클레아. 리즈벳. 오늘 정말 두 사람 죽을 때까지 가보자.
“아히...♡ 하아...♡ 후으...♡”
클레아의 옆에서 실신해 있던 리즈벳이, 몸을 부들부들 떨면서 천천히 상체를 일으킨다.
푸흐흐. 암컷이 두 마리가 되니까, 중간에 쉬는 시간이 없네. 아주 좋아.
“...하아♡ 주인니임...♡” “푸흐흐. 조금 쉬고 있어. 다음은 다시 리즈니까.” “...네에♡”
그렇게... 두 암컷이 더 이상 일어나지 못할 때까지, 나는 허리를 거칠게 내려 찍으며 말자지를 그녀들의 보지와 자궁에 박아 넣어 주었다.
결국 24시간 가까이 교미가 이어진 뒤, 쾌락에 절여진 두 마리의 암컷이 완전히 멈추고 나서야... 간신히, 짐승들의 교미가 막을 내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