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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카데미 야겜에 빙의했다-597화 (597/648)

< 597화 > 범인은 이호연이었습니다 (6)

아직도 제자가 악몽을 꾸며 고통스러워하는 모습이 아직도 눈에 선하다.

그때 임솔은 사랑하는 이호연을 위해서 뭐든 해줄 수 있다고 생각했다.

그렇게 생각한 지 2시간도 지나지 않았는데, 임솔은 약간 후회하고 있었다.

"정말 이렇게 하고 싶은 거야?"

"응. 가만히 있으면 돼."

"… 너무 부끄러운데."

아무리 이호연을 사랑하더라도 피하고 싶은 상황은 있는 법.

현재 임솔은 이호연에게 등을 보인 채 소파에 무릎 꿇고 앉아있었다.

그 상태로 엉덩이를 쭉 내밀고 있었으니 창피할 수밖에 없는 자세였다.

특히 창피한 건 자연스럽게 벌어지는 엉덩이였다.

그 사이로 차가운 바람이 통하는 건 수치스러울 정도였다.

찰싹-

"아읏…."

이호연은 괜히 임솔의 엉덩이를 한 번 때렸다.

탱글한 엉덩이를 보고있자니 그냥 넘어갈 수가 없었다.

'아이린 씨가 엉덩이는 더 탱탱했는데.'

하지만 몸의 라인은 잔근육 없이 슬림한 임솔이 더 예뻤다.

우위를 가를 수 없는 취향차이였다.

물론 잡식인 이호연은 둘 다 좋아했다.

"이, 이대로 하는 건… 흐, 흐응…."

찔걱-

이호연은 그대로 임솔의 보지에 손가락을 넣었다.

부끄러워하면서도 이미 준비가 끝난 보지는 찌븝찌븝 소리를 내며 손가락을 집어삼켰다.

이호연은 손가락 사이의 찐득거리는 애액을 보며 임솔을 내려다봤다.

"넣어도 될 거 같은데? 튕기지 말고. 솔아."

"… 이건 어쩔 수 없는 거야."

임솔은 소파 등받이에 있는 쿠션에 얼굴을 묻었다.

튕기지 말라는 말이 이렇게 창피했었구나.

제자가 저 말을 들을 때 마다 얼마나 부끄러웠을까.

애초에 자신의 보지가 젖어있는 게 문제다.

제자에게 엉덩이를 맞으며 기분 좋아하는 스승이 세상에 있다니.

창피해서 죽어버리고 싶을 정도였다.

"하아, 흐윽… 흐, 흐븝…."

이호연은 자지를 잡고 귀두로 보지를 천천히 쓸어내렸다.

이미 젖어있는 보지는 귀두가 닿은 것 만으로 꿈벅거리며 음란한 물소리를 냈다.

찔걱- 찔걱-

그래.

드디어 세상이 제대로 돌아가는구나.

침대 위에선 이호연이 이겨야 한다.

항상 자신을 놀리던 교수님에게 본때를 보여줄 차례다.

"으, 제자야…. 으읏…."

"걱정하지 마세요. 기분 좋게 해줄테니까."

챱- 챱-

귀두와 비벼지는 보지에서 애액이 찔걱거린다.

포동포동한 보짓살에 귀두를 비비는 것만으로 기분이 좋아졌다.

이호연은 임솔의 골반을 꽉 붙잡고 자지를 천천히 밀어 넣었다.

덜컹거리는 소파를 마력으로 붙잡는 것도 잊지 않았다.

"하아… 으응, 후, 흐읍…."

이호연은 임솔의 몸매를 내려다보며 미소를 지었다.

적당한 수치심은 쾌락에 도움이 된다.

그리고 임솔은 아직 야한 말에 면역이 없다.

이럴 때 천천히 시도해볼까.

"교수님은 엉덩이 라인이 참 예쁘네요."

"갑자기 무슨… 읍. 하아! 무슨 소리야…."

"말 그대로. 항상 몸에 딱 붙는 옷만 입으니까 라인이 다 보이잖아요."

"그건 그냥 편해서…. 흐, 앙…."

임솔은 몸 안으로 깊이 들어오는 자지를 느끼며 쿠션을 뜯어낼 기세로 주먹을 쥐었다.

너무 수치스러운데 그 와중에 입에서 새어 나오는 신음은 눈치도 없이 음란했다.

"흑, 흐읏…. 호여, 아아앙…! 그마…."

문장으로 조합되지 못한 단어들이 입 밖으로 빠져나온다.

이호연의 자지가 박힐 때마다 몸이 말을 듣질 않았다.

자기 몸인데도 컨트롤할 수가 없어진다.

임솔의 몸은 주인과 장난치는 강아지처럼 몸부림쳤다.

