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02화 〉 102 차 안에서 다 끝내자.
* * *
어두운 밤 각자의 방에서 잠들어있는 아이돌들.
그때 슬며시 옥탑방에서 2층으로 내려온 그림자가 있었다.
끼이익
“히끅, 물~ 워터~”
완전 취한 에밀리가 3층 냉장고에 생수가 동나자 2층으로 내려와서 냉장고를 열었다.
1.5L 한 통을 뜯고 벌컥벌컥 들이켠 에밀리는 속을 풀면서 깜깜한 2층 안을 돌아봤다.
그리고는 배시시 웃으면서 천천히 걸어가 장난스럽게 김준이 있는 안방 문을 두들겼다.
똑똑
“미스터 준~ 나야~♥”
당연히 안에서 반응이 있을리 없었다.
똑똑
“문 열어줘~ 갑자기 얼굴 보고 싶어~”
취한 상태로 안방의 문을 두들기던 에밀리.
그러자 소란 속에서 안방 맞은 편의 작은 방 문이 슬며시 열렸다.
“…안 자?”
“흐으응, 누구야?”
에밀리가 돌아보니 목폴라 잠옷 차림으로 머리가 풀린 채 부스스한 얼굴의 은지가 있었다.
그녀는 안방으로 강제로 들어가려는 에밀리를 붙잡고 자기 방으로 질질 끌고 갔다.
“아, 뭐야? 아! 아!”
“언니 미안. 얘 여기다 재울게.”
“흐으응!”
“어우, 술 냄새~”
은지랑 같이 자고 있던 가야는 갑자기 비집고 들어와 옆에 누운 불청객에 얼굴을 찡그렸지만, 술에 취해 해롱거리는 에밀리를 강제로 눕혀 작은 방에서 세 명이 자는 자리가 되었다.
그렇게 안방 안의 비밀은 안전하게 지켜졌다.
***
“하아앙~♥”
쫘아아아악
마리의 질 안이 끈적한 정액으로 뒤덮였다.
“후우우”
질 안에서 계속 꿈틀거리면서 정액이 계속 쏟아지는 오르가즘에 김준이 길게 숨을 내쉬었다.
바들바들 떨고 있던 마리의 엉덩이를 주물럭거리면서 서서히 대물을 빼내자 이번에도 질 안에서부터 요도까지 하얀 실이 이어졌다.
푸슛 퓻 퓻
일주일 동안 쌓아뒀던 정액이 질 안을 가득 채웠다가 바깥으로 흘러내리고 있었다.
마리는 그 상황에서 엎드린 채 오싹 움찔거렸고, 이번에도 김준이 티슈를 뽑아서 일일이 닦아줘야 했다.
“…흐읏.”
엎드려서 엉덩이가 벌어져 다 드러난 상황에서 남자가 티슈로 정액을 닦아주는데 제대로 움직일 수 없었다.
“으읏!”
티슈로 닦아주다가 김준의 손가락이 보짓살을 헤집고 들어가자 마리가 엉덩이를 뒤틀면서 부들부들 떨었다.
김준은 막힌 것을 뚫어내고 청소하듯이 질 안의 정액을 긁어내 티슈로 닦아냈다.
뒤처리를 다 끝낸 뒤로 자기 손도 슥슥 닦아낸 김준은 조용히 마리의 몸을 돌려 같이 누웠다.
“후우”
“그, 고생했어요.”
이런 상황에서 여자가 뭐라고 해야 할지 멘트를 몰라서 일단 하던 대로 말했는데, 김준은 그 상황에서 벗겨진 바지를 들고 담배를 꺼내 물었다.
마리가 그 모습에 머뭇거리고 있을 때, 김준은 자리에서 일어나 담배를 문 채로 캠핑카 냉장고를 열었다.
안에서 비타민 음료수 두 병을 꺼내 한 개를 마리에게 건네주자, 그녀는 그것을 받아들고 마시며 얼굴이 발그레해졌다.
그러면서 잠시 대화의 시간이 되었다.
“그래도 새해 기념은 제가 먼저 했네요.”
“뭐, 계속 말했잖아?”
“이런 자리 계속 만들어요~”
마리는 김준에게 달라붙으며 적극적으로 달라붙었지만, 김준은 피식 웃으면서 그녀의 머리를 쓰다듬었다.
