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36화 〉 236 다시는 누구 편애하지 않을게.
* * *
도경은 매우 서운했었다.
그리고 그 서운함이 이 상황에서 폭발하니 분노가 치밀었다.
자신도 어디 가서 절대 빠지지 않는, 오히려 S급 미모 칭호를 들었던 여성이었다.
자신도 걸그룹 아이돌이고, 크러쉬걸의 비주얼과 댄스 담당이자 인기 순위권의 멤버였다.
177cm이라는 아이돌을 하기엔 너무 큰 키가 아니냐는 것을 파워풀한 안무에 허스키한 목소리로 싱글 앨범까지 내고 예능에서는 치트키라고 불릴 정도의 인기도 구가했다.
그렇게 모두에게 인기를 누린 톱스타 아이돌인데, 이 집에서는 그냥 힘 잘 쓰는 작업 담당.
심지어 처녀까지 바쳤는데, 그 뒤로 은지나 에밀리나 라나나 가야 다음의 차차차차순위로 묻어갔다.
“너무하잖아~”
그 거요미 아이돌이 김준의 위에서 천천히 하의를 벗었다.
아이돌이 남자 앞에서 알몸의 하반신을 보이면서 그의 얼굴에다가 자기 팬티를 떨어트렸다.
다른 애들이 레이스니, T팬티니 유혹하려고 입은 것에 비해 수수한 검은 면 팬티였다.
잠결에 얼굴에 아이돌이 입던 팬티가 덮어졌는데도 아직도 깨어나지 않는 김준.
도경은 작심한 듯 트렁크 팬티 한 장만 걸친 김준을 보고 그것마져 벗겨버렸다.
잠결에도 스프링처럼 튀어나오면서 연신 까딱거리는 자지.
그리고 도경이 커다란 골반을 대고 서서히 앉을 때, 뒤에서 보고 있던 마리는 떡 벌어진 입을 두 손으로 막았다.
“너, 너 진짜…!?”
그녀 역시도 김준에게 반해서 언제나 그의 1픽이 되고 싶었지만, 잠들은 상태에서 역강간에 가깝게 저런 짓을 하는 건 상상도 못했다.
잠결에 모닝 펠라도 부끄러워서 못한다고 했는데, 육식계 체육돌은 80% 쯤 발기에서 까딱거리는 자지를 손으로 꼭 잡은 다음 천천히 자신의 것에 대고 삽입했다.
“읏, 끄으으읏”
잠든 상태라 제대로 힘이 안들어갔지만, 그래서 직접 귀두를 질구에 넣으면서 서서히 견뎌내는 도경.
그 속에서 그동안 다른 아이들에게 들었던 ‘남자를 꽉 잡는 법’에 대한 것도 알음알음 이용해 먹었다.
중간까지 들어갔을 때, 엉덩이를 밀착해서 뿌리 끝까지 집어넣었다.
안 그래도 운동으로 다져져 질벽 전체가 유압프레스 같은 수준이라는 소리도 들었던 도경이었다.
그런 아이가 스킬까지 배워서 이리저리 요분질을 한순간, 잠든 사이에 들어간 아랫도리가 사정없이 쥐여짜여 그 쪼임에 바로 뇌까지 충격이 갔다.
“으으음… 으읏?!”
잠에서 깬 김준은 거인 미소녀가 자기 위에 올라탄 채로 싸늘한 얼굴을 하며 힘껏 힘을 준 순간, 아랫도리가 터질 것 같은 충격을 받았다.
“끄으읏?!”
“아, 깨셨구나?”
“너, 너 지금 무슨…?!”
“어제 오빠가 저년하고 밤새도록 해댄 거.”
도경이 옆에 이불로 덮여진 에밀리를 가리키면서 엉덩이를 들썩여 요분질을 해대자 김준은 다시 한번 꽉꽉 조여들어 터질 것 같은 고통에 침대 시트를 잡았다.
“잠깐만, 지금 완전….”
“응~ 지금 최대로 힘주고 있어.”
