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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ol.6 Oxogan The Mutual Hatred like Dog and Monkey
사실상 우르사티의 몸매는 내 취향과 거리가 멀어도 한참 멀었다. 하지만 이지적인 안경녀와의 섹스는 어떤 느낌일까하는 호기심도 있었을뿐더러 스와레 공주같은 미녀와 단둘이서 작전을 나가는만큼 어느정도 성욕을 배출할 필요성이 있었기에 나는 우르사티를 따먹기로했다.
이번에는 내 손으로 직접 우르사티의 작업복 바지를 벗겨보니 다행히도 엉덩이 하나는 토끼처럼 토실토실한것이 제법 박음직스러웠다. 다만 민무늬 팬티을 입은 우르사티는 반찬으로 따지면 맨밥에 가까워서 그녀를 맛있게 따먹으려면 다른 반찬이 필요할것 같았다.
나는 우르사티를 내 고간위에 앉힌뒤 궁뎅이를 조물딱거리며 백신마켓을 뒤지기 시작했다. 무릇 번식을 하는 인류라면 당연히 성욕을 지니고 있었으니 백신마켓에 야한의상을 팔지 않을리가 없었다. 하물며 아바타처럼 무법자들에 의해 악용되는 품목도 아니였... 오케이 이 반찬이라면 밥도둑 간장게장급이로군.
블랙비너스라는 의상전문 커뮤니티에서 가죽코르셋과 연결된 가터벨트 란제리를 발견한 나는 500VP라는 가격에도 아랑곳않고 주문을 마쳤다. 전이술식 서비스를 이용했으니 1000VP까지 추가로 지불해야 했지만 모델의 착용샷이 너무나 꼴릿해서 구입하지 않고선 베길 수 없었다.
"지금 내 엉덩이를 찌르는 요상한 물건이 남자의 생식기인 자지인가?"
"정답. 지금 완전히 화가나서 폭주기관차 모드 직전이니까 각오하는게 좋을걸. 아마 내일 아침에 두 다리가 후들거려서 제대로 못일어날지도 몰라."
"메탈하트를 연구할 수 만 있다면 그정도는 감수할 수 있어. 그건 그렇고 다른 누군가의 살과 맞닿는건 정말이지 묘한 감촉이군."
"내 자지가 네 보지에 삽입되면 그 이상의 감각을 맛볼 수 있을걸? 생명공학자로서 해서는 안되는 발언이지만 수컷과 암컷의 섹스는 정말이지 신이 주신 선물같아. 그러면 그 선물 포장지를 뜯기전에 이 옷으로 갈아입어 주실까?"
"그 옷 하나 사자고 전이술식 서비스를 이용한건가? 여기저기 구멍이 뚫린게 아무리 봐도 불량품처럼 보이는데. 뭐 내 돈이 나가는것도 아니니까 상관없나."
우르사티가 지적한대로 내가 주문한 가터벨트 란제리는 일단 가슴가리개 자체가 없었다. 즉 이걸 입으면 모델의 착용샷에서 그랬던것처럼 가죽코르셋에 의해 강조된 빨통이 피용!하고 튀어나와야 했지만 역시 우르사티에게 그건 무리였다.
영혼까지 끌어모으고 싶어도 영혼 찌그레기조차 없었으니 유난히 도드라져 보이는 핑크빛 젖꼭지만이 가슴이 있긴 있구나라는 사실을 알려오고 있었다. 우르사티에 비하면 비비앙은 정말 거유였군. 나는 어렵사리 가터벨트 란제리 착용을 마친 우르사티를 안아들고 연구실 한켠에 비치된 간이침대로 향했다.
처음은 산뜻하게 69자세로 시작해볼까. 나는 허겁지겁 옷을 벗어던지고 우르사티의 팬티에 코를 박았다. 자연스럽게 내 자랑스러운 좆대가리는 우르사티의 면전에 들이밀여졌다. 첫경험인 우르사티에게는 다소 부담스러운 채위일 수 있었지만 다짜고짜 처녀막을 찢는것 보다는 나을터였다.
