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hapter 129 - 116화 - 진심이 담긴 체험! (2)
평생을 몸담아 온 여신교가 아니라 자신을 선택한 클레아.
그 복종의 말을 들은 순간, 세마는 확실한 확신에 주먹을 움켜쥐었다.
됐다. 더 볼 것도 없다. 진짜 복종 선언이 아니긴 하지만, 사실상 복종을 선언한거나 마찬가지다.
클레아는 이제, 더 이상 나에게서 벗어날 수 없는 나의 암컷이다.
리즈벳이란 암컷을 자신의 것으로 만들었던 경험이, 세마에게 눈 앞에서 자신에게 절하고 있는 클레아가 자신의 암컷이 되었다는 확신을 가지게 만들었다.
이제 남은 것은, 오늘 체험해 본 복종의 선언을 자신의 진심이라고 인지하게 만드는 것뿐.
거기까지 생각한 세마는, 벌떡 일어나 암컷즙을 바닥에 흘리며 떨고 있는 클레아를 안아 들었다.
피부 위로 느껴지는, 화상 입을 것만 같은 뜨거운 체온.
머리가 멍해질 정도로 강렬한 짐승과 수컷의 냄새.
단단한 탄력이 느껴지는, 핏줄이 불거진 흉악한 근육질의 몸.
그 내면에서 느껴지는, 어둡고 끈적이는 욕망.
자신을 안아 든 이형의 몬스터에게 빠져버린 클레아는, 그 모든 것을 감미로운 자극으로 받아들이면서...
앞으로 벌어질 일을 기대하며, 아양부리듯 그 몬스터를 불렀다.
“흣, 흐읏... 주, 주인님...♡”
안아 올린 클레아를 고급스러운 침대에 살며시 내려놓은 뒤, 세마는 클레아의 뺨을 쓰다듬으며 있는 그대로의 자신의 마음을 드러내었다.
“수녀 클레아는 오늘, 내 말자지에 미쳐 죽는다... 그렇게 생각될 정도의 밤이 될 거야. 클레아.” “아, 아아...♡” “거절할 기회는 지금 뿐. 그 뒤엔 울어도, 실신해도, 혹은 클레아가 망가지더라도 내가 만족할 때까지 범할 거야. 도망치지도 못하고, 말릴 사람도 없어... 각오 됐어?”
진심이다. 이 수컷은 오늘, 자신을 끝없이 범할 것이다.
거짓 복종을 맹세한 암컷에게, 진짜 쾌락이 무엇인지 알려주기 위해.
거짓 복종을 맹세해 본 암컷을, 완전히 본인의 것으로 만들기 위해.
거짓 복종을 맹세한 암컷의 진짜 주인이 되기 위해.
저 흉악한 말자지로, 클레아라는 암컷에게 자신의 욕망을 자제하지 않고 배출할 것이다.
설령 그 결과, 클레아라는 암컷이 쾌락에 절여져 죽어버린다 해도...
그 사실을 느낀 클레아는, 오싹한 감정에 휩싸여 몸을 떨었다.
어째서일까. 묘한 확신이 든다.
오늘 이 제안을 거절하지 않으면... 뭔가를 더 이상 되돌릴 수 없게 될 것이란, 알 수 없는 확신이.
자신의 안에서 무언가 망가져버리고... 알 수 없는 무언가가 새롭게 채워질 것이란 확신이.
그것이 두려운데... 너무나도 두려운데...
어쩐지... 그것이 너무나도 달콤하게 느껴져서... 황홀한 기대감과 기쁨이, 공포를 억누르며 솟아나온다.
“......각오, 됐어요...♡”
공포로 인한 떨림이 완전히 기대감의 떨림으로 변한 순간.
클레아는, 세마를 향해 미소 지으며 고개를 끄덕였다.
“그래... 각오 됐단 말이지...”
원하던 대답을 들은 세마는, 자신의 말자지가 더욱 더 불끈거리는 것을 느끼며 클레아의 몸을 어루만진다.
그렇게 한동안 부드럽고 매끈한 그 감촉과 움찔거리는 떨림을 즐기다가, 세마는 천천히 손을 클레아의 꽉 다물어진 처녀 보지를 쓰다듬기 시작했다.
“...참고 삼아, 오늘 처녀는 받지 않을 거야. 잘 생각해 봤는데, 이왕 여기까지 참았으니 클레아의 처녀는 좀 더 아껴두다 다음에 맛보는 게 재미있을 것 같거든.” “다음... 이요...?” “그래. 다음.”
클레아의 물음에, 세마는 자신의 입꼬리를 올리며 미소를 지었다.
“오늘 클레아의 복종 맹세에 점수를 매기자면 95점 정도... 마지막이 살짝 아쉬웠지.” “...읏, 그, 그건...” “그러니까... 이 처녀는, 클레아가 100점짜리 복종을 보여줄 때... 그 때 맛 볼 생각이야.” “...100, 점...”
