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20화 〉 120 욕망의 분출.
* * *
“우웁 우으응~”
쪽 츄릅!
김준은 도경의 얼굴을 붙잡고 연신 키스를 했다.
오늘을 위해 준비했던 입술의 립스틱에 타액이 문질러지면서 두 혀가 섞였다.
두 마리 뱀이 똬리를 트는 것처럼 뒤섞인 남녀의 혀.
“하아”
혀와 혀 사이에 실처럼 이어진 타액을 두고서 도경은 키스 한 번으로 눈이 풀리며 몽롱해진 얼굴이었다.
이런 점에 있어서는 천상 소녀였다.
내색을 못 해서 그렇지 한 번 터치하면 다른 아이들보다 훨씬 더 잘 느끼고, 집착이 심한 그녀였다.
김준은 도경의 얼굴을 보고는 품에 안으면서 천천히 손이 몸을 훑어나갔다.
가느다란 목을 쓸어내리면서 원피스 차림이라 손이 들어가지 못했지만, 겉으로 가슴을 주물거릴 때, 그녀는 만지기 편하라고 슬쩍 목 칼라를 당겼다.
“근데… 누구 옷이야?”
“난 이런 옷이 안 맞아서… 에밀리거 가져왔어요.”
그나마 도경 다음으로 키가 크긴 했지만, 그래도 10cm 이상은 차이가 나서 에밀리나 가야가 입는 원피스는 그녀에게 있어 엉밑살이 드러나는 부끄러운 옷이었다.
하지만 김준에게 있어선 오히려 좋았다.
안 그래도 귀여움보다는 시원시원한 피지컬이 아름다운 여성인데, 작은 옷을 입고 삐져나온 몸을 부끄러워하는데 더 가슴을 뛰게 했다.
“자, 잠깐만요.”
도경은 계속 주물거리던 김준을 위해 원피스 안 쪽에 손을 넣고서 천천히 올렸다.
브라탑 스타일의 스포츠 브래지어가 올라오자 큰 가슴의 촉감이 올라왔고, 원피스 속으로 솟은 유두가 드러났다.
“으응 응!”
입술을 짓씹으면서 비음을 내던 도경은 이후 김준의 손이 능숙하게 가슴에서 배로 갔을 때, 다시 한번 움찔거렸다.
그러고 보면 처음 김준과 도경의 썸이 술김에 복근 자랑하길래 한 번 만져봤다가 생긴 일이었다.
그때 이후로도 여전히 운동으로 다져진 복근으로 계속 손이 갔다.
김준의 손은 마치 악기를 연주하는 것처럼 도경의 몸을 연주해나갔고, 점점 달아올라 후끈거리는 숨결이 느껴졌다.
그리고는 그렇게 찰랑거렸던 원피스를 올린 순간, 도경이 부끄러운지 김준의 품에 얼굴을 파묻었다.
“흐응~”
김준에게 꼭 안겨서 부들부들 떨고 있을 때, 김준은 슬며시 배에서 갓 신은 검은색 유광 스타킹을 슬슬 벗겨냈다.
그리고 천천히 팬티 속으로 손이 들어간 순간, 도경의 골반이 움찔하면서 뒤틀렸다.
역삼각형의 Y존에 까실까실한 짧은 털이 만져졌고, 그 안으로 손가락이 더 깊숙이 들어가자 움찔거리던 도경의 몸이 뒤틀렸다.
이미 달아올라 있어서 손가락 끝이 촉촉한 감촉이 느껴졌다.
다른 애들보다 살짝 튀어나온 소음순을 지나고 손가락이 더 깊숙이 들어가자 조임이 확 느껴졌다.
손가락도 들어가기 힘들 정도의 엄청난 질압, 그 상황에서도 김준은 멈추지 않았고 스타킹 속으로 찔꺽거리는 소리가 나면서 마침내 가장 안쪽의 튀어나온 지스팟을 건드렸다.
“!!!!”
“악!”
“죄, 죄송해요!”
김준의 손가락이 가장 깊숙한 곳 지스팟에 닿은 순간, 도경이 반사적으로 김준의 가슴을 깨물었다.
이미 얼굴은 울상이었고, 지금 당장 넣어달라는 듯이 애처롭게 달아오른 모습에 김준은 이제 본 게임으로 들어가기로 했다.
“도경아!”
“우웁?!”
캠핑카 침대로 데려가 그대로 눕힌 김준은 파르르 떨면서 다리를 슬며시 벌리는 그녀를 보고서 스타킹 센터 부분을 꽉 잡았다.
지이이익
오늘을 위해 준비한 스타킹은 그 임무를 다하고 장렬하게 찢어졌고, 그 속에 검은 레이스 팬티를 살짝 옆으로 제끼자 새빨갛게 달아올라 소음순이 뻐끔거리는 보지가 드러났다.
이미 한참 달아올라서 안에서 애액이 흐르고 있었고, 김준이 서서히 올라와 바지를 내렸을 때, 이쪽은 애무 한번 없이 옷 속에서 딴딴하게 기다리고 있었다.