“이런 상황에서?”
“네? 저… 별로인가요?”
“아니, 뭐 하다 보면 이거저거 할 수도 있는데….”
“이거저거라면 그…?”
김준은 말이 나온 김에 담배를 끄고서 목을 축이며 그녀를 끌어안아 귓가에 이야기를 해줬다.
그리고 남녀 사이에 전희로 많은 것에 대해 이야기를 하자 얼굴이 점점 새빨개진 마리였다.
그리고 2차전이 됐을 때, 그녀는 김준이 말한 것을 하나하나 해 보기로 했다.
“그… 일단은 잡고서….”
불끈거리는 대물 자지를 부여잡은 마리는 일단 천천히 손으로 흔들어봤다.
가장 처음은 핸드잡.
마리가 손으로 어루만지면서 양 손으로 쥐자 김준은 그게 아니라면서 한쪽 손을 더 밑으로 향하게 했다.
그렇게 오른손은 기둥을 훑으면서 왼손은 불알 부분을 천천히 주무르던 마리는 이내 결심한 듯 고개를 숙여 귀두에 입을 맞췄다.
쪽
지난번에 안방에서 했을 때는 김준에게 어깨를 눌려 무릎 꿇고 입으로 펠라를 받아냈는데, 그때와는 달리 아예 처음부터 스스로 하는 애무 스킬이었다.
쪽 쪽 쭈읍
“하아, 그렇게 천천히 해주면서.”
마리가 입과 두 손으로 애무를 할 때, 김준은 가만히 있지 않고 상체를 일으켜서 그녀의 귓불을 살짝 당기고, 등을 쓸어내렸다.
가만히 앉아서 받기만 하는 게 아니라 귀, 목, 가슴, 허리 등을 이리저리 어루만지면서 그녀가 민감해하는 포인트를 찾아 나갔다.
“아, 이리로 몸 돌리고.”
“츄릅 네?”
“이쪽으로 올라와봐.”
앉은 김준을 향해 정면에서 숙인 몸을 점점 자기 쪽으로 오게 해서 팔이 뻗을 때 만지기 편하게 옆으로 오게 했다.
자세를 고쳐잡은 마리가 계속 손딸과 펠라를 하는 상황에서 김준의 손이 그녀의 엉덩이를 잡았다.
“으븝!?”
찢어진 스타킹 안의 엉덩이를 확 움켜잡자 움찔하면서 부들부들 떨고 있는 마리.
전부터 그랬지만, 엉덩이에 손이 가면 화들짝 놀라는 리액션이 상당히 귀여웠다.
“후우, 올라와.”
“쮸읍, 네에?”
“다리를 이쪽으로 해서…”
“앗, 잠깐만요. 이러면…!?”
시계 방향으로 돌다가 아예 김준 위로 올라온 마리.
그렇게 69 자세가 된 상황에서 그녀의 팔랑거리는 치마 안으로 다리 사이에서 스타킹이 점점 젖어들고 있었다.
마리가 계속해서 펠라를 하고 있을 때, 김준은 찢어진 스타킹 속으로 마리의 엉덩이를 주무르다 쫙 벌렸다.
제모한 뒤로 핑크빛 속살이 드러났고, 끈적끈적한 애액이 흐를 때 김준이 입을 가까이 댔다.
“!?”
소음순부터 클리까지 살살 핥아나가자 더욱 반응이 나오는 것이 다른 애들보다는 확실히 민감해하고 있었다.
서로 애무를 하면서 전희를 끌어올리는 상황이 계속 됐고, 다시 한 번 김준의 대물이 팽팽하게 솟았을 때, 그녀는 조용히 몸을 일으켰다.
“이렇게 하면 되나요?”
“어, 잠깐만!”
“?”
김준은 자세를 고쳐 잡은 다음에 곧바로 상반신을 일으켰다.
그러자 마리는 황급히 몸을 숙여서 엎드렸고, 그 모습을 보며 김준은 피식 웃었다.
후배위 정말로 좋아하는 것 같았다.
쭈욱
“흐읏!”
두 손으로 마리의 엉덩이를 잡아서 주물거리던 김준이 그대로 벌려서 핑크빛 속살에 그대로 삽입했다.
“!!!!”
