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리스트

아포칼립스 밤의 톱스타-75화 (75/374)

〈 75화 〉 75­ 연달아서 계속했다.

* * *

“흐응­ 아아앙!”

김준의 피스톤질이 격해질수록 에밀리의 교성이 점점 커지면서, 점점 달아오르고 있었다.

딱 한 개분의 콘돔으로 계속해서 캠핑카 안이 사랑의 모텔의 역할이 되었다.

“후우­”

격한 후배위 이후 시원하게 한 발 빼낸 김준이 숨을 몰아쉬자 에밀리의 몸이 천천히 미끄러지면서 바닥에 주저앉았다.

미끌미끌한 타액이 가득한 바닥에 앉은 에밀리는 아직 채워져 있는 끝이 빵빵한 콘돔을 보고 슬며시 집어 빼냈다.

그리고는 촉촉하게 흐르는 하얀 정액을 보며 입을 벌려 입술로 감쌌다.

츄르릅­ 츄릅­

청소 펠라로 처리해줬을 때, 김준은 뭔가 아쉬웠지만 여기까지 하기로 하고 다시 경계 복귀로 들어갔다.

그리고 에밀리는 여기까지 온 김에 캠핑카 안에서 샤워를 마치고는 돌아가는 길에 김준에게 윙크하고 젖은 머리를 말리며 올라갔다.

그래도 야간 경계에서 스테미너 소모가 좀 있었지만, 덕분에 남은 시간동안은 잘 견딜수 있었다.

***

아침이 되자 식사도 거르고 그냥 들어가 잠부터 늘어지게 잔 김준.

자신의 부재 시 언니 삼인방이 아이들을 컨트롤해서 각자의 임무를 하는지라 느긋하게 쉴 수 있었다.

특히 오늘은 지난번에 가져온 털실을 두고 이제야 옷 한 벌씩 만들 수 있다며 옥탑방에 모여 은지의 지도로 뜨개질을 하는 일행.

그리고 나머지는 인아의 지도로 날씨가 추워져 실내에서 재배하는 작물들 관리하고, 추가로 버섯재배 비중을 늘린다고 톱밥과 화학비료로 버섯집을 만드는 일행.

이렇게 둘로 나뉘어서 2층의 넓은 집은 사실상 김준 혼자서 늘어지게 잠드는 자리였다.

그때 아침도 거르고, 점심까지 잠들어있는 김준을 향해 간단하게 만들었던 주먹밥에 장국을 가지고 챙기는 마리가 있었다.

“이 오빠는 밤만 새면 식사를 거르더라~”

그래도 자기라도 챙겨줘야겠다면서 흥얼거리며 조용히 노크하고 들어온 마리였다.

처음만 하더라도 문을 잠그고서 잔뜩 서로간의 경계가 가득했지만, 이제는 낮에 한해서는 문이 열려있었다.

“오빠~ 그만 일어나요.”

“어~”

잠결에 대답을 하다가도 슬슬 깨어나려는 김준.

그리고 눈앞에 마리가 활짝 웃으면서 침대 옆에 있는 의자에 식사 접시를 내려놓았다.

“자~ 식사 하실 시간이에요~”

팔을 걷어붙이고, 김준을 흔들었을 때 그가 일어나서 조용히 손을 내밀었다.

“물좀.”

“여기요.”

냉장고에서 갓 꺼낸 시원한 생수병을 건네주자 바로 벌컥벌컥 들이킨 김준을 보고 마리가 빙긋 웃어보였다.

“후우, 다른 애들은 뭐해?”

“3층하고, 1층 상가에서 각자 일하고 있죠.”

“음, 다들 괜찮나?”

“네~ 애들 멘탈은 언니들이 잡아주니까요.”

“그렇구만.”

“주먹밥좀 가져왔는데, 아~ 해보세요.”

일어나자마자 정성껏 준비한 주먹밥을 가져다주자 김준은 하나 받아먹으면서 우물거렸다.

마치 신혼 부부 같은 모습으로 밥을 떠먹여주는 모습이었다.

김준은 참기름 향이 가득한 주먹밥을 우걱거리다가 물을 한 번 쭉 들이키고 마리를 바라봤다.

“잘 하셨어요~ 하나 더 드셔 보세….”

그 순간 김준은 마리의 손을 덥썩 잡았고, 그녀가 들고 있던 주먹밥이 쟁반에 떨어졌다.

“어머나?”

