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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카데미 야겜에 빙의했다-618화 (618/648)

< 618화 > 범인은 이호연이었습니다 (27)

철퍽- 철퍽-

스칼렛은 젖 먹던 힘까지 짜내 이호연에게 매달렸다.

자지가 박힐 때마다 몸이 둥둥 뜨는 것 같고 머리가 빙빙 돌았다.

'아무것도 모르겠어....'

기분이 너무 좋았다.

아랫배는 뜨겁고 보지는 욱신거린다.

보지 안을 들락날락거리는 커다란 자지는 스칼렛의 생각이 길어지는 걸 막는 듯 자궁 입구를 쿡쿡 찔렀다.

"하앙... 오, 흐그윽, 아, 하윽... 오, 오급...."

자지와 결합한 보지에서 야한 소리가 울려 퍼지고, 음란한 향기가 코를 찌른다.

스칼렛은 이호연의 어깨를 꽉 잡고 보지를 꾹꾹 조였다.

몰아치는 쾌감의 파도가 너무 기분 좋아서 상황 판단이 되질 않는다.

그때, 위아래로 움직이던 자신의 몸이 덜컥 멈췄다.

"하읏...?! 아, 아으...."

"이번엔 내가 움직여줄게."

이호연은 스칼렛의 다리 아래로 손을 넣고, 그녀가 떨어지지 않도록 허벅지를 확실하게 붙잡았다.

너무 가버린 탓에 정신을 못 차리는 스칼렛과 다르게, 이호연은 아직도 멀쩡했다.

"스칼렛. 여기가 좋지 않아?"

"아앙?! 아, 흐앙. 아으읏...."

"그리고 여기. 여기도. 응? 어때?"

이호연은 장난스럽게 웃으며 스칼렛의 보지를 이리저리 찔렀다.

스칼렛은 그럴 때마다 자신의 어깨를 더 강하게 감쌌는데, 그녀가 달라붙을 때마다 이 여자를 내 마음대로 할 수 있다는 정복감이 느껴졌다.

"호연 님, 아읏... 헤엑, 하아... 하아아악... 좋아요. 거기가 좋아요...."

스칼렛의 다리가 바보같이 벌벌 떨렸다.

눈이 뒤집히고 고개가 뒤로 넘어갈 정도의 쾌감.

손가락과 발가락이 굽혀지고, 괜히 온몸을 꿈틀거리게 된다.

이호연은 바둥거리는 그녀의 몸을 꽉 붙잡았다.

그녀가 움직일 때마다 오히려 허리를 바짝 붙이며 자지를 깊숙이 박아넣었다.

쮸븝- 쮸븝-

팡- 팡-

자지를 박을 때마다 스칼렛의 보지는 자아가 있는 것처럼 이호연의 자지를 조여왔다.

애액을 흘리며 자지에 달라붙는 보짓살의 감촉은 긴장을 푸는 순간 싸버릴 것 같았다.

"스칼렛, 키스할까?"

"흐브, 아, 아읍... 으으응...."

대답은 필요 없었다.

이호연은 스칼렛의 입술을 탐하며 자지를 빠르게 움직였다.

그녀의 몸이 움직일 수 없도록 강하게 붙잡고, 그녀의 혀를 빨아당기며 자지를 박아넣었다.

"하브읍, 아, 아... 앙... 호연 님. 아, 아...."

"또 갈 것 같아?"

"네, 네.... 아. 아읏... 아, 아앙...! 아흣, 하, 하앙. 하아아앙....!"

여성이 느끼는 기분 좋음은 끝이 없었다.

절정을 넘어선 절정이 스칼렛에게 찾아왔다.

저항할 힘을 전부 빼앗은 채 남자에게 매달리도록 만드는 쾌락.

이런 섹스를 당할 때마다 이호연에게 몸을 맡기게 된다.

짐승처럼 신음하며 가버리고, 그에게 위로받으며 머리를 쓰다듬어져야 한다.

그 수치스러운 결과를 알고 있지만, 스칼렛의 몸은 이미 쾌감을 받아들일 준비를 끝마쳤다.