김준이 자신의 대물을 꺼내자 도경은 지난번 첫 섹스 이후 저게 몸 안으로 들어온다는 생각에 마른침을 삼켰다.
“괜찮지?”
“으응… 네… 와줘요.”
그렇게 원했던 섹스 전에 도경은 두 손으로 살며시 소음순을 잡아 김 준 앞에서 벌렸다.
핑크빛 속살을 보이면서 부들부들 떠는 모습에, 김준은 캠핑카 서랍에서 콘돔을 꺼내 뜯어서 직접 채우고 다가갔다.
그리고는 천천히 콘돔 낀 자지가 클리부터 서서히 긁어 나가다가 그대로 들어갔다.
“꺄앗”
“!!!”
힘차게 삽입했는데 겨우 절반 정도만 들어간 상황에서 귀두와 기둥이 무슨 프레스에 압축된 것처럼 옴짝달싹 못했다.
‘어우, 진짜 쪼임이….’
질 안을 어떻게 움직일 줄도 몰랐고, 그냥 들어온 순간 운동으로 다져진 몸이 반사적으로 움직였다.
김준은 힘을 줘서 그대로 뿌리 끝까지 삽입하려고 했지만, 도경의 두 다리가 계속 움직이는 것을 보고는 조용히 원피스를 잡아 올렸다.
“읍!”
도경은 김준이 올려준 원피스 끝을 질끈 깨물었고, 스포츠 브라가 올라와 탄탄하고 커다란 가슴이 출렁일 때 얼굴을 파묻었다.
유두를 핥고 빨면서 다시 전희를 시작했고, 그럴수록 꽉 닫혀서 더 이상 못 들어오게 조여대던 질 안이 좀더 잦아들고 있었다.
쪽 쪽 쪽
가슴을 연신 주무르고, 유두를 빨면서 움찔움찔 거리는 도경의 목을 타고 올라가 다시 입을 맞추며 혀를 섞자 질 안이 점점 움직이면서 조금씩 틈이 생겼다.
김준은 그 상황을 놓치지 않고 허리를 튕겼고, 끝내 뿌리까지 들어갔을 때, 도경의 몸이 다시 한번 뒤틀렸다.
“아으읏!!!”
잔뜩 말린 채로 지스팟을 넘어 자궁구까지 닿았을 때, 도경의 눈이 점점 커지다가 고였던 눈물이 뺨을 타고 흘러들었다.
그래도 점점 조여들던 질 안은 한 번 더 꿈틀거렸고, 김준은 허리를 거칠게 움직이며 피스톤질을 시작했다.
처음이나 지금이나 골반이 뒤집힐 것같이 아파하던 도경의 얼굴은 점점 김준의 대물을 받아들이면서 조금씩 움직였다.
그리고 점점 달아올랐을 때, 도경이 두 다리로 김준의 허리를 휘감았고, 그 역시 사정감이 점점 올라오면서 깊숙이 삽입했다.
쫘아아아악
“아학…학… 하아….”
부들부들 떨고 있는 도경의 몸이 딱 달라붙었고, 김준은 사정 이후 안에서 조금씩 꾸물거리는 질 안의 감촉을 끝까지 느꼈다.
“후우… 후!”
김준이 천천히 빼내려고 할 때, 이번에도 다시 조여드는 질 안에 빵빵해진 콘돔 끝이 찝히면서 쭉 벗겨졌다.
“어우 씨! 콘돔 또 빠졌어.”
도경의 보지 끝에 빠진 콘돔이 걸려서 움찔움찔 거리는 것을 보고 김준이 집어서 쭉 빼내자 다행히 안으로 흘러들어가진 않았다.
도경은 천천히 숨을 헐떡이다가 다시 피가 돌아서 까딱거리는 김준의 대물을 보고서 천천히 다가가 눈을 마주쳤다.
“그러니까… 이거를….”
막상 눈앞에 두고 어떻게 물고 핥고 하는 건 모르다 보니 천천히 입을 벌렸다.
김준은 그런 도경을 내려보면서 피식 웃고는 조용히 머리를 붙잡았다.
우웁
그다음으로 이어지는 건, 가르치는 자리였다.
“그렇지. 그렇게 천천히 물면서 입술로 쓸어내리는 거야.”
“으응~ 츄릅 츄윱”
오늘을 위해 립스틱을 칠했던 새빨간 입술은 김준에게 펠라를 해 주면서 귀두와 기둥으로 조금씩 묻어났다.
“천천히 움직이고, 이는 세우는거 아니야.”
츄읍 츕
도경은 김준이 가르쳐 준대로 따라줬다.
기둥을 애무하다가 밑으로 내려가 불알까지 혀로 천천히 핥고 입으로 살짝 담아 굴리면서 Y존까지 혀로 쓸어갔다.
그렇게 원했으니 오늘 욕망이 끓어올라 하고 싶은 걸 맘대로 해보고 싶었다.
