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리스트

옥사건 더 디파일러-81화 (81/59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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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ol.2 Oxogan The Ruins Of Guardian Spirit

나는 오르시나의 말이 떨어지자마자 오르시나를 덮쳤다. 하지만 오르시나가 품안에 들어오나 싶은 순간 물거품이 되어 빠져나간다. 이렇게 되면 단순히 스피드를 떠나서 오르시나의 털끝조차 건드릴 수 가 없다. 아니 궁뎅이 팡팡도 못하면 그게 무슨 계약자란 말인가? 그냥 남이지. 나는 어떻게하면 오르시나년을 자빠트릴 수 있을까 고민하다 문득 수호령 또한 스펙트럴 띵(Spectral Thing)이라는 것을 뒤늦게 눈치챘다.

그렇다면 영압족쇄를 걸어보면 어떨까? 물론 에보니메이든의 주민들처럼 영혼에 지배심볼을 새긴에 아니기 때문에 명시적인 명령을 내릴 순 없겠지만 운신을 제약할 순 있을것이다. 안그래도 A 랭크로 상승한 영력의 힘을 시험해보고 싶었는데 딱 좋은 기회가 아닌가? 나는 이매망량을 거둬들이고 순수한 영력의 운용에 집중했다. 내 머리속에서 한가닥 실이 뻗어나가 슬금슬금 오르시나의 왼발에 족쇄를 채울 준비를한다.

"술래잡기라면 자신있는 편이지. 내 엉덩이를 감상하고 싶으면 어디한번 날 붙잡아서 직접 벗겨보지 그래? 물론 헛수고겠지만 말이야. 정말이지 내가 지닌 권능을 소개하기도전에 이게 무슨 해프닝이... 으앗, 이게 어디서 개수작을!"

"하하핫! 오르시나양 제 개수작에 걸려들으셨군요. 그럼 이제 어디 한번 개처럼 엉덩이를 쭉 내밀고 사랑의 교미를 아니 주군의 체벌을 받으시지요."

"이거놔 이 빌어먹을 자식아. 교감할때 사용하는 영매능력은 이런데 쓰라고 있는게 아니라고!"

"나는 오르시나양만 있으면 평생 배부를것 같아서 말이죠. 빌어먹을 일 따윈 없을걸요?"

영압족쇄가 일단 왼발에 채워지자 오르시나는 물거품이 되어 사라지는 본신의 능력을 사용하지 못했다. 나는 이때다 싶어 오르시나의 정장치마를 후크도 풀지않고 우악스럽게 집어 당겼다. 당연히 찢어져나간 정장치마가 신기하게도 물거품이 되어 사라졌다. 섬유로 된 옷이 아니라 물이 실체화된건가? 신기한 감정도 잠시 나는 드디어 공개된 오르시나의 새하얀 속살에 경외감이 들 수 밖에 없었다.

마치 잘익은 복숭아처럼 솜털이 보송보송한 엉덩이가 부끄럽다는듯 오므려져 있었다.

그리고 그 복숭아를 감싸고 있는 흰색 천은 그 어떤 무늬나 레이쓰도 없이 클래식한 모델이라 오히려 나를 흥분시켰다. 진정하자, 진정해. 어디까지나 버릇을 고쳐주기 위해 궁뎅이 팡팡만 하고 마무리 짓는 것이다. 나는 오르시나를 강제로 원목탁자위에 엎어지게 만든 후 손목의 리듬을 살려 새하얀 복숭아에 빨간 손도장을 남기기 시작했다. 찰싹찰싹.

"아읏! 내가 뭘 잘못했다고 이런 짓을 하는거야?"

"오르시나양 정말 모르겠습니까? 우선 방금은 시험삼아 쳐본거구요. 테스트 결과 엉덩이 탄력도 99Lv이 나왔습니다. 아니 내가 무슨 소리를. 좋아요, 진지하게 가보죠. 지금부터 때리는건 77Lv 덕 테스트에서 팔구십번대의 테스트를 뚫고 31층에 도달하겠다는 제 선언을 듣고 비릿한 웃음을 지은 죄에 대한 벌입니다."

