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리스트

아포칼립스 밤의 톱스타-273화 (273/374)

짐승같이 박아댄 다음에 또 다른 소녀에게 얼굴을 파묻은 김준.

“흐으읏, 으읏-”

강제로 다리가 벌려진 나니카는 얼굴을 돌리며 차마 눈을 마주치지 못했다.

언제 봐도 두툼한 대음순에 덮여 꽉 다물어진 조가비 보지는 손으로 살짝 벌려서 속살을 들여보는 맛이 있었다.

게다가 모양도 굉장히 예쁘고, 섹스 전에 전희로 애무해주면 이슬 기를 살짝 머금으며 새빨개지는데, 지긋이 보는 것만 해도 불끈거렸다.

쪽- 쪽-

말로 직접 하진 못했지만, 보지가 정말 예쁘다며, 연신 클리에 키스해대는 김준이었다.

라나에 이어 나니카도 체취는 적으면서 피부 결이 굉장히 좋아 그냥 코와 입을 부비대면서 숨을 크게 쉬어도 꽃밭에 있는 것 같았다.

그럴수록 나니카는 부끄러워하며 두 다리를 계속 꼼지락거렸지만, 김준이 힘으로 고정하고 있어서 그의 리드대로 하반신을 잔뜩 벌린 채 눈을 질끈 감았다.

계속되는 애무에 잔뜩 달아오른 상태에서 김준이 서서히 몸을 일으켜 다시 까딱거리는 자지를 그녀의 위에 자랑스럽게 보였다.

나니카 역시 저 커다란게 자기 몸에 힘껏 들어와 거칠게 쑤셔대는 그 감촉을 잊을 수 없었고, 내색은 못하지만 어서 빨리 넣어주길 바라고 있었다.

김준은 그 앞에 귀두를 대고 까딱이며 손가락 대신 자지로 입구를 벌려나갔다.

그러자 안에서 뭉쳐있던 타액이 흘러내리며 청소 펠라 이후 마른 자지를 윤활유처럼 적셔가면서 받아들일 준비를 했다.

“그… 필 챙겨 먹었어요.”

안전한 날은 아니어도 경구피임약 꼼꼼하게 챙겨먹는 다는 말에 김준은 더 주저할 것 없이 안쪽으로 쭈욱 집어넣은 었다.

“아흑!”

좁은 동굴안으로 쭉 들어온 자지는 안쪽에서 두근두근거리고, 오밀조밀한 속살이 꽉꽉 물어주는 기분을 최대한 느끼기 위해 잠시 멈춰있었다.

굳이 허리를 흔들어 움직이지 않아도 질 안이 알아서 꿈틀거리는 명기보지는 도저히 끊을 수가 없었다.

“아아…하아…하…으흣!”

나니카는 다양한 신음을 내면서 자신의 배위에 올라탄 김준의 몸을 두 다리로 휘감았다.

마치 나무 기둥에 매미처럼 매달린 모양새였는데, 오히려 그렇게 착 달라붙어서 더욱 깊숙이 자궁구를 두들길 수 있었다.

김준이 짐승처럼 계속 허리를 튕기며 강강강으로 쉼 없이 쑤셔댈 때, 그녀는 눈이 풀린채로 눈동자가 계속 위로 올라가고 침까지 질질 흘렸다.

“아흑… 친포… 좋아. 흑….”

“!?”

평소에 안 그러던 애가 엄청난 쾌감에 머릿속이 새하얘지는 지 눈이 돌아가고, 일본어로 자지가 좋다는 말까지 하고 있었다.

끼긱- 끼릭- 찌걱- 끼익-

그 상황에서 캠핑카 안의 침대까지 거칠게 흔들리면서 차 안은 각종 소음이 이리저리 뒤섞였다.

“으으음….”

그 와중에 한 번으로 오르가즘이 와서 손가락 하나 까딱하지 못하고 있던 라나가 몸을 움직일 수 있었다.

아직도 아랫도리가 시큰거려서 걷기도 힘들 몸이었지만 상반신을 일으키면서 눈 앞에서 짐승처럼 격하게 교미해대고 있는 김준과 나니카의 모습을 보면서 가슴이 두근거렸다.

“억, 허억… 어흑!”

라나는 그 상황에서 조용히 다가가 김준의 뒷모습을 덥썩 끌어안았다.

“?!”

