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hapter 105 - 95화 - 망가진 남자와 짐승 두 마리! (2) ( 수위 주의 )
기분 나빠질 수도 있는 NTR / NTL 묘사가 있습니다. 감상에 주의를 부탁 드립니다.
“으, 어...? 세...마...?”
알스는, 눈 앞에 있는 세마와 리즈벳의 모습에 도저히 상황이 이해가 되지 않아 어지러움을 느꼈다.
어째서 리즈벳이 자신을? 어째서 세마가 지금?
어떻게든 몸을 움직여보려 하지만, 뜨거워진 채 굳어버린 몸은 움찔거리기만 할 뿐 자신의 제어를 거부했다.
“후후♡ 어떠신가요. 주인님? 저기 쓰러진 저 병신. 멍청하게도 의심도 없이 모두 마셔버렸답니다♡” “흐음... 괜찮은걸? 수고했어. 리즈.” “에헤헷♡ 감사합니다. 주인님♡”
리즈벳의 머리를 쓰다듬은 세마는, 리즈벳의 어깨에 팔을 걸친 후 코트 위로도 티가 나는 리즈벳의 커다란 가슴에 손을 올렸다.
뭐지? 어째서? 알스는 움직이지 않는 몸을 최대한 비틀면서, 두 사람을 올려다 보았다.
“세...마... 리즈... 무, 무슨...” “킥킥킥...♡”
자연스럽게 세마의 팔 안에 들어가 있는 리즈벳이, 자신을 내려다보며 오싹하게 키득거린다.
“음... 알스가 아무래도 상황 파악이 안 되는 모양이야. 리즈. 알스한테 네가 누구인지 설명해 주도록 해.” “네에~♡”
세마의 말에 고개를 활짝 웃으며 고개를 끄덕이는 리즈벳.
그리고 세마의 팔에서 벗어나, 알스의 앞에 다가온 뒤...
리즈벳은 자신이 입고 있던 코트를 벗어 던졌다.
“...리...즈...?”
알스는 눈 앞에 나타난 리즈벳의 모습에, 복잡하던 머릿속이 새하얘지면서 움찔거리던 몸이 굳어버렸다.
유륜이 삐져나와 보이고 있는, 속옷이라고 부르기도 민망할 수준의 작은 비키니.
골반 위로 끈이 걸쳐지는, 음부만을 간신히 가리는 수준의 작은 팬티.
고급스러워 보이긴 하지만 재질에서 뭔가 묘한 음란함이 느껴지는, 반투명한 고무 같은 느낌의 하얀 스타킹.
목에는 무슨 장식인지 알 수 없는 특이한 형태의 장식이 달린 목에 딱 달라붙는 초커.
얼굴에는 진한 화장, 귀에는 화려한 붉은색 귀걸이가 흔들리고, 손톱과 스타킹에 비쳐 보이는 발톱에는 붉은색으로 칠해진 매니큐어와 페디큐어가 반짝인다.
뭐지? 저 모습은? 자신의 앞에 있는 여자는 도대체 누구지?
자신의 앞에 서있는 리즈벳의 모습은... 도저히, 자신이 알던 리즈벳과 동일인물 이라고 상상하기 힘든 모습이었다.
리즈벳의 모습에 굳어버린 알스를 내려다보며, 리즈벳은 다리를 천박하게 벌린 후 양손을 자신의 뒷머리에 붙인 채 엉덩이를 흔들며 말하기 시작했다.
“안녕♡ 쓰레기같은 실좆을 가진 한심한 수컷씨♡ 타니아 리즈벳 이에요♡”
지금... 리즈벳이... 나에게 말하는 건가?
“한심한 수컷 씨랑은 비교도 안 되는 우월한 수컷, 세마님을 주인님으로 모시는 암컷이랍니다♡”
무슨 소릴하는거야. 주인님? 암컷이라니?
“얼마 전까지 병신 그 자체인 한심한 수컷, 알스의 연인이었지만... 쿡쿡♡ 유감이에요♡ 리즈벳은 이제, 주인님만의 암컷이 되어버렸습니다~♡”
어쩐지 머릿속에서, 그 동안 느껴지던 불안감에 대한 퍼즐이 맞춰지는 느낌이다.
“한심한 수컷씨는 만져보지도, 느껴보지도 못한... 리즈벳의 암컷 구멍들과 몸은...♡ 이미 한참 전에, 전~부 주인님에게 정복되어 버렸답니다♡”
세마와 리즈벳이 함께 있는걸 볼 때마다 느껴지던, 그 묘한 불안감.
