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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카데미 야겜에 빙의했다-452화 (452/648)

〈 452화 〉 452화. 아이리스 자매 (3)

* * *

한 달만에 맛보는 엘리스의 보지는 여전히 맛있었다.

쫄깃하게 조여 오는 보지와 기분 좋은 걸 참는 신음 소리가 너무나 야해서, 두 번 사정을 하고 난 지금도 조금만 방심하면 금방 쌀 것만 같았다.

"아… 조금 더 빨리이… 하아, 으으응…."

침대에 고양이 자세로 엎드린 엘리스는 엉덩이를 이호연의 하복부에 비벼대면서 음란한 신음을 냈다.

소위 말하는 후배위 .

이호연은 엘리스의 옆구리 부근을 잡은 채 허리를 앞 뒤로 움직였다.

잡기 좋은 골반과 탱탱한 엉덩이.

유연하게 휜 허리는 잡고 박기 좋았고, 벌린 다리 사이로 이호연이 들어가 있었다.

"하아, 아, 아아앙… 으, 으흐으읏…! 아, 아… 아읍!"

이호연은 자지를 꽉 조이는 엘리스의 질벽에 놀라며 보지의 입구에 걸치도록 자지를 살짝 뺐다.

첫 사정까지만 해도 괜찮았는데, 두 번 정도 질내 사정을 하고 나니 엘리스도 짐승 같은 신음을 내기 시작했다.

대체 얼마나 굶주렸길래 이런 반응이 나오는 걸까

★ 히로인 상태창

[엘리스]

­ [ 호감도 : 100 ] ( +0.9 )

­ [ 성욕 : 80 ]

­ [ 식욕 : 20 ]

­ [ 피로도 : 30 ]

현재 상태 : 자위로 너무 부족했어. 역시 이게 최고야…. 너무 좋아….

[호감도 100을 달성시 이호연을 상대로 더욱 솔직해짐]

엘리스의 호감도도 프랑스에 갔다오며 100을 달성했었다.

'엘리스는 솔직해지는 건가.'

자존심이 센 게 엘리스의 매력이자 단점이었다.

생각해보면 프랑스에서 돌아오고 나서부터 엘리스의 감정 표현이 많아졌던 것 같기도 하다.

이호연은 엘리스의 매끈한 등을 쓰다듬으며 속삭였다.

"엘리스."

"으, 으으응… 왜, 왜…."

"이렇게 좋아하는데 프랑스에 있을 때는 혼자 어떻게 버텼어?"

"… 그냥 있었는데."

"정말? 혼자 손가락으로 위로한 건 아니고?"

"그, 그게 무슨… 너, 이상한 말은…. 아, 아흡…."

이호연은 양손을 엘리스의 겨드랑이 사이에 끼우고, 엘리스의 상체를 들어 올렸다. 배와 등을 딱 붙이면서 뒤로 자지를 박아 넣는 체위.

이호연의 커다란 물건은 웬만한 자세를 모두 소화할 수 있었다.

"그흑, 아, 아읏… 아, 아앙. 하앙. 하, 하으응…!"

찔걱. 찔걱.

엘리스가 상체를 들면서 자지의 각도가 바뀌었고, 뒤에서 찔리는 자지가 질벽을 긁으며 엘리스의 지스팟을 눌렀다.

엘리스가 기분 좋은 만큼 보지도 반응했다.

사방에서 자지를 조이는 질벽과 필사적으로 허리를 흔들며 속도를 높이는 엘리스의 움직임에, 이호연도 금방 사정감이 올라왔다.

"으, 흐응…. 으흐, 하앙…."

"엘리스. 이대로 쌀게."

"으응. 하아…."

이호연은 엘리스의 상체가 움직이지 않도록 꽉 붙잡았다.

숨을 헐떡거리던 엘리스는 싼다는 말에 정액을 짜내려는 듯 보지를 조였고, 흥분하며 아래로 내려온 자궁도 귀두를 빨아들였다.

"하으으읏. 아, 아읍… 아. 아앙. 아아…

"엘리스. 프랑스에서 나 생각하면서 자위했다고 말해줘."

"시, 싫어…!"

"거짓말하면 안 싸줄 거야. 빨리 해줘."

"으. 으… 나쁜 놈…. 대체 왜 그러는거야."

이호연은 엘리스를 놀리듯 피스톤 속도를 낮췄다.