찰싹찰싹.

"아읏! 아흐읏!"

"그리고 다음은 역경을 뚫고 31층에 도착한 저를 환영은 못해줄만정 뻔히 똑같은 복장을한 구룡대를 보고도 올포원이라는 되도않는 테스트를 제시한 죄!"

찰싹찰싹.

"아윽! 아으읏!"

"마지막으로 이런 죄를 짓고도 나몰라라한 괘씸죄!"

찰싹찰싹찰싹.

"아읏! 아흐읏! 아으읏! 이제 끝난거야? 제발 빨리 이 족쇄좀 풀어줘. 도대체 어디서 배운 술식인지는 모르겠지만 너무 답답하단 말이야."

새햐얀 복숭아가 새빨간 복숭아가 될때까지 두들긴 나는 그제야 속이 시원해졌다. 그런데 얄미움이 해소되자 성욕이 치고올라온다. 역시 수컷은 어쩔 수 없는 동물이다. 하얀 밀가루 덩어리에 내 손자국이 여기저기 찍힌걸 보고 있노라니 강렬한 소유욕이 피어올라 오르시나를 내 여자로 만들어야겠다는 생각이 든것이다. 물론 오르시나의 옥궁속으로 내 아기씨앗을 뿌린다한들 양측다 불임이다.

오르시나야 엄연히 스펙트럴 띵이고 얼티밋 언데드 폼은 후세에 유전자를 남길 수 있는 구조가 아니였다.

점점 심장박동이 빨라지고 입술이 메말라간다. 사실 아야사와의 합궁이 은리 사저의 긴급호출로 무산된 이후 계속해서 욕구불만이었던게 사실이다. 이솔다 공주를 강제로 취하는 꿈을 꾼것도 다 그런 이유가 아니겠는가? 사실 이대로 있다간 사고를 쳐도 크게 칠것 같았다. 그렇다면 차라리 수호령을 통해서 욕구를 해소 민생안정을 도모하는것이 좋을지도는 무슨 개소리냐! 그냥 솔직하게 말하자.

"오르시나 나 너랑 교미하고 싶어."

"뭐? 신성한 마음가짐으로 벌을 내리는것 뿐이라메? 내가 했던 행동들 다 반성할테니까 그만둬! 정말이지 그 많은 인간 암컷들 나두고 수호령한테 발정하는 이유가 뭔데? 애당초 엔도미아님은 왜 수호령에게 쓸데없이 인간들의 생식기관을 인코딩 해둔건지. 그런게 없었으면 이런 맛간 계약자한테 덮쳐지는 일따윈 없었을텐데."

"엔도미아가 너희들을 만든 창세자같은건가 보지? 나는 알꺼 같아. 섹스에는 고유한 희노애락이 담겨 있어. 아마 엔도미아라는 분도 수호령들이 그런 희노애락을 알았으면 해서 그런게 아닐까?"

"엔도미아님은 너따위가 가볍게 의중을 짐작해도 될만한 분이 아니야! 그리고 내가 지금 느끼는 감정은 희노애락중에 노와 애뿐이거든?"

"금방 희와 락도 느끼게 해줄게. 처음에는 조금 아플지도 모르지만 최선을 다할게. 사실 나도 처음이라서 조금 어설플지도."

"그래 뭐든지 최초겠지. 너같은 맛간 계약자는 내 평생 처음이니까."

나는 이미 이성의 스위치가 꺼진 상태라 오르시나가 무슨 말을 해도 한귀로 흘릴뿐이였다. 조심스럽게 클래식한 타입의 팬티를 벗겨내리자 오르시나의 비처가 복숭아 같은 엉덩이 사이에 앙증맞게 자리잡고 있었다. 오르시나의 머리색과같은 초코 브라운빛깔 방초가 내 콧김에 살랑거리는 모습에 내 양물이 터질듯 했다.