“후후...♡ 그치마안~♡ 알스의 잘못도 있다구? 20년 가까이 알고 지냈으면서, 키스조차 시도하지 않는 병신 같은 쫄보 새끼라니...♡”
아니라며 떠올리지 않으려 했던, 세마와 리즈벳의 관계에 대한 의심.
“쿡쿡♡ 덕분에...♡ 주인님에게 보지, 항문보지, 입... 구멍이란 구멍의 모든 처녀를 바칠 수 있었어♡ 고마워 쫄보씨♡”
두 사람이... 자신 몰래, 바람을 피우고 있다는... 말도 안 된다 하며 넘겼던 그 생각.
“이제 리즈벳은...♡ 주인님에게 모든 것을 바친, 주인님에게 복종을 맹세한 주인님만의 암컷이거든♡ 그러니까 말야...♡”
리즈벳이, 천천히 자신의 장갑을 벗어 던진 후... 자신의 오른손의 손등을 보이며 웃는다.
그 손등에는, 자신과 만든 길드. 마델의 빛 길드의 문장이 아닌...
기묘한 형태로 목에 달린 장식이 그려진, 처음 보는 길드의 문장이 새겨져 있었다.
그 문장을 보이던 리즈벳은, 자신의 왼손의 약지에서 알스가 프러포즈하며 건네준 반지를 빼낸 후... 묘한 힘으로 그 반지를 공중에서 구긴 뒤, 바닥에 떨어트렸다.
“타니아 리즈벳은♡ 수컷이라고 부르기도 민망한 라이언 알스와 헤어지고♡ 주인님의 길드 ‘짐승의 낙원’ 의 길드원이자♡ 주인님에게 평생 복종하는♡ 주인님만의 암컷으로 살아갈 거랍니다~♡ 미안해♡ 알스♡”
머릿속에서, 마지막 퍼즐이 맞춰지며 모든 것이 이해가 되었다.
“...으, 으아아아아아!!!”
알스는 굳어버린 몸을 비틀며, 세마에게 달려드려 하지만... 아무리 몸에 힘을 주어도, 그저 바닥에서 꿈틀댈 뿐이었다.
“세, 세...마!!! 네가 어떻게!!!”
어떻게 자신에게... 이런 짓을...
“리즈에게 무슨 짓을 한거야!!!!!”
도저히 눈 앞의 리즈벳의 모습을 받아들이지 못한 채, 마치 희망을 찾는 것처럼 의심한다.
세마가 무언가 한 게 아니라면, 리즈벳이 자신을 배신할 리가 없다.
그렇게 생각하며 무언가 있을 거라 생각한 알스였지만... 세마와 리즈벳은, 그 희망을 짓밟는 것처럼 달라붙은 채 알스를 내려다보았다.
그리고 리즈벳은 자신의 가슴을 받치듯이 팔짱을 낀 채, 알스를 한심하단 듯이 쳐다보며 키득거렸다.
“킥킥...♡ 설마 내가 무슨 세뇌나 약물같은 거라도 당한 줄 아는 거야? 유감입니다~♡ 주인님은 그런 쫄보 같은 짓은 하지 않아요~♡ 주인님에게 복종하는 건 전부, 주인님의 훌륭함을 알게 된 리즈벳의 의사랍니다~♡”
세마는 자신의 옆에 붙은 리즈벳의 어깨에 팔을 걸치면서, 사악한 미소를 지으며 알스에게 말했다.
“아~. 미안하게 됐어 알스. 리즈벳이 진짜 꼴리는 암컷이라서. 참지 못하고 몇 번 들이대다 보니 이렇게 돼버렸네? 뭐... 어쩌겠어. 이런 암컷을 연인으로 두고도 아무것도 안 한 널 탓해야지.” “킥킥...♡ 누가 쫄보 동정새끼 아니랄까 봐. 떠먹여주는 수준까지 가도 못 받아 먹더라고요♡ 주인님을 만나기 전부터 몇 번이고 신호를 보냈었는데♡”
...알고는 있다. 연인이 된 이후 중간중간, 리즈벳이 뭔가 눈치를 보내왔던 것은.
하지만... 적어도 리즈벳에게 당당할 수 있는, 멋진 남자가 되고 난 이후... 그렇게 생각해 왔기에, 그것을 이를 악물고 미뤄왔었는데...
