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염한 얼굴로 물어보는 라나를 두고 김준은 조용히 손짓 했다.
가까이 다가오라는 것으로 이해한 라나가 슬며시 일어나서 김준의 무릎 위에 철퍼덕 앉았다.
무릎에 올라타도 가벼운 체구의 아이돌은 김준의 몸에 껌딱지처럼 짝 달라붙어서 엉덩이를 부비대는 상황에 저절로 아랫도리에 피가 쏠렸다.
“그래도 하기 전에 먹던 건 마저 먹고...”
김준이 황급히 구운 스팸 한 조각을 입에 넣고 우물거리자, 라나는 더 기다리기 싫다는 듯 남은 소주를 종이컵 하나에 꾹꾹 눌러 담아 채웠다.
거기에 맞춰 마리 역시도 자기 잔에 있는 걸 쭉 비워 버리며 취기인지 흥분인지 모를 상황에서 새빨개진 얼굴을 보였다.
“이걸 날더러 마시라고?”
“오빠, 제가대신 먹을까요?”
“됐어.”
“저 잘 마셔요.”
“응, 너 여기 살면서 술병나서 앓아누운 거 내가 본 것만 해도….”
“그, 그건….”
그동안 술자리에서 제일 숙취로 끙끙 앓던 게 라나였다.
가장 어린 소녀가 어떻게든 먹으면서 언니들이나 김준이랑 같이 있으려고 하다가 한계가 와서 쓰러진 것도 여러 번이었다.
김준은 그런 라나를 인형처럼 쓰담 쓰담하면서 가득 채워진 종이컵을 들어 올려 쭉 들이켰다.
적어도 여기서 8명이 전부 주량 대결을 해도 김준을 이길 애는 없었다.
“크으-”
“자요.”
입에서 알코올 냄새가 확 풍기는 김준을 향해 잘 구워진 햄을 포크로 찍어 주는 마리.
김준은 날름 받아먹었고, 그때 우물거리면서 입술가에 케첩이 조금 묻었다.
“아, 묻었다?”
“뭐가?”
라나는 대답 대신 김준의 얼굴에 새빨간 입술을 들이밀면서 케찹을 혀로 핥았다.
쪽- 쪽-
요망한 고양이가 연신 김준 입에 뭍은 케찹을 핥고, 입을 맞추면서 자연스럽게 키스를 시작했다.
김준은 그 이상 참지 못하고 확 끌어안았고, 작은 체구의 라나가 가볍게 안겼다.
그걸 보고 있던 마리도 아랫배가 두근거리면서 서서히 다가가 그의 옆에 딱 섰다.
테이블 넘어트리고 그 자리에서 해대는 신혼 때 부부처럼 스위치가 오른 남녀들이었다.
쪽- 쪽- 츄읍-
라나는 김준과 연신 키스하며 붉은 입술을 서서히 열었다.
김준이 바로 혀를 집어넣고 딥키스로 끈적하게 휘감자 거기에 흥분한 건지 맨들거리는 다리로 허리를 꽉 휘감으면서 자기 것이라는 표시를 했다.
마리가 거기에 끼어들 수가 없었고, 그냥 두근거리는 상황에서 일단 차례를 기다리기로 했다.
5분간 계속되는 딥키스 속에서 슬며시 다리가 풀어졌고, 김준의 무릎 위에서 서서히 일어나는 라나.
그때 김준은 그녀가 하려는 행동을 먼저 해 버렸다.
덥썩-
“꺄아-♥”
일어나자마자 그 얇고 짧은 돌핀팬치를 확 잡아서 내려 버렸다.
팬티까지 같이 딸려 내려오자 새하얀 피부에서 탄탄한 골반이 드러났다.
그리고 얇은 배 밑으로 한줄의 검은 음모와 새초롬하게 드러난 소음순.
체구가 작은데 거기까지도 아주 작아서 겉으로 보면 손가락 하나도 들어가기 힘들어 보이는 구멍이었다.
쪽- 쪽-
아랫배부터 키스해주며 점점 밑으로 내려가자 부르르 떨고 있는 라나.
