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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ol.10 Oxogan The Goddess of the Moon
나는 오랜만에 말미잘처럼 내 자지를 쫙쫙 감아오는 헌역 여대생(사실 아야사는 이미 화랑대학교에서 조교생활을 하다가 석사학위를 딴지 오래였지만) 보지때문에 제대로 뿅가 죽을것 같은 기분이였다. 사흉성에서의 전투를 끝내고 내게는 궁기련과 하룻밤을 보낼 기회가 있었지만 툭까놓고 말해 제대로된 교접이라고 할 수 없는 상황이였다.
도올명에게 거절당한걸로 모잘라서 운명을 극복할 수 있는 힘을 지닌 사내 즉 나에게 가라고 축객령까지 받은 상황이였으니 궁기련이 제정신이 아닐만도 했다. 하지만 그렇다고해서 보지맛 뚝떨어지게 섹스 내내 울어재끼면 나보고 어쩌라는 말인가? 사실상 애무도 하는둥 마는둥 하다가 다음날 아침이 밝았고 그때부터는 더욱 궁기련과 마주보기가 껄끄러워졌다.
혹시나 엔도미야가 눈치채기전에 사흉성의 생명력을 흡수해야했기 때문에 도올명과 도철광을 위시한 사흉신교의 잔존세력을 황룡성으로 이송시켰기 때문이였다. 물론 황룡선안에서 롬파카와 움파카 형제가 날뛰는 통에 대부분의 기반시설이 파괴되었다고는 해도 오래된 아파트마냥 떡치는 소리가 세어나갈일은 없다.
하지만 같은 공간내에서 도올명이 버젓이 숨을 쉬고 있는데 다른 남자밑에 깔려서 헐떡인다는건 궁기련에겐 너무나 가혹한 일이였다.(통상적인 인간의 도리가 그렇다는거지 내가 그렇게 생각했다는건 아니다. 나야 마음같아선 도올명이 바로 보는 앞에서 궁기련을 범하고 싶었지만 그랬다간 궁기련의 정신이 버틸 수 있을리가 없었다.)
아무튼 궁기련을 공략하는건 황룡선의 수리가 끝내고 사흉신교의 잔존세력을 뫼비우스 스테이션에 내려준 다음으로 꼼짝없이 미뤄야 했으니, 이번 수영복 섹스 파티가 나에게 마치 사막의 오아시스처럼 다가왔음은 구태여 입으로 말할 필요도 없는 것이였다. 나는 아야사의 생보지에 좆을 꽂아넣은 채로 마치 갓볶은 로스트 원두커피를 음미하듯 그 조임을 한동안 즐겼다.
"아야사 역시 네 보지는 마치 새것처럼 빳빳하군. 뭐 너랑 만난지는 꽤됬지만 막상 네 보지를 이용한 횟수는 그리 많지 않으니 당연한 일이지. 설마하니 나 말고 다른 남자랑 붙어 먹지는 않았겠지? 그 선임연구원 칼로도프라던가 SSS의 소꿉친구 밀러같은 친구들이랑 말이야."
"말도 안되는 소리입니다! 사건님이 제게 해독제를 입으로 건네주신 시점부터 제 마음과 몸은 이미 사건님의 것이였습니다. 게다가 듀리스님이 제 그림자속에서 24시간을 지켜보고 계시는데 그런 일이 가능할리가 없죠."
"나도 그냥 해본 소리야. 놀라기는 킥킥. 그런데 내가 안티도트를 건네준 시점에서 마음이 바꼈다는건 그 전에는 그냥 비즈니스였다는건가?"
"그것은... 솔직히 말해서 그전에는 사건님을 이용할 대상으로 봤었다고 해야겠죠. 지금도 마찬가지지만 그 당시 아크엔젤 하희빈양이 한국의 천외천 유저들을 다 쓸어가다시피 해서 정말 곤궁한 상황이였습니다. 천외천 유저비율이 높다고해서 구태여 없는 크로스데일 지부까지 만들어가며 한국에 정착했던건데... 여차하면 그냥 1000레발만 찍은 유저들을 영입해야겠다는 생각도 했었죠. 지금이야 이런저런 VOT 온라인 유저 모집군을 대상으로 임상실험을 진행한 결과 천외천이 아닌 1000레벨 유저들은 그저 게임폐인일 뿐이란걸 깨달았지만요.