처녀는 지켜진다는 것에 대해 클레아는 약간의 안도감을 느끼는 것도 잠시.
클레아는 급격한 실망감에 휩싸이면서 자신에게 매겨진 점수를 곱씹었다.
한심하게... 왜 마지막에, 자신 있게 대답하지 못한 걸까.
어차피 체험이었으니, 리즈벳의 말대로 마음껏 과장해서 말해도 상관 없는 것이었는데.
다음 번엔, 반드시... 100점을 받고... 그리고...
“오늘 클레아가 어디로 하게 될 지는 알겠지? 어디... 각오가 됐다고 했으니, 한번 그 각오를 네 주인에게 보여줘 봐.”
주인의 명령이 내려지자, 클레아의 몸의 떨림이 멈추고 명령에 대한 생각이 시작되었다.
자신의 경험과, 리즈벳이란 선배에게서 보았던 행동들.
무엇을 해야 주인님에게 각오를 보일 수 있을지, 그 모든 것들을 떠올리며 답을 생각한다.
이번에는, 꼭 100점을 받아 주인님을 만족시켜 드리고 싶으니까.
그리고 곧 결론을 내린 후 클레아는... 몸을 뒤집은 후, 세마를 향해 엎드린 채 자신의 엉덩이를 벌려 보이며 더듬더듬 말을 꺼냈다.
“주인님...♡ 부디, 클레아의 항문보지를... 주인님의 훌륭하신 말자지로...♡ 주인님께서 원하시는 만큼...♡ 마음껏 범해주세요...♡ 망가져도 상관없으니, 클레아를... 쾌락으로 살해해 주세요♡”
암컷의 훌륭한 대답. 그 대답에, 세마는 기쁜 만족감에 몸을 떨면서 천천히 클레아의 벌려진 엉덩이를 바라보았다.
두툼하게 살집이 잡혀, 길게 세로로 갈라진 탐스러운 구멍.
왕도에 온 지 한 달이 안됐는데, 이미 클레아의 항문은 처음의 형태를 상상할 수 없을 정도로 변해버렸다.
이미 저 구멍은, 생명체가 배설을 하기 위한 구멍이 아니다.
그저, 성욕을 얻기 위한 또 다른 성기일 뿐.
그러한 탐스러운 핑크 빛의 성기가 움찔거리고 있는, 클레아의 커다란 엉덩이.
자신을 유혹하듯이 엉덩이를 벌린 채 살랑거리듯 흔들고, 자신을 범해달라며 조르는 암컷의 천박하고 아름다운 모습.
인내심의 한계에 다다른 세마는, 옆에서 키득거리며 바라보고 있는 리즈벳에게 신호를 보냈다.
“네에~♡”
그 신호를 받은 리즈벳이 클레아에게 다가가, 클레아의 배를 어루만지며 그 안을 비운다.
자신을 위해 준비를 갖추는 리즈벳에게, 세마는 미안하단 듯이 말하며 그녀를 쓰다듬었다.
“미안 리즈. 아무래도 오늘 리즈는 외롭게 만들 것 같네.” “후후...♡ 괜찮아. 하루쯤은 이렇게 구경하는 것도, 재미있는 여흥이니까♡”
그 말에 안심하며 고개를 끄떡인 후, 세마는 클레아의 엉덩이를 붙잡고 움찔거리고 있는 클레아의 또 다른 성기에 자신의 말자지를 가져다 대었다.
“클레아. 시작한다?” “네, 네에...♡ 부디...♡”
클레아의 준비를 확인한 세마는, 천천히 자신의 말자지로 핑크 빛의 구멍을 파고들기 시작했다.
“흐긋, 읏... 아흣...♡”
요 근래 하루도 빠짐 없이 그 흉악한 말자지를 받아들였던 클레아의 항문보지는, 아주 잠깐 무력한 저항을 하듯이 조여지다가 그대로 말자지를 받아들인다.
천천히 클레아의 직장을 파고드는, 거대한 말자지의 관통.
이제 제법 익숙해진 감각인데도, 몸이 떨리고 신음이 새어나 오는 것을 막을 수가 없다.
“흐읏, 읏... 흐으읏...♡”
직장을 넘어 결장 입구를 문지르다 더욱 더 깊은 곳까지 파고들어가는 말자지.
쾌감과 약간의 고통이 섞인 그 감각에, 클레아는 이불을 쥐어 잡으며 황홀한 신음을 이어갔다.
“하윽...♡ 하아, 후으...♡”
이윽고 굽어진 결장을 펼치며 거대한 말자지를 뿌리 끝까지 삼킨 순간.
