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리스트

옥사건 더 디파일러-283화 (283/59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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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ol.9 Oxogan The Twin Head and Twin Soul

'배짱좋게도 이 옥사건님의 배에 무임승차한 이 아가씨의 처분도 생각해야 겠지만서도.'

나는 얼굴 여기저기에 음식물을 묻힌채로 하품을 하고있는 금용희의 전신을 훑으며 계산기를 튕기기 시작했다. 금용희는 베이비 페이스에 글래머러스한 몸매를 지니고 있는 소위 베이글과의 여성이였다. 누가 뭐라해도 팔륜성 최고의 무인밑에서 수련을 받다보니 펑퍼짐한 도복으로도 차마 가릴 수 없는 탄탄한 엉벅지가 인상적이였다.

거기에 아직 젖살이 덜 빠진듯 통통하면서도 귀요미한 얼굴은 한동안 억눌러왔었던 성욕폭탄의 도화선을 당기기에 충분한 것이였다. 하지만 그렇다고해서 다짜고짜 금용희를 덮치기에는 그녀의 사부 황룡거사의 존재가 마음에 걸렸다.

여신칼날단 서열 11위에 빛나는 노고수는 진즉에 무림이라는 우물을 벗어나 구름을 거닐고 있는 그야말로 천외천의 존재였기에 나조차 경시하기가 어려웠다. 대충 어림계산을 해봐도 여신칼날단 서열 19위 퀼레뮤츠보다 8단계나 높은 실력을 지닌 초월자의 분노를 누가 받아내고 싶겠는가? 물론 그렇다고해서 눈앞의 물이 바짝 오른 보지를 구경만할 생각은 없었지만.

"허허 세사람이 증언하면 없던 호랑이도 만든다더니 악의 무리와 싸워 손에 넣은 정당한 전리품이 어느샌가 장물이 되어 있을줄이야. 이 순진한 아가씨야 정말로 그 팔륜무가측 인사들이 황룡선을 황룡거사에게 진상할 생각이였으면 황룡선을 건조할 당시부터 고지를 했겠지. 무슨 크리스마스 깜짝 선물도 아니고 나한테 소유권이 이전되는 시점에서 사실 이건 당신을 위한 함선이였습니다라고 말하는건 뭔가 이상하다고 생각하지 않아?"

"으으 나는 복잡한건 질색이니까 요점만 말해줘. 그래서 이 함선이 우리 사부거라는거야 아니면 네거라는거야."

"당연히 한치의 의심할 건덕지도 없이 내 소유지. 정 못미더우면 팔륜성 커뮤니티 자유게시판 1페이지에서 부터 10페이지까지 정독해보던가. 어떤 경위로 황룡선이 내 것이 됬는지 생생하게 알 수 있을테니까."

"에이씨! 그러면 나 괜히 삽질한거잖아. 이 함선을 사부에게 돌려주면 자연스럽게 내가 물려받을 수 있을줄 알았는데."

"그말인즉슨 선장인 나를 암살이라도 하려고 황룡선에 잠입했다는거야? 이것참 꿈도 야무진 아가씨네. 뭐 그건 그렇다치고 허락도 없의 남의 함선에 올라탔으니 대가를 치룰 준비는 되어 있겠지? 보통 무임승차를 하면 배삯의 30배를 벌금으로 물어야 한다던가."

"미안한데 나 땡전 한푼도 없어."

"뭐 돈.이.한.푼.도. 없다고?

나는 마치 전혀 예상치 못한 일이였다는듯 짐짓 과장스러운 톤으로 되물었다. 사실 누더기나 다름없는 금용희의 복장을 보면 그녀에게 VP는 커녕 돈이 될만한 물건조차 없으리란건 충분히 예상 가능한 일이였다.

그렇다고 팔륜성에 디파일러가 있어서 사냥을 통해 VP를 벌 수 있는것도 아니였으니까. 그럼에도 내가 그런 질문을 던진 이유는 단 하나. 에로게에서는 흔한 패턴중 하나인 '돈이 없으면 몸으로 때워야지!'를 시전하기 위해서였다.

"그럼 지금까지 의식주는 어떻게 해결해왔는데? 모든 생활비를 황룡거사가 관리하고 있는건가?"

"아니 그 노친네도 돈 없어. 우리는 맨날 산에서 풀뿌리 캐먹고, 동물 사냥해서 가죽 이불 덮고, 나무 해다가 통나무집 지어서 살았지 뭐. 내가 황룡선에 몰래 올라탄것도 그런 생활이 지긋지긋해서 그런거라고. 무슨 세상을 구한 영웅이면 뭐해 제자한테 당과 하나 사줄돈도 없어서 빌빌거리는데."

'황룡거사도 여신칼날단의 일원이라면 분명 1000만 VP의 연봉을 나보다 오랫동안 타먹었을텐데 제자한테는 그 사실을 숨겨왔었던가. 뭐 나한테는 잘된 일이군.'

"그래서 우주보존식량 10일치까지 해치워놓고 배째라는 식으로 나오겠다는건가? 미안하지만 나는 그렇게 좋은 사람이 아니라서 말이야. 돈이 없으면 몸으로라도 때워주셔야겠어."

"알았어. 근데 나는 빨래나 설거지처럼 섬세한 작업이 필요한 일은 못한다는것 정도는 알아둬. 매번 접시는 깨먹고 옷은 걸레짝을 만들어서 사부도 두손두발 다들었으니까. 무거운 짐 옮기는건 기똥차게 잘하니까 짐꾼으로 쓰던지."