“거기다... 눈치도 참 더럽게 없는 병신이라♡ 도대체 20년간 뭘 봐왔던 건지...” “리, 리즈...”
리즈벳은, 마치 어이없는 기억을 떠올리는 것처럼 피식 웃으면서 말하기 시작했다.
“어릴 때 겁이 많아서 말을 못 꺼냈을 뿐, 화려한 패션에도 엄청 관심 많았는데... 말을 안하니 무슨 시골 촌년처럼 만들어서 데리고 다니더라구요. 그래도 남자친구라고, 눈치 보느라 말도 못하고...”
...그럴리가. 리즈벳은 그런 화려한 의상은 싫어했을텐데...
“선물도 참 센스 없게. 무슨 동네 꼬마들 장난감 같은 것 뿐... 하아. 지금 생각하니 정말...”
아니... 나는 리즈벳이 기뻐할 거라 생각해서...
“거기다 자기 멋대로 제 이미지를 정숙한 여자로 생각했던 모양이에요. 사실은, 밤마다 자위하지 않으면 몸이 달라올라 못 버티던 음란한 여자인데.”
아, 아냐... 리즈벳이 그런 음란한 여자 일리가...
“그런 여자라서...♡ 주인님의 그 근사한 말자지를 보게 되었을 때...♡ 바로 발정해버린 암컷인데...♡”
황홀한 표정으로 세마에게 기대던 리즈벳이, 뭔가 생각났다는 듯한 표정을 짓더니 키득거리며 웃는다.
“아♡ 주인님을 만나지 못했더라도 저 쓰레기 실좆을 보고 발정하진 않았을 것 같네요♡ 하긴. 어느 여자가 저런 허접한 쓰레기 실좆한테 발정하겠어요♡”
...그럴 수가...
“쿡쿡...♡ 약 때문에 몸이 달라 올라서 참기 힘들 텐데. 그런 상태에서 고작 저거라니...♡”
알스의 솟아오른 바지에, 리즈벳의 차가운 시선이 내리 꽂혔다.
“후후후...♡”
그리고 리즈벳은 자신의 손을 까딱이더니, 스킬을 써서 알스의 바지와 팬티를 벗겼다.
팽팽하게 발기된 채 꿈틀거리는 알스의 성기를 바라보면서, 리즈벳은 사악한 미소로 키득거리기 시작했다.
“킥킥...♡ 알스. 마비약은 둘째치고 왜 몸을 달아오르게 만든 건지 궁금하지?”
세마의 가슴에 손을 올리면서, 리즈벳은 세마에게 안기듯이 달라붙는다.
“오늘...♡ 알스에게 우수한 수컷과 한심한 수컷의 차이를 알려줄 생각이거든...♡ 헤어진 뒤에 일말의 희망도 갖지 못하도록...♡ 그러니까... 잘 보도록 해♡ 우수한 수컷이 어떤 것인지♡”
그렇게 말한 리즈벳은, 정성스럽게 손으로 세마의 옷을 벗기기 시작했다.
애정이 담긴 손길로 상의를 풀어 헤치고, 정성스럽게 무릎 꿇어 앉아 세마의 바지를 벗기는 리즈벳.
이윽고 알스의 눈 앞에, 알몸이 된 세마가 드러났다.
몇 번인가 봐왔던, 흉악하기 그지 없는 엄청난 근육질의 몸.
그 근육질의 몸에 굵은 핏줄들이 잔뜩 불거져, 마치 터질 것처럼 꿈틀거린다.
그리고... 누구나 가장 부끄럽게 여길, 생식기가 달려있는 위치를 보게 되자...
“......!!”
알스는, 자신도 모르게 숨을 삼킬 수 밖에 없었다.
검은색 가죽에 둘러싸여, 자신의 주먹보다 커 보이는 알 두 개가 담긴 핏줄이 도드라진 음낭.
뿌리 쪽에 검은 가죽같은 곳에서 그 가죽 안에 있다가 빠져나온 것처럼 색이 달라진 검붉은 색의 거대한 막대기.
알스가 그것이 남성기란 것을 깨닫는 데엔, 조금 시간이 필요했다.
자신의 팔뚝보다 굵고 긴 세마의 성기는, 검붉은색을 띄고 굵은 핏줄들이 도드라져, 무언가 맥박 치듯 꿈틀거린다.
끝에는 나팔꽃 같은 형태로 무언가 펼쳐진 괴상한 모양의 귀두. 그리고 그 나팔꽃 같은 귀두 끝에서 무언가 정액 같은 색상의 액이 늘어지고 있다.
