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리스트

아포칼립스 밤의 톱스타-334화 (334/374)

츄읍- 츕!

김준은 인형처럼 안고 온 은지를 침대에 앉힌 상태에서 키스부터 시작했다.

도톰하고 새빨간 입술이 벌어지고, 매끈한 혀가 나왔다.

두 혀가 끈적하게 뒤섞이자 은지의 몸이 부르르 떨렸다.

예전에는 손가락 끝만 몸에 닿아도 소스라치게 놀라면서, 피하던 애가 이제는 머리를 써서 자연스럽게 김준과 둘만의 뜨밤의 각을 잡았다.

1년 만에 달라진 이 분위기에서 김준은 연신 은지한테 키스하고, 꿀물처럼 쏟아지는 타액을 뒤섞다가 확 끌어안았다.

옛날처럼 검은 목폴라에 면 스타킹으로 보는 사람이 답답할 정도로 꽉 막혀 있는 옷차림도 아니었다.

단촐한 검은 티셔츠에 살짝 올리면 운동으로 다져진 탄탄한 복근과 등을 타고 옆구리까지 찍힌 상처가살짝 보였다.

“여기는 좀….”

은지가 얼굴이 새빨개지면서 티셔츠 올리려는 것을 확 내려 버리자, 김준은 다른 쪽을 노리기로 했다.

“그럼 뒤돌아봐.”

“티셔츠 올리지 마요. 하더라도 그냥 이 상태로….”

언제나 그랬듯이 착의 섹스로 하겠다는 은지의 제안이었다.

물론 김준이 마다 할게 없었다.

그에게 있어서는 은지 그 자체가 가장 매력적인 이상형이었고, 이미 교감할 만큼 한 몸이라 어느 쪽도 편했다.

“그럼 티셔츠는 됐고….”

김준은 바로 은지의 허리춤을 붙잡고는 손가락에 걸린 반바지와 그 속의 까실까실한 레이스 팬티의 감촉을 느꼈다.

그리고 언제나 그랬듯이 주저 없이 아랫도리를 확 내려 버리는 김준의 손길에 은지의 탐스러운 엉덩이가 드러났다.

“!”

그 순간 은지의 엉덩이가 흠칫하다가 부르르 떨렸다.

예전이라면 상상도 못 할 반응이었다.

김준이 사냥과 작업으로 다져진 거친 두 손으로 그녀의 새하얀 엉덩이를 콱! 잡고 힘을 주자 은지는 침대에 손을 뻗다가 별안간 아랫입술을 짓씹으며 최대한 신음을 안 내려고 했다.

그 와중에도 두 손은 새하얗고, 티 하나 없는 매끄러운 엉덩이를 마구 주무르고 있었다.

솜털도 느껴지지 않을 정도로 깨끗했고, 손길에 떨때마다 씰룩거리는 모습은 당장에라도 자지를 쑤셔 넣고 싶었다.

앞서 에밀리하고 거하게 한 상태에서 또다시 자지에 피가 잔뜩 쏠리는 게 장어는 자주 먹어야 제맛인 것 같았다.

그때 은지가 슬며시 두 다리를 어깨너비 수준으로 벌렸다.

거기에 맞춰 김준이 두 손으로 꽉 잡은 엉덩이를 힘껏 벌려봤다.

쯔어억-

언제 들어도 가장 야한 소리 같았다.

가장 먼저 눈에 들어온 것은 커다란 엉덩이골짜기 속에 숨어 있는 항문이었다.

약간의 핑크빛에 촘촘한 주름이 가득했다.

회음부 밑에 있는 꽉 닫힌 아랫둔덕과 같이 손으로 힘껏 벌려도 절대 그 속을 안 보여주겠다는 듯이 뻐끔거렸다.

보지도 다물어진 일자인데, 항문 모양도 굉장히 예뻐서 이대로 관장없이 해도 여한이 없을 것 같았다.

물론 지금 그랬다간 은지가 당장에 안방에 있는 집기 하나 붙잡아서 김준의 머리를 내리치겠지만 말이다.

“예쁘다….”

“지금 어디를 보고 그런 말을…꺄흣?!”

“오~”

엉덩이골 안을 감상하면서 예쁘다고 말한 김준한테 어딜 감상하냐면서 딴지를 걸려다 갑자기 뜨거운 입김이 가장 은밀한 곳에 들어오자 화들짝 놀라면서 교성이 튀어나왔다.

“흐으음~”

은지의 엉덩이골 속으로 코를 박고 힘껏 호흡을 했던 김준.

당연하겠지만, 악취는 전혀 없었고 오히려 평소 얼마나 씻은 건지 바디워시 여러 개가 뒤섞인 향이 났다.

평소 애들이 자주 쓰는 장미향 바디워시와 섬유유연제 냄새난다고 잘 안쓰던 비누 향이 같이 났다.

