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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카데미 야겜에 빙의했다-617화 (617/648)

< 617화 > 범인은 이호연이었습니다 (26)

찌걱- 찌걱-

이호연은 한 손으로 눅진해진 스칼렛의 보지를 쓸어내렸다.

손등에 묻어나는 찐득한 애액을 스칼렛의 허벅지에 닦아내자, 그녀의 몸이 파르르 떨렸다.

마사지를 하는 것처럼 가벼운 손길이었지만 스칼렛에겐 그것도 너무 큰 자극이었다.

몇 번이고 가버린 보지는 입구를 이완했다가 수축하며 야하게 뻐끔거렸다.

"흐아, 아아...."

"오늘 밤은 특훈이야. 스칼렛."

이호연은 스칼렛의 반응을 보며 미소를 지었다.

그녀를 볼 때마다 참 예쁘다고 생각했지만, 스칼릿이 가장 아름다울 때는 침대 위였다.

낮에는 자신에게 장난치고 틱틱대던 스칼렛이, 밤에는 박아달라며 보지와 엉덩이를 내민다.

야한 즙을 뿜고있는 이 여자를 내 마음대로 할 수 있는 거다.

그 모습을 보고 흥분하지 않을 남자는 이 세상에 없겠지.

이호연은 바지를 벗어 던지고 단단해진 자지를 그녀의 보지 위에 턱 하니 올려놨다.

"아으...."

자지가 보지 위에 놓여진 것만으로 몸이 오싹해진다.

잔뜩 가버려서 질척해진 보지에 저 거대한 물건이 들어온다면 어떨까.

스칼렛은 침을 꿀꺽 삼켰다.

"아, 안 됩니다. 호연 님... 지금은...."

하지만, 조금 남아있는 이성이 그녀를 붙잡았다.

지금의 상황이 너무 창피했다.

지옥의 마력을 익히기 어렵다는 이유로 다른 사람들 앞에서 희롱당하는 것도 모자라 자지를 박히다니.

다음 날 아침이 되면 수치심으로 죽어버릴지도 모른다.

'그리고 지금 자지가 들어왔다간....'

이미 몇 시간 동안 절정하며 그녀의 보지는 엄청나게 민감해져 있었다.

더 이상 기분 좋아졌다가 정말 머리가 이상해질지도 모른다.

"그래?"

이호연은 피식 웃으며 스칼렛의 다리를 벌렸다.

애액으로 범벅이 된 핑크빛 보지는 지금도 즙을 토해내고 있었다.

쯔급- 쯔급-.

손으로 자지 기둥을 붙잡고, 귀두로 흠뻑 젖은 보지를 살살 문질렀다.

스칼렛과 눈을 마주치자 그녀는 창피한 듯 시선을 피했다.

"스칼렛. 진짜 하지 마? 네 입으로 말해봐."

"흐으아, 아읏...."

절대 안 된다.

2시간 내내 가버린 보지는 정상이 아니었다.

지금 자지가 들어오면….

'... 얼마나 기분 좋을까.'

거대한 자지가 보지 구멍을 뚫고 들어온다면.

귀두가 앞뒤로 움직이며 질벽을 긁는다면.

자궁 입구까지 들어온 자지가 자궁을 쿵쿵 노크한다면.

상상하는 것 만으로도 보지가 간질거린다.

아마 지금까지 겪었던 섹스 중 가장 기분 좋을 지도 모른다.

"아, 아으...."

스칼렛은 자신을 보며 웃는 이호연을 보고 분한 듯 입을 다물었다.

분명 자신을 놀리고 있는 걸 아는데도, 보지 입구 주변을 감질나게 긁는 저 자지에 저항할 수가 없다.

결국 스칼렛은 눈을 질끈 감고 양손으로 자신의 다리를 잡아당겼다.

창피함에 가슴이 두근거리고, 머리가 뜨거워졌다.

음란하게 다리를 벌린 스칼렛은 고개를 돌리며 조용히 말했다.

"... 넣어주세요. 호연 님."

"잘 말했어. 스칼렛."

"아으. 븝, 읍... 크읍...."

이호연의 자지는 곧바로 스칼렛의 보지에 들어왔다.

윤활제는 이미 충분했기에 자지는 저항 없이 보지 깊숙이까지 들어왔다.

"허윽, 익... 이윽.... 아, 아앙...."

배 안쪽까지 들어오는 거대한 존재감.

스칼렛은 삽입만으로 가볍게 절정해버렸다.

쯥- 쯥-

질 안의 감도가 이상했다.

넣기만 해도 가버릴 정도로 민감해진 보지는 애액을 내뿜으며 이호연의 자지를 사방에서 조였다.

"후우... 조임이 진짜 좋네. 스칼렛."

"큽, 아윽... 흣, 흐윽...."

이호연은 몸을 꿈틀거리는 스칼렛을 내려다봤다.