자신의 것, 그리고 자신이 알던 남성의 성기와는 너무나도 다르고 너무나도 흉악한 크기의 성기.
저런 것을... 여성에게 넣을 수 있다고...?
충격과 혼란에, 알스는 할말을 잃어버린 채 그저 바라볼 수 밖에 없었다.
“쿡쿡쿡...♡ 어때? 주인님의 훌륭한 말자지♡ 알스의 실좆과는 비교도 안되지 않아?”
비교...? 저거랑...? 아니, 저건 성기라는 범주에 넣을 수 있는 물건이 아닐 터. 어떻게 저런 것을 성기라고 부른단 말이지?
알스가 충격에 휩싸여 있는 동안, 세마는 리즈벳의 팬티를 내리고 양 다리를 잡은 후 앞을 바라보도록 들어올렸다.
다리를 벌리며 자신의 음부를 과시하듯이 들어올려진 리즈벳이, 키득거리며 말을 이어간다.
“하아...♡ 주인님...♡ 너 같은 빈약한 수컷이랑 다르게...♡ 암컷 따위는 가볍게 들어올리는 이 완력...♡ 후후후후...♡”
그렇게 말한 리즈벳은, 알스에게 자신의 보지를 펼쳐 보이며 사악한 미소를 지었다.
“봐 알스...♡ 너는 본 적도 없는, 주인님에게 바친 리즈벳의 암컷 보지♡”
그럴 리가... 저게... 리즈벳의...?
깨끗한 피부를 가진 리즈벳인데, 리즈벳의 성기는 뭔가... 자신이 생각해 오던 것과는 너무나도 다르다.
자신의 것은 가볍게 삽입할 수 있을 만큼 벌어진 구멍.
그 구멍 주변에 무언가 꿈틀거리듯이 튀어나온 살집.
새하얀 피부와 대비되는 짙은 핑크색의 속살.
저게... 리즈벳의 성기... 라고...?
“주인님의 말자지...♡ 정말 굉장해서...♡ 이런 흉악한 말자지로 매일같이 몇 번씩 하다 보니까♡ 꽉 닫혀진 깨끗한 보지였는데, 이젠 이렇게 되어버렸다구? 굉장하지♡”
리즈벳의 보지에서 애액이 넘쳐 흐르면서, 바닥에 한 방울씩 떨어져 내린다.
그리고 잠시 후, 아래로 내려가 있던 세마의 흉악한 말자지가 위로 솟구치면서, 리즈벳의 보지를 가리며 꿈틀거리기 시작했다.
“하아...♡ 알스...♡ 자비로운 주인님께서 알스의 목숨은 살려준다 하셨어...♡ 그 대신...♡ 그 두 눈에 똑똑히 새겨두도록 해...♡ 주인님이 어떻게 날 정복했는지...♡ 주인님과 내가 매일 밤 어떻게 사랑을 나눠왔는지...♡”
달콤한 리즈벳의 목소리로, 알스에게 잔혹하기 그지 없는 말이 흘러나온다.
“두 눈과 머릿속에 이 광경을 똑똑히 새기고, 어딘가에서 찌그러져서 벌레처럼 사는 것♡ 그게 살려주는 조건이야♡ 내가 주인님과 즐기는 광경을, 그 한심한 실좆을 위로하는 딸감으로 선물해줄게♡ 하아...♡ 주인님...♡”
리즈벳이 달콤한 목소리로 세마를 부르자, 세마는 리즈벳을 더 들어올린다.
그리고 말자지가 꿈틀거리면서, 나팔꽃 같은 귀두를 리즈벳의 보지에 맞춘 순간.
말도 안 되는 크기를 삽입하려는 그 광경에, 알스는 얼어있던 생각이 되돌아오면서 다급하게 외쳤다.
“아, 안돼! 그런걸 넣으면 리즈가!”
방금 전까지 세마와의 관계를 고백하던 리즈의 말을 들었던 알스.
하지만 믿기 싫었던 것일까, 아니면 믿을 수 없는 상황에 머리가 얼어붙어 있던 탓일까.
리즈와 세마가 관계를 가져왔었단 걸 떠올리지 못한 채, 알스는 그저 저 흉악한 크기와 리즈의 신장차만을 생각했다.
저 흉악한 것이 리즈의 몸 안에 들어간다면, 몸이 찢어질만한 고통이 리즈에게...!
