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리스트

옥사건 더 디파일러-274화 (274/59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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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ol.9 Oxogan The Twin Head and Twin Soul

길다면 길고 짧다면 짧았던 수영시합이 끝이났다. 일단 결과부터 말하자면 이솔다 공주의 승리. 그 어떤 반칙이나 도핑도 없는 공정한 스포츠였으니 이솔다 공주가 사전에 신체적 능력을 증폭시키는 어떤 영약을 섭취하거나 경기 도중 어린세랑 행정관에게 빙결술식을 퍼붓는 일따위는 벌어지지 않았다는 소리였다.

어린세랑도 마땅히 경기내용중에 태클을 걸 부분이 없자 전신수영복때문에 도드라져 보이는 젖탱이와 궁뎅이 위로 흘러내리는 바닷물을 닦아낼 생각도 없이 고개를 숙이고 거친숨만 내쉬고 있었다.

게다가 경기초중반만 해도 어린세랑이 내력을 폭발적으로 방출하며 앞서나가고 있었는데 반환점인 무인도를 찍고 나서부터 이솔다 공주에게 역전을 당했으니 더욱더 허탈하리라. 내가 그렇게 세차게 헤엄을 쳤는데도 멀쩡한 이솔다 공주의 비키니 끈의 신비에 대해서 궁금해 하고 있을무렵 어린세랑이 어렵사리 입을 열었다.

"경기결과에 대해서는 깨끗하게 승복하겠습니다. 누가뭐라해도 제가 직접 정한 규칙이였으니까요. 그러니 무슨 수작을 부려서 이솔다 공주님의 승리를 이끌었는지 말해주시죠."

"수작이라니 나는 무슨 소리인지 잘 모르겠는걸. 내가 한일이라곤 휘슬을 분 다음에 여기서 아름다운 여신 두명이서 서로에게 질세라 헤엄치는 모습을 구경한것 뿐이라고. 그리고 애시당초 무엇인가의 수작질이 있었다면 어린세랑 네가 그렇게 순순히 패배를 인정할리가 없지 않나?"

"...저는 처음부터 당신이 공정한 내기를 걸어올거라는 생각따위는 하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제가 초점을 맞춘건 이 수영시합의 승패가 아닌 당신이 걸어올 수작질을 파헤치는 것. 그렇게 함으로써 이솔다 공주님께 몰수패를 안기고 소원권을 획득할 생각이였죠. 그래서 저는 반환점을 돌고 이솔다 공주님의 스피드가 갑자기 월등히 증가해서 저를 추월했을때 오히려 쾌재를 불렀습니다. 하지만 미리 준비해왔던 강화술법 탐지 아티팩트가 아무것도 감지해내지 못하자 원래 페이스를 잃어버렸고...

후우, 뭐 아무튼 오늘 하루 군말없이 당신의 노리개가 되어줄테니 그 비열한 미소 너머에 숨겨든 진실을 말해보세요."

"뭐 별건아니고 그냥 지난 일주일간 이솔다 공주님에게 수공을 전수해줬을뿐이야."

"수, 수공이라니? 그게 무슨... 아흐읏!"

"요망한 계집년아 저번에는 네년 젓탱이가 얼마나 말랑말랑한지 맛봤으니 이번에는 네년 궁뎅이나 한번 주물러보자."

나는 바닷물에 젖은 머릿결을 쓸어올리며 해명을 요구하는 어린세랑의 허리를 한쪽손으로 끌어당긴 다음 반대쪽 손으로 대놓고 탱탱한 엉덩이를 쓰다듬었다. 그리고 그 상태로 내가 어떻게 어린세랑 공주에게 수공을 가르쳤는지 그녀의 귓가에 속삭였다.

모든것은 내가 어린세랑에게 수박 겉햛기식으로 배운 수공을 지구의 풍수지를 희생해서 대성했기 때문에 가능한 일이였다. 어떤 무공을 대성했다는건 마치 게임에서 스킬 포인트를 투자해서 어떤 스킬의 최대 데미지를 뽑아낼 수 있다는걸 의미하기도 했지만 무공의 이해도가 극에 달해 초식의 변화나 발전을 이끌어낼 토대를 마련했다는 소리이기도 했다.

즉 나는 네크로노미콘의 리치폼을 얼티밋 언데드폼으로 변화시켰을때와 마찬가지로 어린세가에 전해져 내려오는 수공을 지느러미가 있고 써클 마력기관을 사용하는 이솔다 공주의 신체에 걸맞게 재구성해 가르쳤고 그 결과가 바로 이번 수영시합에 여실히 드러난 것이다.

이솔다 공주도 처음에는 순수한 인어족의 수영실력으로 승부를 보려고 했다가 신체능력을 폭발적으로 증가시켜주는 내공의 힘에 놀라 반환점을 찍고나서야 내가 가르쳐준 수공을 사용했던것 같지만. 사실 이러한 무공의 술법화가 무공을 대성했다고 해서 아무나 가능한 일은 아니였다.

단전(丹田)과 써클(Circle). 이 두 마력기관에 대한 깊이있는 이해도는 기본. 새로운 무공이나 술법 한두개정도는 창조할 수 있는 타고난 센스를 필요로 했으니 나도 디파일러 퀸 사리카야의 부관 스고우의 진토술 ~뱀의 형상편~과 진시황의 진토술 ~허수아비의 형상편~ 을 둘 다 탐독하지 못했더라면 시도조차 못해봤을 일이였다.