"이걸 69자세라고 하는데 남녀가 서로의 생식기를 빨아주는 모양새가 69라는 숫자와 유사해서 그리 부르고 있지. 그러니까 지금부터 나는 우르사티 너의 보지를 빨테니까 너는 내 자지를 빠는거야. 무슨 말인지 알겠지?"
"이해했어."
"최선을 다해서 빠는게 좋을거야. 시원찮으면 메탈하트고 뭐고 없던 일로 할거니까."
"사탕을 빤다는 느낌으로 하면 되는건가?"
"뭐 비슷하지. 자꾸하다보면 요령이 생길거야. 그러니까 일단 앙칼지게 한입베어 물어보라고."
우르사티가 조심스럽게 내 자지를 삼키자 촉촉한 느낌이 귀두부분에 전해지면서 여간 기분좋은것이 아니였다. 역시 입보지라는 말이 괜히 있는것이 아니였다. 구강봉사를 하는 여성의 혀놀림 테크닉에 따라선 실제 보지보다 기분이 좋을 수 있는게 바로 입보지의 묘미였지만 우르사티에게 그런것가지 기대할 수 는 없겠지.
우르사티가 마치 탐색전을 펼치듯 내 자지를 깔짝깔짝 햝기 시작하자 나도 설검을 빼들었다. 여자의 중요부위를 훤하게 드러낸 가터벨트 란제리 사이로 듬성듬성 피어오른 하늘색 방초아래 자리한 두툼한 보짓살이 내 입맛을 다시게 만들었다.
나는 혀를 두루두루 사용해 처녀막이 손상되지 않는 선에서 우르사티의 보지곳곳에 영역표시를 했다. 이 정도로도 우르사티 그녀에겐 크나큰 자극이였던 모양인지 두팔로 끌어안은 우르사티의 허벅지로 확연하게 잔떨림이 전해져 온다.
그러나 본격적인 애무는 지금부터였으니 나는 아기 고양이가 무는 느낌으로 우르사티의 보짓살을 깨물었다. 우르사티가 허벅지에 힘을 꽉주고 가랑이를 좁히려는게 느껴졌지만 어림도 없었다. 평생 로봇공학 연구에만 매진한 우르사티에게 저항할 힘따위가 있을리 없었으니 나는 혀끝을 집요하게 밀어넣어 그녀를 괴롭혔다.
"자, 잠깐! 기분이 이상해. 그만둬."
"누가 자지를 빠는걸 멈추라고 했지? 어서 다시 빨아! 메탈하트를 연구해보고 싶었던거 아니였어?!"
"하, 하지만 느낌이... 으으윽. 아흐으으응. 진짜 제발 조금이라도 좋으니까 쉬었다가. 하우하우. 아우으으윽!"
"진짜 머리는 똑똑해도 섹스는 변변찮은 여자네. 남자 하나 만족시키는게 그렇게 힘들어?"
이래서야 내가 성적봉사를 받는게 아니라 도히려 내가 봉사를 하는 꼴이였던지라 괜시리 화가나 더 현란하게 혀를 굴렸다. 우르사티는 내 자지를 빠는것도 잊고 헐떡거리는 신음을 토해내기 일수였다. 그러다가 우르사티의 허벅지에서 이전에는 없었던 경련이 일어나더니 그녀의 하반신이 추욱 늘어졌다.
설마 기절한건가 싶어 고개를 들어 살펴보니 아니나 다를까 우르사티는 입에서 침을 질질 흘린채로 눈을 까뒤집고 있었다. 어떻게든 다시 깨워서 섹스를 이어가는 방법도 있었지만 이러니 저러니 해도 너무 모양이 빠졌다. 도중부터 전혀 펠라치오를 받지못했기에 기분도 잡쳤으니 오늘은 여기서 접는게 낫겠지.
