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옥사건 더 디파일러-154화 (154/59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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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ol.4 Oxogan The Dances With Wolves

퀸사이즈의 침대가 고급스런 휘장으로 가려져 있는 이곳은 휘르 행수의 개인침실로, 암컷 쟁탈전이 끝나고 MC너구리 펑키의 시시콜콜한 인터뷰에 응한뒤, 여우비서 폭시의 안내에 따라 찾아온 장소였다. 아마 휘르 행수는 목욕재계를하고 내가 부탁한 의상을 입은채로 기다리고 있을터. 바로 저 휘장안에서!

"휘르 행수 거기 있어요?"

"예. 여기에요, 옥사건 준위."

"빨리 휘르 행수랑 섹스하고 싶어 미치겠는데 그 너구리자식은 무슨 말이 그렇게 많은지. 많이 기다렸어요?"

"아뇨. 저도 옥사건 준위가 요청한 의상을 준비하느라 시간이 제법 걸려서."

솔직히 첫날밤때 가터벨트가 달린 바니걸 코스프레를 입어달라고 내 입으로 말하면서도 무리한 요구가 아닌가 싶었는데, 물류의 중심인 비스트코인 스테이션에서 구하지 못할 문건은 없었던 모양이다.

휘장을 걷자 토끼 코스프레를 한 늑대가 한 마리 아니 두 마리나 있었다. 휘르 행수뿐만 아니라 라라펠도 뾰루퉁한 표정으로 침대에 돌아앉아 있었던 것이다. 암컷 쟁탈전이 끝난 직후 내가 휘르 행수에게만 관심을 표한 까닭에 삐쪘다는것을 한눈에 알 수 있었다.

뭐 그것과 별개로 가터벨트에의해 팽팽하게 당겨진 검정 레깅스라인과 바니걸 비키니의 Y자 라인은 섹시미의 극치를 보여주고 있었다. 덩달아 내 자지도 폭발할듯 부풀어 올라 휘르 행수와 라라펠이 보란듯이 텐트를 치기 시작했다.

"얘, 라라. 섬기는 수컷이 왔는데 반갑게 맞이하지는 못할망정 그게 무슨 버릇이니?"

"어차피 엄마랑만 으쌰으쌰할텐데 내가 꽁해있던 말던 무슨 상관이야."

"수컷이 나를 사랑해주길 바라지말고 사랑받을만한 암컷이 되라고 엄마가 몇번을 말하니. 투기장에서 그렇게 선머슴처럼 굴었으면 침대위에서는 요조숙녀가 돼야지."

"뉘예, 뉘예. 죄송합니다. 저 원래 매력이라곤 눈꼽만큼도 없는 암컷이라 옥토끼랑 처음할때도 유혹한게 아니라 힘으로 자빠뜨렸습니다."

"일단 두 사람 싸우는건 나중에하고 내 자지 좀 빨아줄래? 슬슬 참기 힘들어져서 말이지."

"내가 리드할테니 그대로 따라하렴 라라야."

"펠라치오 정도는 나도 할줄 알거든! 동영상으로 많이 봤단 말이야."

라라펠과 휘르 행수가 앞다투어 내 바지를 벗기기 시작했다. 그리고 세상밖에 그 위용어린 모습을 드러낸 내 마검을 처음 보는것도 아닐지언데 활홀한 눈빛으로 바라본다. 괜시리 어깨에 힘이 들어간 나는 침대에 걸터앉은 다음 그 둘에게 고개짓을 했다.

내 제스쳐를 먼저 이해한 휘르 행수가 침대에서 양탄자가 깔린 바닥으로 내려갔다. 그 다음 늑대꼬리를 살랑거리며 내 사타구니를 향해 사뿐사뿐 기어오는게 아닌가? 역시 고기도 먹어본 놈이 잘 먹는다고 휘르 행수는 남심을 자극하는 방법을 너무 잘 알고 있었다.

