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리스트

아포칼립스 밤의 톱스타-304화 (304/374)

에밀리는 좀 더 김준에게 밀착했다.

“준은 내가 아기 가지면 좋아해 줄 거지?”

“하, 하하하하!”

“흐으응?”

“결혼해서 아기 생기면 그거 싫어할 남자가 어딨어?”

비록 정식 결혼식은 아니지만, 이미 사실혼에 가까운 그들의 관계였다.

다만 김준은 다른 쪽에서 우려를 표할 뿐이었다.

“에밀리, 우리 이렇게 같이 사는거 언제까지 갈지 몰라.”

“지랄 말라 그래.”

“에이~”

“말했잖아? 난 내일 아메리칸 아미건, 한국 군대건 와서 좀비 다잡고 상황 끝났다고 해도 여기 있을 거야.”

에밀리는 자신만만한 얼굴로 김준의 위에 올라탔다.

그러면서 테이블에 놓인 반쯤 채워진 소줏잔을 들어 김준의 입 안에 직접 따라줬다.

톱스타 여자 아이돌이 먼저 남자 몸 위에 올라타고 술을 먹이는 상황이니 굉장히 묘한 비주얼이었다.

“우리 할아버지가 용산 미군부대 있을 때, 우리 엄마가 거기 갔다가 나 태어났어. 서울에서 태어났는데, 홈타운은 미국이야.”

에밀리는 별안간 자신의 과거에 대해 이야기를 꺼냈다.

덕분에 커다란 가슴으로 김준의 몸을 짓누르고 원피스 안으로 노팬티 차림으로 애액이 조금씩 다리에 흘러내리면서 꽃향기가 나는데도 발기한 상태에서 섹스보단 이야기를 듣고 싶었다.

“학교는 캘리포니아에서 있었지. 고등학교때 치어리더도 했고 졸업 파티 때, 나 따먹으려고 풋볼 팀 쿼터백 주장하고, 나중에 NCAA 레슬링 우승한 놈하고 싸우더라. 둘 다 내 취향은 아니어서 들이대면 물컵 던지려고 했지만.”

따먹는다나 성기 이야기를 해도 지금은 그런 거 신경 안 쓰는 김준.

외모도 그렇고, 몸매도 그렇고 정말 동서양을 넘어서 남자라면 보자마자 빠져버릴 매혹스러운 아이돌은 화려한 과거를 김준 앞에서 털어놨다.

“두 놈 다 911 불러서 실려 가고 난 혼자 집에 왔지만♥”

“그랬구나…”

“그리고 미국에서 커뮤니티 칼리지 다니다가 한국 유학하러 오고 걸그룹 제안받았어. 엄~청 좋았지.”

김준은 그 이야기에 옛날에 에밀 리가 처음 만나고 술 먹으며 이야기했던 과거의 사생활이 떠올랐다.

“뭐, 걸스 파이팅 촬영하면서 애들한테 말했거든! 난 나 사랑해줄 남자 하나에 꽂히면 그냥 그 인간 붙잡고서 아이돌, 아니 연예인 그만둘 거라고!”

“….”

“근데 준이 그 남자인 거 같아.”

은지에 이어서 두 번째로 여기 같이 사는 톱스타의 진짜 과거를 듣게 된 김준이었다.

어두운 이야기도 없었고, 트라우마 같은 것도 없다.

그냥 주어진 삶에 언제나 쾌락을 추구하는 아가씨였고, 이런 애가 한 번 꽂히면 무서울 정도로 집착하는데 그 대상이 김준이 된 것이었다.

“은지가 아기 먼저 가진다니까 그러라더라. 그래서 다신 안 싸우기로 했어.”

“다른 애들도 넘어가고?”

“응♥”

뭔가 그림이 그려졌다.

언제나 김준을 노리면서 유혹하던 육체파의 섹무새 아가씨.

가야와 은지에 이어서 자신도 좀비 사태가 끝나도 이 집에 끝까지 남아서 평생 같이하고 싶다고 한 톱 아이돌.

그런 에밀리가 날뛰는데 다른 애들은 그냥 넘어가면서 진짜로 임신을 염두에 두고서 넘어갔을 거다.

은지 역시도 같은 생각을 했을 거고 말이다.

“준, 그러니까 말이야.”

에밀리는 반도 안 남은 소주병을 들고서 찰랑이다가 자기 가슴골을 모았다.