“엄청 관리 잘했네.”

“자꾸 남의 거기 보고서 그런 감상 하지…하읏~!”

이번에도 말이 끝나기도 전에 혀를 뽑아 은지의 그 핑크빛 국화꽃을 천천히 핥아봤다.

처음에는 주름 부분을 살살 간질기다가 힘을 주어 안쪽으로 집어넣으려고 했지만 잘 안 됐다.

“흐윽…흑!”

여자도 항문을 자극받으면 굉장히 민감해진다.

김준은 처음 이곳에 왔을 때, 라나가 했던 림잡을 떠올렸다.

요새는 잘 안 하지만, 한 번 받으면 정말 척추 끝까지 찌릿찌릿할 정도라 못 받으면 아쉬웠다.

정작 라나 본인은 공격력 만렙에 수비는 두부라서 혀로 핥기는커녕 손가락만 자기 항문에 가져다 대도, 바로 움찔해서 거부하지만 말이다.

‘아니야, 딴 애 생각하면 안 되지!’

지금 하는 애는 라나가 아니라 은지고, 나중에 라나는 따로 맘껏 해주기로 다짐한 다음 계속 애무를 시작했다.

“흐으윽, 흑!”

계속 항문을 괴롭히자 귓불까지 새빨개져서 입을 틀어막는 은지.

그러면서 서서히 혀를 빼자 그녀가 뒤에 있는 김준을 돌아보며 말했다.

“혹시라도… 거기에다 하는 거 아니죠?”

“응?”

“시도하면 당장 이 집 나갈 거야….”

방을 나가는 게 아니라, 아예 집을 나간다는 섬뜩한 소리에 김준은 피식 웃으면서 다시 엉덩이를 벌렸다.

애널은 괴롭힐만큼 괴롭혔으니 이제 메인디쉬가 남아 있었다.

두툼한 대음순에 한줄 갈라선 것이 전부인 꽉 다문 보지.

이 모양은 8명 중에서도 딱 둘밖에 없었다.

김준이 개인적으로 선호하는 외형이었고, 조개처럼 꽉 다 물어진 걸 손가락으로 슬쩍 벌릴 때의 그 야한 소리와 안에서 머금고 있던 액체를 내뱉는 것은 오감이 다 만족했다.

쯔억-

이번에도 엉덩이골에 이어 대음순을 손가락으로 살짝 벌리자 그 안에 꽉 찬 핑크빛 속살이 수줍게 김준을 맞이했다.

은지의 보지는 자세히 볼 기회가 없었지만, 그 안의 살이 안쪽부터 젖어서 자지가 들어가면 리드미컬하게 물어줬다.

‘얘도 은근 명기라니까….’

처녀의 몸이라 안 해 봐서 빡빡한 게 아니라 정말 안쪽 자체가 자지를 빨아들이기 최적화된 구조였다.

김준은 항문만큼이나 보지도 정성껏 애무했고, 안쪽 속살에 애액 맛을 보다가 길게 혀를 빼서 클리부분까지 혀끝으로 톡톡 건드렸다.

연신 신음을 참아내고 있던 은지가 더 못견디겠는지 휘청거릴 때, 김준의 얼굴로 엉덩이가 또 닿았다.

“웁!”

“아!”

화들짝 놀라면서 다시 자세를 잡을 때, 더 기다리는 것도 무리인지 김준이 자리에서 일어났다.

그러고는 철봉처럼 세상 빳빳하게 발기한 자지를 꺼내 은지의 엉덩이 위에 올려놨다.

추욱-

거대한 철봉 같은 흉악한 사이즈의 대물 자지가 까딱거릴 때마다 엉덩이골과 꼬리뼈를 툭툭쳤고, 평소와 다르게 일방적으로 리드받던 은지가 묘하게 굴욕적이라고 생각한 건지 토라진 얼굴로 김준을 바라봤다.

“한다?”

“….”

그 말에 다시 은지는 고개를 휙 돌리면서 침대를 가져와 가 버린 모습을 보이기 싫은지 얼굴을 파묻었다.

그리고 계속되는 애무에 풍선이 터질 것같이 빵빵해진 자지가 귀두부터 해서 한 줄로 잘 갈라진 대음순을 슬그머니 헤집고 들어갔다.

처음에는 막아 내려고 한 두툼한 살집이 이내 침범을 허락했고, 그 뒤로는 김준이 허리를 한 번 튕기는 걸로 뿌리까지 쭉 들어갔다.

“하읏?!”

규격 외 사이즈의 대물 자지가 한 번에 쑥 들어가자 은지의 허리가 순간 활처럼 휘었다.

하지만 김준이 끌어안기 전에 황급히 얼굴을 베개에 파묻고는 엉덩이만 움찔거렸다.

김준 역시 처음에는 집어넣고 질 안에서의 감촉을 느끼는 시간을 가졌다.

