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리스트

옥사건 더 디파일러-551화 (551/599)

vol.15 Oxygan the Close Beta Test

찌이이이이익!

나는 의류전문 VOT(Vaccine Of Things) 커뮤니티인 블랙비너스에서 기껏 비싼 돈을 주고 주문제작한 어우동 한복을 반으로 찢어버렸다. 그러자 구미첩이 황급히 아홉꼬리로 중요부위(젖꼭지와 보지)를 가렸지만 전라 상태에서 일부 부위만 가려봤자 저 아찔한 풍경을 자아낼뿐이였다.

그리하여 첫날밤이고해서 신사적으로 관계를 리드해 나가겠다는 마음가짐은 어디가고 한마리의 발정난 개만 남아 구미첩을 덮쳤다. 물컹물컹! 일단 아까부터 손을 근질근질하게 만들었던 메론 가슴부터 우악스럽게 움켜쥔채로 떡주무르듯 주무르니 감촉이 이렇게 오묘할 수 가 없었다.

뭔가 마쉬멜로우처럼 말랑말랑한듯 하면서도 때때로 찹쌀떡과 같은 탄력을 보여주는 것이 이 정도 사이즈의 젖통에서는 쉬이 찾아볼 수 없는 특징을 보여줬다. 그 감촉이 너무나 중독적이라 하루종일도 이러고 있을 수 있을것 같았지만, 내 성난 불기둥이 고작 이정도로 만좆할리가 없었으니 구미첩을 뒤에서 껴안은채로 이번엔 그녀의 엉덩이에 내 고추를 비비적 거리기 시작했다.

가슴만큼이나 풍만한 엉덩이는 어찌나 탱탱한지 귀두가 엉덩이 굴곡을 훑을때마다 절로 콧노래가 흘러나왔다. 물론 진짜 백미는 보통 인간 여자라면 아무것도 자리 하지 않았을 꼬리뼈 부위에 자리한 아홉개의 여우꼬리였다. 그 보드라운 꼬리털이 사타구니를 살랑살랑 스칠때면 삽입도 하기 전에 사정을 할것 같았다.

"아앙아앙! 옥가가 그렇게 쌔게 주무르면... 아흣!"

"으흐흐! 으메 좋은거. 우리 미첩이 이렇게 몸매가 쭉쭉빵빵하니 보지도 아주 맛깔나겠지? 이 서방님을 실망시키지 않았으면 좋겠어. 아 참 그런데 새삼스런 이야기지만 우리 미첩이 혹시 처녀야? 물론 이렇게 쌔끈한 암컷을 주변 수컷놈들이 가만히 나뒀을리가 없지만 혹시나 싶어서 묻는거야."

"앙, 앙, 앙, 앙, 앙! 내가 분명 기억을 잃었다고 말했... 아흐응!"

"아, 맞다. 그랬었지. 그럼 어디 한번 직접 확인해보실까."

나는 마치 크리스마스 선물 포장을 뜯는 마음으로 한껏 달아오른 불기등을 구미첩의 보지털 삼각주로 들이밀었다. 그런데 상당히 고급스럽게 느껴지는 남색 수풀림을 헤치고 던전안으로 들어가려는데 뭔가 강력한 결계가 막아서고 있는게 느껴졌다.

내가 처음이구나 좋아하는 것도 잠시 그런 생각이 들었다. 이미 성날대로 성난 투우소같은 상태인 내 불기둥이 있는 힘껏 믿어재끼는데도 꿈쩍도 안한다? 그건 더 이상 처녀막이라는 신체부위라고 할 수 없는 수준의 견고함이였기에 나는 사령안까지 발동해가며 진상을 파악했다.

그러자 놀랍게도 구미첩의 보지에 정말로 결계로 추측되는 술법원진이 자리하고 있는게 아닌가? 술법원진의 위치로 미루어 짐작컨대 그 결계의 목적은 당연히 정조대 대체였다. 정말 당황스럽기 그지없는 상황이였지만 이 옥사건님께서 고작 이 정도 장애물에 떡을 치지 못한다면 지나가던 개가 웃을 일.