“밥은 나중에 먹자.”

“?!”

새벽 중에 한 번 했지만, 일어나자마자 ‘텐트쳤다.’ 라고 할 정도로 불끈불끈해진 김준의 아랫도리를 마리가 뒤늦게 확인했다.

그 순간 마리는 팔이 잡힌 상태에서도 잽싸게 일어나 문부터 잠갔다.

그리고 비몽사몽한 상황에서도 눈 앞에 톱스타 여배우를 보고 일어난 김준은 일단 그녀의 포니테일 머리부터 잡았다.

“아, 머리 만지지 말아주지.”

“푸는게 더 예쁘다고 했잖아.”

이제는 눈이 마주치면 머리카락을 당기거나, 브라끈을 만지는 등 장난을 치면서 엮이는 두 남녀의 사이였다.

그리고 마리는 바로 김준의 목에 얼굴을 파묻으면서 서서히 내려가다가 바지를 천천히 내렸다.

그리고 몸을 숙였을 때, 스프링처럼 튀어나온 대물이 이마를 때렸다.

툭­

“이럴땐 머리 맨날 묶어올리면서….”

마리는 눈 앞에 핑크빛 귀두를 보고 입술로 쪽­ 뽀뽀를 한다음 촉촉한 입술을 열었다.

그리고 차근차근 핥아가면서 입안에 서서히 담아내며 눈을 감았다.

“읍­ 으븝­”

그 순간 김준은 다시 한번 두 손으로 마리의 머리카락을 쓸어내리고, 포니테일 머리를 당기다가 머리를 부여잡았다.

펠라로 시작하는 첫 발은 김준이 계속 허리를 흔들고 마리 역시 그의 다리와 허리를 어루만지면서 혀와 입술을 쉬지 않고 우물거렸다.

얼마 전까지만 하더라도 애무 하나 할 줄 몰라서 화들짝 놀라던 처녀였지만, 지금은 입보지만으로 한 발 빼낼 수 있을 정도로 스킬이 늘어났다.

“크으읏! 금방 나오겠다.”

확실히 따뜻하면서 촉촉한 입안의 감촉이 훨씬 더 빨리 올라왔고, 김준이 마리의 얼굴을 꽉 잡았을 때 그녀의 눈이 김준과 마주쳤다.

그러면서 점점 붉어지며 발그레해진 얼굴을 보고 참지 못하며 그대로 싸질렀다.

뷰릇­ 뷰르르릇­

“으읍! 읍!”

한 방울도 멈추지 않겠다는 듯이 입술을 모았으나 힘차게 터져나오는 대포에 다 받아들이지 못하고 입술틈으로 약간 삐져나온 정액이 턱을 타고 흘러내렸다.

생각같아선 그대로 삼키고 싶었지만, 그정도로 맛이 올라오진 않는지 마리가 티슈를 뽑아서 입 안에 있는 정액을 뱉어냈다.

“후우­”

마리에게 입싸 한번 했던 김준은 그대로 그녀의 양 어깨를 잡고 일으켰다.

그리고는 연신 얼굴에 키스를 해주면서 번쩍 들어서 바로 침대로 향했다.

“꺄앗!”

요새 운동하면서 몸관리를 많이 했는데, 인형같이 번쩍 들려서 침대로 날아간 마리의 몸.

그리고 김준은 자신의 정액이 아직 남은 마리의 입에도 키스를 하면서 점점 뺨을 타고 목으로 향했다.

“으음, 으으음!”

연신 키스로 내려오는 감각이 있을때마다 두 다리가 움찔움찔 거리는 마리.

게다가 오늘은 가볍게 면 체육복 차림이었는데, 수수함 속에는 연한 속살이 기다리고 있었다.

“오늘 팬티는 무슨 색?”

“직접… 벗겨봐요.”

김준은 기다렸다는 듯이 체육복 하의를 내렸고, 검은색 레이스의 망사팬티가 드러났다.

윗부분의 망사로 살짝 삐져나온 털이 보였을 때 장난스럽게 당기자 화들짝 놀라는 마리다.

“아, 알았어요. 제모 할게요!

“아니, 상관없긴 한데….”

팬티까지 벗겨내자 까실까실한 털과 그 밑으로 점점 대음순이 열리면서 안쪽에서 뻐끔거렸다.

25년간 남자하고는 담을 쌓았었는데, 이 곳에서 몇십 번이나 하면서 김준의 엄청난 대물을 숨풍숨풍 받아들일 정도로 모양이 만들어지고 있었다.

