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54화 〉 54 체육돌의 차례는 언제쯤 올까?
* * *
술김에 미묘한 썸 분위기에서 김준의 진도 급발진으로 돌아간 도경.
그리고 그 상황에서 벌주 먹고서 알딸딸한 상태에 있던 상황에서 김준은 에밀리의 유혹을 받았다.
그리고 곧바로 응했다.
“조금만 기다려, 씻고 올게.”
에밀리는 요염한 얼굴로 안방에 김준을 바래다주고 욕실로 들어갔다.
김준 역시도 안방에 있는 간이 욕실에서 대충 받아놓은 물로 씻고, 방 안에 방향제를 이리저리 뿌려댔다.
그리고 서랍에 있는 콘돔을 확인하고는 마지막으로 든든하게 침대에 누웠다.
한편 샤워 이후 수건으로 몸을 닦던 에밀리는 알몸으로 나와 방에서 뭔가를 꺼냈다.
지난번 루팅할 때 챙긴 망사 란제리 원피스를 가지고 팬티와 브라 없이 그냥 그거 한 벌을 입고서 이리저리 맵시를 확인했다.
사이즈 오버의 가슴과 확 튀어나온 엉덩이 부분이 오히려 대꼴 포인트였다.
오늘 제대로 한 번 꼬시려고 나온 그 비주얼.
하지만, 공교롭게도 밤에 일어난 또 다른 소녀와 눈이 마주쳤다.
드르륵
“!?”
“앗!”
지난번 계단에서 구른 뒤로 계속 치료중이었던 나니카.
그녀는 란제리 차림으로 좋은 시간을 보내려고 하는 에밀리와 마주치고, 두 눈이 확 커지면서 떡 벌어진 입을 손으로 막았다.
에밀리는 그 상황에서 엄지를 올리며 눈을 찡긋 윙크해줬다.
이미 둘 다 알거 아는 연예인들끼리 주고 받은 신호였다.
***
“와~”
“완전 쩔지?”
김준은 망사 란제리 하나 입고 찾아온 에밀리를 보고서 세상 가장 예뻐보이는 초미녀를 보고 황홀하게 받아들였다.
란제리를 살짝 들어 올리자 탄탄한 허벅지와 그 위의 풍만한 골반이 드러났다.
김준은 배꼽부터 키스를 하면서 서서히 내려갔다.
더티 블론드의 까실까실한 털을 만지다가 그대로 얼굴을 파묻었다.
“으으응~ 으흥~”
김준은 혀로 핥자 살짝 벌어지는 비부를 향해 코를 박고서 그대로 애무했다.
갓 샤워해서 바디워시 향과 애액이 뒤섞이면서 점점 그녀의 아래가 젖어갔다.
점점 오싹움찔거리는 에밀리의 다리와 엉덩이를 꽉 붙잡고서 밀착하자 그녀의 얼굴이 점점 새빨개지고 있었다.
완전히 젖은 몸으로 서서히 올라오고 그녀의 차례가 되었을 때, 바지를 내리면서 스프링처럼 튀어나온 김준의 대물을 보고 에밀리는 입맛을 다시면서 귀두에 키스를 했다.
쪽 쪽
가볍게 키스를 한 다음 그대로 입안에 담아내서 혀로 펠라치오가 들어갔다.
굉장한 스킬로 흡입하면서도 정확히 약한 부분을 훑어나가고 부드러운 입술로 빨아들였다.
“크읏! 잠깐만!”
“왜? 무제한 아니었어?”
입으로 한 번 빼준다음에 본 게임 들어가자는 에밀리의 리드가 계속됐고 도저히 버티지 못할 혀놀림으로 이번에도 벌써 한 발이 나왔다.
“으음~”
에밀리는 입안에 가득 머금은 정액을 음미하듯 담았다가 입을 벌리고 혀를 내밀어 침과 같이 흘러내리는 정액을 김준의 눈앞에 보여줬다.
언제나 저 스킬에 당하는데 도저히 버틸 수가 없었다.
그리고는 가슴을 이용해서 다시 세우기에 들어갔고, 준비된 콘돔이 충분한 것을 보고 말했다.
“오늘은 그쪽 안 쓸 거야.”
“크으읏! 그래.”
“그런 건 포르노로 끝내라고!”
생각하면 그때의 애널섹스가 정말로 수치스러웠는지 손으로 그의 대물을 꽉 잡아버리고는 힘을 주다가 얼얼해진 상황에서 가슴으로 파묻어 파이즈리를 해준다.
그리고 두 번째로 달아오르려고 할 때, 그대로 올라타서 바로 기승위 시작.
