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리스트

아포칼립스 밤의 톱스타-307화 (307/374)

마리는 흥얼거리면서 안방에 끓인 라면을 올려놨다.

“자~ 드세요.”

“잘 먹을게.”

계란도 두 개나 푼 라면을 나눠 가지는 두 남녀.

오랜만에 먹는 라면은 정말로 맛있었고, 이 유탕면을 국수틀로 직접 만들었다는 나니카를 칭찬줘야겠다.

마리 역시 자신이 끓인 라면을 두고 행복해하면서, 젓가락으로 면을 돌돌 말아 올렸다.

“아~ 해 보세요.”

“됐어, 내가 알아서 먹을게.”

“그러지 말고 이렇게 아!”

직접 먹여주겠다는 식으로 나오자 김준이 마지못해 입을 벌렸고, 거기에 젓가락으로 말은 유탕면을 넣어줬다.

우물거리는 김준의 모습을 보며 엄마 미소를 짓고 있는 마리.

김준은 라면을 먹으면서 그녀에게 말했다.

“내일도 나가야 하니까 술은 안 먹을게. 이건 내가 치우고.”

“술은 아니어도….”

“?!”

마리는 슬그머니 앉은 자세를 고쳐잡으면서 다리를 벌렸다.

언제나 짝 달라붙는 레깅스를 입고 다니던 마리.

오늘도 딱 그런 옷차림이었고, 탄탄한 하체에서 가랑이 부분이 쑥 들어간 채로 손으로 톡톡 치고 있었다.

당장에라도 벗겨 내고 안의 속살을 마음껏 쑤셔대도 좋다는 신호였다.

“…잠깐만.”

김준은 밥상을 들어 올린채 밖으로 나갔고, 달그락거리는 설거지하는 소리가 났고, 마리는 그 상황에서 조용히 욕실로 들어가 스스로 옷을 벗었다.

“미리 씻어야지♥”

마리는 이게 기회라고 생각했고, 김준이 설거지를 마치고 왔을 때, 촉촉하게 젖은 몸으로 수건으로 머리를 말리면서 나왔다.

“오셨어요?”

“오늘날 잡았구나?”

마리는 대답 대신 요염한 미소를 지으면서 김준을 와락 끌어안았다.

물기가 남아 있는 촉촉한 몸에 씻고 나온 쌩얼의 상태에도 굉장한 미모였다.

쪽- 쪽-

김준을 끌어안고서 연신 그의 얼굴에 입을 맞추는 마리.

김준은 볼 키스를 연신 받아 내다가, 입을 열어 그녀의 혀를 붙잡았다.

두 혀가 끈적하게 얽히면서 몸이 달아올랐다.

갓 샤워하고 와서 샴푸 향과 리스테린 맛까지 느껴지는 마리의 몸.

김준은 오늘 씻고 자기 전에 담배 안 피길 잘했다며, 그녀를 끌어안고 힘을 주었다.

“흐윽?!”

김준은 마리를 안고 번쩍 들어 올렸다.

실오라기 하나 걸치지 않은 전라의 몸이 천장까지 올라왔다가 침대로 향했다.

쿠웅- 쿵-

마치 트럼펠린을 하듯이 통통 튀어대는 마리의 몸이었고, 자신을 여기다 올려 준 김준을 향해 옆에 오라고 매트리스를 쳤다.

“이리 와서 누우세요♥”

김준은 전라의 몸으로 유혹하는 마리를 보고서 티셔츠를 잡고 벗어 던졌다.

허리까지 가리는 긴 생머리에 흉터 하나 없는 유리처럼 깨끗한 몸.

가는 허리에 레깅스로 드러났던 골반과 언제나 흔적 없이 매끈한 왁싱 둔덕은 색다른 매력을 줬다.

배꼽 부분에서 작은 물방울이 또르르 흘러내리면서 새초롬하게 나온 소음순에 닿았다.

그것을 보고 불끈한 김준은 옷을 내리고 바로 그녀의 몸 위로 올라갔다.

다시 키스로 시작하면서 서로의 몸을 손으로 주물러댔고, 크진 않지만 모양이 잘 잡힌 가슴을 꽉 잡았다.

“!!”

거기에 맞춰 마리의 몸이 움찔거리자 김준의 손이 점점 내려갔다.