곧 절정 하기 직전이었던 엘리스는 갑자기 느려진 속도에 아쉬운 듯 스스로 허리를 흔들며 아쉬운 숨을 흘렸다.

찔걱. 찔걱.

이호연은 미소를 지으며 엘리스의 몸을 강하게 끌어안았다.

서로의 몸이 달라붙고, 이제 엘리스가 허리를 움직여서는 기분 좋아질 수 없는 위치가 되었다.

"아. 아… 빨리, 빨리 해줘… 조금만 더 하면 갈 수 있는데…."

"안 솔직한 사람한테는 자지도 없어."

이호연은 자지를 조금씩 움직이며 엘리스를 애태웠다.

풀린 눈으로 울상을 짓던 엘리스는 이호연의 몸에 달라붙으며 소리치듯 말했다.

"아으…. 했어. 했다고. 이호연 생각하면서 매일같이 자기 전에 자위헀으니까… 제발 움직여줘…. 하, 하윽, 하으으응…!

"응응. 기특하다. 기특해."

"하으읏… 아흐으, 하으급…."

찌걱! 찌걱!

푹. 푹.

이호연은 솔직해진 엘리스의 가슴을 주무르며 허리를 강하게 쳐올렸다.

자궁구를 때리는 자지는 질벽을 긁으며 빠르게 피스톤 했다.

엘리스는 갑작스럽게 강해진 자극에 눈이 풀리는 걸로도 모자라 흐느끼듯 신음을 흘렸다.

"안에 싸줄게."

"하아앙… 흐, 흐읏… 하. 하아아…."

찍. 찌익.

몸에 힘이 풀린 엘리스가 이호연의 상체에 쓰러지듯 몸을 맡겼다.

엄청난 절정에 애액이 물총처럼 튀어 침대를 적셨고, 자궁에는 이호연의 정액이 차기 시작했다.

몸을 채우는 따뜻함이 왠지 기뻐 보지를 강하게 조인 엘리스는 침대에 털썩 쓰러졌다.

"후우… 오랜만이라 그런가? 감도가 좋아."

찰싹.

자지를 빼낸 이호연은 엎드린 채 몸을 벌벌 떨고 있는 엘리스의 엉덩이를 때렸다.

엘리스는 숨을 헐떡거리며 절정의 여운에 빠져있었다.

기절하기 직전의 상태.

보통은 여기까지 하지만, 한 달 만에 보는 건데 한 번만 더 할까.

"한 번 더 할까? 엘리스."

"아, 안돼…. 그, 그만…."

"오랜만이니까 제대로 해달라며."

이호연은 정액이 흘러나오는 엘리스의 보지를 벌렸다.

아이린과 엘리스 자매는 비슷하면서도 다르다.

둘 다 예쁘긴 하지만, 조금 더 성숙한 모습이 아이린. 조금 더 귀여운 모습이 엘리스다.

아이린과 섹스하다가 엘리스에게 자지를 박았더니, 그 갭이 너무 꼴렸다.

엘리스를 만난 후에는 아이린을 불러서 아이린에게 박아볼까.

그것도 엄청 좋을 거 같네.

이호연은 부드러운 엉덩이를 쓰다듬으며 자지를 집어넣을 준비를 했다.

엎드린 엘리스의 위에 올라타서 박을 생각이었다.

"잠시만… 그러면 마지막은 천천히. 위에 올라와서 마주 봐줘. 기절하기 싫어…."

엘리스는 이호연을 막을 수 없다고 느꼈다.

그는 한다면 하는 남자다.

어차피 할 거라면, 천천히 즐기고 싶었다.

힘들게 몸을 돌린 엘리스는 직접 다리를 벌리고 양팔을 들어 이호연의 몸을 끌어안았다.

"그런 것도 귀엽네."

정액을 흘리면서 이호연에게 애정을 갈구하는 귀여운 모습에, 이호연의 자지도 단단해졌다.

"아, 아응… 응. 하아… 흐아… 으, 으음… 쪽."

애무는 필요없었다.

이미 윤활유 역할을 하는 애액으로 흠뻑 젖은 보지는 준비완료 상태였다.

이호연은 엘리스의 몸을 끌어안으며 자지를 집어넣었고, 입으로 엘리스의 입술을 덮으며 천천히 허리를 움직였다.

보통 세네 번째 사정 때는 서로의 몸이 달아오를 만큼 달아올랐으니 강하고 스피드 하게 피스톤질을 했는데, 오늘은 달랐다.