두 번째 삽입에는 애액이 굉장히 많이 나와서 미끌거리며 수월하게 들어갔고, 마리 역시 비명을 지르지 않고서 참아내고 있었다.
“후우”
확실히 서로 애무를 하면서 전희 속에서 쾌감을 끌어올리자 아까와 달리 질 안이 계속 꾸물거리는 것이 느껴졌다.
김준은 그대로 허리를 크게 움직여 한번 튕겨냈고, 다시 한 번 귀두 끝에서 자궁구가 움직이는게 느껴졌다.
“으윽! 흑… 윽!”
계속 신음을 참아가면서 침대에 얼굴을 파묻는 마리를 보고 김준은 그녀의 헝클어진 포니테일 머리를 슬쩍 붙잡았다.
그러자 아까처럼 다시 얼굴을 돌려 눈이 마주쳤을 때 울먹이면서 새빨개진 얼굴을 보고 미치도록 꼴렸다.
“잠깐만, 머리를 이렇게….”
헝클어진 머리를 쓸어내리면서 머리끈을 확 풀어버리자 윤기있는 생머리가 가슴과 같이 출렁였다.
확실히 머리 한 번 푼 것만 해도 외모가 다르게 보였다.
김준은 그 상황에서 잔뜩 흥분한 상태로 피스톤질을 계속 했고, 마리 역시 시트를 꽉 잡은채 부들부들 떨면서도 눈을 마주치려고 노렸했다.
다시 한 번 끝에서부터 사정감이 올라올 때, 김준이 바로 몸을 숙여서 눈을 마주친 마리와 입을 마주쳤고, 그대로 포갠 상태가 되어서 두 번째 사정이 올라왔다.
촤아아악 촤악
자궁 안에 다시 한번 정액이 꽉꽉 들어찼고, 꿈틀거리던 질 안의 쾌감을 끝까지 느낀 김준이 길게 탄성을 내뱉었다.
두 번째 사정에서는 마리가 지금까지 배운 대로 빼낸 다음 스스로 티슈를 뽑아 몸 안의 정액을 닦아내고, 청소펠라를 시작했다.
아직은 서툴러서 김준이 잡아서 입보지로 흔들지 않는 이상 사정감은 안 올라왔지만, 이렇게 혀로 할짝할짝 해주는 것만 해도 충분했다.
두 번째 이후 서로 물고빨고 했을 때, 김준은 내친김에 올라오라고 한 다음에 세 번째는 좌위로 했다.
앉은 자세에서 위로 올라탄 마리의 엉덩이를 계속 붙잡으며 들썩이자 거기에 맞춰 사랑 홀드가 만들어지고 있었다.
그녀는 완전히 달아올라 가버린 상태로 김준의 몸을 끌어안은 채 허리를 돌려 정액을 짜내기 위해 움직였다.
“후우, 좋네.”
“네… 저도요….”
들썩 들썩
발그레해진 얼굴로 계속 요분질을 해대며 오르가즘을 느끼는 마리를 보고 확실히 가르치니 바로바로 한다고 생각했다.
김준 역시도 그 상황에서 그녀를 꽉 끌어안으면서 힘을 주었고, 그럴때마다 질 안이 자극되서 계속 조이는 상황에 마지막으로 한 번 허연 대포를 발사했다.
마리 역시 두 다리로 김준의 허리를 휘감으며 강하게 밀착했고, 부들부들 떠는 상태에서 이제야 겨우 끝이 났다.
“후우, 좀만 쉬자.”
“아니 그냥… 여기서 자도 되잖아요?”
“여기서?”
“이불 있겠다, 침대 있겠다. 샤워실 있겠다….”
몸에 힘이 다 빠져서 누워있는 두 남녀는 오늘 그냥 여기서 자고 일어나면 캠핑카 샤워실에서 씻기로 했다.
김준은 팔베게를 해주면서 마리를 눕혔고, 그녀는 고양이처럼 웅크리며 안기면서 편하게 자려고 했다.
“후우”
“왜?”
격하게 섹스 한다음에 별안간 한숨을 내쉬는 마리를 보고 그녀의 생머리를 쓰다듬으며 물어봤다.
“아니 그냥… 좋아서요.”
“그렇구나.”
“근데 오늘 내가… 안전한 날이던가?”
“…?”
순간 마리는 김준 앞에서 천천히 손을 올리더니 손가락 셈을 보여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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