아까부터 계속 젖은 상태에서 따뜻한 질 안은 엄청난 홍수 상태였다.
촉촉하게 철퍽거리는 소리가 나면서 두 손을 잡고 기승위를 하는 남녀.
김준은 누운 상황에서도 허리를 강하게 움직이면서 그녀의 풍만한 몸을 받아냈다.
“읏, 우웃! 아아아앙~”
점점 교성을 내뱉던 에밀리의 입을 막기 위해 손가락을 넣었을 때, 그녀는 바로 쪽쪽 빨아줬다.
그 와중에도 격한 피스톤질은 계속 됐고, 캠핑카 안에서 힘으로 들박하던 피지컬을 이용해 점점 상체를 올려 레그록 자세가 되자 에밀리는 두 다리로 일어나는 김준의 상체를 받쳐줬다.
그 덕분에 더더욱 질압이 강해졌고, 계속되는 섹스에서 김준은 이번에도 콘돔 끝을 꽉 채울 정도로 사정했다.
뷰릇 뷰르르르릇
쪽 쪽 츄르르릅
거기에 맞춰 바로 입을 맞추고 혀를 섞는 두 남녀.
그렇게 두 번째 섹스도 굉장한 오르가즘을 서로에게 선사하며 끝났다.
곧바로 빼자마자 끝부분에 하얗고 끈적한 정액으로 빵빵해진 콘돔을 에밀리가 입으로 깨물어 빼낸 다음 끝을 묶었다.
그리고는 잠시 쉬기 위해 김준의 옆에 누워서 안겼고, 손으로 그의 상반신을 쓸어담으면서 슬슬 세 번째 하기 전 휴식 타임을 가졌다.
“준 오빠, 오늘은 그 말 왜 안해?”
“음?”
“싸기전에 사랑한다는 말 해달라고 했잖아.”
“….”
단순 쾌락주의자인줄 알았지만, 애정을 계속 갈구하면서 속삭이는 말에 김준은 피식 웃으면서 그녀의 이마에 뽀뽀해줬다.
“본명을 말해줘. 에밀리 예명 말고.”
“그게 본명이야.”
“그랬어?”
“에밀리아 록허트….”
“아, 그래. 에밀리아 록허트. 사랑스럽네.”
그 말을 해주자 얼굴이 빨개지면서 김준의 품 안에 안겨서 부비적거리는 에밀리.
그리고 다시 서자 바로 콘돔 새거 꺼내서 3차전에 들어갔고, 그날 밤 한 통 다 쓸 때까지 잔뜩 쥐어짰다.
***
다음날 아침 아무렇지 않게 나와서 조용히 식사를 하는 자리.
어제 그 상황에서 조용히 돌아갔던 도경은 슬슬 김준의 눈치를 보기 시작했다.
하지만 김준 역시도 어제 일에 대해서는 사뭇 미안한지 신경을 못 썼고, 그러면서 오늘 하루도 그렇게 시작됐다.
그 뒤로 집안 시설 관리를 위해서 며칠동안 돌아보는 자리.
그러다가 지난번 잘 따르는 아이돌 언니가 안방으로 하러 들어간 것을 본 또 다른 소녀가 김준을 노렸다.
“흐으응~”
늦은 밤 캠핑카 안에서 콧소리 신음이 새어나왔다.
얼굴에 젖살부터 작은 키에 통통한 체형의 일본인 아이돌 소녀는 김준 앞에서 눈을 감고 입술을 자그시 내밀었다.
쪽 쪽
그 귀여운 모습에 연신 입을 맞추고, 어깨를 붙잡았을 때 말랑한 감촉이 느껴졌다.
“이제 안 아프지?”
“다… 나았어요. 그러니까….”
부끄러워서 뺨이 발그레해진 상태에서 점점 키스를 하면서 서로의 사랑을 확인하다가 이내 캠핑카 침대로 향하며 조용히 엎드리는 나니카.
그리고는 팔랑이는 미니스커트를 올리렸다.
하얀 면팬티가 풍만한 엉덩이를 감쌌고, 그 밑으로 같은색의 루즈삭스 차림.
흰 팬티와 흰 루즈삭스 사이로 살짝 삐져나온 허벅지살이 무척이나 탐스러웠다.
“휘유~”
나니카는 그 상황에서 눈을 질끈 감으며 팬티를 스스로 벗었고, 탐스러운 엉덩이가 드러났다.
김준은 두 손으로 잡으면서 말랑거리는 감촉을 느끼고는 그대로 코를 박았다.
“흐으으읍!”