꾸욱- 꾸욱-

"아, 앙... 앗, 으, 아, 아앙... 하, 하앙...! 아, 좋아요. 아, 호연 님... 아끄아, 아...."

"나도 쌀게. 스칼렛. 가버려도 괜찮아."

"가, 아, 아으급... 가... 가앗...."

골반이 파르르 떨리고 머리가 새하얘진다.

아랫배에서부터 온몸으로 퍼지는 쾌감.

"아아아아, 아아아아앙! 하, 하윽, 아, 아아아앙! 하아 앙! 하아아앙! 하, 하으으으읏...!"

스칼렛은 음란한 암컷처럼 울부짖으며 절정했다.

온몸이 날아갈 것 같은 기분이었지만, 이호연에게 꽉 잡혀있었기에 탈출할 수도 없었다.

"허극, 헉... 아흑... 오으읏...."

스칼렛의 보지는 수축하면서 자지를 꾸욱 조였다.

꿀럭- 꿀럭-

그녀의 보지에 이호연의 정액이 들어온다.

민감해진 온몸은 따뜻한 정액의 흐름도 느낄 수 있었다.

자신의 자궁 안에 그의 정액이 자리 잡을 때까지, 스칼렛은 거친 숨을 내쉬며 절정의 여운을 견뎠다.

"하, 하읍...."

털썩-

이호연에게 안긴 채 몸이 침대에 떨어지고, 천천히 이호연의 자지가 빠진다.

자지를 빼지 않고 두 번이나 사정했으니 자지를 빼자마자 스칼렛의 보지에서 정액이 쫄쫄 빠져나왔다.

"기분 좋았나 보네."

"하아... 후, 후으... 응긋...."

"아프진 않지? 여기 봐봐."

"아, 아.... 으브...."

이호연은 아직도 몸을 제대로 가누지 못하는 스칼렛의 배를 쓰다듬었다.

그녀도 체력이 꽤 좋으니 금방 정신을 차리겠지.

"넋이 나간 얼굴도 참 귀여워. 항상 이런 식으로 순한 얼굴이면 얼마나 좋겠어. 스칼렛."

"아으븝...."

벌어진 그녀의 입에 손가락을 넣고 이리저리 휘저었다.

그래도 정신을 차리지 못하는 게 귀여웠다.

이렇게 기분 좋아할 줄은 몰랐네.

스윽-

다시 스칼렛의 배에 손을 올린 이호연은 천천히 마력을 일으켰다.

이호연은 섹스를 즐기는 도중에도 원래 목적을 잊지 않았다.

그녀의 마나 회로를 확인하자, 지옥의 마력이 제대로 자리 잡은 걸 느낄 수 있었다.

이게 특훈의 힘이다.

"스칼렛. 다행이다. 지옥의 마력이 잘 자리 잡았어."

"지, 지옥의 마력...."

지옥의 마력.

그 단어를 들은 스칼렛의 정신이 천천히 깨어났다.

'맞다. 지옥의 마력.... 그게 목적이었지.'

아랫배가 쑤시고 여전히 민감했지만, 스칼렛은 천천히 고개를 돌렸다.

예상대로 이호연은 자신을 바라보며 웃고 있었다.

"스칼렛. 이제 정신이 들었나 봐. 몸은 괜찮아?"

"... 예. 괜찮습니다. 호연 님."

눈이 마주친 것만으로도 너무 창피하다.

스칼렛은 심호흡하며 자신의 몸 안의 마력을 확인했다.

그리고 그 말도 안 되는 양에 눈을 크게 떴다.

"말도 안 됩니다. 어떻게 제 몸에 이렇게 많은 지옥의 마력이...."

"내가 말했잖아. 지옥의 마력을 넣는 특훈이라니까?"

"... 그냥 절 희롱하려는 개수작인 줄 알았습니다."

"에휴. 아무리 열심히 해도 날 알아주는 사람은 아무도 없구나."

"... 죄송합니다. 호연 님."

"미안하면 자지 좀 빨아줘."

이호연은 그 말을 기다렸다는 듯 스칼렛의 가슴 위에 앉았다.

부드러운 가슴은 살짝 앉기도 참 좋은 감촉이었다.