찰싹-

그때, 이호연이 임솔의 엉덩이를 때리기 시작했다.

"아흣… 흐, 흐응… 너… 너…!"

"엉덩이를 맞을 때마다 흥분하는 거예요?"

"그런 게 아니라… 아, 아응…."

임솔은 자신도 모르게 보지를 수축하며 몸을 움찔거렸다.

엉덩이를 맞는 건 약간의 따끔할 뿐 흥분하는 건 아니다.

하지만 그 야한 상황 자체가 흥분된다.

"흐읏… 흐아, 아으급… 나, 이제 안, 안 돼…."

임솔의 골반이 부르르 떨리고 보지가 자지를 쪼옥 빨아들였다.

달콤한 쾌락이 머리를 뒤엎는다. 무서울 정도로 기분 좋아서 몸에 힘이 점점 빠져나간다.

몇 번 박히지도 않았는데 대화를 하기 힘들 정도로 절정해버렸다.

철퍽- 철퍽-

흥건하게 젖은 애액이 임솔의 허벅지를 타고 흘러내렸다.

임솔의 엉덩이와 이호연의 치골이 부딪힐 때마다 음란한 물소리를 냈다.

"기분 좋을 땐 기분 좋다고 말하기로 했잖아요. 기억하죠?"

"… 응. 기분 좋아."

이호연의 말에 임솔의 정신이 바로잡힌다.

임솔은 소파를 더욱 강하게 붙잡았다.

절정 뒤에도 이호연의 자지는 멈추지 않았다.

자궁 안쪽까지 쿡쿡 찌르는 자지의 움직임이 생생하게 느껴진다.

임솔은 단순한 자지의 왕복만으로도 절정할 정도로 흥분한 상태였다.

"솔아. 오늘은 대답을 잘하네?"

이호연은 자지를 움직이며 숨을 내뱉었다.

꽉 조이는 보지와 질벽의 부드러운 감촉.

자지를 움직일 때마다 이호연도 금방 사정감이 올라왔다.

우리 교수님이 창피해하는 모습이 이렇게 꼴릴 줄이야.

"호연이가 좋다면… 난 괜찮아. 아, 아읏… 하고 싶은 대로 해도 되니까…."

임솔은 엉덩이를 더욱 치켜올렸다.

안쪽으로 깊숙이 박히는 자지에 몸이 오싹거렸다.

하지만 자신이 조금 창피해지는 걸로 제자의 기분이 풀린다면 얼마든지 수치심을 참을 수 있다.

그녀는 이호연에게 모든 걸 해주고 싶었으니까.

★ 히로인 상태창

[임솔]

- [ 호감도 : 100 ] ( + 0.3)

- [ 성욕 : 95 ]

- [ 식욕 : 20 ]

- [ 피로도 : 30 ]

현재 상태 : 우리 제자를 위해서 뭐든 해줄 수 있어.

[호감도 100 달성시 무엇보다 이호연을 우선합니다.]

"… 솔아."

이호연은 붉어진 임솔의 목덜미를 보며 충만함을 느꼈다.

자신을 위해 뭐든 해주려는 그녀의 사랑이 제대로 느껴졌다.

그 사랑에 자신도 보답해야겠지.

"허리 들고 이 쪽으로 와."

"하아. 흐, 으으응….'

이호연은 임솔의 가슴을 붙잡고 그녀의 상반신을 일으켰다.

자세를 바꾸며 자지가 살짝 빠지긴 했지만, 원체 커서 섹스에 문제는 없었다.

"혀 내밀어봐."

"으, 으음… 베에."

이호연은 고분고분 말을 들어주는 임솔과 키스를 이어갔다.

가끔씩 까칠하다고 느껴지는 임솔도 혀는 부드러웠다.

아래는 자지에 박히며 위는 키스를 이어가다보니 임솔의 정신도 아득해졌다.

"… 호연이는 입술도 달콤해."

임솔은 멍한 표정으로 중얼거렸다.

그걸 본 이호연은 입꼬리를 올리며 속삭였다.

"솔이는 항상 그 말을 하네. 그거 때문에 나를 좋아하는 거야?"

"그, 그건 아니야!"

달콤함에 빠져있던 인솔은 화들짝 놀라며 이호연을 바라봤다.

좋아하는 남자가 달콤한거지, 달콤해서 좋은 게 아니다.

혹시나 제자가 그런 오해를 할까 두려웠다.

"농담이에요. 교수님. 놀라는 모습도 귀엽네요."

"너, 너…. 정말… 하, 읏…."

임솔을 뒤에서 끌어안고 가슴에 손을 얹었다.

가슴의 두근거림이 이호연에게도 전달되었다.

이호연은 자신을 바라보는 임솔과 눈을 마주쳤다.

"사랑해. 솔아."