그녀의 성격이라면 이런 말을 듣자마자 한마디 했을 텐데, 자지가 들어온 충격이 너무 큰 모양이다.

찌걱- 찌걱-

이호연은 스칼렛이 기분 좋도록 허리를 움직였다.

자지를 귀두가 보일 때까지 빼냈다가, 안쪽 끝까지 처박아 자궁을 두드렸다.

그럴 때마다 누워있는 스칼렛에게서 신음이 튀어나왔다.

마치 장난감의 스위치를 누른 것 같았다.

보지의 조임도 좋았지만, 그녀의 반응이 너무 꼴려서 이호연도 더 열심히 움직이게 된다.

"아앙, 아, 헤, 헥, 흑... 하앙...."

스칼렛은 다리를 벌린 채, 실이 끊어진 인형처럼 가만히 누워 자지에 박히고 있었다.

그녀라고 이렇게 가만히 있고 싶은 게 아니었다.

온몸을 휘몰아치는 쾌감 때문에 움직일 수가 없었다.

쯔븝- 쯔븝-

자지가 들어올 때는 숨이 턱 막히고 자지를 빼낼 때는 질벽을 긁어대는 귀두가 너무 좋아서 팔다리에 힘이 들어가질 않았다.

눈과 입을 질끈 감아봤지만, 눈썹은 꿈틀거리고, 입술은 벌어지며 신음이 새어 나온다.

창피함이나 수치심 같은 건 생각나지 않을 정도로 기분 좋은 쾌락이 그녀의 몸을 덮쳤다.

"흐윽, 이으윽. 흐앙, 아. 앙. 앙...."

스칼렛은 뜨거운 한숨을 뱉으며 몸을 벌벌 떨었다.

자신도 모르게 허리를 들어 이호연에게 보지를 내밀었다.

자지로 꾹꾹 자궁을 눌러줄 때마다 너무 좋아서 몸이 날아갈 것만 같았다.

온몸이 땀으로 젖었고, 예민하게 곤두세워진 몸의 감각은 침대 시트의 마찰도 자극이었다.

"아, 아, 아, 아... 아읏? 윽?! 으. 아. 아아. 아앙...! 아앙!"

전기 코드를 꽂은 것처럼 그녀의 몸에 힘이 돌아왔다.

몇 번이나 겼었던 절정의 전조였다.

스칼렛은 곧장 팔다리를 버둥거리기 시작했다.

벌어진 입에서 침이 흘러나오고, 스칼렛의 눈가에 눈물이 맺힌다.

너무 강한 쾌감을 몸에서 내보내기 위해 마구잡이로 몸을 움직였지만, 이호연은 꿈쩍도 하지 않고 똑같은 리듬으로 자지를 박아왔다.

자지가 들어오며 자궁구를 두드릴 때마다 점점 머리가 멍해지고, 질벽을 긁을 때마다 온몸이 오싹해진다.

그 과정을 반복하던 스칼렛은, 결국 참지 못하고 같이 허리를 흔들었다.

"흐엑, 헥, 하으극. 윽, 아, 아. 아아. 아앙...."

"스칼렛....! 슬슬 쌀게."

"후읏, 윽. 흑... 하윽, 흑,. 아... 아앙. 앙. 아. 아. 아아아아, 아아아아앙...!!"

단거리 달리기를 하듯 빨라진 숨이 일 순간 멈추고, 몸 안에 있는 걸 전부 빼낼 듯 강한 신음이 방을 가득 채운다.

거대한 절정이 스칼렛을 집어삼켰다.

"하윽. 하아. 아읏, 흡. 하아. 흣...."

스칼렛은 숨을 몰아쉬며 절정을 받아들였다.

이미 눈물과 침으로 범벅이 된 얼굴은 그녀답지 못하게 망가져 있었고, 천박하게 벌린 다리에서 애액의 분수가 이호연의 몸으로 쏟아졌다.

자신의 모습이 그에게 어떻게 보일지 상상하기 싫을 정도였다.

"아아아앙... 아, 아으으읏... 흐극... 흡...."

쭈븝- 쭈읏-

그 와중에도 스칼렛의 보지는 강하게 조이며 이호연의 자지를 조였고, 이호연도 그녀와 동시에 사정했다.

몸 안에 들어오는 뜨거운 감촉에 스칼렛은 다시 한숨을 내쉬었다.

"하읏, 흑... 하아. 흐. 아으...."

"스칼렛. 기분 좋았나 봐?"

"하읍, 븝... 아, 아아...."

강하게 절정한 뒤, 이호연이 자신의 얼굴을 쓰다듬자 조금 정신이 돌아왔다.

'... 죽어야겠어.'

스칼렛은 멍한 눈으로 천장을 바라보며 생각했다.

이호연의 앞에서 너무 망가지면서 가버렸다.

더 이상 추태를 보이기도 싫었고, 만약 그가 이번 일로 놀리기라도 한다면 살아갈 자신이 없었다.