그리고는 김준 앞에 들이밀고 가슴골에 소주를 쪼르르 따랐다.

“먹고 하는 거야?”

“이거 계속하네, 진짜…”

“그래서 안 먹으려고?”

예전에 에밀리 가슴에 대고 계곡주 한번 했는데, 그게 박혔는지 자기가 먼저 김준의 얼굴에 들이대면서 만들어줬다.

커다란 가슴의 골 사이로 소주 웅덩이를 본 김준은 바로 얼굴을 파묻었다.

한 방울도 남김없이 빨아먹었을 때, 무릎 위에 올라간 다리를 살짝 벌려서 원피스 속의 노팬티의 맨살을 부비댔다.

다시 한번 무릎과 허벅지가 젖어들어갔고, 튀어나온 소음순과 그 안의 보지 속살이 느껴졌다.

김준은 가슴골 계곡주를 다 마신 다음에 바로 그녀를 끌어안았다.

“으흥♥”

김준은 그대로 에밀리를 끌어안고 번쩍 들어 올렸다.

취중에 다리 위에 여자 올려놓은 상태에서 힘으로 일어났을 때, 가볍게 들린 에밀리.

그녀는 김준에게 안긴 상태로 연신 입을 맞췄다.

쪽- 쪽-

김준이 그녀의 키스를 받으면서 침대 위에 올려놨다.

그러자 에밀리는 스스로 돌아서면서 엎드렸다.

잡티하나 없는 새하얀 포동포동한 허벅지에 커다란 엉덩이의 굴곡이 절경이었다.

에밀리는 손으로 원피스를 슬쩍 들어올려 노팬티 속의 안을 보여줬다.

수딩 젤을 바르고 몇 번이고 쑤셔댔지만, 아직도 꽉 닫혀있는 핑크빛 주름의 항문과 그 밑에서 튀어나온 소음순을 통해 허벅지를 타고 흘러내리는 애액을 흘리는 착색 하나 없는 핑크 보지.

곱슬곱슬한 금발의 음모는 잔뜩 젖어서 당장이라도 꿀물을 바닥에 떨어트릴 것 같았다.

얼마든지 박으라고 후배위 자세로 엎드려서 원피스를 들춘 에밀리를 보고 김준은 바로 올라와 바지를 내렸다.

그동안 참아왔던 발기한 대물 자지가 튀어나와 꿈틀거렸다.

콘돔을 찾을 필요도 없고, 필을 먹었는지도 살필 필요도 없는 임신 가능한 금발의 아이돌과 생섹스.

취기가 올라온 김준은 주저없이 들이대 굵은 귀두로 소음순을 가르고 속살을 파고들어 자궁구를 한 방에 때렸다.

“하앙!!!”

애무도 없이 한 방에 들어간 자지에 에밀리의 허리가 활처럼 휘었다.

그 상태에서 부들부들 떨고 있었지만, 환희에 찬 얼굴은 김준을 더욱 흥분하게 만들었다.

들썩-들썩- 끼긱- 끼이이익-

스테인리스 파이프로 매트리스를 지탱하는 침대가 그동안 낸 적 없는 소리를 내면서 거칠게 흔들렸고, 그 위에서 미친 듯이 허리를 튕기며 에밀리의 엉덩이를 두들기는 김준.

팡- 팡-팡팡!!!

아랫배와 엉덩이가 부딪힐 때마다 격한 타격음이 났고, 이전보다 훨씬 더 힘을 주자 에밀리의 질안이 이제껏 느껴본 적 없을 정도로 강하게 조여들었다.

“!!!”

치약을 쨔내는 것처럼 남자의 정액을 자궁에 받아들이려고 쪼여대는 질 안.

김준은 질 수축으로 쾌감을 만끽하면서 첫발을 싸질렀다.

쫘아악- 쫘아아아아악-

“하아아앙!!”

침대 시트와 난간을 양손으로 부여잡고 부들부들 떨어대는 에밀리.

쭈욱- 쫘아악-

그 상태에서 남아있는 정액이 질 안의 조임에 다시 자극받아 한 방울도 넘기지 않고 자궁에 퍼부었다.

하지만 이거 한 방이 끝날 게 아니었고, 고환부에서 바쁘게 정액이 만들어졌다.

흐물거리던 자지도 끈적거리고 꿈틀거리는 질 안에서 자연스럽게 다시 피가 몰렸고, 김준은 그 상태에서 다시 한번 힘차게 허리를 튕겼다.