게다가 비주얼도 잔뜩 꾸민 얼굴에 눈화장이 눈물에 흘러 마스카라가 살짝 녹아내렸고, 자지 여기저기에 립스틱이 묻으면서 찢어진 스타킹에 말아 올려진 원피스로 군데군데 드러나는 탄탄한 몸은 그동안 털털한 모습은 사라진 아이돌이었다.
“올라와 봐.”
“우우, 네….”
그동안 정상위로만 했었지만, 이번에는 한 번 기승위로 올려서 직접 삽입해보라고 요구했다.
도경은 천천히 올라와서 아직도 달아오른 보지를 서서히 벌리고는 눈을 질끈 감고 그대로 흡입했다.
“읏, 으응!”
들썩 들썩
눈을 감은 채로 허리를 흔들어대자 커다란 가슴이 출렁거렸고, 그래도 자신이 직접 올라타서 기승위로 하니 어느정도 빡빡함이 사라졌다.
까딱하면 진짜 쪼임에 토끼처럼 쌀 것 같아 힘을 단단히 쥐었다.
“그래, 그렇게. 으읏!”
“아아앙!”
도경의 들썩이는 엉덩이를 두 손으로 꽉 잡자 통증이 교성으로 바뀌고 있었다.
그러다가 다시 손이 가면서 흔들리는 가슴을 붙잡았을 때, 도경은 헐떡거리면서 두 손을 같이 잡았다.
그리고 두 번째도 스퍼트를 올려서 그대로 싸질렀다.
“윽…으응…후우우우….”
도경은 부들부들 떨다가 그대로 아래 있는 김준에게 엎드려서 길게 숨을 내쉬었다.
“하아 하아….”
김준은 그런 도경을 안아주며 토닥였고, 심장이 쿵쿵거리는게 느껴졌다.
말아올려진 원피스와 스포츠 브라를 보고 걸리적거리는 걸 느낀 김준은 조용히 도경의 귓가에 대고 속삭였다.
“이제 다 벗어봐.”
“흐응, 네….”
도경이 천천히 엉덩이를 들어 삽입된 자지를 빼낸 다음 일어나 원피스와 브래지어를 벗어냈다.
그리고 남은건 제껴진 레이스 팬티와 축축하게 젖은 찢어진 스타킹만 남았다.
김준은 그것을 보고 그 뒤에 아까 마시던 와인을 봤을 때 뭔가가 떠올랐다.
“잠깐!”
“네에?”
김준은 선반에 물티슈를 열어 잔뜩 뽑아내고는 애액이 흐르는 도경의 보지부터 회음부까지 싹싹 닦아냈다.
그리고 물티슈를 여러장 더 새로 뽑아 목부터 가슴, 그리고 배꼽까지 타고 내려가 닦아줬다.
아직 샤워한 다음에 바디워시 향이 가득한 유리처럼 깨끗한 몸이었다.
“흐으음.”
“왜요오?”
몽롱한 얼굴로 다음에는 또 뭘 할지 기다리는 도경을 본 김준은 테이블에 있는 남은 와인을 들어올렸다.
“이거 일본 야동에서나 본 건데….”
“!?”
김준은 도경의 팬티를 내리고 스타킹 하나만 입은 상태에서 다리를 오므리라고 했다.
그리고는 와인병을 가지고 도경의 가슴을 모아서 천천히 목부터 와인을 부었다.
“으읏! 차가!”
목을 타고 내려와 가슴골에 와인이 고이자 김준은 바로 입을 대고 그것을 핥았다.
“흣! 흐으으응….”
차가운 감촉 다음으로 와인 향이 도경의 코를 간질였고, 김준이 핥을 때마다 계속 가슴이 자극돼서 움찔거렸다.
그 중 모인 가슴골 사이로 슬며시 흘러내린 와인이 배꼽을 타고 한 줄로 내려가 다리를 꼭 오므린 상태에서 2차로 고였다.
김준은 다 쓴 와인 병을 뒤로 하고, 천천히 밑으로 핥아들어갔다.
배꼽에 살짝 고인 와인을 핥을 때 도경의 몸이 뒤틀렸고, 그러다가 다리가 열려서 음모를 타고 클리까지 와인이 적셔졌다.
“누워 봐.”
“꺄앗?!”
김준이 바로 도경을 밀쳐서 눕혔고, 다리를 벌려낸 다음 와인에 촉촉하게 젖어든 보지를 핥았다.
순간 두 허벅지가 김준의 머리를 조였지만, 그는 힘으로 버텨내서 남은 와인을 싹싹 핥아냈다.
그러자 도경이 홍수를 일으켜 애액이 쏟아졌고, 후끈후끈하는 몸을 보고서 김준은 세 번째 콘돔을 끼웠다.
그날 밤 콘돔 한 통을 전부 썼다.
그리고 다음 날 에밀리는 어떤 년이 자기 실크 원피스에다가 와인 묻혔냐면서 날뛰었지만, 어제 전부 먹었던 와인 술자리에 당사자는 조용히 얼룩을 빼기 위해 세탁기에 넣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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