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리스트

아포칼립스 밤의 톱스타-271화 (271/374)

차량의 기능은 상실하고, 이동식 숙소가 된 캠핑카 안에는 시원한 에어컨 바람을 쐬는 두 미소녀가 있었다.

“퍄~ 좋다~”

무더위 속에서 차량용 에어컨을 쐬며 소주를 쭉 들이키고 세상 행복한 표정의 라나.

그리고 맞은편에는 자기가 만든 돈코츠 라멘 육수와 교자만두를 안주 삼아서 같이 먹는 나니카가 있었다.

“근데… 여기 이렇게 써도 괜찮을까?”

“안 괜찮을 게 있어요?”

라나는 어깨를 으쓱거리면서 캠핑카 침대를 손으로 팡팡 쳤다.

“그 찜통인 옥탑방에는 못 들어가겠어요. 오늘은 그냥 여기서 자도 될걸요?”

“흐으… 뭐, 준이 오빠가 뭐라고 안 하려나.”

“에이~ 자는 오빠가 어떻게요?”

그 순간 문이열렸다.

덜컹-

“니들 여기서 뭐 하냐?”

“앗, 아앗?! 오빠?”

“오~ 오빠도 더워서 나왔죠?”

화들짝 놀라는 나니카와 다르게, 라나는 반갑게 손을 흔들면서 종이컵 하나와 소주병을 내밀었다.

김준은 그 상황에서 피식 웃고는 자리에 앉았다.

“야이~ 누가 니들 맘대로 여기 쓰래?”

말은 그렇게 하지만, 라나가 건네주는 종이컵을 받고는 소주를 받아 쭉 들이킨 김준이었다.

라나 역시 얇은 티셔츠의 목 부분을 연신 펄럭이면서 에어컨을 가리켰다.

“더워서 도저히 못 잘 것 같아서요. 오빠~ 우리 여기 있어도 되죠?”

“에어컨 조종은 또 어떻게 알았냐? 키 잠가놨는데.”

“오빠가 알려 줬잖아요. 저번에 차 안에 필터 청소랑 점검 가르쳐 주면서요.”

확실히 바깥에서 기계 만지는 일에 라나를 보조로 써서 별별일을 다 하긴 했다.

특히 차량 정비할 때, 보조로 라나와 에밀리를 썼는데, 이 아가씨가 그때 배웠던 것을 이용해서 혼자 에어컨 방을 만들어서 무더위 대피소를 만든 것이었다.

“안 그래도 에어컨 바람 안 들어와서 손 보려고 했는데….”

“헤엥~ 제가 다 고쳤죠.”

라나가 가리킨 곳에는 김준이 설치한 전동 에어컨 내부를 청소한 흔적과 드라이버가 나뒹굴었다.

“암튼 잘했어. 우리 차나라 양이 기계 만지는 데 소질이 있구나?”

김준이 라나의 머리를 쓰담 쓰담 해주자, 그녀는 웃으면서 김준의 종이컵에 소주를 따라줬다.

김준은 시원한 에어컨 바람을 맞으며, 아이돌들이 차린 술상을 즐겼다.

종이컵으로 채운 한 잔 쭉 들이켜고, 나니카가 끓인 멧돼지 등뼈 장국을 한 수저 할 때 짭짜름한 맛이 일품이었다.

“안주감으로 좋네?”

“그, 그렇죠?”

김준은 장발 히메컷의 나니카 머리도 쓰담 쓰담을 해 줬다.

그러면서 테이블에 담배를 올려놨을 때, 나니카는 눈치를 보다가 한 대 집었다.

“맞아. 나니카 언니는 이거 폈죠?”

“으응, 일본 시절부터.”

“애도 아니고 담배 눈치 볼 필요가 있나?”

김준은 그런 거 전혀 신경 안 쓰고, 자기가 피던 걸 입에 물려 줘서 고개를 돌리고 펴대는 나니카를 보고 어깨를 으쓱거렸다.

그때 라나도 슬며시 담배 한 대를 집고 조용히 그것을 바라봤다.

“불?”

김준이 라이터를 건네줬을 때, 라나는 조용히 고개를 젓고는 다시 원래대로 집어넣었다.