바로 정령왕관의 힘을 발휘해 그림자의 이면에서 공허들충을 불러들였다. 동시에 방대한 영력망으로 공허충들을 일일히 원격조종해 결계의 마력골자를 갉아먹게 했다. 그러자 얼마지나지 않아 보지털 삼각주를 둘러싼 결계가 어둑어둑해지더니 와장창!하고 깨져나갔고, 이때다 싶어 다시 공허충들을 불러들인 나는 잽싸게 불기둥을 진격시켰다.

쩌거억!

"아흐으으으읏!! 옥가가 뭔가 이상한 느낌이 들어."

"보지에 자지가 들어갔는데 이상하긴 뭐가 이상해! 지금의 이 행위야 말로 신어 정해주신 가장 원초적이면서도 성스러운 행위라고. 거리낄거 없이 그냥 허리 흔들어재끼면서 즐겨!"

"아니 그런 얘기가 아니라... 흐읍!"

팥팥팥팥팥팥팥팥!

이제 구미첩과 나 사이를 가로막는 것은 옷도, 결계도 뭣도 없었다. 그렇게 지금 이 순간만큼은 인간으로서의 허례허식은 집어던지고 한마리 짐승이 되어 구미첩의 좁은구멍에 미친듯이 좆을 박아댔다. 구미첩은 애써 벗어나려 발버둥쳐 보았지만 풍만한 엉덩이에 매미처럼 달라붙은 나를 떨쳐내기엔 무리였다.

결국 모든걸 포기하고 간헐적으로 달뜬 숨소리만을 내뱉는 구미첩을 나는 집요하게 괴롭혔다. 결국 첫번째 사정감이 얼마지나지 않아 찾아왔고 아주 녹진한 백탁액이 그녀의 자궁안쪽으로 흩뿌려졌다. 그럼에도 좀처럼 수구러들줄을 모르는 불기둥이 마지막 한방울까지 짜내겠다는듯 사방에서 조여오는 질주름의 조임을 즐기는 가운데 심상치않은 일이 발상했다.

분명 완벽하게 파훼했다고 생각한 술법원진이 다시 빛을 발하며 묘한 빛깔의 구슬하나를 토해낸 것이다. 그 구슬이 방어용이 됐건 공격용이 됐건간에 견제해야 하는게 마땅했지만 나는 뭔가에 홀린 사람처럼 또 다시 오입질을 이어나갔다.

사실 거기까지라면 평소 행동거지랑 크게 다를 바는 없었지만 신기하게도 보지계곡을 타고흐르는 정액이 무색하게 오히려 쾌감이 한층더 가중되었다. 자연스레 두번째 사정이 압당겨졌고 세번째, 네번째 사정까지 다이렉트로 이어지자 뭔가 이상함을 느낀 나였지만, 땀에 흠뻑젖은 구미첩의 나신이 사타구니끼리 부딪힐때마다 튕겨져 오르는 모냥을 보고 있노라면 도저히 멈출 수 가 없었다.

"오, 옥가가 지금부터는 진짜 위험하니까 그만둬! 아앙아앙!"

"미안하지만 옥사건호는 빨간불 앞에서도 절대 멈추지 않는 천국 직행열차거든. 우리 미첩이가 제대로 오선생님 영접하기 전까지는 절대 못멈추지."

라고 말한 내가 한층 더 허리를 깊게 올려붙이자 구미첩의 허리도 덩달아 꺾였다. 슬슬 오르가즘이 전신의 말초신경을 지배할때가 멀지않았다는 신호였기에 내가 기뻐하는 것도 잠시 이변이 발생했다. 구미첩의 머리맡으로 이동한 뒤로 미동도 않던 구슬이 불길한 빛을 내뿜더니 이내 거머리마냥 내 몸에서 정혈을 흡수하기 시작한 것이다.

