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리스트

이세계에서 남의 여자를 빼앗는 말이 되어버렸다-54화 (55/749)

Chapter 54 - 51화 - 안되겠어! (2)

리안나 가게의 2층 휴식실로 들어와 그대로 리안나를 침대 위에 눕힌 후, 옷장 안에 들어있던 딜도를 가지고 왔다.

욕구불만 해소를 도와줬다고, 피곤함이 보이는 얼굴을 한 채 내 옷을 저리 잔뜩 만들어 두다니. 거기다 그게 감사의 표시라고?

뭔가 귀엽고 기특한 느낌이라 당장 리안나를 천국으로 보내줘야 한다는 생각밖에 들지 않는다.

그대로 침대에 올라와 그대로 양쪽 다리를 잡아 벌리니 리안나가 붉어진 얼굴로 날 멈춰 세웠다.

“자, 잠깐…!” “왜 누나. 싫어? 하지 말까?”

그렇게 물으니 리안나는 잠시 눈을 이리저리 방황하다, 조용히 눈을 떨구며 내게 하고 싶다는 의사를 표정으로 전달했다. 이게 유부녀의 귀여움이란 말인가.

그 신호를 받은 나는 리안나가 입고 있던 파자마를 들춘 후, 그대로 팬티를 벗기고 내 말 혀로 아직 풋풋한 느낌의 유부녀 보지를 농락하기 시작하였다.

“아흣...! 아...! 앗...! 자, 잠깐 세마야...!”

으음. 리즈벳의 보지는 뭐랄까 상큼한 듯한 맛이었는데 리안나의 보지는 그것보단 더 어른의 맛이란 느낌이다. 그래도 나쁘지 않은데?

지구에선 키스 정도만 해본 아다였어서 비교는 못하겠지만, 여자의 맛이란 게 이런 맛인가? 사람에 따라 역하다는 얘기도 들어본 것 같은데...

다른 세상의 여자라서 그런 건지 아니면 내 몸이 바뀌어서 그런 건진 몰라도 전혀 그런 느낌이 없다. 오히려 뭔가 복잡한 맛을 가진 진미처럼 느껴지는 맛이다.

리즈벳 때는 술 마신 상태였고, 아직 처녀라 그런 맛이라고 생각했는데... 리즈벳도 한 번 더 빨아봐야겠는데?

“세마야...! 거긴...! 아읏...! 씻지도 않았는데...!” “아니, 정말 맛있는 맛이야. 하루 종일 빨 수도 있을 것 같아.” “그, 그런 곳을...! 앗...! 빨다니잇...♡”

음... 이 반응은 혹시...

“누나. 남편이 빨아준 적 없어? 한 두 번 이지만 누나가 남편 꺼 입으로 해준 적은 있다며?” “처, 처음이야... 흣...! 나, 남편은 그게... 담백한 편이라...”

세상에. 이런 보지를 맛보지도 않았다고? 애가 있는 게 용할 정도네.

“그럼 내가 처음으로 해준 거네? 마음껏 즐겨봐.”

그렇게 말하곤 리안나의 보지에 더욱 깊숙이 혀를 찔러 넣었다.

말이 원래 이런 혀를 가진 건진 모르겠지만, 내 혀는 우둘투둘 한데다 제법 두껍고 길이도 상당하다. 내 말 대가리의 콧등까지 올릴 수 있을 정도니까.

잘 몰라도 이런 혀로 휘저어 준다면 아마 상당한 쾌감을 느끼겠지. 그 증거로 리안나는 허리를 들어올린 채 몸을 부들거리며 떨고 있다.

“아흣...! 앗...! 이, 이상해...! 아, 안에서 움직여서...! 앙...♡”

이렇게 좋아하다니, 이거 앞으로 리즈벳한테도 자주 해줘야겠다.

“앗...! 아앗...♡ 세, 세마. 조금만 천천히잇...♡” “안돼. 오늘 완전 천국으로 보내줄 테니까 그냥 나한테 몸을 맡기라고.”

그렇게 말하고 나는 리안나의 사타구니에 완전히 얼굴을 파묻고 그 탐스러운 보지를 마구 빨아댔다.

작은 휴식실 안에서, 한참 동안 질척거리는 물소리와 리안나의 교성만 울려 퍼졌다.

“아흣...! 앗...♡ 아앗...! 조, 좀 더엇...♡”

내 혀가 리안나의 보지를 핥고 휘젓는 게 한참 반복되니, 리안나에게서 점점 거부감이 사라지며 스스로 내 입에 자신의 보지를 들이밀기 시작했다.

그래. 날 위해서 그렇게 헌신하는 모습을 보여줬는데, 그냥 넘어갈 순 없지. 오늘 한번 제대로 천국행 티켓을 끊어봐라. 리안나.

나는 그대로 더욱 거칠게 혀를 놀리면서 리안나의 보지에서 넘쳐나는 꿀을 빨아댔다.

“앗, 아...♡ 읏...! 아, 아아아아앗♡”

잠시 내 혀놀림을 느끼던 리안나가 절정 하면서, 그다지 사용되지 않은 유부녀의 보지가 내 혀를 강하게 조이고 자신의 암컷즙을 내 얼굴에 뿌려댔다.

