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리스트

아포칼립스 밤의 톱스타-345화 (345/374)

나니카와 불같은 밤을 보낸 뒤로 김준은 또 다른 아이를 찾았다.

이번에는 아예 욕망에 충실해서 좀 색다른 플레이가 하고 싶었고, 거기에 응한 소녀가 있었다.

“휘유~”

김준은 샤워 이후에 산뜻한 마음으로 침대에 누웠다.

목욕가운 한 장을 걸친 채, 상쾌한 마음으로 쉬고 있을 때, 욕실에서는 한 그녀의 실루엣이 보였다.

김준이 먼저 씻고 나온 뒤로 그녀도 씻은 뒤에 그가 ‘원하는 복장’으로 갈아입고 나왔다.

드르륵-

“오!”

“왜 이 옷을 굳이….”

오늘 김준과 같이 뜨밤을 보낼 아이는 도경이었다.

그녀는 샤워 이후로 물기를 닦아낸 다음에 김준이 입어달라고 한 유니폼을 입고서 나왔다.

루팅을 나갔을 때, 구제시장에서 가져온 실업팀 배구복을 입은 도경은 그 모습이 부끄러운지 얼굴이 새빨개져 있었다.

177의 큰 키에 운동으로 다져진 탄탄한 하체.

여자배구 유니폼의 하의는 수영복 팬티나, 일본 체육복인 블루머처럼 보였다.

“으읏….”

도경은 사이즈가 작은 하의에 엉밑살이 튀어나오자 부끄러운 듯이 손가락으로 팬츠를 당겨서 가렸다.

물론 김준은 그걸 노리고서 입어달라고 한 거지만 말이다.

“역시 잘 어울려~”

김준이 어울린다고 박수쳐주자 부끄럽지만, 용기를 내고 침대 위로 조용히 올라오는 도경이었다.

“앉아봐.”

“네.”

도경이 배구복 차림으로 침대에 앉자 김준은 몸을 일으켜서 조용히 그녀의 옆에 같이 앉아 어깨를 잡고 토닥였다.

“흐응~”

김준은 도경과 어깨동무하면서 갓 샤워를 마치고 온 은은한 샴푸와 바디워시 향기를 맡았다.

큰 키의 소녀가 코스프레 이후로 부끄러워서 얼굴이 새빨개진 모습이 무척이나 귀여웠다.

그렇게 좋은 향기 맡으면서 도경이의 몸을 이리저리 주무르던 김준이 조용히 몸을 숙여 누웠다.

베개 대신에 그가 밴 것은 도경이의 탄탄한 허벅지였다.

“해 보고 싶었어.”

“아….”

“다리 아프면 일어날게.”

“아, 아니예요!”

도경의 무릎베개는 무척이나 편했다.

편하게 베고 있을 때, 두꺼운 허벅지는 손가락으로 쿡쿡 찌르면 겉은 단단해도 속이 말랑거려서 주무르기 좋았다.

거기에 머리를 들썩일 때마다 뒤통수에 아랫배가 닿는데, 두근거리는 게 느껴졌다.

그리고 도경 역시도 김준의 머리칼을 손으로 쓸어내리다가 미리 준비한 빗을 꺼내서 빗어줬다.

연인끼리 무릎베개를 한 상태로 달달한 시간이 계속될 때, 김준이 몸을 틀었다.

“으흣?!”

조용히 베고 있던 상황에서 몸을 돌려서 머리를 반대편으로 눕히자 도경이 화들짝 놀랐다.

반대쪽으로 돌리면 바로 아랫배와 하반신에 얼굴이 닿는 상황이었다.

“흐읍~ 하~”

“수, 숨 쉬시는 거….”

오므리고 있는 다리 사이에 얼굴을 파묻고 보란 듯이 숨소리를 크게 내자 도경의 얼굴이 더욱 달아올랐다.

그 상황에서 슬며시 손을 뻗어서 꼭 다물고 있는 두 다리를 주물거리다가 당기자 도경의 다리가 약간 벌어졌고, 그 안으로 꽉 끼는 블루머 속의 틈이 보였다.

참고로 이 블루머 너머로는 김준의 명령으로 ‘노팬티’ 상태였다.

“으으으….”