전력으로 보지를 조여대며 천천히 엉덩이를 들썩이자 김준은 강제로 풀발기를 만들어 아픈 통증에 뿌리까지 뽑힐 것 같은 기분이었다.
들썩들썩들썩
도경이 기승위로 흥분하면서 계속 강강강으로 계속 조여들 때, 김준은 결심한 듯 두 손으로 그녀의 엉덩이를 꽉 잡았다.
“냐핫!?”
“그래서 이렇게 해대는거야? 자는 중에?”
이왕 이렇게 된거 몇 시간 넉넉히 자 뒀으니 그냥 힘대 힘으로 하기로 했다.
김준은 도경의 엉덩이와 허리를 꽉 붙잡은채 서서히 상반신을 일으켰다.
배면좌위 자세가 된 상황에서 도경의 당황한 얼굴이 드러났다.
아까의 그 싸늘한 표정을 보고, 순간 저런 얼굴도 할 수 있다는 생각이 들었지만, 역시 한꺼풀 벗겨내니 다시 원래의 순한 모습이다.
“서운했구나?”
“으, 으읏! 몰라요.”
얼굴이 새빨개지면서 고개를 돌리는 도경.
그 사이 얼굴뿐만 아니라 보지도 반응하는지 뿌리를 뽑을 기세로 잔뜩 조이기만 하던 질 안이 점점 풀어지면서 이리저리 꿈틀거렸다.
안마의자 마사지 같은 감촉으로 이리저리 조였다 풀었다가 위아래로 반복되는게, 그동안 일방적으로 박아댈 때와는 전혀 다른 쾌감이었다.
“으흥~ 으흐으응♥!!”
도경은 김준에게 리드를 뺏긴 뒤로 임을 꽉 막은채 콧소리로 신음을 참아냈다.
“앞으로 너한테도 잘 해줄게. 그리고…!?”
김준은 순간 뒤에서 이 모든 상황을 쪼그려 앉은 채 지켜보는 마리도 발견했다.
그녀는 조용히 손을 뻗어서 이리저리 살랑거렸고, 순간 움찔한 김준은 그녀에게도 손가락 하트를 날려줬다.
그러는 앉은 채로 마주 보며 해대는 두 남녀는 잔뜩 달아오른 상태로 서로 입을 맞추고 가슴을 주무르다가 확 끌어안았다.
혀를 섞어가며 키스를 할때마다 흥분되는지 아랫도리가 완전 기계처럼 달아올랐다.
지금은 애무도 없이 그냥 평범하게 서로를 끌어안으며 하는 노멀적인 섹스.
단지 남들보다 훨씬 큰 사이즈를 가진 사내와 운동과 댄스로 다져져 보통 남자는 버티지 못하고 뽑혀나갈 조임의 여자가 원툴로 해댄다.
그러면서 점점 사정이 임박했을 때, 김준은 그녀를 있는 힘껏 끌어당기고 힘을 주었다.
“도경아!”
“으그읏!!!”
쫘악 쫘아아아아악
밤새도록 해댄 뒤에 겨우 만들어진 정액은 도경의 자궁 안에 확실히 마킹 됐고, 그녀 역시 마지막으로 한 번 확 쪼이면서 자지가 빠진 순간에도 한 방울도 흘리지 않겠다는 듯이 꽉 닫혔다.
“하아… 하아….”
김준은 자신에게 안겨 헐떡이는 도경이의 등을 토닥이면서 말없이 안아줬다.
가슴이 닿으며 심장이 크게 뛰는 것이 그대로 느껴졌고, 그동안 김준에게 많이 서운했는지 끌어안은 상태에서도 계속 부들부들 떨고 있었다.
그렇게 깊은 포옹 속에서 천천히 몸이 떨어졌을 때, 그녀가 서서히 일어났다.
쭈우우욱
마지막까지 치약처럼 쨔낸 도경의 질 안이었고, 자지의 상태가 완전 여기저기 찌그러져 얼얼한 상태였다.
퓨웃
“아, 나온다.”
김준이 티슈를 뽑아주려고 할 때, 그녀는 말없이 받으면서 스스로 흐르는 정액을 닦아냈다.
