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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카데미 야겜에 빙의했다-496화 (496/648)

〈 496화 〉 496화. 난 선생이고 넌 (5)

* * *

"하아… 후으읏…."

VIP병실의 내부는 절정한 암컷이 숨을 헐떡이는 소리로 가득 찼다.

온몸에 힘이 빠져 침대에 대자로 누워있던 임솔은 멍하니 시선을 내렸다.

'축축해….'

하반신이 너무 축축했다.

임솔도 저것들이 자신의 체액이라는 현실을 이제는 받아들였다.

클린 마법을 사용하고 싶었는데, 온몸에 힘이 빠져서 움직이기가 싫었다.

할 수는 있는데 움직이기 싫은 권태감이 몸을 지배했다.

부스럭. 부스럭.

그때, 옆에서 소리가 들렸다.

"… 읏."

이호연이 옷을 벗는 소리였다.

잠깐의 키스를 마친 그는 옷을 벗고 오겠다며 침대에서 내려갔다.

남자는 모두 늑대라는 말이 있는데,제자는 자신의 생각보다도 늑대였다.

항상 웃는 상으로 자신에게 실없는 장난을 치던 그 남자와 같은 사람인 지 의심될 정도였다.

천박하게 절정한 탓에 아래는 아직도 얼얼했다.

이대로 첫 경험을 치를 수는 있는지 의심이었다.

"솔아, 많이 힘들어?"

"괜찮아…. 그, 그냥 잠깐 피곤해서."

옷을 벗고 다가온 이호연을 본 임솔은 눈을 어디에 둬야 할지 몰라 고개를 돌렸다.

이성의 설렘을 자극하는 잔근육이 가득한 몸.

제자의 몸이 저렇게 좋을 줄이야.

마법 연구에 집중할 시간도 없는데 운동은 언제 하는 걸까.

"그럼 부탁해도 될까?"

"… 아아. 아읍."

쪽. 쪼옥.

임솔은 자연스럽게 다가온 자지를 입으로 물었다.

지금까지 몇 번이나 당 보충을 했지만, 오늘처럼 헌신적인 적이 없었다.

받은 만큼은 돌려주고 싶었기 때문이다.

그가 자신을 만져줬던 것처럼, 입술로 기둥을 감싸며 혀로 자지 곳곳을 훑는다.

비록 손을 사용하진 않지만 혀로 그 역할을 대신했다.

전체적으로 귀두를 쪽쪽 빨아 당기며 정액이 나오는 구멍을 혀로 살살 간지럽혔다.

이호연이 움찔거리는 모습을 보니 임솔도 조금은 자신감이 살아났다.

"… 평소보다 좋아. 조금 더 깊이 해줄 수 있어?"

"쮸웁… 웅… 으읍…."

임솔은 이호연이 시키는 대로 자지를 더욱 깊숙이 물었다.

몇 번 해본 적 없는 목구멍펠라치오.

목을 쿡쿡 찌르는 귀두가 조금 아팠지만, 이호연의 몸이 떨리는 게 더욱 확실히 느껴졌다.

"고마워. 솔아."

이호연은 임솔의 가슴을 주무르며 미소를 지었다.

금방이라도 쌀 것 같은 능숙한 펠라치오.

생각해보면 펠라치오는 능숙하면서 애무에 그렇게 가버리는 게 굉장히 재밌었다.

게다가 임솔은 자신도 모르게 허벅지를 비비고 있었다.

자지를 빨면서 발정하는 걸까. 아니면 본능적인 움직임일까.

임솔이 누워있는 광경을 보며 입에 싸는 것도 극락이겠지만, 첫 사정은 임솔의 보지에 하고 싶었다.

"그만해도 괜찮아요."

"아…."

"이제 시작인데 뭘 아쉬워해요."

입에서 자지를 빼내자, 임솔은 아쉬운 듯 신음을 흘렸다

이호연은 미소를 지으며 침대로 올라갔다.

임솔은 이호연의 자지를 보며 생각했다.

입으로 빨아줄 때도 느꼈지만, 평소보다 확실히 컸다.

그나마 안심이다.

자신만 변태같이 흥분한 건 아니었다.

사랑하는 제자가 자신을 보며 흥분해준다.

그 점이 임솔을 기쁘게 만들었다.

"솔아, 긴장했어?"

"아, 아니. 괜찮아. 난 신경 안 써도 돼."

스르륵.

이호연은 임솔의 환자복을 천천히 벗겼다.

탐스러운 가슴이 드러나고, 병실의 뜨거운 열기가 피부에 닿는다.

그의 손에 바지가 벗겨지고 팬티까지 벗겨진다.

