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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ol.10 Oxogan The Goddess of the Moon
매드독스 왕루옌이 두 눈을 질끈 감더니 도살장에 끌려가는 소처럼 내 엉덩이 뒤로 돌아가 무릎을 꿇고 앉았다. 아주 치욕스러워 죽겠지? 한때는 일만 이천의 십이지천회의 우두머리였었고 지금도 흑월파 간부총회에 출석하면 형님, 형님 하는 깍두기들이 산더미일텐데, 내 앞에만 서면 그저 더러운 똥꼬나 햝아야하는 성욕처리용 암캐에 불과해지니 얼마나 격세지감을 느낄까.
이것이 패배자의 말로라고 생각하면 우월감과 함께 한편으론 이 반대의 상황이 언제든지 펼쳐질 수 있다는 불안감이 피어올랐다. 내가 개처럼 기어서 왕루옌의 엉덩이 구멍을 햝는다? 음... 근데 이건 왠지 손해가 아닌것 같은데? 키키킼.
나는 아직 일어나지도 않은 일에 대한 불안감 따위는 내려놓고 쿤메이를 올려태우기 위해 그녀를 향해 손가락을 까딱거렸다. 자신들의 두목인 왕루옌이 솔선수범의 자세로 가장 먼저 내 뒤로 돌아가 똥꼬를 햝고 있는 상황이였기에 쿤메이는 감히 내 부름을 거부하지 못하고 내 상체에 안겨왔다.
그 상태에서 열심히 내 항문주름을 혀로 긁고 있는 왕루옌을 손가락으로 가리키자 쿤메이도 혀를 내밀어 내 젖꼭지를 햝기 시작했다. 멀찍이서 그 장면을 경직된 표정으로 지켜보고 있던 샤오밍은 내가 따라 지시를 하지 않았음에도 내 고간앞에 무릎을 꿇고 앉아 자지를 빨기 시작했다. 확실히 서툰 솜씨였지만 두목과 언니가 애쓰는 모습을 보아서인지 부지런히 혀를 놀리기는 했다.
이래서 군대에서 이등병이 잘못을 하면 그 이등병을 혼내는게 아니라 그 바로 위 선임인 일병을 혼낸 모양이다. 군대에서 내가 그 대신 혼난 일병이였을때는 심히 좆같았는데 이렇게 선임병 갈구기 전법을 사용해보니 너무 효과적이라 감탄이 나올 수 밖에 없었다. 그렇게 젖꼭지, 자지, 항문주름 세군대를 여자의 혀가 자극해오자 나는 말초신경에 과부하가 올정도로 꽉찬 쾌감을 견뎌내야만 했다.
"아오 좋아 죽겠다, 이 썅년들아. 그러니까 왕루옌 더 열심히 똥꼬 좀 빨아봐. 진짜 숙련된 무인들은 혀로도 사람을 죽인다는데 너도 똥꼬 빠는 테크닉을 연마하다 보면 내가 너무 좋아서 복상사할지도 모르잖아. 샤오밍 너는 얼싸로 내 정액을 받아낼 준비하고 지금 서서히 신호가 오고 있으니까. 마지막으로 쿤메이는 젖꼭지 빠는건 그만두고 나랑 찐한 키스 한방 때리자."
나는 각자의 포지션에서 최선을 다하고 있는 암캐들에게 야구감독마냥 작전변경점을 하달했다. 엉덩이쪽에 있는 왕루옌이 거의 내 항문을 뚫을 정도로 혀를 놀리는걸 느끼며 나는 쿤메이의 입술을 탐했다. 물론 쿤메이의 각력이 엄청나서 다리를 허리에 감싸는것 만으로 상체에 매달린 자세를 지탱하고 있었기에 남는 손으로 그녀의 젖탱이를 조물딱거리는 것도 잊지 않았다.