“흐으응!”
깔끔하게 제모한 회음부와 비부쪽에 코를 내밀고 한 번 맡았을 때, 다우니향 비누 향기 빼고는 아무런 냄새가 없었다.
그러면서 눈에 들어온 꽉 닫힌 대음순을 두 손가락으로 살짝 눌러보자 부드럽게 벌려지며 색스럽게 갈라졌다.
“하앙~”
그동안 별로 이렇게 변태적으로 쳐다본 적은 없는데 전부 다 다른 스타일과 모양, 질압, 애액까지 모두가 달랐다.
특히 나니카는 지난날 처녀 상실 섹스 이후로 세 번째 하는데도 조가비처럼 꽉 닫혀있어서 손으로 당겨야 벌어진다.
“그, 그만해요. 부끄러워요.”
“언제는 해 달라면서?”
“그러니까 부, 부드럽게….”
섹스는 원해도 자신이 직접 말하지는 못하고 우물쭈물 거리면서 슬며시 몸을 내미는 나니카를 보고, 김준은 그대로 바지 지퍼를 내렸다.
그리고 천천히 리드하면서, 그대로 귀두를 질구 앞에서 몇 번 비비다가 그대로 삽입했다.
“히이익!”
처음 들어갈 때도 꽉 닫혀있다가 벌어졌지만, 아직도 빡빡했다.
후배위 최적화의 몸을 가진 나니카를 뒤에서 안으면서 점점 허리를 움직이자 거기에 맞춰서 계속 그녀의 질 안이 꾸물꾸물 거린다.
이게 흔히 말하는 명기인가 생각이 들었지만, 지금은 그것보다 파트너를 만족시켜주는게 제일이다.
팡 팡 팡
엉덩이와 치골이 닿을때마다 살 부딪히는 소리가 격하게 울렸다.
나니카는 신음을 참으면서 두 손으로 캠핑카 시트를 꽉 잡은채로 부들부들 떨고 있었다.
쪽 쪽
그런 나니카가 귀여워서 뒷목부터 날개뼈까지 입을 맞추자 움찔거리면서 스프링처럼 튀는 허리였다.
부상 후 퇴원 섹스로 상당히 격하게 캠핑카 안에서 움직였다.
“오빠, 오늘… 안전한… 흐아앙!”
결국 참지 못하고 신음을 냈다가 바로 입을 막아버린 나니카.
김준은 파워풀하게 허리를 움직이면서 피스톤질을 멈추지 않았고, 처음부터 끝까지 허벅지와 허리힘을 이용한 피지컬로 우월하게 리드가 계속됐다.
그리고 머리부터 발끝까지 힘을 짜내서 한 곳에 몰려서 대포같이 쏟아진 정액이 자궁구를 확 덮어버리고 안을 가득 채웠다.
“으그읏!”
퓻 퓨웃 퓻!
안에서 느껴지는 질내사정의 격한 쾌감속에서 뽑지 않고 나니카의 몸을 끌어안았다.
그리고 서서히 빼냈을 때, 소리와 함께 빨갛게 부어서 벌어진 구멍으로 끈적한 정액이 조금씩 흘러내렸다.
“후우 고생했어.”
김준이 벽에 몸을 기대자 나니카가 몸을 돌려서 끈적한 정액이 가득한 기둥부터 음낭까지 쪽쪽 빨면서 청소펠라를 시작했다.
순간 너무 귀여운 나머지 포동포동한 얼굴을 붙잡다가 입안에 정액 머금은 것도 제끼고 그냥 키스를 계속 해줬다.
그녀 역시 품 안에 안기며 고양이처럼 그르릉 거렸고, 그날 이후에 아주 좋은 시간이 끝나면서 샤워 이후로 김준이 먼저 나왔다.
그리고 집밖에서 담배 한 대 태우면서 캠핑카 안에서 목욕하는 나니카를 보고서 먼저 들어갔다가, 한 밤중에 물 마시려고 냉장고 문을 열던 도경과 눈이 마주쳤다.
“아!”
“아직 안 잤어?”
“아, 그…네!”
생수 한 잔 벌컥벌컥 들이키고는 바뀐 2층 숙소로 후다닥 들어간 도경을 보고 김준은 이 분위기 어째야 하냐면서 한숨을 내쉬었다.
***
얼마 후.
안방에서는 은은한 향의 캔들 몇 개가 영롱한 빛을 내며 타들어가고 있었다.
무드 있는 분위기에서 언더락 짤랑이는 위스키 한 잔씩 마신 두 남녀는 바로 침대로 향했다.
