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리스트

아포칼립스 밤의 톱스타-247화 (247/374)

〈 247화 〉 247­ 생일이라 준비했어.

* * *

김준은 생일상을 거하게 준비했었다.

하지만 막상 케이크까지 만들어서 초를 꽂고 불을 붙여 후~ 불라고 했는데, 당사자 중 하나가 그걸 보자마자 갑자기 오열하면서 분위기가 이상해졌다.

생일파티 주인공이었던 가야가 케이크 앞에 두고 갑자기 오열하면서 다른 애들도 전부 눈물바다가 된 것 때문이었다.

덕분에 정말 좋은 의도로 준비했던 합동 생일파티는 아이돌들의 눈물콧물 짜는 분위기가 되어서 매우 뻘쭘해졌었다.

끼릭­

“에휴­”

김준은 소주 한 병을 까고 잔에 가득 채우고는 한숨을 크게 내쉬었다.

“준오빠가 이해해. 멘탈이 약해서 그래.”

그 와중에도 절대 울지 않고 꿋꿋하게 미소를 짓고 있는 에밀리는 김준의 방까지 따라와서 따로 2차의 자리를 가졌다.

에밀리를 빼고 다른 아이들은 방안에서 오열하는 쪽이나, 그걸 달래는 쪽만 있었다.

“인아가 터져서 라나가 토닥이고, 도경이랑 가야 뿜은 건 마리랑 나니카가 위로 올라갔고.”

“그 와중에 은지 인정! 뒷정리 혼자 다 하고 들어갔잖아?”

그렇게 해서 남은 것은 에밀리 하나였다.

어쨌건 그녀는 오늘의 주인공 중 한 명이니 이렇게라도 달래줘야 했다.

“자, 한잔 해.”

“으흥~”

에밀리는 콧소리까지 내면서 김준의 잔을 받고는 은근슬쩍 그의 옆으로 다가왔다.

마주보는 것보다는 이게 더 좋은지 그의 옆에 딱 달라붙어서 자연스럽게 찰랑이는 금발의 머릿결을 그의 어깨에 기댔다.

김준 역시 분위기에 어울리며 조용히 손으로 그녀와 어깨동무하면서 새하얀 살결을 토닥여줬다.

새하얀 피부에서 살내음이 나는 것이 남자를 불끈불끈하게 만드는 아가씨였다.

“그래도 뭐, 덕분에 이렇게 둘이 있네.”

“생일이니까 이렇게 해주는거야.”

“흐으응~”

에밀리는 김준에게 더 달라붙어서 은근슬쩍 자신의 가슴으로 어깨에 걸린 김준의 손을 감쌌다.

그 난실거리는 분위기 속에서 김준은 조용히 술을 마시면서 가슴골 안을 손가락으로 톡톡 쳤다.

“오빠, 선물 따로 있어?”

“갑자기?”

“있는거지?♥”

초롱초롱한 푸른색 눈으로 재촉하는 에밀리를 보니 없는 선물도 만들어서 줘야 할 것 같았다.

“잠깐만.”

김준은 조용히 일어나서 서랍장을 열고는 전에 준비했던 것을 뒤적거렸다.

원래는 가야랑 에밀리에게 하나씩 주려고 했는데, 이 기회에 그냥 꺼내기로 했다.

“자.”

“오~ 뭐야?”

보석함을 줬을 때, 에밀리의 눈이 하트로 바뀌었고 덥썩 받아서 바로 열어봤다.

“오오오….”

안에 들어있는 것은 머리핀이었다.

백금으로 된 베이스에 파란색 사파이어가 무척이나 예뻤고, 금은방을 털었을 때 발견한 것이었다.

김준이 언제고 맘에 드는 애한테 직접 머리에 채워주려고 했는데, 딱 지금이 그때인 것 같았다.

“자, 머리 대봐.”

“으흥~”

에밀리는 자신의 머리를 직접 손으로 빗으면서 한쪽으로 넘긴 곳을 가리켰고, 김준이 거기에 머리핀을 채워주자 더티 블론드의 머릿결에 영롱한 사파이어 머리핀이 반짝였다.

“예쁘다.”

“당연하지~”

에밀리는 김준이 머리핀을 채워주자 와락 안겨서는 육덕진 가슴과 새하얀 얼굴을 몸에 부비댔다.