“전 뭐 하나 시작하면 끝까지 파고드는 성격이라서요.”

“그래 보여.”

“그러니까 시작 안 할래요.”

라나는 현명한결정으로 담배는 입도 안 대기로 했다.

그러면서 담배보다 더 좋은 게 있다는 듯 돌핀 팬츠 차림으로 김준에게 슬금슬금 다가와 옆에 껌딱지처럼 붙었다.

“하나에 꽂히면 무섭게 파고든다….”

“네~ 네~ 제가 좀 그래요.”

그중에서도 라나가 가장 무섭게 파고드는데 남자 마음 홀리는 법인가 보다.

아이돌 시절부터 수많은 삼촌팬들을 홀렸던 눈웃음으로 김준에게 착 달라붙은 라나.

그리고 맞은편의 나니카 역시 뭔가를 눈치채고서 먹던 것들을 하나하나 정리를 시작했다.

***

“헤으응~”

라나는 비음 가득한 소리로 김준에게 엉겨 붙었고, 곧바로 옆에 있는 캠핑카 침대로 그를 데려가려고 했다.

편히 앉아 있는 김준은 눈앞에서 자신을 일으켜 침대까지 안내하려는 미소녀의 손길을 느꼈다.

그때 앉은 상태에서 눈높이가 딱 라나의 돌핀 팬츠에 맞춰졌다.

상반신을 기울여 이리저리 어루만지는 라나를 보고서 김준은 슬며시 두 손을 뻗어 그녀의 바지를 잡았다.

“으응~?”

김준이 자기 바짓단을 잡자 얼굴이 벌게진 라나.

그 상황에서 속옷까지 붙잡아 쭉 내려 버렸다.

주르륵-

“꺄앗?!”

라나는 반사적으로 몸을 움츠렸다.

실오라기 하나 걸치지 않은 매끈한 하반신을 눈앞에서 감상한 김준은 손을 올려서 엉덩이와 골반을 주물거렸다.

“읏, 으응!”

순간적으로 놀라 움츠러들었지만, 이내 김준의 손길에 다시 허락했다.

꼿꼿하게 선 채 티셔츠 한 장 빼고는 시원하게 벗겨진 아랫도리를 드러낸 라나.

작은 체구지만 매끈한 두 다리, 탄탄한 힙에 둔덕은 까실까실한 털이 자라 있었다.

“흐으음~”

김준이 라나의 둔덕에 코를 박으면서 크게 한 번 숨을 쉬었을 때, 그녀는 부끄러워하면서 움찔움찔거렸다.

일자로 갈라진 미소녀의 둔덕에 코를 박은 채 흡-하-흡-하 거리는 모습은 상을 정리하고 온 나니카도 두근거리게 만들었다.

“냄새가 하나도 안 나.”

“원래 안 나요.”

애액으로 슬슬 젖어 들어간 꽃잎에 냄새는 전혀 없었다.

사실 거기뿐만이 아니라 라나는 몸에서 체취 자체가 없는 소녀였다.

격하게 땀을 흘려도 그냥 물 같이 흘러내렸고, 향수를 뿌릴 때만 인위적으로 만들어진 향기만 남았던 그녀와의 관계였다.

쪽- 쪼옥-

“흐으으응!”

김준은 얼굴을 파묻은 상태에서 입술을 내밀어 소음순부터 클리까지 입을 맞추며 올라왔다.

라나가 김준의 머리를 부여잡고 움찔움찔거릴 때, 그 뒤에서 나니카가 조용히 다가왔다.

시원한 에어컨 바람맞으면서 차 안에서 쓰리썸 각이었는데, 자기가 라나랑 김준 어디 쪽에 서야 할지 몰랐다.

“쭈으읍- 나니… 아니, 나츠야?”

“뎃?!”

“너도 벗….”

집에서 편하게 입는 미니원피스 차림인 나니카에게 말하자 그녀는 조심스럽게 다가와 스커트를 걷어 올렸다.

키가 작고 짤뚱한 체형인 몸매가 그대로 드러났고, 특히 둔덕이 두툼하게 드러난 면 팬티가 인상적이었다.

나니카는 스스로 팬티를 내리고 김준에게 다가와 보기 편하게 스커트를 두 손으로 올렸다.