첫 번째 목표를 달성한 것처럼, 클레아는 작은 만족감을 느끼면서 다음을 준비하기 위해 숨을 내쉬었다.
하지만 이미 인내심의 한계에 달해 있던 수컷은, 그런 클레아의 준비를 기다리지 못한 채...
“하극!? 흐이익!?”
거칠고 흉폭하게, 허리를 움직이기 시작했다.
“흐익!?! 옷, 호오옷!?”
평소와는 다른, 여유 따위는 주지 않는 난폭한 움직임.
“하그윽!? 자, 잠까...! 으기이익!?”
그 거친 애정과 쾌감에, 클레아의 머리와 몸은 아득한 쾌락에 휩싸인다.
“으기이익♡ 아, 아히이이익♡”
놀라움과 약간의 고통이 느껴지던 것도 잠시.
“응호오오옷♡ 아, 안돼에에♡ 처음부터어어♡ 아히익♡”
이미 성기가 되어버린 클레아의 항문 보지는, 단숨에 그 움직임에 적응해 흉악한 말자지로부터 쾌락을 요구하며 수축과 이완을 반복한다.
“으히이익♡ 흐그으으읏♡♡” “푸훗. 클레아. 시작부터 그러면 못 버틸 텐데~?”
어느새 클레아의 앞에 와 있던 리즈벳이, 키득거리며 울부짖는 클레아를 내려다본다.
리즈벳의 말대로 이제 시작인데. 분명 각오했는데.
이 쾌락은, 이전까지 느끼던 쾌락과는 조금 다르다.
설마... 그 동안 느껴오던 그 어마어마한 쾌감이, 주인님께서 자신이 망가지지 않도록 조절하던 것이었다...?
“으히익♡ 아힉♡ 응호오오오옷♡” “하룻밤 사이의 클레아의 최대 횟수는 4번이였나? 그것도 중간에 실신해서 쉬는 시간이 있던 횟수니까...♡”
그래. 분명 한 번 할 때마다 실신했었고, 깨어나서 다시 주인님에게 범해졌었다.
그렇게 4번... 하지만, 오늘은... 각오를 했으니, 잘 견딘다면... 두 배 정도는...
“주인님께서 밤새 마음껏 해버리면 수십 회인데...♡ 킥킥♡ 아무래도, 정말 오늘 클레아는 죽어버릴지도 모르겠네~” “아힉!? 흐, 흐이이이익?!?”
수십...회? 두 배 정도가 아니라...?
분명 실신해 있는 동안 리즈벳과 즐기고 계시던, 어마어마한 정력을 가진 주인님 이셨지만... 설마, 그 정도로...?
“으홋!? 옷♡ 흐오오오오옷♡”
말도 안돼... 설마 그렇게까지...
리즈벳이 얘기해주던 주인님의 정력은, 그냥 과장이 섞인 줄 알았는데...
안돼... 그러면...
그렇게 해버리면...
"응호오오옷♡ 아, 아긱♡ 흐이이이이익♡♡" “쿡쿡...♡ 한 번, 죽어보도록 해. 클레아♡”
그럴 수가. 너무해요. 리즈.
“흐옷♡ 아♡ 아히이이익♡♡” “바울의 약혼자이자, 여신교의 수녀인 클레아는 죽어버리고...♡”
안돼요 리즈. 그런 건...
“으힉♡ 아♡ 응호오오오옥♡♡” “그 몸에, 주인님이 주시는 쾌락을 잔뜩 새긴 후에...♡”
그런 건, 너무... 너무나도...
“응호오오옷♡ 아, 아힉, 그으으으읏♡♡” “주인님의 진짜 암컷으로, 새롭게 태어나도록 해♡”
너무나도 행복하잖아요♡
“응호오오오옷♡ 아, 조아♡ 아히익♡ 너무 조아아아♡♡ 아기이익♡” “후욱...! 후욱...! 푸르륵...!” “아하...♡ 주인님도 벌써...♡ 쿡쿡...♡”
두 짐승의 교미를 지켜보며 미소 짓는, 첫 번째 암컷.
그 암컷이 키득거리는 웃음소리와 질퍽이는 물소리. 그리고 울부짖는 짐승의 소리가 방안에 울려 퍼진다.
“후욱...! 후으...! 클레아...! 클레아...!” “그으읏♡ 흐읏, 으기이이익...♡♡”
쾌감에 울부짖는 것조차 힘들어질 무렵, 수컷의 거대한 두 개의 알이 꿈틀거리며 오늘의 첫 번째 말정액이 끓어오른다.
전혀 줄어들지 않은 기세로 클레아의 항문을 파고들던 짐승의 말자지.
수컷이 몸을 떠는 것과 동시에, 그 흉악한 말자지에서 대량의 말정액이 뿜어져 나온다.