이제는 정말로 돌이킬 수 없다. 이미 이성 스위치가 내려간것은 물론 뚜꺼비집까지 내려가서 이 용암같은 욕정을 뿜어내기 전까지 나는 한마리 짐승이였다.

굳이 얼티밋 언데드 폼 제 2형 괴력난신 아크토두스가 아니라고 해도 나는 수컷이기에 늑대 한마리가 잠들어 있었던 것이다. 너무나 굶주렸던 탓에 나는 애무도 없이 군복바지를 일단 벗어던졌다. 사실 VOTO(Vaccine Of Things Online)에서는 일체의 성행위가 시스템 락으로 묶여 있었기 때문에 써먹을 기회가 있을거라고 생각하진 않았지만 제법 신경써서 만든 신체부위가 바로 내 주니어였다.

콘돔 제품중에 별다른 테크닉 없이도 여성을 만족시킬 수 있어 도깨비방망이라는 애칭을 지닌 제품이 있었다. 바로 그 제품을 참고하여 전투력에 하등 영향이 없음에도 장인의 손길로 한땀한땀 만든 것이 바로 옥사건의 주니어였다. 설마하니 이걸 써먹을 날이 올줄이야 역시 쥐구멍에도 볕 뜰날이 있다는 말이 괜히 있는게 아닌 모양이다. 나는 급한 마음에 오르시나의 옥문을 못찾고 까슬까슬거리는 방초속을 헤메이다 겨우 양물을 옥궁속으로 밀어넣을 수 있었다.

"어서 그 징그러운 물건 빼지못해!"

"금방 이 물건을 사랑스럽다 못해 뽀뽀를 해주고 싶을만큼 좋아하게 될거니까. 조금만 참아. 아우! 처음이라 그런가 넣는것만으로 싸버릴것같아. 첫삽입에 싸버리면 그것만큼 치욕스러운것도 없는데... 오르시나 조금 힘을 빼면 안될가? 너무 조여서 왕복운동을 할 수 가 없어."

"머저리야! 수호령이라고 해서 무슨 실체화된 육체를 나사처럼 풀고 조일 수 있는줄 알아? 난생처음으로 엉덩이안에 괴상한 막대기가 들어왔는데 힘이 절로 들어가는걸 어쩌라고. 그리고 강제로 범하는 주제에 협조요청같은거 하지 말아줄래?"

"그러면 일단 한발 깔끔하게 싸지르고 시작할까."

나는 옥궁속에 박아넣은 양물에서 느껴지는 촉촉함, 따스함 그리고 꾹 압박해들어오는 조임만으로 만족스러웠다. 하지만 기왕 저지른김에 오르시나의 입에서 투덜거리는 소리말고 천상의 환희에 찬 소리가 듣고 싶었다. 하지만 역시 동정은 티가 나는 것일까. 막상 성문에 입성해놓고 전진도 후퇴도 못하고 있었으니 바보같은 일이였다. 하여 나는 토끼남이라는 불명예를 안는다 한들 일단 피스톤 운동을 해보기로 했다.

쩌걱쩌걱, 쩌걱쩌걱

허리에 힘을 주어 오르시나의 옥궁속을 누비자 음란하게 질척거리는 소리가 흥분을 더 가중시킨다. 나는 애써 사정감을 참으며 천천히 진퇴운동을 반복했다. 애쓴 보람이 있었는지 넣자마자 1분도 안되서 싸지르는 참사는 일어나지 않았다. 그저 양물을 왔다갔다 하는것에 벅차서 글로 배운 테크닉을 시험할 엄두가 나지 않았지만 모든 것은 예의 콘돔을 벤치마킹한 내 커스텀 양물이 알아서 해줄 것이라 믿었다.

아니나 다를까 오르시나가 내게 징그러운 물건좀 빼달라고 책망한지가 5분도 되지 않았는데 갑자기 투덜거림이 멈췄다. 물론 그렇다고 해서 달뜬 신음을 내뱉고 있는것도 아니였지만 오르시나가 점점 하체에 힘을 빼는것은 나와의 교미에 순응하고 있다는 청신호였다. 어쩌면 자존심때문에 기분이 좋음에도 내색하지 않고 있을 수 도 있었다. 나는 슬슬 옥궁속을 누비는것에 익숙해져 변화구를 던져보기로 했다.