“아아아아아아앙♡♡♡” “...어?”
리즈벳이 죽을 수도 있다고 느끼던 알스의 생각과는 다르게, 리즈벳의 입에서 자신이 들어보지 못한 신음소리가 터져 나왔다.
그와 동시에, 믿을 수 없게도 저 흉악한 말자지가 리즈벳의 보지 안을 파고들면서...
리즈벳의 배를 그 형태에 맞게 변형시키며, 뿌리 끝까지 삽입되어 버렸다.
마치 자궁 너머까지 꿰뚫어 버린 게 아닐까 싶은 어마어마한 깊이의 삽입.
보지가 저렇게나 벌려지다니, 저렇게 배의 모양이 바뀔 정도의 삽입이라니.
리즈벳이 분명 고통을 느껴야 정상일 텐데...
리즈벳의 얼굴엔, 황홀한 것처럼 녹아 내린 암컷의 표정이 나타나있었다.
‘...... 그렇구나. 이제 리즈벳은...’
방금 전까지, 알스는 눈 앞의 상황을 받아들이지 못하고 마음 속으로 현실도피를 하고 있었다.
이건 악몽이라고, 이건 현실이 아니라고.
리즈벳이, 나에게 이런 짓을 할 리가 없다고.
하지만... 눈 앞에서 리즈벳이 세마의 말자지를 받아들인 순간.
그 말자지를 받아들이면서, 리즈벳이 황홀한 교성을 내지른 순간.
그동안 리즈벳이 세마에게 보내던 시선이 납득되면서, 이 모든 것이 현실이란 걸 깨닫게 되었다.
“......이...”
세마. 초보 모험가를 벗어나지 못했던 자신들과 만나, 다양하게 도움을 주고 도움을 받아왔던 신수.
외형만 험악하게 생겼을 뿐, 좋은 친구라고 생각했던 그 몬스터가...
나에게서... 리즈벳을 빼앗아 간 것이다.
그 모든 것을 받아들이자, 알스의 몸에서 그동안 겪어보지 못했던 커다란 살의가 몸 안에서 터져나오며 눈 앞의 몬스터를 노려보게 만들었다.
동시에, 눈 앞의 저 몬스터에게 달려들기 위해 움직이지 않는 몸에 어떻게든 힘을 넣기 시작했다.
비록, 바닥에게 꿈틀대는 것이 한계라고 하더라도.
“세마!! 이 개새끼야!!!”
평소 차마 입에서 꺼내지 않던, 욕이 저절로 튀어나온다.
“죽인다!! 죽여버린다!!! 이 개새끼야!!!!”
친구라고 생각해왔던 어떻게 네가, 리즈벳을
“몬스터주제에!!! 씨발! 내, 내 리즈벳을!!!”
다른 여자도 아니고, 어떻게... 나의 리즈벳을
“죽여버릴거야!! 어떻게든, 반드시 죽여버리겠어!!!!”
몸이 일어나지질 않는다. 아무리 힘을 줘도, 간신히 상반신을 들어올리는 게 고작이다.
당장 검을 들고 달려들고 싶지만 차마 움직일 수 없는 이 상황.
그런 상황에서 자신의 몸에서 터져 나오는, 감당하기 힘든 커다란 분노.
알스는 그저, 자신의 감정에 따라 입에서 나오는 욕을 내뱉을 뿐이었다.
“......뭐?”
그 욕을 듣고 있는 몬스터는 표정하나 변하지 않았지만, 몬스터에게 들어올려진 채 그 몬스터의 말자지를 받아들이고 있던 암컷의 표정이 굳으면서 날카롭게 변했다.
“...뭐라고 했어?”
몬스터에게 안긴 암컷은, 눈 앞에서 벌레처럼 꿈틀거리는 알스가 난생 처음보는... 날카롭고 차가운 표정을 지으며 물었다.
“주인님께 뭐라고 했냐고 묻잖아 이 벌레새끼야!!!”
- 콰앙!
들어올렸던 알스의 상반신이 무언가의 힘에 고꾸라지면서, 머리가 바닥에 강하게 부딪친다.
“감히! 좆같은 쓰레기 주제에 주인님께!!!”
- 콰앙!
알스의 이마가 붉어지면서, 바닥에 부딪친 흔적이 나타난다.
“주인님께서 자비를 베풀어서 목숨은 살려 주신다는데! 감사는 하지 못할망정!! 벌레새끼가!!!”
