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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포칼립스 밤의 톱스타-192화 (192/374)

〈 192화 〉 192­ 오빠, 이제 누가 1픽이야?

* * *

전반전이 끝이나고 후반전이 됐을 때, 김준과 라나는 땀과 정액, 애액 등에 젖은 몸을 시원한 지하수로 씻어냈다.

먼저 샤워를 마치고 덜렁거리면서 침대에 누운 김준은 편하게 담배 한 대를 태우면서 하늘을 바라봤다.

바깥에는 별빛 빼고는 어둠이 드리워져 있었고, 안에서는 현역 미소녀 아이돌이 다시 후반전을 위해서 구석구석 씻고 있었다.

행복이 느껴지는 밤이었다.

정말 짐승같이 해대면서 몸 구석구석 빨리고, 자신도 깊숙이 쑤셔대서 둘 다 극한까지 쾌감을 느꼈다.

쏴아아­

문을 열고 나온 라나는 미리 준비한 속옷으로 갈아입고 나왔다.

젖은 머리를 이리저리 털면서 긴 생머리를 자랑하다가 김준을 보고는 다시 머리끈을 가지고 올림머리로 만들면서 두 손으로 슬며시 옆 머리를 빼서 늘어트렸다.

전성기 시절 저 머리스타일에 과한 눈화장, 커다란 물방울 귀걸이, 새빨간 립스틱이 그녀의 아이덴티티였다.

옆머리에서 떨어진 물방울이 라나의 목을 타고 가슴골로 떨어질 때, 김준은 바로 일어나서 그걸 혀로 핥아주고 싶었다.

검은 레이스 브래지어와 은근히 비추는 팬티 차림은 숱하게 봐 왔던 다 벗은 몸보다도 훨신 섹시했다.

라나는 조용히 다가와 침대위로 올라가기 전 뭔가 떠올랐는지 갑자기 몸을 돌렸다.

그리고는 바로 허리를 숙여서 발치에 있는 자신이 벗었던 옷가지를 집었다.

김준의 눈이 그 순간 커졌다.

그냥 집어도 되는 것을 마치 노린 듯이 뒤로 돌아서 몸을 숙여서 잘록한 허리와 망사팬티에 숨 막히는 엉덩이 라인이 드러나니 말이다.

그 상황에서 뭔가를 계속 뒤적거리고 있으니 이불 속에 고이 숨어있던 자지가 불끈거리면서 이불 텐트를 쳤다.

김준은 갑자기 원피스 입혀놓고 노팬티로 저렇게 숙이는 건 또 어떤 구도일지 생각이 들었다.

음외한 단어에 질색하고, 섹스도 그냥 여성의 리드대로 움직였지만, 요새 들어 이것저것 시도하게 되는 그였다.

그걸 아는지 모르는지 라나는 김준 앞에서 엉덩이를 보이면서 계속 핫팬츠 바지를 뒤적거리다가 스타킹을 꺼냈다.

검은색 무광 스타킹은 매끈한게 지금 신으면 딱 좋아 보였다.

하지만 라나는 그것을 신기 전에 돌돌 말아서 코게 가져다 댔다.

“킁­ 킁­ 흐으음~”

“왜 냄새를 맡아?”

“사실 이거 한 번 신었던 거라서요.”

“!?”

“기억 안나요? 윗층에서 네 명이랑 한꺼번에 한 거.”

“…아!”

“80데니아는 이거 밖에 없어서 대충 물에 담갔다가 다시 꺼낸건데, 괜찮을지 모르겠네. 킁킁­”

말인즉슨 지난번 포썸, 아니 파이브 썸의 코피 쏟을 수준의 하렘 난교 이후로 신었던 아이템을 다시 가져온 것이었다.

라나가 연신 오똑한 코를 가져다 대며 냄새를 맡았다가 이 정도면 괜찮다고 생각한 건지, 조용히 그걸 집고서 이불을 들추며 슬며시 들어왔다.

난실난실한 분위기 속에서 라나가 들어오니 안에서 포도향 바디워시 냄새가 은은하게 퍼졌다.

“그거 썼구나?”

“오빠는 옆에 녹차비누로만 씻었나보네♥”

각자의 향이 나고 있을 때, 서로가 안으면서 체취를 맡고 있었다.