미소녀 아이돌 두 명이 하의실종으로 자기 앞에서 보지를 드러내는 모습은 그야말로 절경이었다.

입으로는 라나의 보지 둔덕에 연신 키스하면서 손을 뻗어 나니카쪽도 어루만져 줬다.

소음순이 새초롬하게 튀어나온 라나의 꽃잎과 대비되게, 두꺼운 대음순이 일자로 꽉 다물어진 상태가 인상적이었다.

손가락으로 벌리지 않으면 절대 스스로는 안 열리는 나니카의 보지는 소녀의 그것과도 같이 귀여웠다.

쫘아악-

손가락으로 벌려내고 안으로 집어넣어 쑤셔대자 나니카 역시도 스커트를 꽉 잡은 채 부들부들 떨었다.

사랑하는 남자 앞에서 꽃잎을 드러낸 두 아가씨를 위해 김준은 입과 양손을 써서 전희를 이끌어나갔다.

“흐으응~ 으응~”

“언니….”

그때 둘 다 서 있는 두 아이돌이 소중이를 김준에게 맡긴 상태에서 눈이 마주쳤다.

라나가 먼저 나니카에게 다가가 팔로 와락 끌어안았고, 갑작스러운 상황에서 당황한 나니카를 향해 입을 맞췄다.

“언니, 언니!”

“으브븝!?”

성욕이 끓어오르는 상태에서 나니카를 향해 입을 맞춰 아이돌끼리의 딥키스가 이어지고 있었다.

위에서는 물고 빨고, 아래는 손가락과 혀로 쑤셔대는 흥분의 상황이었다.

“으으음~ 으음~”

“츄읍- 츕!”

레즈플 같은 거 별로 꼴린다고 생각 안 했는데, 쓰리썸 중에 여자 둘이 서로를 끌어안고 혀를 뒤섞는 모습을 보니 자기 아랫도리가 불끈거리는 김준이었다.

당장에라도 침대로 데려가 둘을 자빠트리고 정상위랑 후배 위로 차례차례 박고 싶은 충동이 가득했다.

그리고 그건 김준만 생각한 게 아니었다.

“츄릅- 오빠, 이제 침대로….”

“맞아요. 이제 저희도… 할래요.”

둘 다 잔뜩 달아올라 당장에라도 광란의 섹스해 댈 것 같은 모습이었다.

김준은 하의실종의 두 미소녀의 아랫도리에서 입과 손을 떼어내고 자신도 일어났다.

바짓단을 뚫을 기세로 빳빳하게 서 오른 텐트를 본 아이들의 눈에 하트가 생기고, 뺨에 홍조가 보였다.

“자~”

“꺄아아!”

“어맛!”

김준은 두 팔로 그녀들의 허리를 휘감아 그대로 들어 올렸다.

기껏 해야 50kg이내 밖에 안 되는 두 미소녀를 안은 채 침대까지 향했다.

“인형처럼 들렸어.♥”

“그… 예전에도….”

나니카는 과거 자신이 이 차 안에서 처녀를 바쳤을 때, 에밀리랑 같이 쓰리썸을 하던 날을 떠올렸다.

자신하고 행위가 끝난 다음에 그 자리에서 에밀리를 번쩍 들어 올린 상태로 들박으로 하던 기억을 떠올리자 아랫배가 부르르 떨리는 것이었다.

“바로 해?”

김준이 자기 바지도 내리려고 하자 그 순간 라나가 제지했다.

“나도 해야죠.”

아까의 애무에 보답이라는 듯 바짓단의 줄을 풀어내면서 천천히 벗겨낸 라나.

안에서 잔뜩 밀려 있다가 스프링처럼 튕겨 나와 까딱거리는 대물 자지를 보자 다시 눈에 하트가 생겼다.

노래할 때 쓰던 작고 붉은 입술이 벌어지면서 그대로 귀두부터 천천히 삼키기 시작했다.

그리고 옆에 있던 다른 소녀 역시도 거기에 달라붙어 더블펠라가 시작됐다.

본격적으로 돌입하기 전 여기서 몇 발 뽑힐 것 같은 쾌감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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