- 콰앙! 콰앙! 콰앙!
“이 쓰레기! 패배자! 무능하고 한심한 수컷! 무엇보다...!”
- 콰앙! 콰앙! 콰앙!
“눈치없고!”
- 콰앙!
“약해 빠지고!”
- 콰앙!!
“작고 쓰레기 같은 실좆에!”
- 콰앙!!!
“내 마음도 알지 못하던 쫄보주제에!”
- 콰앙!!!!
“뭘 잘했다고 눈깔을 치켜 뜨는 거야!”
- 콰앙!!!!!
머리를 찍던 알스의 움직임이 멈추자, 쓰러진 알스의 얼굴에서 흐릿해진 표정이 나타난다.
동시에 찢어진 이마에서 피가 흘러 내리면서, 알스의 얼굴이 붉게 물들여진다.
“하아...! 하아...! 그 두 눈에 똑똑히 새겨둬! 평생 동안 눈 앞에서 아른거리게 만들어 줄 거니까! 우수한 수컷이 어떤 것인지, 주인님을 보고 똑똑히 알아두라고!”
거친 호흡을 내뱉는 리즈벳이, 방금 전까지 소리지르던 것이 믿기지 않을 정도의 목소리로 아양을 떨듯이 세마에게 말했다.
“주인니임~♡ 죄송해요...♡ 감히 주인님께 저런 모욕을 하다니... 아무래도 눈 앞에서 자신과 주인님의 차이를 제대로 보여줘야 할 것 같아요♡”
그렇게 말하며 세마에게 소곤거리며 말하는 리즈벳. 그 말을 들은 세마는, 고개를 끄떡인 후 알스의 침대에 그대로 걸터앉았다.
그 상태로 세마에게 안겨있던 리즈벳이 손가락을 까딱거리자, 바닥에 쓰러져있던 알스가 세마와 리즈벳 앞에 무릎 꿇은 자세로 다가와 앉았다.
피가 흘러내리는 알스의 얼굴 앞에, 세마의 흉악한 말자지가 삽입되어 있는 리즈벳의 보지가 움찔거린다.
“어때? 굉장하지? 지금 네 하반신에서 늘어져 있는 실좆이랑은 비교가 안되지 않아?”
키득거리며 묻는 리즈벳의 목소리가, 멍해진 알스의 귀에 파고든다.
“눈 앞에서...♡ 똑똑히 새겨둬...♡ 주인님과 내가 어떻게 교미하는지...♡”
리즈벳은, 팔을 뒤로 넘기며 세마의 목에 자신의 팔을 감은 후 황홀한 목소리로 속삭였다.
“주인니임~♡ 이제...♡ 이 쓰레기에게 보여주도록 해요...♡ 주인님과 저의 사랑을...♡”
그 말에, 세마는 천천히 리즈벳을 들어올리더니...
이윽고, 짐승간의 격렬한 교미가 시작되었다.
“흐오오오옷♡ 응홋♡ 오호오오오옷♡♡♡”
알스의 눈 앞에서, 흉악한 말자지가 꿈틀거리며 리즈벳의 보지를 왕복한다.
“응호오오오옷♡ 주인님의 말쟈지이♡ 굉장해에에에♡♡♡”
리즈벳의 눈이 뒤집히고, 얼굴의 천박하게 녹아 내리며 짐승 같은 목소리가 터져 나온다.
“아히이이이익♡♡ 몇 번이고 섹스 했던♡ 주인님의 말자지인데에♡♡♡”
그 표정과 목소리는, 알스가 알던 리즈벳의 것이 아니다.
“오오오옷♡♡ 너무 기분 조아서어엇♡♡ 보지 망가져버려어어엇♡♡♡♡”
알스가 모르는 암컷이 흉악한 말자지에 찔릴 때마다, 그 보지에서 암컷즙이 뿜어져 나오며 알스의 얼굴에 칠해진다.
“응홋♡ 옷♡ 흐오오오옷♡ 주인님♡ 주인니임♡ 리즈벳의 쥬인니이이임♡♡♡”
마치 자기 자신에게 되새기는 것처럼, 말자지에 찔릴 때마다 암컷의 입에서 선언이 튀어나온다.
충격으로 인해 머리가 멍해진 알스이지만... 어째서인지, 그 선언은, 똑똑히 머리속에 기록되기 시작했다.
“아힉♡ 리즈벳은♡ 세마님의 것♡ 으호오옷♡”
리즈벳은, 나의 것이 아니다.