임솔은 이호연에게 모든 치부를 드러냈다.

순식간에 알몸이 된 임솔은 이호연의 눈을 피했다.

이호연에게 애무받으며 더 이상 창피할 일은 없을 거라 생각했는데, 남자에게 옷을 벗겨지는 게 이렇게 창피한 일일 줄은 몰랐다.

보지를 만져지는 것과 다리를 벌린 채 보지를 보이는 것은 하늘과 땅 차이였다.

"… 예쁘네."

이호연은 임솔의 다리를 쓰다듬었다.

눈같이 새하얀 피부와 기분 좋은 탄력.

잘 빠진 각선미와 잘록한 허리.

커다란 엉덩이와 잡기 좋은 골반까지.

이 정도면 마법사보다는 모델이 천직 아닐까.

"… 솔이 친구가 모델 일을 추천한 이유가 있었네."

"그 얘기는 왜 하는 거야…."

보지에서 흘러나온 애액은 허벅지를 타고 흘러 침대를 축축하게 만들었다.

임솔의 엉덩이까지 닿고 있으니, 그 감촉을 임솔도 느끼고 있겠지.

이호연은 흠뻑 젖은 임솔의 보지를 건드리며 웃었다.

"솔아. 이 정도로 젖었으면 얼마나 하고 싶었던 거야."

"그, 그런 건 아니고…."

"그럼 하기 싫다는 거예요?"

"아… 아니… 왜, 왜 그래…."

이호연은 피식 웃으며 임솔의 다리를 들어 올렸다.

자신의 허벅지 위에 임솔의 허벅지를 올리고, 양팔을 임솔의 얼굴 옆에 세운다.

가장 기본적인 정상위.

임솔은 가까이 온 이호연의 얼굴에 당황한 듯 눈을 깜박거렸다.

제자와 서로 알몸으로 마주하고 있다는 현실이 이제야 다가왔다.

"흐으읏…."

임솔은 갑자기 느껴지는 소름돋는 감각에 몸을 부르르 떨었다.

"반응이 너무 좋으니까 놀리고 싶잖아요."

이호연은 손가락을 들어 임솔의 배를 간지럽혔다.

피부를 타고 천천히 올라온 손이 탐스러운 가슴을 꽉 쥐었다.

언제 만져도 부드러운 가슴이었다.

"… 아?"

동시에 임솔의 배로 올라온 묵직한 무언가.

자신의 배꼽을 넘어있는 거대한 물건을 본 임솔은 숨을 집어삼켰다.

저게 자신의 아래에 들어온다는 게 아무리 봐도 믿기지가 않는다.

스윽. 스윽.

이호연은 자지 기둥을 잡은 채 보지에 천천히 비비기 시작했다.

끈적한 애액이 듬뿍 묻은 귀두가 음순과 질구 주변을 왔다 갔다 하며 임솔의 몸을 떨리게 만들었다.

"흐, 흐읏… 흑."

찌걱. 찌걱.

임솔의 신음소리와 음란한 물소리.

귀두에 전해지는 부드러운 감촉과 온기까지 더해지니 이것만으로도 기분이 좋았다.

"솔아. 이제 넣을게."

"… 응."

정말 들어오는구나.

20년이 넘도록 지킨 처녀를 제자에게 바치다니.

첫 경험을 신경 쓴 적 없는 임솔도 지금 이 순간은 떨렸다.

꾹.

천천히 애액으로 번들번들한 귀두가 보지 구멍에 머리를 들이민다.

이호연은 뻐끔거리는 보지 구멍에 자지를 집어넣었다.

애액에 흠뻑 젖은 귀두는 너무나 쉽게 보지로 파고들었고, 순식간에 처녀막을 뚫고 절반까지 삽입되었다.

"흐, 흐읍…."

임솔은 상상 이상으로 꽉 차는 감각에 입술을 꽉 물었다.

다행히 엄청나게 풀어진 질 내부는 고통 없이 넓혀졌다.

"솔아, 아프진 않아?"

"으, 으응. 괜찮아. 좋아…."

임솔은 다리를 넓게 벌리며 이호연의 등을 끌어안았다.

안 쪽을 가득 채우는 자지는 아직 쾌감보다는 이물감에 불과했지만, 잘 풀어놓은 덕분에 아프지 않은 것만으로도 만족이었다.

"호연아. 호연아…."

임솔은 몸 안에 들어온 뜨거운 물건을 느끼며 애타게 이호연을 불렀다.

"응. 왜 그래?"

"… 좋아한다고 해줘. 평생 놓치지 않겠다고 말해줘."

임솔에게는 이호연뿐이었다.

