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으으으, 이제 쌀것 같다. 한방울도 남김없이 쳐먹어 이 쌍년아!"00388 vol.11 Oxogan The Injured Angel or Fallen Angel ========================= 퓨풋, 퓨퓨풋. 꿀럭꿀럭꿀럭꿀럭.
섬광의 레이오네가 진공청소기 뺨치는 수준으로 빨아준 덕분에 나는 그 어느때보다 시원하게 욕망의 찌끄래기를 분출할 수 있었다. 그녀가 뒷처리도 깔끔하게 낼름낼름 혀를 놀려 귀두를 햛아준 덕분에 진득하게 쾌감의 여운까지 즐길 수 있게된 나.
하지만 한차례 사정을 마치고 물렁해진 자지가 다시 쌩쌩해진 순간 레이오네의 기세가 급변하더니 나를 바닥으로 깔아뭉게고 마운트 포지션을 잡아버렸다. 입가로 흘러내리는 정액 한줄기를 혀로 훑는 모습은 여전히 섹시 다이너마이트 그 자체였지만, 먹잇감을 노리는듯한 포식자 특유의 이글이글한 눈동자는 어딘지 모르게 불붙은 도화선처럼 느껴져 공포스럽기 짝이 없었다.
"지금 이게 뭐하는 짓거리야, 레이오네. 내밑에 깔린 이상 넌 그냥 잠자리시중이나 드는 시녀에 불과하다고 했을텐데. 건방지게 주인님 배위에 올라타는 시녀가 세상에 어디있지?"
"하반신에 좆이 달렸어도 좆같은 소리는 하지마 이 개자식아. 혼자서만 계속해서 섹스 주도권을 갖겠다니 그런 욕심쟁이는 세상에 있어도 된다는건가? 한발 싸재낄때마다 턴 교체니까 그런줄 알고 있어.
"누구 마음대로 그런 룰을..."
"여왕의 재림이다 이 미천한 종놈아! 고개를 숙일 필요는 없지만 이 똘똘이가 숙여지면 채찍으로 호된 꼴을 당할줄 알아라!!"
찰싹!
레이오네가 자신의 사자 꼬리로 애먼 땅을 휘갈기며 그렇게 소리쳤다. 아무리 수인족이라고 해도 꼬리 근육을 단련시키기란 쉽지 않은 일일터인데 진짜 가시 채찍을 휘두른것처럼 주위 덩굴이 갈기갈기 찢겨져나간다.
저게 내 맨살에 닿았다고 생각해면 끔찍한데. 내가 꿀먹은 병아리처럼 말을 잇지 못하자 그제서야 레이오네는 만족스런 표정으로 내 똘똘이를 어루만지기 시작했다. 그러곤 무슨 유물 감정사라도 되는것마냥 품평회를 시작하는 암사자.
"이러니 저러니 해도 이 꿀좆은 확실히 물건은 물건이야. 휘르가 입이 닳고 침이 마르도록 칭찬한 이유가 있어. 내 취미가 딜도를 종류별로 모으는건데 이렇게 후각, 감촉, 온기 삼박자가 고루 갖춘 모델은 지금껏 본적이 없거든."
"이게 누구를 살아있는 딜도 취급을 하고 있어. 애초에 그런 플라스틱 덩어리랑 내 주니어를 동일선상에 놓고 비교한다는 것 자체가 불쾌하다고."
"흐으응, 그래? 정말로 이 넓은 우주에 살아있는 딜도같은게 없을거라 생각하는거야? 으음. 물론 나도 실물을 보기전엔 그렇게 생각했었지만서도."
"징그러운 소리는 그만하고 그냥 또 한번 내 자지나 쪽쪽 빨아봐. 아까꺼 기분좋았으니까."
"정말이지 수컷들은 왜 이렇게 하나같이 이기적인걸까. 너만 기분좋아지면 그만이야? 나도 재미 좀 봐야 할거 아니야. 그런고로 이번엔 입보지가 아니라 아랫입이 네 자지를 삼켜줄거야."
부비적, 부비적. 쭈우우우욱.
누가 발정난 수인족 아니랄까봐 이렇다할 전희도 없이 축축히 젖은 보지를 들이미는 레이오네. 귀두끝을 까슬까슬한 보지털로 살짝 문데는가 싶더니 기습적으로 엉덩이를 고간에 내리꽂았다. 처음부터 하나였다는듯 결합된 자지와 보지가 남녀사이의 오욕칠정을 한무텅이러 버무려 예술의 경지로 승화시킨다.
그리하여 누가 시킨것도 아니것만 나는 반사적으로 탱글탱글한 암사자의 궁둥이를 부여잡고 힘있게 고간을 올려붙였다. 내가 누워 있는 상태였기 때문에 피스톤 운동에도 한계가 있었지만, 레이오네가 아주 능숙한 솜씨의 허리놀림으로 보조를 맞추자 솜사탕 구름위를 거니는듯한 운우지락이 파도처럼 밀려왔다.
"흐으윽. 너무 좋은데. 누가 유부녀 아니랄까봐 허리 테크닉 쓰는것 좀 보소. 그라트록 그 양반이 조강지처의 빈자리를 참으로 아쉬워하겠어."
"흥! 내가 그 이빨 빠진 사자 밑에서 테크닉을 키운줄 알아? 지랄하지 마. 이건 내가 우주 각지를 돌아다니면서 젊고 상큼한 미소년들을 따먹으면서 단련한 방중술의 오의야. 그리고 지금 이건 고작 제 1초식에 불과하지. 그러니까 조루취급 받고 싶지 않으면 긴장하고 있으라고. 지금부터 제 2초식으로 들어갈거니까."