김준이 고개를 돌렸을 때, 그녀의 새빨간 입술이 닿았고, 앞에서 격하게 박아대고 있을 때, 뒤에서 안은 소녀와 혀를 뒤섞고 키스를 하면서 2:1의 쓰리썸의 쾌감을 최대한 느끼고 있었다.

쫘아아아악- 쫘악-

그 사이에 다시 한번 잔뜩 끌어모은 정액이 두 번째 소녀의 자궁구도 끈적하게 뒤덮었다.

“후우- 후우-”

두 번째 사정 이후로 길게 숨을 내쉬는 김준을 향해 나니카는 조용히 안아주면서 토닥였다.

“고생했어요.”

“맞아요.”

뒤에 있는 라나도 꼭 끌어안아서 세 명이 차례로 누운 것이 여-남-여의 햄버거 같은 형상이 되었다.

그 뒤로도 행위는 계속됐다.

“윽, 크윽… 더는….”

할짝-

김준은 엎드린 상태에서 부들부들 떨고 있었다.

그리고 그 뒤에선 라나가 다시 한 번 엉덩잇골에 얼굴을 파묻고서 항문을 마구 핥아대고 있었다.

손으로는 여러번 자궁구를 두들기고 질 안을 쑤셔대 애액으로 축축한 자지를 정신없이 켜대면서 계속 정액을 갈구했다.

그 자극에 견디다 못한 김준은 그대로 침대 시트에 정액을 뿜어냇다.

뷰르릇- 뷰릇- 툭- 투욱…

그 다음은 누운 상태에서 자신의 몸으로 타고 올라오는 기승위였다.

손가락 하나 까딱하지 않아도 나니카가 직접 손으로 켜줘서 발기 시킨 다음에 자기 보지를 스스로 벌려서 삽입했다.

“으흣!”

두 소녀가 번갈아가면서 연달아 정액을 뽑아냈고, 그날 밤 역시도 밤새도록 했다.

정말 불같은 밤이었고, 몇 시간 눈도 못 붙인 상태에서 일어났다.

***

빵- 빵- 빠아아앙-

“!?”

아침 먹고 소파에 누워서 밤에 못 잔 휴식을 취하고 있을 때, 클락션 소리가 크게 울렸다.

“행상인 아저씨 왔네요?”

“가야나 은지가 다녀와. 뭐 필요한지 물자 체크하고.”

“네~ 그럴게요.”

가야는 알아서 움직여줬고, 잠시 후 창밖에서 뭔가 물건을 이리저리 옮기는 소리가 들렸다.

그리고 김준 역시 몸을 일으켜서 바깥을 봤을 때, 가야가 은지와 함께 말통에 담긴 기름을 건네주고, 받아온 스티로폼 상자 안의 내용물을 확인하고는 거래를 마친 채 손을 흔드는 모습이 보였다.

그리고 그날의 저녁 메뉴로 쓸 엄청난 것들이 들어왔다.

“미친, 이건….”

“오~ 장어잖아? 살아있어.”

“이게 그 아나고 맞죠? 덮밥 마렵다.”

행상인 아재에게 받아온 물건은 전부터 많이 먹었던 꽃게와 건미역, 건다시마와 내장 빼고 말린 우럭 등 푸짐하게 받아왔다.

그리고 다른 아이들이 말한대로 진짜 핵심은 ‘장어’였다.

바다에서 잡은 붕장어 십수 마리가 산 채로 물 속에서 날뛰고 있었고, 비린내가 확 나면서 당장에 칼로 손질해서 오늘은 장어구이를 먹을 생각에 들뜬 인아와 은지였다.

“장어라니….”

“꼬리는 먹을 사람이 한 명이겠네요?”

“라나, 너 장어 꼬리 이야긴 어디서 들었니?”

은지의 물음에도 어깨를 으쓱거리면서 어젯밤 일에 대해서는 말하지 않는 라나.

그리고 활기차게 움직이는 장어를 가지고 오늘 저녁은 장어구이 만들거라면서 창고에 있는 굵은 통소금을 꺼내러 나간 은지였다.

“후우… 장어라.”

“원하면 참돔도 구해올 수 있대요.”

“진심?”

가야는 김준의 옆에 앉아 고개를 끄덕이며 거래하고 온 상황에 대해 말했다.

“대충 얘기를 들었는데요. 서해안 쪽에 어부들이 모여 사는 쉘터가 있는데, 여기서 가져다 주는 기름 가지고 고깃배 운영해서 자급자족하는 곳이래요.”