평생 괴물이라고 손가락질받았고, 어느 순간부터 자신의 편이 아무도 없는 것 같았다.

비록 첫 인연은 좋다고 표현할 수 없지만, 모든 것에 해탈하고 마법에만 열중하던 자신에게 이호연은 빛이었다.

이제와서 사라진다고 하면 그녀는 살 수 없을지도 모른다.

"… 좋아해. 솔이 네가 먼저 말했으니까, 나중에 다른 말 해도 못 빠져나가. 알겠어?"

"응. 꼭 그랬으면 좋겠어…."

빠져나갈 생각 따위 없다.

앞으로도 계속 제자와 함께 있고 싶었다.

임솔은 이호연을 끌어안으며 생각했다.

"하, 하악…. 흡, 흑…."

뱃속에서 느껴지던 이물감이 점점 심해진다.

커다랗고 두꺼운 자지가 임솔의 배를 가득 채운다.

임솔은 본능적으로 이호연을 꽉 끌어안았다.

지금 둘은 합쳐졌다.

조금은 아팠지만, 그 정신적인 만족감이 임솔을 행복하게 만들었다.

"금방 익숙해질 거야. 조금만 참아. 솔아."

쓰담쓰담.

이호연은 천천히 임솔의 머리를 쓰다듬었다.

뜨겁고 뻑뻑하게 조여 오는 임솔의 보지는 애액이 흥건한데도 불구하고 넣는 게 힘들었다.

임솔도 약간 힘들어 보였지만, 이제는 괜찮다.

임솔의 보지가 자지에 적응하기 시작했기 때문이다.

"히읍, 흣…?! 아, 아앙… 하앙…!"

임솔은 자신도 모르게 신음을 흘렸다.

이상하다.

불편하기만 하던 아랫배가 점점 저리기 시작했다.

이호연의 자지가 움직일 때마다 애액이 기둥에 묻었고, 그 횟수가 반복될수록 삽입은 더욱 원활해졌다.

"아앙… 하, 하앗. 앙. 앙. 앙…."

자신의 몸에 존재하지만 만져본 적이 없는 곳.

그 기분좋은 곳에 자지가 닿고 있었다.

꾸욱. 하고 눌릴 때 마다 부유감에 온 몸이 뜨는 것 같았다.

쾌감을 느끼는 신경이 모인 곳을 마구 만져주는 기분이었다.

"솔아, 기분 좋으면 어떻게 하라고 했지?"

"… 기분 좋아. 아, 아읏…."

"잘했어요."

찌걱. 찌걱.

이호연은 보지에서 흘러나오는 윤활유를 듬뿍 묻힌 자지를 움직이며 임솔의 몸을 즐겼다.

몸을 파르르 떠는 임솔은 자지에 익숙해진 듯 천천히 리듬을 맞춰 허리를 대주기 시작했다.

"아앙… 흐, 흐아앙… 앙, 이상해… 으, 이상한데 기분이 좋아…."

안 쪽을 누르는 자지의 압박감이 점점 쾌감으로 바뀐다.

벌벌 떨리는 하반신의 진동이 온몸으로 전달되고, 이호연이 한 번 움직일 때마다 보지가 점점 기분 좋아진다.

"금방 더 좋아질 거야."

"여, 여기서 더…? 헤엑, 하윽?"

어떻게 여기서 더 좋아진다는 건 지 의문이었지만, 자신의 입에서 나오는 바보 같은 목소리가 그것을 증명했다.

친구에게 첫 경험은 엄청나게 아프다는 말을 들은 적이 있었는데, 모두 거짓말이었다.

이호연에게 확실하게 풀린 보지는 아프기는 커녕 이호연의 자지에 달라붙어 쾌감을 갈구했다.

"아, 앙. 흑, 흑, 흣… 하앙… 아흣…."

클리토리스를 만져졌을 때랑은 다르다.

조금 더 다른. 한 차원 높은 쾌감.

정말 자신이 암컷이 된 것처럼 이호연에게 매달린다.

"큽…."

이호연은 꽉 조이는 보지에 얼굴을 찌푸렸다.

상황 자체도 꼴렸는데, 펠라치오로 자극받은 자지는 흥분한 처녀 보지의 조임을 견디지 못했다.

"쌀게. 일단 한 번 쌀게… 솔아."

"하앗… 으흣, 흐으윽… 흐급, 흐으윽….."

음란한 신음소리를 내며 이호연에게 매달리는 임솔은 대답을 할 상황이 아니었지만, 이호연도 대답을 기다릴 생각은 없었다.

대충 허락이라고 생각한 이호연은 그대로 임솔의 안에 첫발을 사정하기 시작했다.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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