쩌걱, 쩌걱. 팥팥팥팥팥팥팥.
과연 방중술같은 신변잡기에 오의같은게 있을까 싶었지만 레이오네가 방아질의 템포를 올린순간 나는 헉소리를 내며 그런 의문을 종식시킬 수 밖에 없었다. 단순히 질주름이 좆기둥을 긁어내리는 주기가 빨라진게 문제가 아니라 조임 자체가 한단계 업그레이드 되어 처음 삽입할때와는 비교도 안되는 빡빡함을 선사했다.
그런식으로 계속해서 아랫입이 귀두를 잡아먹을듯 덮쳐오는탓에 나는 레이오네의 말마따라 사정감을 조절하지 못하고 그만 그녀의 자궁안쪽으로 정액을 분출하고 말았다. 두번째 사정이라는 점을 감안하면 조루라고 놀림받아도 할말없는 타이밍이였다.
내가 허탈한 표정으로 말초신경을 타고 썰물처럼 빠져나가는 쾌감 호르몬을 떠나보내는데, 레이오네는 아직 제대로 만족을 못했는지 자신의 꿀젖통까지 주무르며 허리놀림을 지속했다. 아무리 내 주니어라고 해도 사정직후에는 힘이 빠질 수 밖에 없는데 억센 질조임으로 억지로 교접상태를 유지한 것이다.
진짜 연상녀에게 정액이 짜내어진다는 느낌이 이런거구나라는걸 체감할 수 있었던 경험. 보통 사람같았으면 이쯤에서 GG선언을 했을 수 도 있겠지만, 얼미팃 언데드 폼의 힘으로 금새 기운을 되찾은 나는 역으로 레이오네를 뒤집어 뒷치기 포지션을 만들었다.
"한번 쌀때마다 턴 교체라고 니입으로 말했었지. 지금부터는 내 쇼타임이다. 죽었다고 복창해라 이 암캐 아니 암사자야!!"
"아하앙♥ 천국이든 지옥이든 좋으니까 나를 끝까지 보내줘! 으흐윽, 아흐윽."
"어휴 이 음란한년 엉덩이로 모자라서 꼬리까지 살랑살랑 흔드는것 보게. 그렇게 내 자지가 좋더냐?"
"흐아앙♥ 몰라, 몰라. 딜도는 말할것도 없고 내가 지금까지 만나본 남자들중에서도 최고야."
출렁출렁.
앙증맞은 엉덩이 구멍과 옆가슴이 훤히 보이는 레이오네의 뒷태는 감탄이 절로나오는 절경이 아닐 수 없었다. 나는 그 풍광을 즐기며 오입질을 할때마다 용수철처럼 튀어오르는 암사자의 꿀젖통을 부여잡고 깊게 삽입을 해나갔다.
아주 짧은 시간동안 세번째 사정을 향해 달려가는 중이였기에 이쯤되면 무아지경이나 다름 없는 수준이였다. 내가 레이오네의 보지에 자지를 박는건지 그녀의 보지가 내 자지를 먹는건지 알 수 없는 순간이 연속해서 지나가고, 우리는 사정을 할때마다 본능적으로 체위를 바꿔 극한의 쾌락을 맛보았다.
몇번을 싸질렀는지 세아리는것조차 가물가물해질때쯤이 되서야 우리 둘은 지쳐 나가떨어졌다. 물론 삽입만 하지않았다 뿐이지 서로 전라의 육체가 덩굴처럼 뒤엉킨채로 온기와 체취를 느끼고 있는 중이였다. 여차하면 이대로 홍콩을 넘어 꿈의 나라로 떠날 수 도 있었던 상황. 삐삐삐삐삑!거리는 소음이 천근만근같은 눈꺼풀을 들어올렸다.
"야 레이오네, 니 COT 단말기에서 소리 나는것 같은데."
"무슨 소리야. 내게 아니라 네놈의 VOT 단말기겠지. 나 졸리니까 건들지마."
"누구는 안피곤한줄 알아? 난 이미 VOT 단말기를 확인했는데 내 부하가 1차 장승배기를 밀어서 1,000 CP를 회득했다는 내용밖에 없었다고."
"아이씨 귀찮게시리. 갸르릉! 루시페르의 봉인해제에 필요한 10,000 CP를 다모았으니 중앙 공격로로 집결하라는 필멸의 어릿광대, 쟈크 더 리퍼로부터의 전언이로군. 그냥 무시하고 싶지만 일단은 리더의 명령이니 따르는 시늉이라도 할 수 밖에 없나."
"아, 그래? 그러면 나랑은 상관없는게... 아니잖아!!"
나는 금빛수풀에서 시작된 백탁액이 허버지를 타고 줄줄 흐르는데도 아무렇지 않게 표범가죽 숏팬츠를 걸쳐입는 레이오네를 따라 허겁지겁 옷가지를 챙겨입었다. CP를 모으는 족족 개개인의 레벨을 올리기 바빴던 여신칼날단원들에게 루시페르의 봉인해제는 그야말로 청천벽력과도 같은 소식이였다.
레이오네와의 정사에 집중하는 동안 퀼레뮤츠를 필두로한 죽림 멤버들이 하단 공격로의 2차 장승배기까지 밀었냈다는 소식이 전해져와 그야말로 무난한 승리를 예상했더니 이런 변수가 생길줄이야. 반신타락자 놈들은 그러면 처음부터 자신들의 레벨업을 도외시하고 루시페르에게 CP를 투자해왔단 말인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