마침 옷차림도 엉덩이와 다리 라인이 드러나는 레깅스에 상의는 단촐한 나시티, 어디에 손을 대도 살결이 꾹꾹 눌러지는 복장이었다.

“준~ 오빠~”

“왜?”

“사실 나도 아까 엄청 준비했었어.”

“….”

“필도 잔뜩 먹었으니 내일까지 문제 없을거야.”

그 준비를 알리며 오늘 생일기념으로 아랫배를 톡톡 치는 에밀리였다.

그러면서 은근슬쩍 몸을 일으켜 김준의 귓가에 대고 작게 속삭였다.

“그것도 좋아하지?”

“음?”

“오늘은 준이 할 거 같아서 거기도 씻었어. A.N.A.L!”

“!!!”

기념섹스를 준비하는데 오늘을 위해서 관장까지 했다는 에밀리의 말에 화들짝 놀란 김준.

“그런 걸 왜 해….”

“지금 여기는 전혀 그런 반응이 아닌데?”

바짓단을 뚫을 기세로 빳빳하게 선 기둥을 에밀리가 손가락으로 톡­ 톡­ 치면서 자극했다.

그것이 신호였고, 김준은 마지막 남은 소주잔을 벌컥벌컥 들이켜고는 바로 에밀리를 안고 같이 일어났다.

“꺄아~”

안 그래도 육덕한 체형에 엉덩이가 커서 하체비만 소리를 듣는 에밀리였는데, 김준 앞에서는 번쩍 들리는 작은 소녀가 된 기분이었다.

김준이 침대로 에밀리를 얌전히 내려놓고 천천히 바지부터 벗었을 때, 스프링처럼 튀어나온 자지가 불끈불끈 거렸다.

“뷰~티풀~”

에밀리는 자기 얼굴을 뒤덮을 엄청난 사이즈의 대물 자지를 보고 벌써부터 아랫배가 두근두근 거렸다.

오늘은 아예 김준 잡아먹겠다고 다른 애들에게도 말해서 잔뜩 준비한 상황이었다.

김준 역시 살주사를 마지막 선물로 준비하면서 갓 샤워한 바디워시 향이 가득한 발을 조물거리면서, 천천히 올라갔다.

발바닥을 꾹꾹 누르다가 하체에 비해 상당히 가는 발목을 이리저리 주무르고 오금을 누르다가, 찰지다는 감촉이 맞을 것 같은 양 허벅지를 꽉 잡았다.

에밀리는 그 손길이 좋은지 미소를 지으며 자기 하반신을 연신 주물러대는 김준을 지긋이 바라봤다.

김준은 연신 허벅지를 만지다가 천천히 레깅스를 내리고는 힘껏 벌리자 그 안은 유연하게 늘어났다.

“부드럽네.”

“나, 다리 올려서 머리까지 닿아.”

에밀리가 나름 자랑스럽게 말하면서 유연하게 다리찢기를 보이자 그 안에 검은색 레이스 팬티가 드러났다.

위쪽 망사는 곱슬거리는 금빛 털이 살짝씩 삐져나왔고, 다리를 쭉 벌리다 보니 소음순이 얇은 팬티로 가려지지 못해 가로로 핑크빛 살을 보였다.

김준은 그것을 보고 바로 얼굴을 파묻었다.

“읏, 으응… 흐응…”

안 그래도 얇은 레이스 팬티의 옆부분만 살짝 제끼자 금색 털에 가려진 새초롬한 핑크빛 보지가 드러났다.

언제 얼굴을 파묻어도 향긋한 바디워시와 살내음이 가득했다.

김준은 소음순을 잘근잘근 깨물다가 위로 올라가 빳빳하게 선 클리를 입에 담고 혀로 굴렸다.

지금까지 여유롭던 에밀리가 그 반응에 움찔 거리다가 김준의 머리를 확 부여잡고는 비틀비틀 거렸다.

본인도 김준에게 해주는 걸 좋아하지만, 받는 것 역시도 활어처럼 반응이 올라오는 에밀리를 보고 그는 계속 클리를 핥아나갔다.

“어흑… 윽… 잠깐만, 천천히….”