갓 씻고 와서 시원했는데, 다시 전신에 피가 몰리면서 후끈후끈해지는 분위기였다.

“흐으으읍­ 하아~”

“아, 오빠도 그러네?”

김준이 장난스럽게 갓 머리 감고 온 라나의 두피에 대고 오버스럽게 숨을 쉬자 바로 손을 뻗어 잔뜩 발기한 자지를 확 잡아버렸다.

그러면서 이불 속에서 계속 주물거리면서 다시 핸드잡으로 자극을 주고 있었다.

손가락이 리드미컬하게 움직이면서 직접 할 때보다 배 이상으로 넘치는 쾌감에 자칫하면 이불 안에서 쌀 것 같았다.

“나라야, 잠깐만!”

이제는 관계중에 예명 라나와 본명 차나라를 섞어가면서 쓰는 둘의 관계.

김준이 황급히 그녀의 손을 제지하고 이불을 걷자 라나는 조용히 가지고 온 스타킹을 신었다.

“일단 한 발 빼고 다시 할까요?”

스타킹을 우아하게 신으면서 두 다리를 이리저리 흔드는 모습을 본 김준은 바로 그녀의 두 발목을 잡았다.

“으읏?!”

그리고는 천천히 발바닥을 조물거리다가 살냄새만 나는 스타킹을 두고는 바로 다리를 쫙 벌렸다.

신축성 좋은 스타킹의 고간부가 팽팽하게 당겨졌을 때, 김준은 천천히 거기에 손을 댔다.

“다음에 루팅 가면 80데니아? 그거 구해줄테니까, 이건 오늘까지만 써.”

“아앙~ 이거 없으면 이제 옅은거 밖에 없는데♥, 아줌마들이나 쓰는 살구색하고….”

“전부 구해줄게.”

“필도….”

“그래, 피임약 그거… 필.”

이젠 생존 물품이 아니라 욕구충족 물품을 더 중요하게 된 이곳의 삶이었다.

김준이 약속하자 라나는 활짝 웃으면서 몸을 올려 그의 이마에 입을 맞췄다.

쪽­

이마를 시작으로 점점 뺨으로 내려가면서 틴트를 지워도 새빨간 입술이 촉촉했다.

양치도 했는지 민트향이 가득한 입가에서 혀가 뒤섞이면서 다시 한번 끈적끈적한 교미가 시작됐다.

김준은 스타킹으로 다리를 벌린 상황에서 손을 뻗어 고간부를 꽉 잡았다.

“꺄앗?!”

여자라서 잡히는 건 없고 안으로 쑥 들어갔고, 나일론 팬티에 까끌까끌한 스타킹이 쑥 들어갈 때 조금씩 물기가 배어나오는게 느껴졌다.

김준은 거기서 멈추지 않고 손가락을 놀리면서 계속 비벼댔고, 나일론과 클리의 마찰에 라나의 몸이 점점 떨리고 있었다.

“읏, 으응…으으응….”

점점 번들번들해지는 스타킹 고간부.

언제든지 힘만 주면 확 찢을수 있었지만, 오히려 살살 간질기면서 자극을 주고 있었다.

손으로 직접 만지는게 아니라 팬티와 스타킹 너머로 계속 쓸어내리는데, 그게 더 마찰 자극이 심한지 헐떡거리다가 반사적으로 다리를 오므리려는 라나.

“안 돼~”

“흐응!”

김준이 아까의 답례처럼 후반전엔 자신이 리드하면서 계속 자극을 주자 참다 못한 라나는 몸을 비틀어서 돌렸다.

엎드려서 엉덩이를 들이미는 것이 후배위로 그냥 빨리 끝내달라는 것 같았다.

“흐으음.”

촉촉한 손가락 끝을 확인한 김준은 혀로 살짝 찍어본 다음에 스타킹에 파묻힌 엉덩이골부터 올라갔다.

골을 타고 계속 파고들면서 꾹꾹 누르다가 움찔움찔 할 때 바로 회음부르를 찾아서 다시 한 번 손으로 꽉 잡아봤다.

“으윽!!!”