일이 이렇게 된 이상 메탈하트는 절대 넘겨주지 않을 것이다. 북해용궁을 탈환하고 돌아와서 우르사티가 제대로된 성접대를 하지않는 이상 메탈하트를 썩히는 일이 있더라도 내가 들고있을 생각이였다. 우르사티의 눈을 감겨주고 담요를 덮어준 뒤 연구실을 나온 나는 함선밖으로 발걸음을 서둘렀다.
실버스케일 내에서 처리해야할 일들은 우르사티를 만나 자문을 구하는것이 마지막이였다. 결국 자문을 구하기는 커녕 섹스가 중간에 끊겨서 찝찝한 기분만이 자지에 맴돌았지만 별 수 있겠는가? 내일 아침 출정전까지 활용할 시간이 많아졌으니 차라리 잘 됐다고 생각할 수 밖에.
* * * *
"푸스카 아저씨 이 조개 5개면 라면 살 수 있는거에요?"
"아 그러니까..."
"모자란거에요?"
"아니 오히려 조개가 반개 남는단다. 그러니까 여기 초코바를 거스름돈으로 가져가렴."
"감사합니다."
나의 다음 목적지는 지구에서 들여온 기호식품을 빙린여관내에서 팔고 있었던 푸스카였다. 북해용궁에서 험난한 전투가 있을 가능성이 있었기에 사일런트워커 푸스카를 다시 에보니 메이든의 주민으로 받아들일 생각이였다.
그런데 공교롭게도 내가 여덟 시쯤 빙린여관내 매점에 도착했을때 푸스카는 어린 인어족에게 화폐가치가 없는 조개를 받고 라면과 초코바를 넘기고 있었다. 푸스카가 잔혹한 암살자 길드 출신이였지만 그 내면에는 황소처럼 착한심성이 있다는걸 알고 있었기에 나는 쓴웃음을 지으며 인기척을 냈다.
"이런 주인님 오셨습니까? 미리 마중나가지 못해 송구스럽습니다."
"글쎄. 네가 나한테 송구스러워 해야할건 그게 아니라 조개 5개에 라면과 초코바를 넘긴일 아닐까?"
"면목없습니다. 부디 이 부덕한 하인을 벌해주십쇼."
"농담이야, 농담. 어차피 관광객들도 다 떠난마당에 VP가 벌릴리가 있나. 여차하면 남은 재고들도 다 북해용궁의 난민들한테 기부해버리지 뭐. 아참 너도 알고 있지? 동해용궁의 사촌쯤 되는 북해용궁이 디파일러들한테 점령당했다는거."
"예, 알고있습니다. 난민의 유입은 그 자체로 근처에 디파일러군이 주둔하고 있다는 사실을 의미하니 하루아침에 모든 관광객들이 떠나버리더군요. 덕분에 빙린여관을 북해용궁 난민수용소로 사용할 수 있었지만 저는 하루아침에 직장을 잃은 기분이였습니다."
"내가 다시 암살자로 취직시켜주지. 다시 에보니 메이든으로 돌아와라. 아니 그전에 내가 챙겨온 장비들이 있는데 말이야. 한번 착용해봐."
나는 인벤토리에서 빔샤벨 스폰나인과 소총화기 쿼짓서틴을 꺼내들었다. 내가 이런 장비들을 준비한건 절대 내가 사용하기 위해서가 아니였다. 유비무환이라고 하지만 글래셜투스라는 소울웨폰까지 생긴마당에 이런 류의 무기들이 내게 효율적일리가 없었다.
즉 이 모든 장비들은 오직 푸스카를 무장시키기 위해서 준비한 것들이였다. 암살자 길드에서 각종 훈련을 받은 푸스카라면 큰 무리없이 복수의 장비를 소화할 수 있으리라. 아니나 다를까 조작방법을 간단히 알려주자 푸스카는 어렵지 않게 미래형 장비들을 패용하며 만족해했다.