츄읍 츕
“후~”
김준의 몸 위로 마리가 올라와 있다.
그녀는 지난번 실패했던 생애 첫 펠라치오를 하고 있었다.
그동안 일방적으로 자신만 애무받으면서 리드당한 상황에서 인터넷도 TV도 미디어라고는 모두 끊긴 상황에서 처음 시작하는 상황이었다.
자기 몸에 몇 번이나 들어왔던 큰 대물을 보고서 혀를 내밀어 침을 바르고 입안에 다 안 들어가는데도 어떻게 끝을 빨다가 입을 모아 호~ 불어 보면서 감촉을 끌어올렸다.
“무리 하지 않아도 돼.”
“그래도… 이래야 사랑받죠.”
그러면서 자신이 요청해준 무드 있는 안방의 분위기에 담배 냄새 하나 없이 방향제 향 가득한 깔끔한 방 안에서 로맨틱한 하룻밤을 준비하는 마리였다.
첫 펠라 이후로 서서히 올라가 몇 번 주저했지만, 배꼽투어 올라가 쇄골을 핥자 김준이 반응했다,
그리고 두 남녀가 격한 키스를 한 다음 시작할 준비를 했다.
이후 잔뜩 가르쳐줬고, 서투르지만 그 맛으로 잔뜩 했다.
***
짤깍 짤깍
은지가 숱가위로 도경의 머리를 만져 주고 있을 때, 그녀는 최근의 일로 게속 가슴이 떨리고 있었다.
“그냥 머리 기르지 그래?”
“별로 안 어울려서요,”
숏컷에서 중단발을 유지하는 것은 어린시절 운동 할때부터 계속 만들어온 스타일이었다.
덕분에 은지는 지난날 챙겨온 이발도구들을 가지고 다른 톱스타들의 머리를 만져주면서도, 스타일 있게 다듬어줬다.
“흐음, 요새 계속 김준 오빠 피하더라?”
“그… 확실히 그런 자리가 다시 안 오네요? 한 잔 더 해야 되나?”
“은근히 신경쓰고 있었구나.”
은지는 거기에 대해서 뭐라고 말해줄까 생각하다가 그만두기로 했다.
아마도 도경이가 그런 소녀 감성으로 생각하고 있을 때, 김준은 아마 다른 애들하고 잠자리를 몇 번은 했을거라고 직감하고 있으니 말이다.
그렇다고 자신이 직접 진실을 알려주는 것도 이상한 상황이고, 눈 앞에 후배에게 무슨 말을 해줘야 하나 머리가 복잡했다.
“정, 그렇다면 둘만의 자리를 가져보는건 어때?”
“그래도… 먹힐까요?”
“케바케지.”
“근데 언니는 김준 오빠 어떻게 봐요?”
“한지붕 생존 동료.”
“어….”
쿨하게 말해주면서 연애 감정에 대해서는 0도 없다는 걸 보여주는 은지.
하지만 그렇다고 해서 자신이 다른 아이돌들과 김준이 섹스하는 것을 두고 극혐할 생각도 없었다.
서로가 이미 분별할 거 다 하는 성인남녀이고, 매일같이 부대끼면서 생기는 일인데 누가 뭐라 하겠는가?
그 상황에서 커트가 끝난 은지는 거울을 들었다.
“자, 다 됐어.”
“와~ 확실히 언니 엄청 실력 좋아요.”
“고마워.”
거울을 보면서 새 헤어 스타일에 만족감을 표현하는 도경은 그 뒤로 주변을 청소하다가 3층에 올라온 김준을 발견했다.
“아!”
“여기 수도관 막혔다며?”
김준의 말에 은지가 일어나서 가위부터 치우고 세면대를 가리켰다.
“물이 엄청 천천히 빠져요. 어제 씻은 물이 아직도 안내려가기도 하고요.”
“그걸 퍼내서 변기물로 쓰면 되는데, 아예 안 빠져간다는걸 보면… 그래 한 번 보자!”
아마 세면대 관이 수많은 여성들이 씻으면서 머리카락으로 인해 막힌거라 생각하고 배수구 청소를 준비했다.
몽키스패너와 파이프렌치를 들고서 일단 커버부터 뜯어내고 고치고 있는 김준을 보면서 도경은 뭐라고 말하려고 했다가 이내 얼굴을 붉히고 방 안으로 들어갔다.
은지는 그 모습을 보고서 쓴웃음을 지었다.
‘쟤 저러다가 진짜 상처 받으면 안 되는데…’
하지만 김준은 그 사실은 전혀 모른채로 일만 묵묵히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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