'직접 다른 마력기관에서 작동하는 기술의 호환성을 수정해보니 확실히 알겠어. 스고우는 나보다 한수위 아니 적어도 두수위의 역량을 지닌 술사다. 만약 적으로 두게 된다면 다비금강 사리카야보다 까다로운 적이 되겠지. 지금 당장 걱정할만한 일은 아니겠지만서도.'

"그, 그런 일이 어떻게 가능하단 말입니까?"

"글쎄. 나도 나의 천재성에 새삼 다시 한번 놀랐단 말이지. 해주고싶은 말은 많지만 이 다음은 침대위에서 하기로하지. 지난번과는 비교도할 수 없을만큼 짜릿한 밤이 될거야."

나는 어린세랑과 이솔다 공주를 양손에 끼고 하늘 위로 날아올랐다. 이미 자지가 발기할대로 발기한 상태라 낡은 어선을 회수할 여력이 없었다. 이대로 이매망량의 물결을 타고 황룡선에 올라 그동안 억눌러왔던 욕망을 모두 분출할 생각이였다.

*    *    *    *

"자 그럼 이솔다 공주님은 제 자지를, 세랑 가주는 제 똥꼬를 각각 맡아서 정성스럽게 햝아주세요."

"잠깐만요!!"

"왜 내 똥꼬가 드러울까봐? 걱정하지마. 아까 같이 샤워할때 봤잖아 이솔다 공주님이 비누로 깨끗이 씻겨주는거."

"아니 그게 아니라..."

"그게 아니면 왜 초장부터 똥고를 햝는게 불만이야? 적당히 시간이 지나면 이솔다 공주님이랑 교체해서 내 자지를 빨게 해줄테니까 그냥 참아."

"제 말은 왜 이솔다 공주님까지 당신의 노리개 노릇을 하고 있냐는 겁니다. 당신 설마 토착민의 공주에게까지 뭔가 약점을 잡고 있는건? 만약 그렇다면 당신은 정말 재활용이 불가능할정도의 쓰레기로군요."

"아무리 그래도 쓰레기라는 표현은 자제해주세요. 아무리 옥사건 준위가 난봉꾼 기질이 있다고해도 제게 있어서는 단 한명뿐인 백마탄 왕자니까. 솔직히 말해서 저도 옥사건 준위와 단둘이서 오붓하게 사랑을 나누고 싶은 마음이 굴뚝같은데 참고있는 상황입니다."

"들었냐? 들었냐고 세랑 이 헛똑똑이년아. 너는 그냥 닥치고 내 똥꼬나 빨아."

설마 이솔다 공주가 그런 반응을 보일지는 몰랐는지 어린세랑이 꿀먹은 벙어리처럼 아무말도 못하고 어쩔줄 몰라하다가 이내 자신의 약속을 떠올렸는지 샤워실 밖으로 걸음을 옮겼다. 황룡선의 샤워시설을 이용해 소금기를 말끔하게 씻겨낸 어린세랑이 목욕타월을 풀어헤치자 백옥같은 몸매가 만천하에 드러났다.

그리고 침을 한번 꼴깍삼키더니 조심스럽게 내 뒤로 돌아선다음 타월을 바닥에 깔고 무릎을 끊었다. 햝짝햝짝. 그렇게 자리를 잡고도 한참 후에야 엉덩이쪽에서 느껴지는 촉촉한 혀의 감촉. 팔륜제일미가 내 엉덩이 뒤에서 봉사하고 있다는 생각에 벅차오르는 도취감. 나는 그걸로도 모자라서 이솔다 공주의 머리채를 휘어잡고 내 고간앞으로 이끌었다.

처음에는 내 거친 행동에 놀란 이솔다 공주였지만 이내 아무말없이 내 자지를 물고 쪽쪽 빨아주었다. 이게 사랑의 힘이라면 나는 얼마든지 사랑의 여신을 신봉할 수 있을것 같았다. 물론 사랑의 여신이 나같은 또라이 기질이 있는 난봉꾼을 신자로 받아줄지는 의문이였지만. 으으윽 진짜 기분 째진다.

사실 이솔다 공주나 어린세랑 행정관이나 딱히 숙련된 애무스킬을 가지고 있는건 아니였지만 이만한 미인 둘이 혀를 낼름낼름거리며 내 치부를 햝고 있다는 사실 자체만으로 나는 구름위를 걷는듯한 기분이였다. 그러다 너무 오랜만이라서 그런지 금방 사정감이 임박했고 나는 이솔다 공주의 입속에 시원하게 욕망의 찌꺼기를 방출했다.

영혼이 빠져나가는 듯한 탈력감도 잠시 나는 문득 좋은 생각이 떠올라 초인적인 인내력을 발휘해 사정을 일시중지한 다음 몸을 돌려 어린세랑의 입속에 남은 정액을 쏟아냈다. 부지불식간에 혀 위로 정액을 받아내게된 어린세랑은 몹시 역했는지 안에 있는걸 토해내려 했지만 내가 막아섰다.

"쿨럭쿨럭."

"잠깐잠깐 내 사랑의 결정체를 그렇게 막 토해내고 그러면 쓰나. 사진 한장만 찍고 뱉게 해줄테니까 잠깐만 참아봐."

나는 아직 입안에 정액을 머금고 있는 이솔다 공주와 어린세랑의 양볼을 붙인 다음에 옵티컬로이트를 호출했다. 그리고 둘다 입을 벌린채로 손가락으로 브이를 그리게 한다음 찰칵!

이 청순한 두 미인들이 끈적끈적한 유백색의 액체를 입에 머금은채로 괴로운 표정을 짓고있는 모습이란건 정말 절경중의 절경이였다. 하핫 나중에 스마트폰 대기화면으로나 써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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