"… 나도 사랑해. 호연아."

섹스의 창피함과 수치심을 넘기면 더 큰 쾌락이 온다.

이호연은 자지를 박은 채 임솔의 몸을 앞으로 돌렸다.

얼굴을 보며 사랑을 나누고 싶었다.

몸을 돌리자 몇 번이나 가버린 암컷의 표정이 눈에 들어왔다.

후배위의 단점은 얼굴이 보이지 않아서 감정의 교류가 적다는 거다.

하지만 장점도 얼굴이 보이지 않기에 어떤 표정을 지어도 된다는 것.

"아, 아… 흐읍. 잠깐만, 지금은 안돼애…."

"괜찮아. 솔아. 너무 예뻐."

긴장을 풀고 있던 임솔은 갑자기 보이는 이호연의 얼굴에 눈을 크게 떴다.

눈앞으로 손을 휘젓는 임솔을 보며 이호연은 허리를 쳐올렸다.

자신도 임솔과 다르지 않다. 엄청나게 흥분하고 있었다.

마법밖에 모르던 임솔이라는 도화지를 색칠해나갈 때마다 점점 새로운 반응이 튀어나온다.

"후으, 후으으… 아, 아읏. 흐그윽…."

찌걱- 찌걱-

배 안의 단단한 자지가 느껴질 때마다 임솔의 가슴이 벅차오른다.

기분이 좋다.

이렇게 기분이 좋아도 되는 건가 싶을 정도로 좋았다.

쾌감을 느끼는 신경을 전부 모아놓고 파이어볼이라도 때려박은 것처럼 기분이 좋았다.

"솔아. 기분 좋다고 말해줘."

"기분 좋, 아…, 아. 아앙…! 앙!"

흥분하면서 자지를 박는 이호연의 얼굴이 임솔의 눈에도 들어왔다.

그제야 임솔은 안심할 수 있었다.

그도 임솔과 같았다.

쾌락에 정신을 빼앗기고 짐승처럼 허리를 움직이고 있었다.

지금 이 세상에 단 둘이 존재하는 것 같았다.

그것이 너무 기뻤다.

마법밖에 모르는 매력 없는 여자인 자신을, 여성으로 봐주고 있다는 게 기쁘다.

"하아. 호연아. 사랑해. 사랑해…!."

파도처럼 밀려오는 쾌락이 임솔을 덮친다.

더 이상 쾌락을 주입받았다간 머리가 망가질 것 같다.

하지만 임솔은 이호연을 끌어안았다.

지금이라면 같이 좋아질 수 있을 것 같았다.

"호, 호여아, 아… 흐, 흐읏. 아. 앙! 하앙! 아아아앙! 아. 아…!"

이성의 끈이 끊어졌다.

더 이상 목소리가 나오지 않는다.

몸을 덮치는 엄청난 쾌락을 도저히 막을 수 없었다.

"헤엑, 후아. 아, 앙… 하아, 아아아앙…! 앙! 아아앙!"

짐승 같은 신음을 흘린다.

임솔의 안에 있는 무언가가 터져 나왔다.

반복적으로 수축하는 보지가 강하게 절정하고, 몸 전체에 소름이 돋았다.

"흐, 흐읏. 아. 아아앙…."

머리가 멍해질 정도로 강한 절정.

임솔은 손을 파르르 떨면서 이호연의 어깨를 끌어안았다.

"솔아. 사랑해."

"나도… 나도 사랑해. 호연아. 기분 좋아…."

"나도 좋아. 솔아."

"하아. 호연아. 으, 흐읏…."

"네 신음소리가 야해서 이런 거 아니야."

"미안, 미안해… 하아. 아. 아아앙…."

절정의 여운이 끝나지 않았지만, 이호연의 자지는 멈추지 않았다.

아직도 임솔의 보지 안에 단단한 자지가 존재하고 있었다.

이호연에게도 자신처럼 황홀함을 느끼게 해주고 싶었다.

"솔아. 입에 싸도 돼?"

"응. 으응… 입에 싸줘."

혀를 내민 임솔은 수치심을 잊은 듯 야한 말을 내뱉었다.

우리 제자를 위해 무엇이든지 해줄 수 있었다.

그걸 본 이호연은 참지 않고 임솔의 입에 자지를 박아넣었다.

"으읍. 읍… 스읍. 쫍…."

목 안쪽까지 들어오는 자지를 기분 좋게 빨아들인다.

이호연은 자지 끝까지 올라온 사정감을 참지않았다.

"하아. 솔아."

"쯥. 쪼옥. 훗, 훕…."

마치 소변을 보는 것처럼, 몸 안에 있는 모든 정액이 빨려나간다.

이호연은 눈을 찡그리며 임솔의 머리를 꽉 붙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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