노브라에 노팬티 차림으로 배구선수 유니폼 차림인 상태에서 계속 자극하는 게 무척이나 수치스러웠다.

김준은 계속 다리 사이에서 흡하흡하 하면서 향기를 맡았다.

그렇게 계속 자극을 주다가 도경이를 침대로 눕혔다.

누운 상태에서도 바로 섹스로 들어가진 않았다.

도경은 김준이 요청한 대로 M자로 다리를 벌렸고, 바로 얼굴이 들어왔다.

“아흣!”

쪽- 쪽-

김준은 노팬티에 얇은 유니폼 블루머 한 장을 걸친 고간에 연신 키스해댔다.

입을 맞춘 다음에 손가락으로 꾹꾹 누르자 안쪽의 보짓살이 만져지면서, 안 그래도 삐져나오는 엉밑살을 더욱 부각시켰다.

손가락이 점점 빠르게 움직이자 도경이 눈을 질끈 감았다.

지금이라도 벌리고 있는 다리를 꼭 다물고서 웅크리고 싶었지만, 김준이 원하는 거니 수치심을 무릅쓰고 자세를 고정했다.

오금을 붙잡은 두 손이 부르르 떨리는 모습을 본 김준이 살며시 그녀를 붙잡았다.

“힉!?”

“그렇게 부끄러워?”

“으, 으응… 견뎌볼게요.”

“싫으면 자세 바꾸고.”

“아, 아니예요!”

도경이 아니라고 말하자 김준은 다시금 얼굴을 가랑이에 파묻으면서 자극했을 때, 코끝에 축축함이 느껴졌다.

“!”

계속 블루머 너머로 자극을 주자 노팬티 상태에서 점점 젖어 들고 있었다.

김준은 그 반응에 미소를 지으면서 손가락으로 꾹꾹 찔러봤고, 블루머가 잔뜩 먹힌 채 도끼자국이 강제로 만들어졌다.

그렇게 연신 자극해서 붉은색 블루머 가운데에 검은 얼룩이 생기자 김준은 자신만만하게 다음을 요구했다.

“뒤돌아서 엎드려 봐.”

“우… 네.”

앞에서 벌리는 건 이제 끝났고, 뒤돌아서 엉덩이를 힘껏 들어 올리는 도경.

김준은 블루머 사이의 엉밑살을 주물거리다가 손가락을 넣어서 슬며시 당겼다.

꽉 끼는 블루머가 벗겨지면서 허벅지까지 내려가자 커다란 엉덩이가 무방비 상태로 노출됐다.

그리고 도경이 눈을 질끈 감은 채로 김준이 ‘다음에 요청’할 것을 미리 알고서 스스로 움직였다.

쫘악-

알아서 엉덩이를 붙잡고 쫙 벌린 도경이 부들부들 떨고 있었다.

김준은 말하지 않아도 스스로 벌리는 도경이의 뒤태를 감상하면서 손으로 엉덩이를 쓰다듬어줬다.

큰 키에 두꺼운 허벅지 사이로 보이는 도경이의 보지는 다른 애들보다 소음순이 약간 튀어나온 편이었다.

안쪽의 색상이야 당연히 핑크빛이었고, 손가락을 집어넣자 강하게 조여 들어서 아플 정도였다.

쪽-

김준은 가랑이에 이어 벌린 보지에 다시 한번 입을 맞추면서 얼굴을 파묻었다.

“으으응… 흐응!”

등번호 21번이 써진 배구선수 유니폼이 들썩였지만, 김준은 계속해서 안의 보지에 키스하고 혀를 내밀어 양쪽으로 튀어나온 소음순을 입술로 당기고 혀로 구멍을 핥으면서 자극을 시켰다.

거기에 맞춰 계속 애액이 뿜어져 나오자 충분히 예열됐다 생각한 김준이 베개 밑에 넣어 둔 초박형 콘돔을 꺼냈다.

‘003’이라는 숫자가 써진 콘돔 박스를 뜯고, 한 장 꺼내다가 씌우려고 했다.

“오빠!”

“?”

갑자기 엎드린 채 엉덩이를 한껏 벌리던 도경이가 고개를 휙 돌려서 애처로운 눈으로 바라봤다.