그 달콤한 즙을 핥으면서, 나는 얼굴을 들어 리안나의 얼굴을 살펴 보았다.

“하악...♡ 앗...♡”

눈 위에 한쪽 팔을 올려둔 채라 눈이 보이진 않지만, 그 아래에서 씰룩이는 입이 리안나의 기쁜 감정을 알려주고 있다.

그 모습을 확인하니, 내 말자지는 즐기지도 않았는데 묘한 만족감이 솟아오른다.

“누나. 좋았어?” “하아...♡ 조, 좋았어...♡”

그래. 그럼 더 기분 좋게 돼야지.

“좋았다니 다행이네. 그럼 슬슬...”

나는 리안나가 쓰던 커다란 딜도를 들어올려 리안나에게 보여주며 말했다.

“본방으로 들어가야지?” “어, 어!? 자, 잠깐만! 끝났던 게...!?”

그럴 리가 있나. 오늘 제대로 천국으로 보내줄 예정인데.

“그럴 리가. 오늘 누나를 한동안 욕구불만이란 생각이 떠오르지도 않을 정도로 만족시켜줄 생각인데?” “아, 아....”

딜도를 바라보며 몸을 떠는 리안나. 하지만 그 얼굴에는 기대감이 서린 미소가 걸려있다.

그 미소를 확인한 후 그대로 딜도를 리안나의 보지에 칠하다가, 조금 거칠게 삽입했다.

“흐아아아앗♡ 아아♡ 아아아앗♡”

리안나의 행복한 신음소리가 한동안 울려 퍼졌다.

***********************************************************************************************************

“흐읏...♡ 아...♡ 아하아...♡”

그렇게 한참 리안나를 천국행 절정기차에 태웠더니, 침대 전체가 축축해지고 리안나는 눈을 반쯤 뒤집은 채 몸을 떨며 절정의 여운에 빠져있다.

음... 좀 심했나? 시계를 확인한 건 아니지만 꽤 긴 시간을 즐기게 해 준 것 같은데.

나는 만족하지 못했지만, 그래도 이렇게 여성이 내 손으로 실신하듯이 가버린 모습을 보는 건 제법 만족스러운 느낌이다. 중간부터는 아랫도리의 주니어가 어찌나 자기도 껴달라 하던지...

그래도 이 정도면, 한동안 욕구불만이고 뭐고 느끼지 못할 만큼 만족했겠지?

나는 그렇게 생각하며, 책상에 놓여져 있던 티슈로 리안나의 몸을 조금 닦아 주었다. 맘 같아선 씻겨주고 싶은데, 가게에 씻을 곳이 어딘지도 모르니 별수없지.

그렇게 리안나의 몸을 닦아준 후 잠시 기다리자 리안나가 정신을 차리며 일어났다. 피곤해 보이던 얼굴이, 어째 조금 개운해 진 것 같은 표정이다.

일어난 리안나의 허벅지를 쓰다듬으며 절정기차에 올라탄 감상을 물었다.

“누나 만족했어?” “하아…♡ 괴, 굉장했어...”

리안나는 얼굴을 붉히면서, 여운이 담긴 숨을 길게 내쉬었다. 만족한 것 같아서 다행이네.

“...그런데 괜찮아? 이번엔 나만...” “괜찮아. 내가 해주고 싶어서 한 거니까.”

내가 웃으며 리안나를 바라보자, 리안나도 슬며시 웃었다. 정말 남편만 용사였다면 이거 확 밀어붙였을 텐데.

하지만 아무리 내가 막 나가더라도 일반인 가정을 파탄시킬 순 없지. 그래도 양심이란 게 있으니까.

바로 그 양심이 ‘방금 전까지 하던 건 뭔데’ 라고 말하는 것 같긴 하지만 말이다. 야 삽입은 참았잖아.

그렇게 서로 바라보면서 웃다가, 문득 성인용품점이 떠올라 리안나에게 물었다.

“아. 누나. 저번에 말해줬던 성인용품점 가봤는데 들어가보곤 깜짝 놀랐어. 다른 성인용품점도 그래?” “라디아에 성인용품점은 거기 뿐이야. 나도 귀족 부인 손님 한 분이 말해주셔서 알게 된 곳인데, 처음 들어갔을 땐 기절할 뻔 했어”

리안나는 얼굴을 붉히더니, 고개를 숙이면서 말했다.

“그... 가게에서 봤던 가장 큰 딜도들이 아니었으면... 세마 네 것을 처음 봤을 때 기절 했을지도...”

하긴 이 말자지는 나도 놀랄 정도니... 이제 익숙해진 지금도 가끔 시선을 내리다 보면 깜짝깜짝 놀랄 때가 있으니까.

“그, 그러고 보니 맞는 콘돔은 있었니? 워낙 커서 확신이 없었는데...” “아. 있었어. 거기 있던 가장 큰 딜도용으로 있더라고. 잔뜩 사다 뒀지. 그것도 누나 덕분이야.” “자, 잔뜩...”