뒤늦게 휘르 행수의 뒤를 따라 바닥으로 내려온 라라펠이 허겁지겁 내 불알을 빨아재끼기 시작했다. 자신의 불알 두쪽을 바니걸 2명이 꼬리를 살랑거리며 쩝쩝거리는 모습을 내려다 보는건 정말이지 수컷으로서 더할나위 없는 호사였다.

"쭈우웁. 쭙쭙. 쭈웁."

"햝짝햝짝. 햝짝햝짝. 쩝쩝."

"아흑 너무 기분 좋아. 이제 불알말고 자지기둥좀 어떻게 해줘. 미쳐버릴것 같아."

"내가 먼저 하마."

"내 보지도  봉황탕을 안먹어서 그런지 욱신거려서 미칠것 같아."

"그러면 누님은 올라오세요. 제가 빨아줄테니까."

"하악하악. 고마워."

휘르 행수는 바닥에 엎드린채로 내 자지를 쪽쪽 빨기 시작했고, 라라펠은 침대에 올라서서 내 얼굴에 자신의 사타구니를 들이 밀었다. 하반신에서는 자지가 녹아내리는듯한 쾌감이 말초신경을 자극했고, 상반신에서는 향긋한 바디워시 냄새에 수컷을 흥분시키는 패로몬 냄새가 더해져 코를 자극하고 있었다.

내가 주문한 바니걸 복장은 일반적인 의상과 달리 성기부분이 노골적으로 뚫려있었다. 때문에 나는 라라펠의 궁뎅이를 끌어안고 은빛보지털에 얼굴을 쳐박고 집요하게 혀를 밀어넣었다. '하앙, 하앙. 옥토끼 거기 너무 좋아.' 라라펠은 허리까지 튕기며 좋아 죽으려 했고,

나도 휘르 행수의 뛰어난 혀놀림 앞에 굴복하기 직전이였다. 남아도는것이 정력이였기에 굳이 참을 필요성을 못느낀 나는 휘르 행수의 입안으로 힘차게 사정하기 시작했다. 표표푯! 표표표표푯! 꿀럭꿀럭, 꿀럭꿀럭.

"꿀꺽. 싼다면 싼다고 말을 해주시지."

"미안해요, 휘르 행수. 너무 기분좋아서 참을 수 가 없었어요. 이제 슬슬 제 자지를 휘르 행수의 보지에 넣고싶은데..."

"얼마든지요. 이제 옥사건 준위 당신거니까 좋을대로 해요."

"나는 어떻게 해야돼? 이렇게 적셔놓고 손가락만 빨고 있으라고?"

"누님은 제 엉덩이라도 햝고 계시던가요."

"뭐!? 나보고 그런 더러운곳이나 애무하고 있으란 말이야!!!"

"방금까지 누님의 소변보는곳을 애무하던 사람 무안하게 왜 그러세요? 싫으면 그만두시던지요. 그만큼 누님의 차례는 뒤로 밀려나겠지만서도."

"옥토끼 이 치사한 새끼, 하면 될거 아니야 하면!"

나는 바니걸 비키니로 채 가리기 힘든 휘르 행수의 풍만한 젖가슴을 움켜쥔 다음 조십스럽게 하반신 조립을 맞춰 나갔다. 휘르 행수의 농익은 보지는 내 마검을 어른의 포용력으로 감싸 어루만줘 주었고 나는 곧 제집마냥 그곳을 드나들기 시작했다.

쩌걱쩌걱. 팥팥팥팥팥. 쩌걱쩌걱. 완급을 조절하며 오입질을 하다가 바니걸 비키니를 살짝벗긴 뒤 휘르 행수의 젖꼭지를 쪽쪽 빨다보니 완연한 핑크빛이다. 유부녀의 유두가 이렇게 새것같다니 은랑철권 퍼시벨은 가슴에는 관심이 없었던 모양이다.

쉴새없이 허리와 혀를 놀리다보니 휘르 행수의 입에서 자지러지는 신음소리가 절로 나온다. 나 또한 라라펠이 마음을 단단히 먹고 집요하게 항문을 햝아오는통에 짜릿한 감촉을 만끽했다. 아 시발, 진짜 너무 좋아서 미쳐버릴것 같아.