그 흡수속도가 어찌나 빠른지 나는 얼마안가 피골이 상접한 모습이 되고 말았다. 보통의 인간이였다면 100% 미라형태로 복상사각이였지만 얼티밋 언데드폼의 질긴 생명력은 흡수 당하는만큼 재생을 해냈다. 물론 그 와중에 막대한 마력이 소모되었지만 덕분에 정신을 차린 나는 다소 앙상한 손가락끝의 블랙탈론을 엿가락처럼 전개해 정체불명의 구슬을 저격했다.

말그대로 모종의 아티팩트인지 아니면 살아있는 정령인지 알도리가 없는 정체불명의 구슬이였지만 감히 옥사건님의 해피타임을 방해한걸로 모자라서 위해를 가하려 했으니 일격박살만이 정답이였다. 하지만 매섭게 뻣어나가는 블랙탈론을 간발의 차로 빗겨낸 그 구슬은 마치 나를 비웃기라도 하듯 붕붕거렸다.

순간 화가 치민 내가 이번엔 열손가락의 블랙탈론을 전부 다 풀전개해 건방진 구슬 녀석을 박살내려는데 갑자기 구슬이 지레 낙하하더니 취객마냥 바닥에 흡수한 정혈을 토하기 시작했다. 녹색피와 뒤엉킨 진득한 백탁액이 함선 바닥을 더럽힐까 그대로 다시 내 몸에 흡수한 나는 그제서야 제대로 주변 상황을 살필 여유를 가질 수 있었다.

"우리 미첩이 서방님한테 설명해야할게 한두가지가 아닌것 같은데? 설마 이번에도 기억을 잃어버려서 모르겠다는식으로 넘어가려는건 아니지? 자칫 잘못했으면 이 서방님께서 첫날밤을 채 보내기도전에 초상을 치를뻔했다고."

"그러니까 내가 그만두라고 몇번이나 말했잖아!"

"어허 이게 어디서 서방님한테 성질이야 성질은. 나라고 상황이 이렇게 될줄 알았나. 그래서 그 토쟁이 구슬의 정체는?"

"...아직 기억이 온전하지 않아서 정확하진 않지만 그 구슬은 아마도 내 여우구슬임과 동시에 색속성 여의주일거야."

"색속성 여의주라고? 뭐야 우리 미첩이도 설마 용이였어?"

"그럴리가. 보는 그대로 나는 아주 고급스런 혈통의 구미호라고. 아무래도 여의주가 용들의 전유물인줄로만 아는 모양인데 고위 요괴들이 자신의 내단을 몸밖에 결정화시킨 것. 그 모든 일체의 외장 내단을 우리 요괴들은 여의주라 부르지. 물론 그 외장 내단을 다루는 고위 요괴의 대명사가 용인건 맞지만 그렇다고 해서 그 외의 고위요괴들을 듣보잡 취급하면 곤란해."

"오호라 말하는 본새를 보아하니 정말 기억의 일부를 되찾긴 한 모양이군. 그런데 그 외장 내단 그러니까 본래는 몸안에 있던 내단을 몸밖에 결정화 시켜서 고위 요괴들이 얻는 이득이 뭐지? 내가 볼땐 오히려 외부 공격에 취약해지기만 할것 같은데."

"수련초기엔 그럴지 몰라도 여의주는 속성력을 축적할 수 록 그 경도가 상상을 초월할정도로 강력해져. 거기다가 수련후기엔 여의주 스스로가 영성을 갖춰서 주인을 보호하기도 하지. 옥가가가 내 여의주에게 공격당한 것도 같은 맥락이야. 기억과 힘을 잃어버린 나를 보호하기 위해 제 3자의 정혈을 흡수한 모양이지만 아무래도 상대를 잘못 골라도 한참 잘못 골랐달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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