손아귀가 점점 끈적끈적한 애액이 만져졌을 때, 김준은 더 이상 참지 못하고 그대로 스타킹과 팬티를 집고 벗겼다.

새하얀 엉덩이가 드러나면서 이미 움찔움찔 거리는 핑크빛 항문과, 잔뜩 젖어서 팬티에 길게 실이 늘어진 애액이 보였다.

김준은 주저 없이 콘돔을 뜯어 채우고는 곧바로 갖다대서 귀두로 소음순을 몇 번 긁어서 들어간다는 신호를 해 주고는 그대로 삽입했다.

“흐갸앗!?!”

처음도 아닌데 화들짝 놀라면서 두 눈이 커지는 라나.

질 안을 꽉 채우고, 자궁구를 두들기는 거대한 충격에 그녀는 연신부들부들 떨다가 바로 눈가에 눈물이 고였다.

하지만 입은 벌어지면서 점점 환희에 차 있었다.

김준이 거칠게 피스톤질을 하자 거기에 맞춰서 움직이는 라나는 이미 그에게 묶인 포로였다.

처음에 부드럽게 나가다가, 후반전엔 그냥 하던대로 힘으로 몰아붙이자 맥없이 무너지면서 다리를 부들부들 떨었다.

“후우­ 후우­”

계속 피스톤질을 할때마다 라나의 질 안이 조여들면서 조수를 뿜어내고 있었다.

김준은 이 미칠듯한 쾌감 속에서 더욱더 거칠게 허리를 흔들었고, 시트를 뒤집은게 무색할 정도로 다시 뿜어지는 애액에 적셔지고 있었다.

할 수 만 있다면 지금 당장 끼고 있는 콘돔 벗어내고 시원하게 질싸를 하고 싶었지만, 초인적으로 거기까지는 참은 김준은 마지막으로 허리를 강하게 튕겼다.

“으그읏­!!!”

참다 못해 베개 시트를 이빨로 꽉 깨문 라나의 몸이 들썩였고, 그 순간 정액이 콘돔을 빵빵하게 채웠다.

쫘아악­ 쫘아아악­

아마 그대로 쌌다면, 백퍼 애엄마로 만들 수 있는 양이었다.

부들부들 떨고 있는 라나의 엉덩이를 장난스럽게 한 대 쳐주자 짝­ 하는 찰진 소리와 함께 라나의 몸이 활처럼 휘었다.

리드하거나, 리드받거나 어느쪽으로든 최고의 속궁합이었던 라나를 안아주면서 김준은 연신 그녀를 쓰다듬어줬다.

“수고했어.”

“흐으응….”

뒤에서 끌어안을 때, 그 손길을 잡으면서 나란히 누운 두 남녀.

시트가 젖어서 조금 축축하긴 했지만, 피곤한 상황에서 그냥 신경 안쓰고 자기로 했다.

하지만 그러면서도 두 남녀는 계속 손으로 서로를 만지며 꼼지락거렸다.

자기 전에 인형을 잡듯이 김준의 자지를 손으로 잡고 있는 라나.

그리고 김준 역시도 팔베개를 해주면서 귓불이나 뺨을 만지작거리다가 손이 내려가 슬렌더한 가슴을 주물거리고는 했다.

그러다 반대쪽 손이 점점 아래로 내려가 오늘 엄청나게 쑤셔댔던 보짓살에 슬며시 손가락이 들어갔다.

“으응~ 흐으응~”

한 번 더 하기에는 지쳤지만, 찔꺽거리는 소리가 퍼지면서 달아오르고 있었다.

그때 김준의 손이 더욱 내려가서 회음부쪽을 만지다가 젖은 손으로 항문까지 닿았다.

그 순간 라나의 눈이 번쩍 떠지면서 고개가 돌아갔다.

“언젠간 여기도….”

“그… 이상한 거 생각하지마요. 그쪽은 안 돼.”

단호하게 말하는 말에 김준은 슬며시 손을 올려 허리나 끌어안으면서 눈을 감았다.

이후 눈뜨자마자 둘은 비몽사몽한 상태에서도 다시 빳빳하게 선 김준 덕분에 미친 듯이 물고 빨며 모닝섹스로 아침을 시작했다.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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