아랫도리만 내민 채로 김준한테 모든 걸 허락한 소녀였다.
작게 벌어진 보짓속으로 혀를 집어넣고 클리를 살살 핥으면서 경련이 일어나는 것을 확인한 김준은 두 손으로 엉덩이도 꽉 잡았다.
잔뜩 쥐여잡힌 채로 새하얀 엉덩이에 주름진 핑크빛 항문과 보지가 쭉 벌어졌다.
그렇게 두 구멍을 노출한 채로 일방적으로 애무를 받던 라나를 두고 마리가 슬금슬금 다가가 김준의 바짓단을 잡았다.
“오빠….”
“!”
“이거 괴로워 보여요.”
마리가 바짓단을 뚫을 기세로 텐트친 김준의 대물 자지를 손가락으로 콕콕 치고 있었다.
김준이 엉덩이를 살짝 들어 올리자 거기에 맞춰서 그의 바짓단을 주섬주섬 내리는 마리.
벗긴 순간 스프링처럼 튀어나온 자지를 보면서 눈에 하트가 생긴 마리는 황급히 입을 내밀었다.
쭉- 쭈으읍-
입을 벌리고 혀를 내밀어서 침으로 귀두부터 기둥까지 핥아나가는 마리.
김준은 아랫도리에 엄청난 쾌감을 느끼면서, 마리의 펠라를 받았다.
그러면서 위에서는 일어난 채로 아랫도리에 아무것도 입지 않은 라나의 보지와 항문을 연신 혀로 핥아갔다.
갓 씻고 온 뒤로 술자리에서 바로 시작한 애무에 아무 냄새가 나지 않았다.
몇 번이고 해댔지만, 그 어떤 체취도 느껴보지 못한 무색무취의 소녀.
거기에 부르르 떨고 있다가 잔뜩 달아오른 얼굴로 몸을 천천히 숙였다.
“마리야 잠깐만….”
“!”
연신 펠라를 해 대다가 그녀의 얼굴을 잠시 뗀 순간 실망감이 가득해 보였다.
미안하긴 하지만 어제 잔뜩 해댔으니 오늘은 차례를 양보해 줘야 했다.
마리는 조용히 한숨을 내 쉬면서 캠핑카 한쪽의 서랍을 열고 곧바로 스타킹과 초박형 콘돔 박스를 꺼냈다.
요새는 바깥 구경 말고도 섹스도 차 안에서 모든 걸 다 할 수 있게 미리 세팅한 상태였다.
마리가 이것만큼은 자신이 하겠다는 듯 콘돔을 하나 뜯고 입에 채운 채 김준의 귀두부터 서서히 감쌌다.
입으로 콘돔을 문 채 서서히 담아가면서 고무를 채워주자 만족스러운 얼굴로 물러나는 마리.
그러면서 옷을 하나하나 벗어가면서 스타킹으로 갈아신을 준비하고 있었다.
그리고 계속 애무만 받던 라나가 서서히 김준의 위로 올라탔다.
“흑… 흐으윽!”
앉은 상태에서 기승 위로 서서히 앉기 시작하는 라나.
그 작은 체구에 작은 보지가 점점 벌어지면서 대물 자지가 소음순을 가르고 들어갈 때, 힘을 준 채로 부들부들 떨고 있었다.
김준은 차분하게 기다려 줬고, 기둥 중간부 쯤까지 겨우 들어갔을 때 그녀의 두 어깨를 잡고 지그시 힘을 주었다.
“하아악!!”
나머지는 힘을 주고 한 번에 쑤셔 넣은 순간 라나가 비명을 지르면서 몸 안에 자지가 들어간 채 부들부들 떨고 있었다.
클리를 핥고, 손가락으로 쑤셔대 오늘은 특히 더 풀어줬는데도, 안이 빡빡했다.
그 상태에서 통증으로 부들부들 떨어대기까지 하자 더욱 쾌감이 느껴졌다.
“내가 움직일게.”