"오르시나 환자님, 주사맞을 시간입니다."

"또 무슨 괴상한 소리를... 아흐윽! 아앙!"

그저 천천히 진퇴운동만 반복하던것을 허리의 스냅을 강하게 주어 오르시나의 엉덩이가 내 고간과 팥팥하고 부딪힐정도로 양물을 옥숭속으로 찔러넣었다. 결과는 대성공! 단말마에 불과했지만 오르시나가 분명 희와 락이 담긴 목소리를 토해낸 것이다. 처음 한번이 어렵지 이제 오르시나라는 악기에서 천상의 환희를 연주하는것은 어려운 일이 아니였다.

나 또한 동정의 어설픔을 드러낼까 노심초사하던 마음을 접고 오르시나의 옥궁속을 내집마냥 드나들기 시작했다.

팥팥팥, 팥팥팥, 팥팥팥

처음 달뜬 신음을 내뱉고 마치 말실수라도 한듯 입을 틀어막았던 오르시나의 얼굴이 점점 붉어지고 있었다. 나는 강제로 그 입을 열게 하는 것이 아니라 마치 해가 나그네의 외투를 벗긴것처럼 진득하게 오르시나의 옥궁을 달구기로 했다. 비단 오르시나가 귀여운 신음소리를 듣지 않아도 이미 나는 구름위를 걷는듯한 쾌감에 겨워 전생유적에 입장한 이래로 가장 큰 기쁨을 누리고 있었다.

비단 돌기가 있는 것은 내 주니어만이 아니였다. 오르시나의 옥궁속 또한 남성의 양물을 자극하기 위해 설계된 자연산 돌기가 가득해 진입할때는 진입할떄의 즐거움이 퇴장할때는 퇴장할때의 즐거움이 가득했다. 그리고 더 이상 사정감을 참는 것은 무리라는 판단을 한 내가 최후의 질주를 시작하자 끝내 오르시나는 그 동안 참아왔던 열락의 노래를 토해낼 수 밖에 없었다.

"아앙, 아핫, 아으응, 아흐읏. 이게 도대체 뭐야. 이런 기분 처음이야. 아으읏. 인간따위랑 몸을 섞어서 즐거울리가 없는데. 아으앙, 아흐윽. 미쳐버릴것 같아. 아우 제발! 그만 잠깐 쉬었다가..."

굳이 쉬는 시간을 가질 필요없이 종착역에 도착하기 직전이였던 나는 지체없이 기어를 올릴뿐이였다. 그리고 마침내 오르시나의 옥궁속으로 내 아기씨앗들을 뿜어냈다.

푸푸푸풋, 표표푯, 꿀럭꿀럭, 꿀럭꿀럭, 꿀럭꿀럭

마치 오르시나는 내 여자라고 영역표시를 하듯 깊은곳까지 진득하게 아기씨앗을 뿌린 나는 원목탁자에 엎드려 있는 오르시나를 일으켜 세워 끌어안았다. 지금 당장 오르시나의 입술과 유방에 키스를 하지 않고서는 못베길것 같았고 내 양물을 받아준 오르시나가 너무나 사랑스러워 미쳐버릴것 같았다.

본래 전생유적 탐사기간은 아직 반이나 남아 있었다. 누군가 작업을 시키는 사람 하나 없고 전생유적안에 있는 나를 은리 사저가 호출할 일도 없으니 아직 길고긴 밤이 여러번 남아 있는 셈이였다. 그 동안 동정의 서러움을 한껏 풀어낼 예정이였다. 어느정도 번뇌를 비워내고 나면 더이상 비키니에 랩스커트 차림의 이솔다 공주를 보고 텐트를 쳐 엉거주춤한 자세로 걸어가는 일따윈 없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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