갓 샤워하고 나와 아직은 차가운 몸에서 매끈한 둔덕을 만지다가 좀 더 밑으로 내려갔을 때, 그녀의 몸이 활어처럼 반응했다.

김준이 손가락을 길게 펼쳐 마리의 질 안에 쑤셔 넣었다.

벌어진 소음순 너머로 부드럽게 들어간 손가락은 오밀조밀하게 속 살이 꽉 찬 안쪽을 탐험하면서 천천히 짚어나갔다.

찔꺽- 찔꺽-

“으읏- 흐으응!”

마리는 연신 비음 섞인 신음을 내뱉으면서 몸을 움찔움찔거렸지만, 그 안의 손가락은 멈추지 않았다.

요새 들어 애들하고 할 때마다 각기 다른 아이돌들의 보지를 손가락으로 헤집으면서 지스팟을 찾아내는 데 재미가 들린 김준이었다.

그렇게 손가락 끝으로 헤집을 때, 한 곳에 닿자마자 마리가 허리를 튕기면서 부르르 떨었다.

김준은 여기라는 것을 확실히 기억하고 꾸욱 눌렀을 때, 그녀가 애처로운 얼굴로 김준의 몸을 꽉 붙잡았다.

찔꺽- 쭈우우욱-

안이 엄청 홍수였고, 계속 자극을 줘서 빼내자 손가락에 기다란 애액의 실이 생겼다.

손으로 자극을 받아 핑크빛으로 벌어진 보짓살이 벌름거리면서 남근을 받아 낼 준비하고 있었다.

클리토리스까지 새빨갛게 부풀어 있었는데, 입으로 좀 더 빨아서 자극을 올릴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바로 넣을까?”

“자, 잠깐만!”

“!?”

마리는 아랫도리가 잔뜩 달아오른 상태에서 몸을 일으켰다.

그러고는 역으로 잔뜩 피가 몰린 김준의 대물 자지를 손으로 받아 내서 손으로 켰다.

“나는… 안 했잖아요?”

일방적으로 받기만 하고, 본인은 애무해본 게 없는 게 신경이 쓰였는지 몸을 숙여서 촉촉한 입술로 귀두에 키스하는 마리.

그러고는 입술을 우물거리면서 천천히 자지를 삼켜나갔다.

“크읏!”

마리의 펠라 스킬은 갈수록 늘고 있었다.

처음에는 그걸 입에 물린다는 것 자체가 거부감이 있었던 생 처녀였고, 김준이 인생의 첫 남자가 된 이후로 적극적으로 변한 것이었다.

“하으음….”

입안에 가득 찬 대물 자지를 흥분시키기 위해 침으로 적시고 혀를 굴려 기둥을 휘감으며 머리를 움직였고, 김준은 그런 마리의 머리를 연신 쓰다듬어 주면서 하반신의 쾌감을 그대로 느꼈다.

예전에도 몇 번 머리를 붙잡고 입 보지만으로 싸낸 적이 여러분 있었는데 이제는 몸이 기억하나보다.

“흐, 좋다.”

김준이 좋다고 하자 더욱 신이 나서 일부러 침소리를 내서 자지에 자극을 주는 마리.

이대로 계속 가면 펠라로만 입안에서 한 발 쌀 수 있을 것 같았고, 슬슬 시작해야겠다는 생각에 침에 절여진 자지를 천천히 빼내고는 다시 아랫입에 넣을 준비했다.

거기에 맞춰 마리가 다시 다리를 벌리고 두 손으로 살며시 자기 꽃잎을 벌린다.

저속한 음어도 없고, 그냥 말없이 해 달라는 식으로 핑크빛 속살을 벌린 상황.

김준은 오늘 루팅 해온 초박형 콘돔 하나를 뜯어 채우고는 곧바로 위에 올라타 삽입했다.

“끄으윽!!”

단박에 들어가자 안에서부터 내장이 말려들어가는 것 같은 그 통증에 신음하는 마리.

김준은 뿌리까지 전부 집어넣고 안에서 꿈틀거리는 질 수축을 느낀 다음 허리를 한 번 튕겼다.

“윽! 흐윽… 흑!”