김준이 라나의 허리를 붙잡고서 들썩이자 그 안에서 조수가 뿜어져 나왔다.
“앗- 아앙! 냐핫!”
두 눈이 부릅떠지고, 입이 연신 벌어진 채, 쾌감에 몸이 절여진 라나는 김준이 흔드는 채로 인형처럼 들썩였다.
앉은 상태에서 하는 대면좌위의 포지션으로 계속 흔들 때마다 몽롱한 눈의 라나가 연신 김준의 얼굴로 입술을 내밀었다.
쪽- 쪼옥-
연신 키스하고, 웃옷까지 말아올려서 아름다운 가슴에도 입을 맞추고 핑크빛 유두를 쭉쭉 빨면서 온몸으로 쾌감을 느꼈다.
찔꺽- 찔꺽- 츄웃-
‘아 쩐다…’
처음에 넣는 게 힘들어서 그렇지, 허리를 흔들면 흔들 수록 라나의 질 안은 잔뜩 홍수를 내면서 안에서 꾹꾹 눌러 주고 있었다.
게다가 달아오른 얼굴로 울먹이는 모습을 볼 때마다 더욱 흥분돼서 아랫도리에 피가 최대로 몰렸다.
지금, 이 상태라면 이 자리에서만 자세 안 고치고 세 번은 연달아 할 수 있을 것 같았다.
“아아… 나도….”
마리는 뒤에서 그 격한 섹스를 라이브로 보고 있으면서 초조한 듯 이를 갈고 있었다.
그 상황에서 뜨거워진 아랫도리를 진정시키기 위해 길고 가느다란 손가락으로 자기 젖은 보지를 달래면서 클리를 이리저리 흔들었다.
자기보다 어린아이돌이 여성 상위로 흔들어대며 하는 섹스를 보면서 흥분해 자위하는 꼴이라니… 만약 누가 이런 모습을 본다면 수치심에 얼굴을 들지 못할 거다.
‘빨리 끝내줬으면 좋겠어. 나도 하고 싶어… 나도….’
입 밖으론 내뱉지 못하고 달아오른 보지를 자지 대신 손가락으로 달래고 있는 마리.
그때 김준이 라나를 끌어안고 미친 듯이 피스톤 질하면서도 무심코 마리와 눈이 마주쳤다.
“!!!”
혼자 자위하고 있다가 김준이 쳐다봐서 황급히 멈춰 선 마리.
김준은 그 모습에 피식 웃고는 이리 오라며 손짓 했다.
“아앙- 하아앙-♥”
김준은 왼팔로 라나의 작은 몸을 끌어안으면서 흔들어대고, 오른손으로 서서히 다가온마리의 손을 덥썩 잡았다.
“!”
아까까지 자지 대신 사용하던 손가락을 들어 올리자 끈적거리는 액이 잔뜩 묻어 있었다.
김준은 그 손가락을 입으로 쭉 빨아냈고, 자위해서 생긴 애액이 먹히자 더욱 부끄러워서 얼굴이 새빨개진 마리였다.
김준은 두 아가씨를 양팔로 확 끌어안으면서 자기 손을 마리의 보짓속에 집어넣었다.
처음에는 잔뜩 젖은 질 안을 탐험하다가 이내 손가락으로 하나하나 훑어가면서 지스팟을 찾아나가는 리드미컬한 스킬.
“아흣!”
뷰르릇- 뷰릇- 쫘아아아악악-
콘돔이 빵빵하게 채워지면서, 콘돔이 새하얗게 변했고, 마지막으로 한 번 물어댔던 라나의 질 안이 꿈틀거렸다.
“하아… 하아….”
사정을 이끌어낸 뒤로 김준의 몸에 꼭 안긴 채로 애처롭게 헐떡이는 라나.
김준은 상기된 얼굴의 라나를 향해 등을 토닥이며 속삭였다.
“우리 차나라가 최고야.”
“!”
에밀리만큼이나 라나한테도 그게 트리거인지 귀로 듣자마자 소녀의 질 안이 다시 한번 꿈틀거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