아무튼 그런 상황에서 천외천 유저일것으로 추정되는 사건님을 알게된 순간 저는 제 몸을 팔아서라도 사건님의 마음을 잡아야겠다고 결심을 굳혔죠."
"즉 내 몸과 마음을 사로잡으려다가 나라는 인간이 너무 멋져서 역으로 아야사 네 몸과 마음을 내게 저당잡혔다 뭐 그런 얘기지?"
"비, 비슷합니다. 그런데 사건님 베겟머리 송사처럼 들리실지도 모르겠지만 사건님의 친모이신 김여령 박사님께서 크로스데일 한국지부로 출근하시면서 본 보어 마스크 연구에 큰 진척이 있었습니다. 이전에 전투 시뮬레이션을 진행하면서 사건님께서 지적하셨던 문제들도 많은 개선을 이루었죠. 혹시... 시간이 되신다면 와서 참관해주셨으면 합니다."
나는 앉은 자세로 내 자지와 합체된 아야사가 살짝 고개를 돌려 말을 걸어오자 참관이 중요한게 아니라 간이랑 쓸개도 내주고 싶은 심정이였다. 아이고 우리 애기 고양이는 어쩜 이렇게 속눈썹조차 이쁠까. 나는 대답대신 아야사의 사파이어 꽃잎 귀걸이가 박힌 귀를 햝으며 양손으로는 젖탱이를 조물딱 거렸다.
아야사는 참관만 해달라고 부탁했지만 그녀의 말하는 뉘앙스를 보아하니 내가 개선된 본 보어 마스크와의 전투 시뮬레이션에 직접 참여해줬으면 하는 눈치였다. 하긴 그때 본 보어 마스크 준성체조차 호랑이를 압살할 정도였으니 제대로된 전투 데이터를 뽑을 수 있는 실험 대상을 구하는게 쉽지 않았을 것이다.
다른 행성이였다면 디파일러 룩이라도 납치해서 싸움을 붙여봤겠지만 지구에서 호랑이보다 강한 생명체라고 해봤자 코끼리나 범고래 정도인데. 여기서 코끼리는 초식동물이고 범고래는 수중생물이라 전투 시뮬레이션을 진행하기가 여의치 않았기 때문이다. 하지만 내가 처음 본 보어 마스크와 전투 시뮬레이션을 진행했을때와 비교했을때 아야사와 나의 관계역학도에는 많은 변화가 있었기 때문에 섣불리 말을 꺼내지 못하는것 같았다.
이제는 본체조차 본 보어 마스크 준성체 1000마리와 싸워도 가볍게 낙승할 수 있을 정도로 성장했기 때문에 나는 아야사의 부탁을 흔쾌히 승락하기로 했다. 이제 폐관수련에 돌입하면 엉덩이를 의자에서 때는 일이 거의 없을텐데 몸을 미리 풀어두는 느낌으로 실험에 참여하면 되겠지. 물론 그 대가로 아야사는 어떤 체위가 가장 쾌감을 가중시키는가에 대한 섹스 시뮬레이션 실험자가 되어줘야 할 것이다.
"좋아 나도 엄마가 요즘 어떻게 지내나 궁금하기도 하고 건네줘야할 물건도 있으니까 내일 바로 크로스데일 한국지부에 들리기로 하지. 그전에 아야사 저기 가서 네 새언니 좀 불러올래?"
"네? 벌써 교체를?"
"아직 보지에 기름칠도 제대로 안했는데 교체는 무슨. 2P로 즐길려고. 너도 알다시피 내 주위에 여자들이 많아지다 보니까 한 여자로는 만족하기 힘든 몸이 되버렸거든. 뭐 하룻밤 동안 모든 여자들의 보지를 개통하려면 시간이 좀 부족한 것도 있고."
"그, 그렇군요. 그런데 새언니라면 설마 카멜리아 언니를 말하는건가요?"
"응. 저기 바이올라랑 이쪽을 힐끔거리면서 비치발리볼 하고 있는 주황색 머리의 유부녀 불러와. 원래 도엔버에게 해독제를 주는 조건으로 한달에 한번씩 내 수청을 들기로 했는데 근래에 바빠서 한번도 부른적이 없지? 이번에 몇달치 섹스 몰아서 제대로 할거니까 각오 단단히 하라는 말도 전해주고. 빨리 안가고 뭐해? 설마 내게 몸도 마음도 다줬다는 말을 하자마자 내 말을 거역하려는건 아니겠지?"