쿤메이가 지닌 토끼 문신과 매칭되게 토끼 캐릭터와 토끼털로 장식된 수영복을 준비했는데, 그 디자인이 너무 귀여워서 맨가슴이 아닌 수영복위로 가슴을 주무를 정도 였다. 그렇게 포메이션2에 접어든 나는 쿤메이와의 설왕설래를 즐기다 엉덩이 쪽에서 시작한 번개같은 쾌락이 전립선을 타고 흐르는 것을 느꼈다.
서툴렀던 샤오밍의 몫까지해서 열심히 왕루옌이 똥꼬를 햝은 결과 포메이션1까지 포함해 20분도 채 되지 않아 사정감이 올라왔던 것이다. 나는 구태여 참을 필요성을 못느끼고 내 마검의 봉인을 해제했다. 푸슛, 푸슈슈슈슛! 꿀럭꿀럭. 미처 사정의 징조를 감지하지 못한 샤오밍이 첫 한발을 입안에서 받아내고 말았다.
뒤늦게 얼싸로 정액을 받아내라는 명령을 떠올렸는지 서둘러 입안에서 자지를 빼는 샤오밍. 하지만 그 과정에서 그녀는 초심자답게 앞이빨로 귀두끝을 긁는 실수를 하고 말았다. 내 마검이 그정도에 기스가 날정도로 하품은 아니였지만 쾌락이 최고조에 달하는 순간을 방해받은 탓에 기분이 잡치고 말았다.
하여 쿤메이를 잠시 내려놓고 샤오밍의 조그마한 얼굴이 찐득찐득한 백탁액으로 물드는 모습을 구경했지만 여전히 기분이 풀리지 않은 나는 고래고래 소리를 질렀다.
"아니 이게 누가 쥐문신 꼬마 아니랄까봐 앞이빨로 내 성물을 건드려?"
"죄, 죄송합니다. 갑자기 얼싸로 정액을 받으라는 얘기가 떠올라서..."
"내가 한발로 끝낼것도 아니고 이번건 입으로 삼켰다가 두번째거를 얼굴로 받으면 되잖아. 하여튼 이래서 섹스 초심자들은. 쯔쯧! 원래같았으면 너희 셋 다 한땀한땀 정성들여서 보지를 쑤셔줄 생각이였는데 마음이 바꼈어. 너희들은 오늘 그냥 보지에 거미줄이나 쳐. 아야사 가서 듀리스, 시스트린, 릴리, 오르시나 불러와."
"예, 알겠습니다."
샤오밍이 펠라치오 도중 이빨을 세운 일로 전 십이지천회 일행에게 축객령을 내리자 왕루옌을 위시한 여자들이 서둘러 워터파크쪽으로 물러났다. 마치 내가 마음이 바껴 다시 부르기라도 하면 큰일이라도 날것처럼 말이다. 거기에 한술 더떠서 워터파크로 되돌아가는 그녀들의 발걸음에 왠지 모를 기쁨이 느껴져 나는 헛웃음을 삼켰다.
나랑 섹스를 하지 않아도 된게 그렇게 기쁜가? 그렇게 생각하면 너무 괘씸해서 청개구리 심보로 그녀들의 보지를 오늘 하루 엉망진창으로 만들고 싶어지는게 인지상정이였지만, 그 잠깐 사이에 듀리스, 시스트린, 릴리, 오르시나로 구성된 이종족 파티가 내 앞에 당도해 나는 그 계획을 실행에 옮기지 못했다.
"이봐 김집사 재밌게 공놀이를 하고 있는데 왜 중간에 부르고 난리야? 이번 세트만 따면 우리가 역전하는 각이였다고."
이 이종족 파티는 세계 최고의 수질을 자랑하는 워터파크에서 노는둥 마는둥했던 다른 여자들과 다르게 2:2로 편을 갈라(릴리, 오르시나 : 시스트린, 듀리스) 수중배구를 즐기는 중이였다. 보통의 인간과는 남다른 완력과 이능력을 지닌 그녀들이였기에 그 수중배구는 마치 피구왕 똘끼에서 나오는 장면을 실사화한 느낌이였다.