쪽­

“아앙­”

마리는 뻐끔거리는 음순을 향해 입을 맞춘 김준을 보고 부끄럽다는 듯이 다리를 오므렸다.

하지만 김준이 힘으로 벌려내면서 바로 장전된 두 번째 섹스가 시작됐다.

“앗흥! 응! 으으응!”

입을 가리면서 혹시라도 3층이나 1층에 아이들이 들을까봐 신음을 숨기면서도 아랫도리에 느껴지는 엄청난 타격에 점점 몸이 떨리는 마리였다.

김준은 일어나자마자 바로 피스톤질로 허리를 계속 움직였고, 그녀의 통증이 점점 쾌감으로 바뀌면서 몸 이곳저곳이 전기가 오른 것처럼 찌릿찌릿한 감촉이 올라온다.

다리를 벌린 상태에서 허공에 있는 부드러운 두 발이 음표를 그리듯이 까딱거렸고, 점점 시간이 지날때마다 더욱 움직임이 격해졌다.

“크읏! 으으윽!”

“흐아아압!”

또 교성을 지를뻔 했다가 입으로 덥썩 막은 마리는 점점 자궁구를 두들기는 충격 속에서 먼저 가버렸다.

촤아아악­

질 안이 확 쪼여들다가 점점 홍수가 일어나는 것을 보고 김준 역시도 바로 허리를 흔들어 마지막으로 한 번 질구를 들이받았다.

“으그읏!!”

“하아….”

첫 번째 입으로 빼냈을때보다도 더 엄청난 양의 정액이 마리의 자궁구를 완전히 뒤덮었다.

그녀는 꿀렁꿀렁 거리는 아랫배의 감촉 속에서 완전히 가버려서 허공을 본채 몸을 못 움직이고 부들부들 떨고 있었다.

부드러운 리드가 아닌, 처음부터 끝까지 우월한 피지컬로 깊숙이 들이받아 버렸고, 이번에도 먼저 오르가즘을 느낀건 그녀쪽이었다.

“후우, 수고했어.”

지난번에는 그 말을 여자에게 들었는데, 이번엔 역으로 김준이 말해줬다.

그리고는 조용히 일어나 남은 물을 벌컥벌컥 들이키고, 아직 남아있는 주먹밥 한 입을 베어물면서 누워있는 마리를 향해 다가왔다.

“엄청 맛있네.”

“밥이요…?”

“음, 둘 다.”

티슈를 뽑아서 움직이지 못하는 마리의 아랫도리를 직접 닦아줬고, 숨을 헐떡이던 그녀가 서서히 몸을 일으킬 때 통증 때문에 두 다리가 후들거렸다.

“가만히 있어. 거실까지 부축해줄게.”

“으읏, 안 그래도 되는… 아앙!”

발에 땅이 닿는 순간에도 휘청거리다가 넘어질뻔한 걸 김준이 잡아줬다.

김준은 그런 마리를 데리고 조용히 씻겨서 밖으로 나왔고, 거실에 향했을 때 소파에 앉혀 줬다.

그리고 본인도 지쳤는지 옆에 앉으면서 멍하니 천장을 바라봤다.

현자타임은 뒤늦게 찾아왔고, 옆 자리에 몸을 기울이는 마리의 머리카락을 쓰다듬으면서 다시 충전의 시간을 가졌다.

“콘돔이나 피임약 없었으면 벌써 다섯 명쯤 애엄마 됐을걸요?”

“그럼 걔들도 다 먹여 살리지.”

“진짜 가질까요? 아이….”

지금 이 순간부터는 이제 과거 연예인이라는 자각도 없이 겉으로나 속궁합으로나 사랑에 빠진 아가씨만 있을뿐이었다.

덜컹­

“아~ 시원하게 물때리고 다시 일을 합시….”

“어머?”

그 순간 들어오는 두 명의 또 다른 아이돌이 있었다.

한명은 농군 패션으로 옷을 털고 들어왔던 피지컬 위주의 배구소녀 도경.

그리고 목도리 만들어서 김준에게 걸어주겠다고 뜨개질에 몰두했던 라나였다.

“…!”

“오….”

“어머….”

“휘유~”

2층에서 마주친 넷은 서로를 보면서 알수 없는 의성어가 오갔다.

세 여성 모두 땀에 젖은 몸으로 말이다.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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