그때, 이호연이 누워있는 스칼렛의 몸을 끌어안았다.

"자, 잠시만... 호연 님?!"

"아직 한 번밖에 안 쌌잖아. 스칼렛."

스칼렛이 무슨 생각을 하는 지 모르겠지만, 이호연은 아직 끝낼 생각이 없었다.

이호연은 스칼렛의 엉덩이를 붙잡고 그녀의 몸을 번쩍 들어 올렸다.

스칼렛의 보지는 아직도 자지를 꽉 물고 있었다.

"호연 니, 님... 흑! 하악... 지금 뭐 하시는 거. 아, 아읏...?!"

몸 안으로 들어오는 기분 나쁜. 아니, 이제 조금은 익숙한 마력.

스칼렛은 지옥의 마력을 느끼자마자 이호연과 눈을 마주쳤다.

그는 조금 전처럼 미소를 지으며 자신을 바라보고 있었다.

"오늘 밤은 특훈이라고 했잖아. 그냥 섹스만 할 거였으면 특훈이 아니지. 기분 좋은 만큼 효과도 엄청날 테니까 기대해도 좋아."

"아, 안 됩니다. 호연 님...."

스칼렛은 후들거리는 팔을 이호연의 어깨에 둘렀다.

지옥의 마력이 중요한 게 아니다.

여기서 더 기분 좋아졌다간 정말 머리가 이상해질지도 모른다.

하지만, 스칼렛의 의사와 상관없이 그의 몸에는 쾌락이 들어섰다.

"끄으, 끕... 아, 아윽... 앗, 앙. 앙...."

이호연은 그녀의 엉덩이를 꽉 붙잡고 자지를 밀어 넣었다.

양손에 탱탱한 엉덩이살이 가득 차는 것도 좋았지만, 스칼렛이 자신에게 의존하는 자세가 꽤 기분 좋았다.

"스칼렛. 나도 노력하고 있긴 하지만, 섹스할 때는 제대로 집중을 못 하거든? 아프면 곧바로 말해야 해. "

"흐, 앗, 읍... 그만. 제가 잘못했습니다. 제발.... 호연 님...."

"아프면 말하라니까 사과를 왜 하는 거야."

"하앙. 아읏... 죽어. 죽을 거예요. 분명... 하긋...."

"아, 혹시 날 배려해주는 거면 괜찮아. 네가 기분 좋은 만큼 나도 기분 좋거든."

"호연 님... 그만, 그만... 진짜로 이상해져요. 저, 저... 아, 아아앙... 히윽, 흐아앙...!"

이호연은 스칼렛의 투정을 무시하고 그녀의 몸을 위로 들어 올렸다.

자신의 허리를 움직이는 게 아니라 그녀의 몸을 들었다 내렸다 할 생각이었다.

이렇게 하는 게 더 재밌을 것 같았으니까.

"아, 아... 크흐읏. 하앙... 호연 님. 아, 아앙...."

스칼렛은 자신의 어깨에 매달린 상태로 신음을 뱉어댔는데, 신음이 바로 귀 옆에서 들리다 보니 더욱 흥분되는 것 같았다.

"스칼렛, 많이 좋은가 봐?"

"호연 님.... 호연 님. 아, 아앙... 제발... 죽을 것 같습니다. 호연 님. 아, 아읏... 꺄읏, 꺄악... 흑, 흑... 흐읏...."

스칼렛은 그의 어깨에 매달린 채 울음을 터트렸다.

보지와 머리가 연결된 것처럼 쾌락이 몰아쳤다.

자신의 몸이 살짝 들렸다가 내려갈 때 마다 너무 좋아서 정신을 잃을 것 같았다.

스칼렛은 몸 안에 가득 차는 마력을 느꼈다.

그의 말대로, 쓸데없이 효과는 좋았다.

그녀의 몸 안에 있는 마나 회로마다 이호연의 마력이 자리 잡았다.

그만큼 몸 안의 모든 신경이 쾌감을 부르짖고 있는 것 같았다.

'아, 아....'

머리가 혼란스럽다.

모르겠다. 자지 빼곤 아무 생각도 나지 않는다.

바보가 되어버린 머리와 다르게 보지에선 더 큰 쾌감을 원했다.

그의 자지를 놓아주지 않으려 더욱 강하게 조였다.

"후아으, 아, 아으으읏... 헤, 헤윽, 후으읏...."

아래에선 음란하게 애액을 뱉어대고, 위에서 나오는 신음은 자신의 목소리가 맞는지 의심스럽다.

"스칼렛. 괜찮아. 그냥 편하게 기분 좋아지면 돼."

제대로 작동하지 않는 머리에 울린 한 마디 말.

스칼렛은 그 말에 조금 안심했다.

'... 그냥 기분 좋아지면 되는구나.'

멍해지는 의식을 간신히 부여잡은 채, 스칼렛은 더욱 단단히 이호연을 끌어안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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