“저도 해도 돼요?”

“응? 뭐를?”

“그… 섹스하기 전에 빠… 빠는 거.”

“!?”

김준이 그 말을 듣고서 멈칫하자 조용히 두 손을 풀고는 몸을 돌리는 도경.

그러고는 김준이 들고 있는 콘돔을 집고서 이빨로 물어뜯었다.

찌익-

도경이 콘돔을 입에 문 상태에서 조용히 손을 내밀자 김준은 하고 싶은걸 해 보라면서 자신이 직접 바지를 벗었다.

트렁크 팬티 너머로 빳빳하게 솟아오른 것을 본 도경은 얼굴을 붉히면서 남은 것을 서서히 벗겨 냈다.

팬티를 내리자 스프링처럼 튀어나온 빳빳한 자지가 이리저리 흔들렸고, 도경이 그것을 손으로 잡으면서 천천히 켜 봤다.

아직 펠라 스킬에 대해서는 서투른 그녀가 어디서 배웠는지 입으로 콘돔을 물고서 씌워주려 하고 있었다.

“음-”

콘돔을 문 도경의 입이 귀두 끝에 닿았고, 고무링 부분을 앞니로 문 도경이 서서히 힘을 주어 자지를 삼켜갔다.

끝에서부터 시작해 입안에 물린 고무가 씌워지는 감촉은 무척이나 좋았다.

게다가 잔뜩 흥분한 상태여서 입안이 굉장히 따뜻했다.

도경이는 콘돔을 물린 상태에서 입안에 꽉 찬 자지를 두고 어떻게든 흥분시키기 위해 머리를 흔들었다.

하지만 아직 서툴러서인지 제대로 혀를 쓰지 못하고 그냥 이리저리 흔들어대는 걸로 자극이 약했다.

김준은 이 상황에서 자신이 직접 가르쳐 줘야 하나 싶었다가 고개를 저었다.

상대가 서투르면 서투른대로 자신이 리드해주면 될 일이었다.

“도경아, 자세 어떻게 잡을래?”

“….”

이 상황에서 바로 올라타면 대면좌위로하는 거고, 김준이 편하게 누우면 기승 위, 역으로 도경이쪽이 누우면 정상위다.

도경은 잠시 생각하다가 아까처럼 다시 몸을 휙 돌리고 엉덩이를 들어 올렸다.

이제는 딱히 벌리지 않아도 흥분돼서 커진 클리와 소음순이 속살을 살짝씩 보였다.

자연스럽레 후배위로해 달라는 뜻이었다.

김준은 계속된 자극으로 잔뜩 젖어 있는 도경의 보지를 보고 엉덩이를 붙잡은 채 서서히 삽입했다.

“하윽, 으윽….”

처음 귀두끝이 들어갈 때, 힘이 잔뜩 들어가 부들부들 떨고 있던 도경이는 팔뚝만 한 자지가 중간쯤 들어오자 꼭 감고 있던 눈이 부릅떠지면서 입도 벌어졌다.

“끅!”

이런 신음을 낸다는 것부터가 부끄러워 미칠 것 같았지만, 아랫도리의 통증에 머릿속이 새하얘진지 오래였다.

김준은 그 상황에서 잔뜩 쪼이는 피지컬의 체육돌 보지를 사정 없이 쑤셨다.

엄청난 조임이었고, 제대로 힘도 안주는데 뿌리까지 시큰할 정도로 자극이 왔다.

엉덩이와 허벅지가 맞부딪치면서 철썩거리는 소리가 방 안을 가득 채웠고, 소리를 내지 않기 위해 침대 시트를 꽉 깨문 채로 버티던 도경이 다시 한번 고개를 돌려 김준을 바라봤다.

후배 위에서 고개만 살짝 돌려 눈을 마주치는 장면은 김준을 더욱 흥분시켰다.

“후우- 하아~ 도경이 좋아.”

“흐으응!”

미칠 듯한 조임에 점점 뜨거워지는 질 안을 만끽하는 김준의 탄성.

그리고 더욱 깊숙이 파고들어 뿌리까지 완전히 닿았을 때, 귀두 끝에 자궁구가 느껴지는 것 같았다.

그 순간 도경이가 반사적으로 힘을 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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