침대 시트를 꽉 잡고서 부들부들 떨고 있는 마리를 두고, 그녀의 손을 풀러 직접 깍지를 잡은 김준이었다.

마리는 그 손을 꼭 잡으며 부들부들 떨었고, 김준이 더욱 피스톤 질을 할 때, 연신 몸이 들썩였다.

두 눈은 감았다가 울먹이면서 뜨기를 반복했고, 두 손은 깍지로 잡힌 채 결박되어 있고, 두 다리는 파워풀하게 박히는 상황에서 허공에서 이리저리 맴돌다가 김준의 허리를 꽉 휘감았다.

어떻게서든 사정을 시키려고 같이 움직이면서 하반신을 흔들어댈 때, 평소보다 좀 더 빠르게 김준이 절정에 올랐다.

“크읏! 나온다.”

뷰릇- 뷰르르릇-

“!!!!!”

콘돔을 쓰고 있지만, 그 너머로 달아오른 정액의 온도가 질 안에 닿자 부르르 떠는 마리.

통증과 쾌락이 교차하는 상황에서 그녀는 몽롱한 얼굴로 김준의 입에서 떨어졌다.

“아아… 아하악…”

길게 신음을 토해낸 뒤로 김준이 자신을 꽉 끌어안은 채 질안의 꿈틀거리는 촉감을 느끼고 있을 때, 그의 등을 토닥여줬다.

“고생했어요.”

연인 사이에 끝나면 이런 말을 해준다는 이야기를 들었었다.

김준은 마리의 체온을 느끼면서 천천히 자지를 빼냈고, 콘돔 끝이 새하얀 정액으로 빵빵하게 부푼 것을 봤다.

“아, 빼줄게요.”

마리는 황급히 몸을 일으켜 콘돔을 빼내고, 정액이 잔뜩 묻은 자지를 향해 입을 내밀어서 청소 펠라를 시작했다.

보지에 이어 입으로 계속 자극을 받자 안에서 꿈틀거리다가 금방 발기한 상황.

마리는 첫 발 이후로 빠르게 발기한 자지를 보면서 조용히 정액이 묻은 입을 닦아내고 몸을 뒤로 돌렸다.

촉촉한 머릿결에 가려진 숨 막히는 뒷태였고, 엉덩이를 힘껏 들어 올려서 후배위의 자세로 만들어줬다.

김준이 제일 좋아하는 체위였고, 환하게 벌어진 엉덩이에 두 구멍이 꿈틀거리고 있었다.

이미 한번 쑤셔져 애액이 다리를 타고 흘러내리는 핑크빛 보지와 그 위에서 착색없이 오밀조밀한 주름의 항문.

이전에는 관심 없는 배설기관인데 젤 가지고 발라서 조금씩 넣어보면 어떨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갓 샤워를 마쳐서 비누 향이 가득한 엉덩이를 꽉 잡고 두 번째 콘돔을 끼운 채 그대로 쑤셔 넣은 김준.

첫 번째보다 더 부드럽게 들어갔고, 다시 자지를 받아들여 몸이 달아오른 마리는 애처롭게 신음을 내뱉으면서 시트와 침대 난간을 붙잡았다.

“하아… 하아….”

첫 번째보다 더 단단하고, 몸이 풀려서인지 파워풀하게 피스톤 질을 해대자 마리가 견디지 못했다.

이후 바닥에 널브러진 사용한 콘돔이 4개가 됐을 때, 두 남녀는 누울 수 있었다.

“흑… 흐으….”

완전히 탈진한 상태로 멍하니 천장만 보면서 신음을 내뱉는 마리.

김준은 그녀를 보고서 티셔츠를 꺼내 건네줬다.

“파자마는 없고, 이거라도 입고 자.”

“으응- 친절하셔라.”

105 사이즈가 넘는 대형 티셔츠를 입자 엉밑살 삐져나오는 거 빼고는 얼추 가려진 몸.

마리는 아로마 섬유유연제 향이 가득한 티셔츠를 입고서 김준의 몸에 딱 달라붙은 채 잠들었다.

이튿날 일어났을 때, 방 안에 정액 냄새가 가득해서 환기할 정도였고 스테미너가 쭉 빠진 김준은 일단 나가기 전에 기력부터 보충하기 위해 고기를 찾았다.

그렇게 미군부대로 갈 시간이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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