“후우”
그리고는 한 번 해낸 뒤로 후련한지 조용히 침대 밑에 앉아 안도의 한숨을 내쉬었다.
김준은 그런 도경의 머리를 쓰다듬어주면서 아직도 세상 모르게 자고 있는 에밀리를 보며 말했다.
“내가 편애를 한 건 아닌데, 상황이 그랬어서….”
“됐어요.”
“다음에는 너랑도 많이 있을게.”
김준의 말에 도경은 어제의 흔적들을 슬며시 바라봤다.
배꼽티와 초미니스커트로 개조한 교복이나, 노래방에서 볼법한 홀복, 시스루 원피스와 돌핀팬츠까지…
공통점은 그 옷들이 모두 밤꽃냄새나는 얼룩이 가득했다는 것이다.
“나는 저런 거 못하는데.”
“요청해도 안 돼?”
“뭐, 정 원하신다면…”
도경은 김준의 제안에 수긍하면서 가운데가 찢기고 정액에 잔뜩 절여진 검은색 팬티스타킹을 보면서 고개를 끄덕였다.
그리고 이제 이 자리에 오면서 자궁이 쿵쿵거리는 것은 딱 한 명 남았다.
쪼그려 앉은채 얼굴이 달아올랐던 마리는 김준이 다가오자 조용히 아랫배를 잡았다.
“콘돔… 있어요?”
“미안, 다썼어.”
“…그, 그래. 저번에 그 부부 보고 느낀건데, 이참에 아기를…으브읏!?”
“미안, 그건 나중에.”
콘돔이 없는 상황에서 김준의 방법은 간단했다.
조용히 앉아있는 마리의 양 어깨를 손으로 잡고는 다시 한 번 발기한 자지를 촉촉한 입술을 젖혀 입 안으로 쑤셔넣었다.
“으브읍!”
아라마치오 자세로 허리를 흔들어댄 순간 강한 이물감에 구역질이 나고, 눈물이 고였지만 그러면서 쾌감이 가득한 김준의 얼굴을 보자 입술을 소음순처럼 말고, 이를 세우지 않아 최대한 기분좋게 맞춰줬다.
뷰릇 뷰르르릇
꿀꺽 꿀꺽
입안을 꽉 채운 정액을 그대로 삼키며 요도구까지 빨아들이는 마리.
아랫입으로 들어가도 되는데, 그냥 입싸로 끝내 버린 뒤라 아쉬웠다.
“오늘 밤에 하자.”
“!”
그러자 마리는 자지를 문 상태에서 눈을 번득이며 고개를 연신흔들었다.
“아, 아!”
그 와중에 이를 세워 여기저기 쓰렸지만, 마리는 바로 입 안에서 빼내며 길게 숨을 내쉬었다.
“파하~”
“샤워 같이 하자.”
“나, 나도.”
도경도 질싸 이후 이물감에 씻으려고 했고, 그렇게 셋이 욕실로 들어가 서로에게 비누칠을 해주면서 구석구석 씻고 나왔다.
그 뒤로 늦은 점심으로 도경과 마리가 가져온 꼬리곰탕에 불고기까지 김준은 미친 듯이 먹어대며 에너지를 채웠다.
“한그릇 더.”
“어머?! 밑에 가서 가져와야겠네.”
“내가 갈게!”
도경이 일어나려다 아랫배를 쥐며 주저앉자 마리가 조용히 일어나 옥탑방으로 나갔다.
그 사이 도경은 김준을 보면서 요염한 눈으로 손을 내밀었다.
“팔찌 예쁘다.”
“반지는 언제 줄거에요?”
“다음에 금은방 털 때 네것까지 준비할게.”
“흐으음~ 그때 같이가요.”
그러면서 아랫배를 연신 문지르면서 김준을 향해 말했다.
“사실 나도… 낳을 수 있으니까.”
“….”
이제는 단순 섹스 뿐만이 아니라 진심으로 아기를 가지고 싶어하는 애들이 한두명씩 나오는 상황에 김준은 등골에 식은땀이 흘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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