"... 조금만 기다려주세요. 아직 휴식이 필요합니다."

스칼렛은 아직도 발기해있는 자지를 바라봤다.

이호연은 너무 거대해서 다 넣기도 힘든 자지를 자신의 입술에 들이밀고 있었다.

"너 체력 좋은 거 모르는 사람이 없는데 무슨 소리야."

"잠시만...! 당신, 당신은 도대체... 이 성욕의 괴물이! 읍, 으읍...."

"하아, 기분 좋아. 응. 그렇게 해줘. 상냥하게 해줄 거면서 왜 그렇게 입이 거친 거야."

쮸븝- 쪼옥-

이호연은 스칼렛의 가슴 위에 앉은 채 그녀의 입 안을 즐겼다.

그녀는 싫다고 해 놓고서 정작 자지가 입에 들어오자 누구보다 열심히 자지에 봉사했다.

귀두 끝의 요도를 혀로 살살 긁었다가, 귀두 아랫부분까지 쪽쪽 빨아당겼다.

힘들텐데 열심히 펠라치오해주는 스칼렛의 모습을 보니 고마운 마음이 들었다.

"스칼렛이 열심히 해주는 데 내가 가만히 있을 순 없지."

이호연은 스칼렛의 가슴 부근에 손을 얹고 지옥의 마력을 불어넣었다.

지옥의 마력이 스칼렛에게 자리 잡긴 했지만, 마력은 많을수록 좋은 법이다.

"읏, 읍... 흡! 으읍븝!"

스칼렛은 억울해서 눈물이 날 것 같았다.

몇 시간 내내 가버리다가 쉬려고 하는 타이밍에 펠라를 시키는 것도 억울했는데, 열심히 해줬다고 또 기분 좋게 만들다니.

이건 자신을 놀리려는 게 아니면 말이 안 된다.

"으읍, 븝... 푸핫. 하아, 후으...."

"고마워. 스칼렛. 이 정도면 됐어."

"그만. 그만... 이대로는 정말, 정말로 죽어버릴 거예요. 잠시만 쉬는 시간을 주세요. 하아, 하읏...."

"그래그래. 알겠으니까 엎드려봐."

이호연은 스칼렛의 가슴에서 일어나 그녀의 몸을 180도 돌렸다.

그러자 매끈한 등과 봉긋한 엉덩이 라인이 예쁘게 드러났다.

"잠깐, 잠깐만요. 당신, 그만...."

"내가 알아서 움직일 테니까 넌 엎드려서 쉬기만 하면 돼. 알겠지?"

이호연은 엎드린 스칼렛의 엉덩이를 만지며 살짝 그사이를 벌렸다.

창피한지 엉덩이에 힘이 들어갔지만, 그래봤자 이호연의 힘을 이길 순 없었다.

"그마안... 아윽, 윽... 읍읍...."

스칼렛은 남은 힘을 쥐어짜내 일어나려고 했다.

하지만 그 순간 자궁 부근에 짜릿한 쾌감이 들어왔다.

이호연이 마력을 주입한 것이다.

"가만히 쉬고있어."

자신의 엉덩이가 벌어지고, 몸 안에 마력이 들어오며 다시 쾌감이 올라오기 시작한다.

이호연의 배려로 침대에 엎드린 스칼렛은 결국 베개에 얼굴을 묻었다.

'... 기분도 좋은데 그냥 가만히 있을까.'

저항하고 싶어도 몸에 힘이 들어가지 않는다.

차라리 힘을 빼고 받아들이는 게 나을 거다.

스칼렛은 베개에 얼굴을 묻은 채 온몸에 힘을 뺐다.

"이제야 진심을 드러내는구나. 스칼렛!"

"읏... 마음대로 하셔도 괜찮으니까 천천히... 부탁드립니다."

이호연은 봉긋 솟은 엉덩이에 단단한 자지를 올려놨다.

이대로 그녀가 부끄러워할 만한 짓을 잔뜩 하면 분명 반응이 오겠지만... 이미 충분히 놀렸다.

오늘의 목표는 스칼렛을 괴롭히는 게 아니라 지옥의 마력 특훈이다.