"이 원거리 무기는 이솔다 공주님께서 전생유적 입장권을 건 대회에서 사용했던 놈이군요. 제법 매서운 위력이였기에 기억하고 있었습니다. 이쪽의 근접무기는 검기 준하는 파괴력을 가지고 있고요. 여러모로 부족한 하인을 위해 귀한 장비를 준비해주셔서 이 푸스카 몸둘바를 모르겠습니다. 솔직히 말씀드리자면 매점에 배치된 이후로 완전히 주인님께 잊혀졌다고 생각했습니디만..."
"너말고는 싹수있는 하수인이 한명도 없는데 내가 어떻게 잊겠냐? 머미메이지 무슈라고 너도 알지? 그 새끼가 잠깐 필요해서 처음으로 등판시켰더니 얼마안가서 배신 때리더라. 에보니 메이든으로 들어가면 내가 시켰다고 하고 그 새끼 명치한번 존나 쌔게 때려줘라. 덕분에 사자의 관이라는 귀한 아티팩트를 얻긴했지만 내가 고까워서 진짜."
"명을 받들겠습니다. 감히 주인님의 은혜를 원수로 갚다니 응당한 벌이 있어야 하겠죠."
"그렇다고 너무 몰아붙이진 말고. 무슈 그 녀석은 이미 언데드 상태였던걸 데려와서인지 몸이 지랄맞게 약해서 말이야. 한대 맞고 척추가 나가면 괜히 나만 수리하기 귀찮아 진다고."
"명심 또 명심하겠습니다. 그런데 이렇게 저를 완전무장시키는걸 보니 예의 북해용궁을 주인님께서 탈환하기로 하신 모양입니다."
"뭐 그렇게 됐다. 나만큼 다수대 다수의 난전에 특화된 인재도 없으니까 말이야. 그러면 푸스카 곧 다시보자."
내가 인벤토리에서 에보니 메이든을 꺼내든채로 푸스카의 영혼의 표식을 잡아당기자 검은 그림자가 피어오르며 그 커다란 덩치가 단숨에 사라졌다. 나는 매점에서 POS(Point Of Sales) 단말기만 인벤토리에 챙겨넣고 빙린여관을 나섰다.
앞서 푸스카에게도 말했지만 빙린여관의 창고에 남아 있는 재고들은 따로 챙길 가치가 없는 것들이였다. POS 단말기야 VP를 원격교환할 수 있는 특수한 장치로 제법 가격이 나가는 물건이라 챙겼지만. 말나온김에 이솔다 공주에게 점수도 딸겸 지구의 기호식품들을 난민들에게 나눠달라는 메세지를 보내볼까.
블랙해커의 블랙A와의 정사장면이 들킨 이후로 이솔다 공주를 공략하는건 반쯤 포기한 상태였지만 나라는 수컷에겐 아직 미련이 남아 있었던 모양이다. 최대한 담담하게 적어내린 문자를 VOT(Vaccine Of Things) 단말기를 통해 송신한 나는 이번엔 바닷가로 향했다.
관광객들이 북적거릴때만 하더라도 텐트를 치고 아이스바운드의 야경을 감상하던 이들도 많았지만 지금은 적말할 따름인 모래사장. 나는 매서운 밤바람이 몰아닥침에도 옷깃을 여밀 생각도 않고 달밤에 비친 고요한 바닷가를 노려보았다. 이게 주인님이 왔으면 재깍재깍 모습을 드러내야지 어디서 딴청을 부리고 있어.
"오르시나 거기에 있는거 아니까 빨리 나와."
"섹스하자는거 아니니까 어서 튀어나와. 명경지수의 권능으로 감정해야할 물건이 있어."
"아이씨 이놈의 계약자는 잠도 없나. 왜 이 오밤중에 불러내고 지랄이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