"아, 아닙니다. 그럼 갖다오겟습니다."
주우우욱. 아야사가 허리를 들고 일어서자 그새 흘러나온 애액이 음란한 소리를 연출하며 자지가 수월하게 빠져나올 수 있도록 도왔다. 그저 박은채로 가만히 있어도 보지주름이 꾸우욱 조여오는 느낌이 사라지자 아쉬웠으나 곧 나는 양손의 꽃 아니 양손의 보지의 주인공이 될 수 있었기 때문에 기꺼운 마음으로 아야사를 놓아주었다.
도엔버의 아내와 여동생을 한번에 안을 수 있다니 이 얼마나 흥분되는 상황이란 말인가? 솔직히 말해 인어공주였던 스와레 공주와 이솔다 공주를 한번에 픔을때보다 더 많은 쿠퍼액이 흘러나오는 것 같았다. 멀리서 아야사가 주뼛거리는 자세로 카멜리아에게 말을 건네는 모습이 보인다.
큭큭큭. 다른 누구도 아니고 새언니에게 '사건님이 둘이 같이 섹스할거니까 어서 오래요.'라고 말하려니 얼마나 얼굴이 화끈거릴까? 만약 내가 2P가 아닌 일대일로 섹스를 한다고 해도 아야사 다음에는 카멜리아를 불렀을 것이다. 그렇게 되면 아야사는 새언니에게 '언니가 다음 차례에요. 어서 자지가 죽기전에 가보세요.'라고 말해야 했겠지.
상상해보니 이것도 멋진데? 아야사가 말하는걸 옆에서 들었는지 비치발리볼을 집어던지며 분개하는 바이올라였지만 카멜리아는 비치발리볼을 그녀에게 들려주며 화를 가라앉혔다. 어떤 심경의 변화가 있었는지 모르겠지만 카멜리아는 순순히 아야사를 제발로 따라 내가 있는 파라솔에 도달했다. 그런 카멜리아에게 던진 내 첫 질문은 이거였다.
"오랜만이야, 카멜리아. 그래 요즘 도엔버하고는 어때?"
"...글쎄. 빈말로도 사이가 좋다고는 말 못하겠군. 안그래도 서로 별거중인 상태였는데 '그 사건'이 일어났어. 비온 뒤에 땅이 굳는다고 하지만 폭풍이 지나간 다음에는 땅이 황폐해질 뿐이지."
"그래? 설마 네가 내 자지를 빨아재끼는걸 도엔버에게 들킨건 아니겠지? 이상하다. 시스트린의 거미줄 고치는 분명 완벽한 방음상태였을텐데 말이지. 뭐 만약 그랬다면 어쩔 수 없는 일이지. 아무리 해독제로 남편을 구하기 위해서라지만 외간 남자의 자지를 그렇게 맛나게 빨아먹는 소리를 들은 이상 재결합은 꿈도 꿀 수 없겠군. 이 기회에 합의이혼하고 내 부인이 되는건 어때? 아마 카멜리아 네가 4번째인가 5번째인가 그럴텐데."
"사람 속터지는 소리는 작작하고 그냥 네 방식대로 나를 강제로 범하지 그래. 그리고 누차 말하지만 내 몸이 아무리 너한테 더렵혀졌어도 나는 아직 도엔버를 사랑해. 만약 그렇지 않았다면 구태여 출처도 불분명한 해독제를 위해서 몸을 파는 일따위는 없었을거야."
"도엔버 그 얼간이를 아직도 사랑한다고? 그것 참 잘된 일이군. 사랑하는 남편이 있는 아내를 범하는 것만큼 짜릿한 일은 별로 없거든. 아직 사랑이 식지않은 남편이 있는 아내를 한번 범해봐서 그 기분을 내가 아주 잘알아. 그럼 어서 아야사랑 같이 두손으로 가랑이 벌리고 여기에 쌍으로 누워. 도엔버의 쥐좆이랑 차원이 다른 대포자지로 오늘밤 미친듯이 범해주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