“꺄흑!!!”

한 번 쉬려고 할 줄 알았는데, 입으로 빠는 청소펠라나 파이즈리도 아니고 질 안에 박은 상태에서 다시 발기시켜서 피스톤질을 시작한 김준이었다.

“하윽…흐윽! 흑! 으으으응!!!”

거칠게 신음을 내맽는 에밀리의 몸을 확 끌어안으면서 자궁만 집요하게 노렸다.

오늘은 펠라로 입에 싸거나, 애널섹스로 엉뚱한 구멍에다가 넣을 필요 없이 그냥 질내사정으로만 할 거다.

‘아기를 가지고 싶다고? 주니어라고?’

김준은 그 말에 더욱 힘을 주면서 미친 듯이 출렁이는 에밀리의 가슴을 꽉 쥐고서 몸을 숙였다.

“에밀리 너무 좋다! 사랑해! 진짜 사랑해!”

“흐윽! 흑… 준… 나도 좋아…하으응!!!”

김준의 말에 뒤치기 상태에서 고개를 슬쩍 돌려 눈물이 그렁그렁한 얼굴을 보이는 에밀리.

그 얼굴이 더욱 흥분돼서 다시 한 방 싸버렸다.

뷰르르릇- 쫘아악!!!!

두 발째 싼 이후로도 김준은 멈추지 않았다.

엎드려서 후배위로만 미친 듯이 박아댄 이후로 청소펠라도 필요없이 손으로 직접 자기 자지에 묻은 정액을 긁어 손가락에 모아 에밀리의 핑크빛 보짓속에 넣어준 김준.

그리고 정상위로 두 번, 쾌락에 머리부터 몸까지 완전히 절여져서 스스로 올라와 기승위로 몸을 흔들어대 총 다섯 번을 채워낸 에밀리.

둘은 그 뒤로도 자지를 에밀리의 질 안에 집어넣고 마개처럼 꽉 닫은 채로 잠들었다.

다음날 일어나자마자 한 번, 샤워하면서 한 번을 더 하고 전부 다 질내사정으로 자궁을 정액으로 담가버렸다.

***

그날 아침 식사를 마친 김준은 옥탑방으로 올라왔다.

“어머?”

라나와 마리, 가야가 바느질을 하고 있다가 갑자기 들어온 김준을 보고 놀랐으나 비틀거리면서 소파에 쓰러지듯 눕는 그를 보고서 아무 말도 안 했다.

“….”

“점심까지 쫌만 여기서 잘게.”

그 말을 마치고 5분도 안 돼서 곯아떨어진 김준을 보고 세 여자는 다시 자기 할 일을 했다.

“은지 편애 안 한다고 하고서… 다음은 에밀리네?”

평소 김준에 대해 꼬시진 않고 자기가 역으로 덮쳐졌던 가야가 넌지시 말 한 속내.

“어우~ 언니, 나 어제 한숨도 못잤어요. 옆방에서 신음이 얼마나 울리던지….”

“완전 말이야, 야생마!”

마리도 자기가 내건 결론이었지만, 저 상황에 쓴웃음을 지었다.

라나는 언니들의 이야기에 잠든 김준을 보고서 바짓단을 수선하다가 조용히 말했다.

“그래도 이 다음은 우리일걸요?”

“응?”

“어제 김준 오빠가 말했잖아요? 다음은 저랑 마리 언니라고요.”

“!”

“은지 언니가 이젠 밖에 나가기 전에 자기가 붙잡는거 안한다고 했으니까… 우리도 기회가 있다 그거죠?”

라나의 말에 마리 역시 미소를 지으면서 잠든 김준을 바라봤다.

“니들은 그런거 생각하는구나. 난 도저히 못하겠던데, 그거… 하고 싶다는 거.”

가야의 말에 마리는 음흉한 미소로 그녀에게 말했다.

“언니는 운동해서 땀에 젖거나, 샤워하다가 보이면 바로 준이 오빠가 덮친다면서요?”

“걸어 다니는 성인물이야. 가야 언니는 진짜 남자들이 그냥 혹해.”

“…요샌 안 그래.”

세 여자가 한 남자를 두고서 그때의 부끄러운 경험을 이야기하지만, 정작 당사자인 그 남자 김준은 무박 2일 연장으로 아이돌 하나 임신시킨다는 진심 교미 섹스를 한 뒤로 완전히 나가떨어진 상태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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