이호연은 스칼렛의 엉덩이를 주무르며 마력을 움직였다.

'오랜만에 이런 것도 재밌네.'

한창 엘리스를 마사지할 때의 기억이 떠오른다.

그때도 지금처럼 마나 회로 곳곳에 마력을 뿌렸었지.

완전히 똑같은 과정은 아니지만, 결은 얼추 비슷하다고 볼 수 있다.

엘리스의 선례가 있으니 더 기분 좋게 만들어주는 게 가능했다.

스윽-

이호연은 엎드린 스칼렛의 보지 구멍에 귀두를 비비며 애액을 골고루 묻혔다.

그럴수록 더욱 창피해진 스칼렛은 베개에 얼굴을 깊게 묻었다.

"넣을게. 스칼렛."

"으으읏... 하, 하아. 하끕... 흐으읏...."

엎드려있는 스칼렛은 자지가 들어올 때마다 숨을 삼켰다.

이호연의 무게가 실린 자지는 보지를 짓누르며 자신의 몸에 억지로 쾌감을 밀어 넣었다.

"호연 님, 아... 하, 하아...."

이제 신음을 낼 힘도 없었다.

자신의 등과 맞닿은 이호연의 살결의 따뜻함이 느껴진다.

스칼렛은 엎드린 채 이호연에게 보지를 대주며 눈을 감았다.

철퍽- 철퍽-

이윽고 자지가 천천히 움직였다.

그의 치골과 자신의 엉덩이가 닿을 때마다 자신의 애액 때문에 철퍽거리는 소리가 나는 게 너무 창피했다.

핥짝-

"흐, 흐읏?!"

그때, 이호연이 스칼렛의 목덜미를 핥았다.

소름이 끼치는 것 같은 감촉에 스칼렛은 팔다리를 흔들었지만, 이호연이 꽉 고정하고 있었기에 반항은 무의미했다.

"스칼렛. 너한테 좋은 향기가 나."

이호연은 스칼렛의 체취를 맡으며 그녀의 몸을 꽉 껴안았다.

허리를 살살 움직일 때마다 탱탱한 엉덩이 살이 저항해온다.

강하게 조여오는 보지도 기분 좋았지만, 그녀를 꽉 안고 못 움직이게 한 채 자지를 박는 행위 자체가 굉장히 좋았다.

"호연 님... 흣, 섹스는 마음대로 해도 되지만... 아, 아흑. 차, 창피한 짓은 그만해주세요...."

스칼렛은 진심을 담아 부탁했지만, 이호연은 멈추지 않았다.

아니, 오히려 너무 여성스러운 말에 자지가 더욱 단단해졌다.

"안 되겠다. 스칼렛. 오늘 밤 잘 생각은 하지 마."

"왜, 왜애... 아, 아흣.... 흑.... 이 나쁜 샊, 아으, 악...."

찌걱- 찌걱-

팡- 팡-

이호연은 스칼렛의 위에 완전히 엎드린 채 체중을 담아 자지를 박아넣었다.

온몸이 밀착한 채로 허리만 움직이는 건 이호연에게도 기분 좋은 쾌감을 선사했다.

특히 치골에 닿을 때마다 찌그러지는 엉덩이의 감촉이 굉장히 기분 좋았다.

2번이나 쌌는데도 금방 사정감이 몰려왔다.

"쌀 거 같아. 스칼렛. 안 참고 싸도 괜찮지?"

"흑, 아... 흑... 흑, 빨리 싸주세요...."

"이 자세 엄청 좋지 않아? 이대로 두 번만 더 쌀게. 스칼렛."

"아, 아으... 제발요... 호연 님...."

"후우, 너도 좋다니 다행이다."

"그게 아니... 하, 아앙...."

스칼렛은 탄식을 내뱉었다.

자신의 몸을 붙잡은 이호연의 거센 힘이 느껴진다.

스위치가 들어간 이호연을 설득할 수 없다는 건 자신이 가장 잘 알고 있다.

"아, 으앙... 흐앙...."

스칼렛은 보지에서 느껴지는 쾌감에 집중했다.

차라리 빨리 가버리고 기절하는 게 나을지도 모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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