"아앙, 아앙. 여보 너무 좋아요. 여보 사랑해요."

"휘르 나도 사랑해. 당신 보지 너무 맛있어."

"쭈웁쭈웁. 햝짝햝짝. 햝짝햝짝"

라라펠이 내 차례는 언제냐고 보챌줄 알았더니 내가 휘르 행수와의 정사를 즐기는 동안 얌전히 내 항문을 애무해준 덕분에 나는 금새 2번째 사정을 준비할 수 있었다. 휘르 행수의 자궁속으로 아기씨앗을 한가득 뿌리고 나니 그렇게 뿌듯할 수 가 없었다.

사정의 여운을 즐길새도 없이 뒤에서 숨죽이며 고생해준 라라펠을 위로해주기 위해 나는 마검의 힘을 끌어올렸다. 귀룡탕 덕분인지 아직까지 발기 출력에 큰 손실은 없었고 라라펠을 홍콩으로 보내기에 모자람이 없는 수준이였다.

그렇게 10시간 동안 라라펠과 휘르 행수의 보지를 번갈아가며 이용하며 마라톤 섹스 대장정을 끝마치고 나서야 나도 두 마리의 암컷 늑대도 음욕을 말끔히 해소할 수 있었다. 기나긴 파워섹스에 지쳐 내 옆에 쓰러지듯 안겨온 두 여체는 땀범벅이였으나,

조금 축축해도 양손의 꽃 아니 양손의 젖가슴을 조물딱 거리며 누워 있으려니 온세상이 내것 같았다. 비슷하면서도 미묘하게 다른 두 여체가 살갑게 파고듬과 동시에 내 양다리를 각자의 꼬리로 휘감아 간질이는 느낌도 Good이였고.

"행복하다. 너무 행복해."

"옥사건 준위 아니 여보 저도 너무 좋았아요."

"옥토끼 사랑해."

"나도 너희 둘 다 사랑한다. 오늘은 피곤하니까 좀 자고 내일도 신나게 교미하자!"

*    *    *    *

암컷 쟁탈전이 있던 당일로부터 일주일간 나는 광란의 섹스파티를 즐길 수 있었다. 휘르 행수의 개인침실에는 식사시간이나 취침시간이 아니면 신음소리가 끊이질 않았고 막판에는 여우비서 폭시까지 참가해 3P 체위까지 선보였다.

폭시는 바깥에서 신음소리를 딸감삼아 자위만 하다가 끝내 내 자지맛을 못잊고 침실로 쳐들어왔단다. 그런 그녀를 불쌍히 여겨 삼교대로 수인족 암컷들을 만족시키려 하다보니 귀룡탕의 약발은 생각보다 일찍 떨어지고 말았다.

뭐 약발을 떠나서 내가 휘르 행수의 의뢰를 수행하는 동안 놀고있을 수 없어 간단한 수송의뢰를 맡아 떠난 도르칸 대위가 돌아왔기 때문에 슬슬 헤어질 때가 온것도 사실이였다. 휘르 행수와는 이미 발두인 함장에게 우리의 관계를 비밀로 하는것으로 입을 맞춰두었고 별다른 핑계가 없다면 지금 당장 수왕성으로 돌아가는게 맞았다.

"옥사건 준위 잠깐이였지만 정말이지 신혼기분을 내게 해줘서 고마웠습니다. 그 동안 알게 모르게 쌓여있던 육욕을 떨쳐내고 나니 마치 새인생을 사는 기분이군요. 수왕성으로 돌아가면 발두인을 잘 돌봐주시길 바랍니다. 아직 많은것이 부족한 아이니까요."

"여태까지 하는 모습을 보면 나이에 걸맞지 않게 많이 의젓하던데요, 뭐. 그런데 라라펠은 어디 있습니까?"

"아침부터 바쁘게 어딜 그렇게 쏘다니던지 옥사건 준위를 배웅하러 간다고 해도 들은척도 하지 않더군요. 옥사건 준위를 떠나보내는게 상심이 컸던 모양입니다."