집요하게 클리토리스를 쭉쭉 빨아나가자 에밀리가 더 이상 못 버티고, 다리를 오므리려 했다.

하지만 김준이 꽉 잡고 있어서 잔뜩 충혈된 금발 아가씨의 핑크빛 보지가 닫히지 못하고 속살을 환하게 드러났다.

“어떻게, 지금 박을까? 아니면….”

“잠깐만 나도 할 거야.”

에밀리는 계속 당하기만 한걸 버티지 못하겠는지 자신도 하겠다고 김준이 잡은 자기 다리를 풀었다.

“좋아. 그럼 뒤집다.”

“으응?!”

가슴이랑 입으로 파이즈리해서 먼저 한 발 빼내려고 했는데, 김준이 69를 원하니 자기가 몸을 움직여야 했다.

그렇게 몸을 일으킨 에밀리가 뒤돌아서서 커다란 엉덩이를 내밀었다.

바디워시 향 속에서 침이 잔뜩 발라진 속살이 김준의 얼굴을 뒤덮었다.

이대로 코 박고 크게 숨만 쉬고 있기만 해도 좋을 것 같았다.

에밀리 역시 눈 앞에서 빳빳하게 굳어 기둥에 핏줄까지 돋은 김준의 자지를 보고는 손가락으로 슬며시 잡아 흔들다가 바로 귀두부분부터 입에 넣었다.

입 안의 체온을 느끼면서 혀를 연신 굴려 귀두부터 자극하는게, 당장 한 발 빼내서 자기가 리드하려고 하는 에밀리의 움직임이었다.

하지만 김준 역시도 그걸 알아서 그녀의 풍만한 엉덩이를 꽉 잡고는 힘껏 벌려 혀로 안의 속살까지 헤집었다.

“으흣?!”

의외로 입구 주변이 약해서 롱 샷으로 안까지 쑥 집어넣는 것 보다 이걸 더 자극받는 에밀리였다.

그러면서 이러다가는 자신이 먼저 갈 것 같아서 왼손으로는 김준의 고환 부분을 이리저리 주무르면서 자극을 시키고 귀두만 입에 문채 손으로 기둥을 잡고 흔들어대서 대딸을 해 줬다.

세 곳을 연달아 공략하는 에밀리의 필사적인 노력에도 결국 리드를 하게 된건 김준 쪽이었다.

“아흣! 잠깐! 준오빠, 그만….”

결국 에밀리가 견디다못해 김준의 몸 위에서 축 늘어졌고, 더 쑤셔대다간 얼굴에 애액을 질펀하게 쌀 기세였다.

김준은 슬며시 몸을 움직여서 뻗어버린 에밀리를 두고 다시 자세를 잡았다.

등을 보인채 쭉 엎드린 금발의 아가씨의 엉덩이를 슬며시 잡아 들어올렸고, 세상 그 어떤것보다 부드러운 감촉을 느끼며 주물거리다가 에밀리의 귓가에 대고 속삭였다.

“에밀리.”

“으, 으응!”

“스스로 벌려봐.”

“!”

직접적으로 어디를? 이라는 말은 음외한 거 싫어한다고 안하지만 행위에 대해서는 슬슬 말하는 김준.

에밀리는 귓가에서 들린 애인의 말에 부들부들 떨리는 두 손으로 엉덩이를 잡고는 힘껏 벌렸다.

쯔억­

후배위 자세로 엎드리게 한다음에, 엉덩이를 한껏 들어올리고 스스로 벌리게 하는 것이 그에게 있어선 엄청난 정복감을 줬다.

안에 있는 오돌토돌한 새빨간 속살에, 애액을 가득 머금고 있어서 손가락으로만 조금 만져도 찔꺽거리는 소리가 들렸다.

거기에 맞춰 오늘 깨끗이 씻고 왔다는 착색없는 핑크빛의 항문도 계속 움찔움찔 거리고 있을 때, 김준은 천천히 롱 샷을 장전하고 한껏 벌린 그녀의 속 안을 탐험할 준비가 되었다.

“넣는다.”

“으, 으응!”

확답 받았으니 그냥 뿌리끝까지 닿게 쑥 집어넣었고, 견디다 못한 에밀리의 교성이 방 안을 채웠다.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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