“거기도 규모가 꽤 넘치나 보구만.”

예전에 어촌 마을 모여사는 곳이 있대서 흥미는 가졌지만, 행상인 양근태가 ‘굳이 거기 어딘지 알려주진 않는다.’ 라고 말하며 서로가 어떤 위치에 사는 지는 자기만 알고 있는 상황이었다.

“앞으로도 기름이랑 쌀만 가져다주면, 해산물은 문제 없다네요.”

“뭐, 먹을거리 많아서 좋긴 하겠네?”

“그러게요. 장어라니… 저건 생각도 못했는데!”

민물장어가 아니라 붕장어지만, 뭐가 어찌됐건 쫄깃한 장어 구이가 오늘 저녁이라는 거다.

김준은 한숨을 내쉬면서 자리에서 일어났다.

“그걸 그냥 프라이팬에 구울 리가 있나.”

“어? 어떻게 하시게요?”

“석쇠 손질해야지.”

김준은 뻐근한 몸을 이끌고서 나가 창고에서 지난번 고기 굽는데 썼던 드럼통을 끄집어냈다.

그리고 구이용으로 썼던 석쇠의 그을음을 벗겨내고, 장어구이 먹을 때 쓸 마늘하고, 깻잎도 따면서 도울 준비를 해 줬다.

“장어~ 장어~ 장어 덮밥도 가능하고, 구이도 가능하고~”

에밀리랑 나니카는 은근히 장어 좋아하는 지 자작곡까지 부르면서 장어 어떻게 먹을지에 대해 이야기하고 있었다.

“꼬리는 먹을 사람이 따로있네~”

“아, 저거도 진짜….”

라나에 이어 에밀리도 ‘장어꼬리’는 먹을 사람 따로 있다면서 흥얼거리고 있었다.

그렇게 저녁 준비를 9명 모두가 나와서 각자 준비하고 있을 때, 은지는 이른 오후부터 양념장을 만들기 위해 부엌에서 부스럭거렸다.

식초는 거의 다 쓰고, 유통기한도 얼마 안남아서 대용으로 만든건 희석식 빙초산.

“일단 신맛은 이걸로 내고, 청주 없으니까 증류소주에… 고추장, 다진마늘, 설탕, 생강….”

그 와중에 옆에 있는 인아는 살아서 펄떡이는 장어를 두고서 결심한 듯 커다란 식칼을 들어올렸다.

“은지 언니 옆에 좀 비켜주세요. 이거 피 다 빼야 돼요.”

“어~”

“옛날에 장어는 피에 독있어서 탈수기로 쭉 쨔내야 한다고 했는데….”

“괜찮을 거야. 일단 최대한 물에 시치면.”

그렇게 주방에서 분주하게 만들어지는 가운데, 저녁 식사에는 부루스타에 불을 켜 놓고 석쇠에 반으로 잘라 펼쳐서 썰어진 장어가 올라왔다.

그리고 굵은 소금을 뿌린 순간 타닥- 타닥- 하는 소리와 함께 장어가 노릇노릇 구워졌다.

“우와아아-”

“음~♥”

장어가 익어가는 동안 몇몇 아이들은 계속 김준을 의식하고 있었다.

“소주 준비할까요?”

“있으면.”

“넘쳐나죠~”

도경이랑 라나가 쪼르르 나가서 소주를 몇 병 가져왔고, 그 사이에 소금구이로 잘 익어진 장어가 테이블 위에 올라왔다.

“자~ 이건 집어서…”

그 와중에 에밀리가 잽싸게 아나고 꼬리를 집어다가 김준에게 내밀었다.

오늘따라 눈매도 살짝 기울어져서 속눈썹이 더 도드라지게 보이는게 남자 하나 잡아먹을 상이었다.

“자~ 준비했어~”

“….”

김준이 입을 벌리자 바로 장어꼬리를 쏘옥 넣어준 에밀리.

그러면서 다른 애들에게 말했다.

“니들은 살 먹어, 살. 뼈 있는 꼬리는 준이 먹는대.”

작정하고서 꼬리만 먹이는게 아무래도 뭔가 일이 생길 각이었다.

그날 밤은 집안에서 구워먹는 장어구이로 엄청난 포식을 했고, 김준이 먹은 꼬리만 다섯 마리가 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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