본래는 선밖으로 넘아갔어야할 공이 달의 중력때문에 궤도가 바낀다거나 때아닌 물의 장벽이 네트위로 솟아올라 블로킹을 하는등 그야말로 별의별 필살기가 난무했다. 나도 여건만 되면 선수로 참여하고 싶을 정도로 재밌어 보이는 경기였지만, 나한테 최고의 스포츠는 섹스였기 때문에 나는 말없이 발기한 내 자지를 손가락으로 가리켰다.
"재밌게 노는것도 좋지만 말이야. 이 수영복 섹스파티의 개최 의의를 생각하면 이 성난 녀석을 먼저 달래주는게 순번 아닐까?"
"김집사 그러니까 지금 자기의 뒤틀린 성욕이나 풀어달라고 우리의 순수한 열의로 가득찬 스포츠 경기를 중단시킨거야? 완전 어이없네. 여기 다른 인간계집들 많잖아. 그치들한테나 가서 욕구를 풀어. 어디 달의 귀족에게 그 더러운 고깃덩이를 들이미는거야. 격떨어지게."
"생각하는 꼬라지는 여전하네. 왠일로 마력까지 공급해가면서 물을 정화해 달라고 하나 싶었는데 이런 음란한 파티를 열려고 그런거였어? 다음부터는 이런 일로 날 부르지마. 도대체 이런 세상에서 제일 더러운 파티에 왜 세상에서 제일 깨끗한 물이 필요한건데?"
"흐응. 주인님이랑 사랑을 나누는건 진짜 오랜만이네요. 한달에 한번씩이라도 안아달라니까 다른 인간 계집들한테 빠져사느라 부티크에는 코빼기도 안보이시더니. 뭐 좋아요. 오랜만에 아라크네족의 비기를 사용해서 극락을 맛보게 해드리죠."
"하는건 좋은데 나 아크리퍼 네 정기 조금만 흡수하면 안될까? 진짜 쪼오금만. 나 진짜 지금까지 매혹안으로 열일했는데 그 정도는 줄 수 있는거 아니야? 대신 내가 서큐버스 프린세스로서의 자존심을 걸고 지옥의 쾌락을 맛보게 해줄게."
이종족 파티에게 은유적인 표현으로 빠구리 신청을 하자 반응이 극명하게 갈렸다. 수중배구를 할때의 팀구성과는 다른 2:2(릴리, 시스트린 : 오르시나, 듀리스) 구도가 펼쳐졌으니 무리해서 나와의 섹스를 극도로 꺼려하는 물의 수호령과 월영공을 끌어들일 필요성은 없을 것 같았다.
오르시나야 그렇다쳐도 오리지널 뱀파이어 듀리스를 굴복시키기 위해서는 사실상 반신타락자들과의 전투만큼의 리스크를 각오해야 했다. 보지 하나를 먹기위해 그런 리스크를 감수할 수 는 없... 지 않긴 하지만 오늘처럼 좋은날 피를 보고 싶지는 않았다. 하여 나는 오르시나와 듀리스에게 '그래 니들은 가서 놀아라'라는 느낌의 제스쳐로 손을 휘휘 저었다.
그러자 일말의 망설임도 없이 뒤로 물러난 오르시나와 듀리스는 아까의 판타지 수중배구 후반전을 시작해버렸다. 어차피 3P까지는 어찌어찌 포지션이 잡힌다 해도 4P는 다소 과한 감이 없잖아 있었다. 차라리 여기 있는 암컷들 중에서 유일하게 내 자지를 타의가 아닌 자신의 의지로 탐내는 시스트린과 릴리 사이에서 제대로 걸죽하게 놀아재끼것이 이득이리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