“아히이이이이이이익♡♡♡”
암컷 짐승이 머리를 젖히며 울부짖는 것과 동시에, 내장을 역류해 올라가는 말정액으로 인해 복부가 부풀어 오르기 시작한다.
몇 분간의 긴 사정. 그 사정이 이어지다, 만삭에 조금 모자라는 수준의 임산부 배가 만들어진 순간.
“아히이...♡ 흐에...♡ 흐으...♡”
클레아라는 암컷은, 눈물이 고인 눈을 뒤집은 채 그대로 실신해 버렸다.
“......”
잠시 사정의 여운에 빠져있던 수컷은, 후배위 자세로 자신의 말자지에 박힌 채 실신해버린 암컷을 바라보다가...
“아히...♡ ...으긱...!?”
이어져 있던 상태 그대로, 다시 난폭한 피스톤을 개시했다.
“아힉...! 으힉...!? 으기익...!?” “킥킥킥...♡ 두 번째 교미, 시작~♡”
아찔한 자극에 아주 약간 암컷의 정신이 돌아오지만, 상황을 파악하지도 못하고 그대로 쾌감에 휩쓸린다.
“응호오옥♡ 아기익♡ 아♡ 으기이이익♡♡”
한번 날아가버렸던 정신은, 더 이상 아무것도 생각하지 못하고 그저 쾌감에 울부짖을 뿐.
“키히익♡ 아긱♡”
그렇게, 끝없이, 끝없이... 짐승의 쾌락에, 살해당한다.
...
......
............
어느 정도의 시간이 지났을까. 한동안 이어지던 짐승의 교미에서, 다른 장면이 나타난다.
“아하핫...♡ 클레아♡ 쩔어♡ 굉장해에~♡” “으게에에엑...♡ 크흡, 쿨럭... 게흑♡”
이미 만삭의 임산부를 넘어서 버린 암컷의 부풀어오른 복부.
그 배가 감당할 수 있는 허용치를 넘어버린 순간, 암컷의 입에서 누런 말정액이 토해져 나온다.
이미 전신에 힘이 빠져, 자신을 범하는 수컷의 움직임에 따라 흔들리는 암컷 시체 클레아.
그리고 그 순간. 무자비하게 암컷을 범하던 수컷이 자세가 질렸다는 듯이 암컷을 안아 들면서, 다시 자비 없는 교미를 이어 나갔다.
“아핫...♡ 클레아의 뱃속에서...♡ 주인님의 말정자가 꿈틀거리는 게 느껴져...♡” “게헥...♡ 쿨럭, 커헉...♡”
리즈벳이 들어올려진 클레아의 배를 찌르자, 견디지 못한 클레아는 다시 말정액을 토해낸다.
그렇게 눈이 뒤집힌 채...
몸을 떨면서...
눈물을 흘리고...
실신하고...
절정하고...
말정액을 토하고...
끝나지 않는 항문 보지 교미의 연속이 이어진다.
“후후...♡ 14회째...♡” “커흐흡♡ 쿨럭...♡ 그륵...♡”
“꺄~♡ 20회 달성♡ 대단해♡” “아긱...♡ 으게에에엑...♡”
“아하핫♡ XX회...♡ 거기다 이 모습♡ 완전히 주인님의 말자지 전용 오나홀 그 자체♡ 멋져 클레아♡” “아힉♡ 히힛...♡ 브흡...♡”
끝나지 않을 것만 같던 교미.
그러나 어느덧, 새벽의 여명은 찾아온다.
“클레아, 어때? 밤새 주인님께 살해당하고, 주인님의 오나홀이 되어본 감상은...?” “므헤...♡ 크흡...♡ 아...♡ 아히이...? 히...♡” “후훗...♡ 표정을 보니, 말 안 해도 알겠어♡”
리즈벳은, 그대로 말정액을 토하고 있는 클레아의 입에 말정액을 받아 마시며 입을 맞춘 후, 살며시 귀에 속삭이기 시작했다.
“클레아는 주인님의 것...♡ 주인님의 암컷...♡ 주인님의 노예...♡ 주인님에게 절대 복종...♡” “아히...? 케헥...♡ 쥬인, 니임...?” “클레아는 주인님의 것...♡ 주인님의 암컷...♡ 주인님의 노예...♡ 주인님에게 절대 복종...♡” “쿨럭... 켁, 으히익...♡” “클레아는 주인님의 것...♡ 주인님의 암컷...♡ 주인님의 노예...♡ 주인님에게 절대 복종...♡” “쥬인니임, 의 것... 게헥♡ 복조옹...♡”
그렇게 해가 뜨고 길고 긴 교미가 종료될 때까지, 사악한 목소리로 속삭이는 리즈벳의 목소리가 클레아의 머릿속에 새겨져나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