“리즈벳은 쥬인님의 여자♡ 쥬인님의 암컷♡♡”
리즈벳은, 나의 여자가 아니다.
“으히익♡ 리즈벳은 세마님의 연인♡ 주인님의 연이인♡”
나의 연인이였던 리즈벳은, 더이상 존재하지 않는다.
“리즈벳은 쥬인님의 노예♡ 아힉♡ 쥬인님께는 절대 복조옹♡♡♡”
내 눈앞에 있는 여자는, 안겨있는 몬스터의 암컷일 뿐.
“알스따윈 필요없어♡ 알스따윈 죽어버려♡ 응히이이익♡♡♡”
그녀는 내가 아니라...
“주인니이이이임♡ 아히이익♡ 사랑해요오오오♡♡♡”
자신을 범하고 있는, 몬스터를 택했으니까.
“응호오오옷♡♡ 아♡ 아히이이이이익♡♡♡”
그녀가 미친듯한 교성을 내지를 때마다, 내 얼굴에 도장을 찍는 것처럼 애액이 뿜어져 나온다.
...이 애액이... 그녀가... 쾌감을 느끼는 증거...
“응흣, 쯉♡ 쮸우웁♡ 츄릅♡ 쪼옥♡”
두 마리의 짐승이, 알스의 눈 앞에서 사랑을 과시하듯 진한 짐승의 키스를 나눈다.
정말 사랑하는 수컷과 키스하는 듯한 리즈벳의 얼굴.
그 얼굴을 본 알스는, 멍해진 머리 탓에 정상적인 사고를 하지 못한다.
‘하하... 하... 행복해 보이네... 리즈...’
지금 리즈벳을 안아든 게 자신이었다면,
지금 리즈벳과 교미하고 있는 게 자신이었다면,
지금 리즈벳과 사랑이 느껴지는 키스를 하고 있는 게 자신이었다면,
리즈벳이... 저런 표정을... 지었을까...?
‘하하, 하... 그럴 리가 없나... 하하...’
자신에게 안겨 행복한 표정을 짓는 리즈벳이, 전혀 상상이 되지 않는다.
눈 앞에 있는 리즈벳을, 자신은 저렇게 안아들만한 근력이 없으니까.
눈 앞에 있는 리즈벳의 보지는, 자신의 팔뚝보다 굵은 것에 쾌감을 느끼고 있으니까.
눈 앞에 있는 리즈벳은... 자신을 사랑하지 않으니까.
“하하, 하... 하하... 리즈, 리즈으...!”
알스의 눈에서 눈물과 이마의 피가 흘러내리는데, 표정은 기묘하게 미소 지으며 리즈벳을 바라본다.
마치 무엇인가 망가져 버린 듯한 미소를 지은 채, 몸을 떨며 리즈벳을 바라보는 알스.
리즈벳은, 그런 알스에게 전혀 시선을 주지 않고 몬스터와 사랑을 나누다가...
한참의 시간이 지난 뒤, 망가져버린 알스를 바라보며 키득거렸다.
“킥킥킥...♡ 하읏...♡ 주인니임...♡ 이 쓰레기♡ 망가져 버렸나봐요♡”
리즈벳이 키득거리며 차가운 시선으로 알스를 바라본다.
하지만 곧 상관없다는 듯이, 리즈벳은 세마의 말자지 위에서 허리를 움직이기 시작했다.
그리고 세마의 얼굴에 손을 올린 채, 시선만을 알스를 바라보며 세마와 키스를 나누다가...
리즈벳은, 한 손을 들고 손가락을 까딱거렸다.
“킥킥...♡ 마지막이니까...♡ 선물 정도는 해줄까...? 푸후훗♡”
알스의 하반신에서 꿈틀거리던 알스의 성기에, 리즈벳의 스킬이 기묘한 압력을 가하기 시작했다.
망가져버린 알스는 그 감각에, 더욱 기묘하게 입꼬리를 올리며 몸을 떨었다.
“아하, 하...! 리즈...! 리즈으...!” “꺄하핫♡ 그 표정♡ 존나 웃겨♡ 알스♡”
그렇게 손가락을 까딱거리며 알스의 표정을 즐기던 리즈벳.
그런 리즈벳을 안아 들고 있던 몬스터는, 잠시 그 광경을 바라보다가...
이윽고, 질투하는 것처럼 안아 든 리즈벳을 거칠게 흔들었다.