"짐꾼? 글쎄. 어차피 옮길 짐도 없지만 설사 짐을 옮길일이 있다면 리페어로이드를 쓰면 그만이야. 애시당초 내가 말한 쓰겠다고 말한 몸은 그쪽이 아니라 이쪽이였지만."

물컹. 나는 금용희의 반쯤 풀어헤쳐진 앞섭을 대놓고 열어재낀 후 그녀의 양쪽 유방을 움켜쥐었다. 으음 이정도면 꽉찬 C컵정도인가? 겉보기에도 범상치않은 볼륨감이였는데 역시 체구에 비해서 제법 실한 빨통이였다.

게다가 혹독한 무공수련을 견뎌온 탓인지 브래지어를 하지 않고도 두 가슴이 미사일처럼 솟아 용수철같은 탄력을 선보이고 있었다. 그렇게 한참을 떡주무르듯 금용희의 가슴을 이리저리 비틀고 있는데, 정작 당사자는 담담한 표정을 짓고 있는 반면 궁기련은 마치 귀신이라도 본듯 경악스러운 표정을 감추지 못했다.

"야 김사건 지금 이게 무슨 미친짓이야! 사흉신교의 본단을 치러가는 마당에 팔륜일황의 제자까지 건드려서 뭘 어쩌겠다는거야!?"

"닥쳐! 궁기련 너는 그런말 할 자격없어. 그렇게 내가 윗입으로라도 물좀 빼달라고 사정사정을 했는데 순결타령하며 거절한게 누군데."

"아 진짜 저 색마랑은 말이 안통하네. 이봐요 저기 그, 금용희씨 당신도 가만히 희롱 당하고 있지만 말고 저항좀 해봐요! 그 황룡거사의 제자라면 막강한 무공을 지니고 있을거 아니에요?"

"희롱 당한다는게 뭔데? 이렇게 가슴맛사지를 받는걸 두고 희롱이라고 하는거야? 그러면 굳이 내가 화낼 필요는 없지 않나. 안그래도 이 쓸모없는 지방덩어리들 때문에 가슴께가 결릴때가 많았거든."

"아, 아니 그러니까 희롱이라는건 즉 저 색마가 댁을 범할 준비를 하고 있다라는 소리라구! 잘못하면 아이를 벨 수 도 있으니까 제발 경각심을 가져줘!!:

"아이? 아이는 황새가 물어다 주는것 아니였어?"

"화, 황새? 물론 세간에 그런 속설이 있는건 사실이지만 그건 어디까지나 속설일뿐이고..."

너무나 순진무구한 얼굴로 아이는 황새가 물어다 주는것 아니냐는 금용희를 보고 있자니 머릿속의 퓨즈가 끊기는 기분이다. 오냐 오늘 이 오라버니가 아주 제대로 어른의 세계를 맛보여주마. 아무래도 황룡거사가 무공은 제대로 가르쳤을지 몰라도 성교육에 관해선 이렇다할 터치가 없었던 모양이다.

나는 가슴을 만지던 손으로 누더기 같은 도복의 허리띠를 잡아당겨 금용희의 하의를 실종시켜버렸다. 머리색과 같이 은은한 황금빛을 뿌리는 무성한 보지털 사이로 언뜻 뇌쇄적은 붉은 계곡이 보일듯 말듯 했다. 당연히 나는 반사적으로 아랫도리의 마검을 발도할 수 밖에 없었다.

헌데 이런 상황에 이르렀음에도 금용희는 여전히 멀뚱멀뚱한 표정을 고수할 뿐이였다. 설마 남자의 생식기 자체를 처음 보는건 아니겠지? 나는 마치 선악과를 먹기전의 때묻지않은 이브를 더럽힌다는 배덕감을 느끼며 금용희를 식탁위에 엎드리게 만들었다. 바짝 힙업된 엉덩이와 탄탄한 엉벅지가 유난히 도드라져 보이는 자세였다. 자 그럼 조준, 발사!

"금용희씨! 지금 저 색마가 하려는건 소위 세, 섹스라는건데 그건 사랑하는 사람들끼리만 하는 숭고한 행위야. 지금처럼 배삯을 퉁치기 위해서 가볍게 즐길만한 것이 아니라고."

"으음 아까 듣자하니 이름이 련이 언니라고 했나? 나보다 나이도 많은것 같은데 그냥 말편하게 해. 근데 나는 아직 그 섹스라는게 뭔지도 모르겠고 사랑이란건 더더욱 모르겠... 어흐윽!"

"용희야 지금부터 내가 잘 가르쳐줄테니까 넌 그냥 이 오라버니만 믿고 따라오기나해."

나는 마치 천국으로 향하는 문을 노크하듯 금용희의 보지둔덕을 좆으로 살살 찌르다가 그녀의 주의가 궁기련에게 가있는 동안 성난파도처럼 안쪽을 찔러들어갔다. 생각지도 못한 첫 경험에 새된 비명을 토해내는 금용희.

나 또한 생각지도 못한 억센 조임에 절로 비명이 나올뻔 했으나 이내 마음을 다잡고 조심스럽게 박음질을 이어나갔다. 무슨 보지에도 근육이 달려있는지 꾸우욱, 꾸우욱 조여오는 통에 한번 피스톤 운동을 하는데도 여간 빡센게 아니였다.

그나마 대여섯번정도 쑤시고나자 인체의 신비로운 조화에 의해 금용희의 보지에서 미끈미끈한 애액이 조금씩 새어나온다. 그 애액이 윤활유 역할을 해준덕분에 나는 어느정도 여유를 가지고 허리를 놀릴 수 있게 되었으니, 금용희의 탱탱한 엉덩이를 손바닥으로 짝!소리가 날정도로 후려갈기는 것을 신호탄으로 본격적인 박음질이 시작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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