리안나가 어쩐지 침을 삼키는데... 그러고 보니 콘돔이 마침 에센티아에선 불륜용이란 인식이었지. 아무리 그래도 리안나와 섹스하는 건 변명할 거리도 없어서 안되겠지만.

“아무튼 고마워. 누나한텐 도움만 받네 이거”

리안나 아니었음 옷도 구하기 힘들었을 거고 콘돔도 없어서 리즈벳이랑 빠르게 진도도 못나갔을 테지. 정말 리안나를 만난 게 다행스럽게 느껴진다.

그렇다 쳐도 고급 의류점이니 내 옷이 재료비만 해도 상당할 것 같은데... 역시 돈은 내야겠지 이거?

“근데 진짜 저러면 옷 가격이 다 얼마야? 재료 값만 해도 상당할 것 같은데?” “그냥 가게에 남던 천들로 만든 거라 돈은...” “괜찮아. 그냥 얼마 정도인지 말해봐.”

내가 계속 재료 가격을 추궁하자, 리안나는 어쩔 수 없다는 듯이 말해주었다.

“...금화 10닢 정도...”

뭐라구요? 암만 가게에 남아 있는 재료라고 해도 정신이 아찔해지는 가격 때문에 난 머리를 짚을 수밖에 없었다.

“누나. 아무리 남는 천이라고 해도 그렇게 손해 봐도 되는 거야?”

문득 남편이 반대한다던 얘기가 기억나 그렇게 물으니, 리안나는 조금 슬픈 듯한 표정으로 말했다.

“실은 납득해주는 것 같던 남편이 슬슬 이 가게를 접자고 말하고 있어서... 아직 어떻게든 이어나가고 있긴 하지만... 몇 달 안에 정리를 해야 하지 않을까 싶어.”

뭐? 아니 이 좋은 가게를 접는다고?

당장 내 암컷들이 생기면 이 가게에서 내 취향의 옷을 맞춰주려 하고 있었는데 접는다니? 그것도 남편 반대 때문에?

“누나. 남편이 하지 말라고 했다고 꼭 그만둬야 하는 거야? 귀족들도 몇 명인가 사러 올 정도라면서?” “그렇긴 하지만 가게를 열 때 대출받은 돈이 꽤 커서... 이자 정도만 간신히 갚는 상황이거든. 그런 상황에서 남편이 반대하는걸 무시하고 계속 하기가 조금...”

지구처럼 에센티아 에서도 대출에 허덕이는 건 마찬가지인가. 큰 빚을 내서 자기 취미 수준으로 하는 장사라면 확실히 가족 반대를 무릅쓰고 계속하긴 힘들겠지.

하지만... 그렇게나 원하던 자기 꿈을, 돈과 가족 때문에 포기해야 한다니. 억지로 웃으며 말하는 리안나의 표정에서 깊은 슬픔이 엿보이는 것 같다.

“세마 네 옷이라면 걱정 안 해도 돼. 그래도 그 동안 원금이 약간이나마 줄어들긴 했으니까 가게를 처분하면 충분히 대출금을 메꿀 정도는 될 거야. 그리고 아직 건물 계약이 몇 달 남아서 그때까진 계속할 예정이니까.”

그렇게 말하며 리안나는 조금 씁쓸한 미소를 지으며 날 바라보며 말했다.

“이번에 만든 옷들은 그냥 내 마음이니까. 부담 가지지 마.”

***********************************************************************************************************

내가 조금이나마 주려는 돈을 한사코 거절하며 리안나는 내 두 손 가득 옷을 담은 봉투를 쥐어주었다.

그럼 영주성에 가서 보상받을 게 있으니 받아와서 값을 치르겠다 말해도 이번 옷은 그냥 선물 받은 셈 치라는 리안나에게 떠밀려 인사도 제대로 못하고 가게 밖으로 나왔다.

어쩔 수 없이 그냥 숙소로 돌아가곤 있지만... 영 뒷맛이 씁쓸한 선물이다.

원금이 조금씩이나마 줄기는 했다는 걸 생각하면, 사실 대출금 여부는 크게 중요하지 않을 것이다.

그보다는 이자 때문에 본전치기 수준인데 가족들의 시선까지 안 좋으니 부담스러워서 그만둔다는 거겠지.

가게에 있는 남는 재료들로 만들었는데 금화 10닢 가량이란 걸 보면, 아마 금화 100~200 닢은 넘게 대출받지 않았을까.

가게에 손님도 소수의 단골이 있는 수준이니, 갑자기 장사가 잘 될만한 방법도 없을거고.

하... 가게 2층에서 봤던 리안나제 옷들은 내 맘에 쏙 드는 옷들 이였는데... 정말 안타깝네 이거.

그리고 무엇보다 리안나가 자신의 꿈을 접어야 한다는 게 정말 맘에 들지 않는다.

남편을 찾아가서 멱살을 잡을 수 있는 것도 아니고... 뭔가 좋은 방법이 없을까.

그렇게 안타까운 고민을 가지고, 나는 숙소에 복귀했다.

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