“응호오오옷♡ 아♡ 아흣♡♡ 아아아아앙♡♡♡”
손가락을 까딱거리던 리즈벳의 손이 멈추고, 입에서 짐승 같은 목소리가 다시 터져나온다.
알스에게 가해지던 힘이 멈추자, 쾌감을 느끼지 못하게 된 알스의 성기가 꿈틀거리며 눈물을 흘렸다.
“아힉♡ 아♡ 죄송해요오오♡ 주인니이이임♡ 아♡ 아히이익♡♡♡”
리즈벳의 가슴이 출렁거리고, 몸이 흔들리며 알스의 얼굴과 몸 전체에 자신의 암컷즙을 흩뿌린다.
“아히이이익♡ 아♡ 주인님 말자지잇♡ 아♡ 놔두고 바람 펴서 죄송해요오오오♡♡ 응호오오옷♡♡♡”
수컷과 암컷간의 짐승의 교미. 그것을 바라보는 망가진 수컷 패배자.
“아하하! 리즈! 리즈! 사랑해!” “응호오옷♡ 아♡ 킥킥...♡ 아힉♡ 알스 따윈 필요 없어♡ 흐오오옷♡ 주인님♡ 사랑해요오♡ 아♡ 아히이익♡”
그렇게 미쳐버린 1명의 남자와 두 마리의 짐승의 목소리가 작은 방안에 울려 퍼지다가...
이윽고, 수컷 몬스터의 검은 말불알이 꿈틀거리기 시작했다.
말자지로 전해지는 사정 직전의 감각을 느낀 암컷이, 그것을 받아들이기 위해 자궁과 질을 조이기 시작하자...
흉악한 말자지에서, 암컷에게 전하는 대량의 말정액이 암컷의 자궁 안에 뿜어져 나왔다.
“응호오오오오오오오옷♡♡♡ 오호오오오오옷♡♡♡♡”
리즈벳의 배가 말정액으로 가득 차 빠르게 부풀어오르고, 말정액에 담긴 말정자는 리즈벳의 난자를 찾아 리즈벳의 나팔관 안을 헤엄쳐 나간다.
그리고 곧 리즈벳의 난자를 찾은 무시무시한 말정자들이, 리즈벳의 난자를 범하기 시작했을 때.
“아기이이이이익♡♡♡ 아♡♡♡ 우호오오오오오옷♡♡♡♡♡”
리즈벳은, 마치 암컷 몬스터같은 괴성을 내지르며 수정의 쾌감에 몸을 미친 듯이 떨었다.
그렇게 한참을 비명같은 교성을 내지르며 몸을 떨던 리즈벳.
수 분이 지나 쾌감이 잦아들며, 흐물흐물 녹아버린 암컷의 표정으로 눈물을 흘리던 리즈벳은...
“아히...♡ 히...♡ 히이이...♡”
리즈벳은 눈 앞에 있는 알스를 향해, 노란 오줌을 배출하기 시작했다.
알스의 머리 위로, 따뜻한 리즈벳의 오줌이 흘러내리면서... 동시에 리즈벳의 보지에서 세마의 말정액이 조금 뿜어져 나오며 알스의 얼굴에 튀어버린 순간.
알스는, 성기에 자극이 가해지지도 않은 상태에서 사정해 버렸다.
“으흐, 흐으으...! 리즈으... 사랑해에...” “키힛...♡ 으히잇...♡ 난...♡ 존나 싫어...♡ 아힛...♡”
쾌감에 완전히 녹아버린 리즈벳의 얼굴.
그 얼굴에서 흐릿해진 리즈벳의 눈동자.
그러나 그 흐릿한 눈동자는, 자신의 오줌을 뒤집어 쓰고 꼴사납게 사정해버린 알스의 성기를 똑똑히 바라보았다.
그리고 그 광경을 모두 지켜본 리즈벳은, 녹아버린 얼굴에서 입꼬리를 올리면서... 알스에게 마지막 말을 전했다.
“킥킥...♡ 한심한 수컷...♡ 응...♡ 알스...♡ 바이바이♡ 영원히...♡”
그리고 그런 망가진 남자와 자신의 암컷의 대화를 듣던 수컷 몬스터는, 조금 식은땀을 흘리며 망가져버린 남자를 바라보았다.
‘호에에에... 세상에...’
잠시 후 두 마리의 짐승은 망가져버린 남자를 그대로 내버려둔 채, 자신들의 보금자리로 돌아가 버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