은지의 통증이 점점 쾌락으로 변할 때까지 스윗하게 기다려 줬고, 마침내 안이 뜨거워지자 허리를 붙잡고 천천히 피스톤 질을 시작했다.

대음순이 자지 뿌리를 꽉 붙잡고, 안에 있는 속살들이 이리저리 움직이며 리드미컬하게 마사지하는 것 같았다.

김준은 계속해서 허리를 크게 움직였고, 안에 있는 속살에서 찔꺽거리는 음란한 소리가 계속 퍼지고, 은지 역시 베개 너머로 신음을 뱉어냈다.

“하아… 하악! 하윽! 학!”

그냥 참지 말고 맘껏 신음을 내뱉어도 되는데, 나올 때마다 베개에 얼굴을 파묻거나 입을 꽉 다물어서 이상한 소리가 방 안에 퍼졌다.

끼긱- 끼긱-

은지가 붙잡은 침대 난간이 정신없이 흔들리는 가운데, 김준은 정서적으로나 육체적으로나 완벽하게 만족했고, 사정감이 빠르게 올라왔다.

오늘은 에밀리때도, 은지때도 둘 다 노콘이고, 거기에 대해서 아무 말도 하지 않았다.

‘필을 먹는 거겠지? 그런 거겠지?’

경구피임약 잘 챙겨 먹으니 문제없을 거로 생각했고, 만약 안 먹고 무방비한 상태의 질내사정이라 하더라도 상관없다.

9명이 사는데, 그게 10명이 되건, 11명이 되건 먹여살리는덴 전혀 문제가 없을 거다.

정신없이 은지의 보지를 쑤셔댈 때 그 위로 엉덩이골이 벌어지면서 항문도 벌름거렸고, 김준이 마지막으로 엉덩이를 꽉 잡고 엄지손가락이 살짝 들어갔을 때, 은지의 머리가 다시 한번 치솟았다.

“앗, 잠까…”

쫘아아아악- 쫘아아아아아악-

“아흐윽….”

마치 자지가 치약처럼 한 번에 쫙 쨔여져 엄청난 사정으로 자궁구를 흰 정액으로 뒤덮었다.

그 와중에 은지의 하체가 저절로 움직이면서 마지막 남은 한 방울도 모두 자궁으로 받아 내겠다는 듯 마구 안을 쪼여댔다.

“허억… 허억….”

아직도 자지가 은지의 질 안에 물려 있는 상태였고, 좀처럼 힘을 줘도 빠지지 않는 상황에서 안에 있는 정액이 모두 빠져나가자 그제야 빼낼 수 있었다.

쭈우욱- 주륵-

자지가 빠져나가자 미처 자궁구로 들어가지 못한 정액이 뿜어져 나오며, 은지의 새하얀 허벅지를 타고 내려갔다.

츄읏- 츄우욱-

질구에서 이상한 소리와 함께 정액이 콸콸 쏟아지자 김준은 티슈부터 찾아서 닦아주려고 했다.

하지만 은지는 그 손길을 싫어하는 애 중 하나였다.

“휴지!”

커다란 눈망울에 눈물이 한 방울 고여 있는 상태에서 얼굴은 흥분과 쾌감으로 귀까지 새빨개진 상태.

그 상태에서도 일방적으로 먹히는 그림은 싫은지 김준이 닦아주려고 가져온 티슈를 자기가 받아서 스스로 닦아내는 은지였다.

다리가 완전 풀린 것같이 부르르 떨면서도 티슈를 집고 어떻게든 자기 보지를 스스로 닦아내며 남은 정액을 빨아낸 은지였다.

“후우우…,”

그러고는 길게 숨을 한 번 내쉬고 정액이 잔뜩 묻은 티슈 뭉치를 휴지통에 던지고는 주저앉았다.

“고생했어.”

“으응-”

김준이 하체가 풀려 주저앉은 은지를 강아지처럼 들어 올려 눕혀주자 은지는 귀찮다고 뿌리칠 힘도 없는지 누운 채로 헐떡였다.

그런 은지를 뒤에서 끌어안고 신혼부부처럼 부비대자 그녀 역시도 마침내 손길을 받아들고 나란히 누웠다.

은지는 상의는 티셔츠와 브래지어 그대로지만, 밑에는 노팬티 차림으로 매끈한 다리와 엉덩이, 그 안으로 한 발 뽑아내 충혈된 보지를 드러낸 상태였다.

그러는 사이 김준의 자지에는 또다시 피가 몰렸고, 두 번째 발기했을 때 뒤에서 은지의 엉덩이를 쿡쿡 찔렀다.

이후 새벽동안 불같은 밤이 이어졌고, 김준이 은지한테도 에밀리와 똑같은 횟수를 채워주려 했지만, 그 이상은 거기가 아파서 못하겠다고 그녀가 애원해서 딱 세 번으로 끝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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