"마지막으로 얼굴 좀 보고 가려 했는데 어쩔 수 없군요. 그러면 저는 먼저 실버사이드선에 탑승해서 좀 쉬겠습니다. 아무리 저라고 해도 일주일간 하루도 빠짐없이 허리를 놀리다보니 피곤하네요."

"세명을 상대하느라 더 힘드셨겠죠. 정말이지 고생하셨습... 우웁."

쭈웁. 쭙쭙쭙. 나는 휘르 행수를 떠나보내기 전 마지막으로 그녀와 뜨거운 딥키스를 나누었다. 처음에는 당황하던 휘르 행수도 이내 능숙하게 내게 호흡을 맞춰온다. 10분간 이어진 설왕설래가 끝나자 나와 휘르 행수의 입술 사이에는 진득한 타액이 다리를 이었다.

몽롱한 눈을 한 휘르 행수의 궁뎅이를 찰싹 한번! 때려주고 가벼운 발걸음으로 실버사이드함에 오르니 짐을 나르고 있는 승무원들이 드문드문 보였다. 아마 비스트코인 커뮤니티로부터 외주를 받은 물품이리라.

나는 쉴땐 쉬더라도 오랜만에 도르칸 대위를 만나 안부인사라도 전하기 위해 지휘실로 향했다. 어느새 내 곁으로 따라붙은 옵티컬로이드 스텔리온의 안내를 받아 오퍼레이터 요원들이 분주히 화면을 체크중인 현장에 도착하니 익숙한 실루엣이 나를 기다리고 있었다.

"에에엑? 누님이 왜 실버사이드선에 있는겁니까?"

"발두인한테 부탁했어. 실버라군을 정식으로 고용해달라고. 동생 주제에 고용비를 조금 싼값에 후려친 느낌이 없잖아 있긴 하지만 먼저 무리한 요구를 한건 이쪽이였으니까."

"그런고로 잘부탁해, 사건군."

"또 신세를 지게됐군."

"배웅할때 왜 안보이나 했더니 이런 일을 꾸미고 있었던겁니까? 에휴~ 뭐 알아서 하십쇼. 어차피 실버스케일의 인사문제야 발두인 함장이 알아서 하는거니까. 지연이던 혈연이던 제가 상관할 바는 아니지요."

"어이 옥토끼 잠깐만 혈연이라니. 우리 실버라군이 이름값에 비해 얼마나 싼값에 고용됐는지 네가 알기나해?"

"관심없습니다. 저는 피곤해서 그럼 이만."

"야 옥토끼 한가지만 묻자. 네 방 방음은 잘되?"

"방음은 잘 될지 모르겠지만 바로 앞에 은리사저의 집무실이 있습니다. 그러니까 은근슬쩍 기어들어올 생각이라면 꿈 깨십쇼!"

한동안 헤어져 있을 수 밖에 없다고 생각한 라라펠이 천연덕스럽게 같은 함선에 승선해 있는 모습을 보자 괜시리 말투가 퉁명스러워졌다. 뭐 이정도로 상처입을 그녀가 아니였기에 나는 잰걸음으로 개인선실로 향했다.

이제는 제법 익숙해진 실버사이드의 침대에 누워 생각해보니 이번 비스트코인 의뢰건과 관련해서 참으로 많은 일들이 있었다. 그 중에서 가장 기억에 남는것은 디파일러 킹, 대붕공자 카트랏슈의 상식을 파괴하는 힘, 스텔라 비타였다.

평소 스스로 무시못할 힘을 지니고 있다고 믿어 의심치않았지만 스텔라 비타 앞에서는 다소 손색이 있는것이 사실이였다. 덕분에 분한감정과 질투하는 마음이 뭉실뭉실 피어오른다 . 이런 졸렬한 감정을 지우기 위해선 더 강해지는 수 밖에 없다.

그리고 그 열쇠는 휘르 행수에게서 받은 여신마켓의 입장권 VM(Vaccine Medal)에 달려 있었다. 나는 피곤한 심신을 억지로 추스려 VOT 단말기가 장착된 왼팔을 들어올렸다. 천외천 출신인 내게는 역시 현질로 강해지는것이 익숙하달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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