서로의 체온을 느끼고 체향을 맡았다.

질 주름 하나하나를 지나가며 따뜻한 자극을 즐겼다.

부드러운 키스로 타액을 교환하며 위아래로 끈적거리게 움직였다.

귀여운 새끼동물같이 사랑을 바라는 엘리스의 모습은 이호연을 더욱 흥분하게 만들었다.

"사랑해. 엘리스."

"나, 나도. 나도… 으음. 쪽. 보고 싶었어. 한 달간 못 봐서 너무 힘들었어. 아, 아응…."

"그래서 매일 자위했구나?"

"하지만 너무 부족했어. 이거, 이걸 갖고 싶었어…."

엘리스는 손을 아래로 내려 보지에 들어가 있는 자지 기둥을 쓰다듬었다.

"흐읍…."

동시에 고개를 내려 정성스럽게 이호연의 유두를 핥기 시작했다.

자신도 모르게 신음을 흘린 이호연은 엘리스의 머리를 끌어안은 채 피스톤을 시작했다.

엘리스는 자지를 달라는 듯 보지를 조였고, 이호연은 엘리스가 혀를 핥짝거리는 걸 느끼며 자지를 움직였다.

"하으윽, 아, 아응… 쩝. 아, 츄읍… 아, 하으읏…."

"엘리스. 마지막은 입에 싸고 싶어. 괜찮지?"

"… 응. 받아줄게."

이호연은 피스톤 속도를 높였다.

유두를 빨리면서 피스톤 질을 하는 건 오랜만인데, 엘리스의 애정이 느껴져서 기분이 좋았다.

엘리스의 약점은 이미 알고 있다.

마지막에 같이 절정 하도록 타이밍을 맞추는 건 이호연에게 쉬운 일이었다.

"하앙, 하으, 으흐읏… 조, 좋아. 아, 아아…. 흐으긋… 하아아앙… 아, 하아아…!"

"엘리스. 입 벌리고 있어."

"아앙…. 으, 읍. 크흡. 쪽. 쪼옵…."

이런 애태우는 섹스는 사정할 때 쾌감이 엄청나다.

이호연은 엘리스를 절정 시키자마자, 사정하기 직전인 자지를 빼내 엘리스의 입에 집어넣었다.

쪽. 쪼옥. 읍. 크흐읍… 족. 쪽….

이호연은 허리를 떨면서 자지를 쪽쪽 빠는 엘리스의 입에 사정했다.

몸 안에 있는 정액이 모두 빨아 먹히는 것 같은 쾌감.

엘리스는 싫다는 표정도 짓지 않으며 끝까지 자지를 빨았다.

이호연은 엘리스가 정액을 모두 빨아먹고 자지를 청소할 때까지 숨을 고르며 엘리스의 가슴을 주물렀다.

개운해질 때까지 엘리스의 입에 자지를 박고 있던 이호연은, 사정 후 몇 분이 지나서야 자지를 빼냈다.

"아, 아아… 케흑. 콜록. 콜록."

"미안해. 너무 좋아서…."

"이런 반응은 처음이네. …좋았다면 됐어."

이호연은 엘리스를 끌어안으며 침대에 누웠다.

엘리스도 기분 좋은 미소를 지었다.

한 달만의 섹스는 그녀에게 충분한 만족을 가져왔다.

절정의 파도에 기절하듯 쓰러지는 것도 좋았지만, 이렇게 정신을 차리고 있는 게 특히 좋았다.

"엘리스, 너는 만족했어?"

"응. 이렇게 만족했는데 정신을 차리고 있는 것도 오랜만이야."

"그렇네. 항상 기절했었지."

앞으로는 이런 섹스도 좋을 거 같다.

대부분 마지막에는 짐승처럼 섹스를 했는데, 이렇게 하는 게 만족도는 더 높았다.

이호연은 엘리스의 머리를 기분 좋은 듯 쓰다듬었다.

가만히 안겨있던 엘리스는 그 손길을 즐기다가, 문득 눈을 크게 떴다.

섹스를 즐겼으니, 일을 처리해야한다.

지금 방 밖에는 자신의 친언니가 있었다.

그녀는 지친 몸을 움직여 누워있는 이호연의 위에 올라탔다.

도망치지 못하게 할 생각이다.

"이호연. 아니, 호연아."

"응?"

"너는 날 좋아하는 거지? 사랑하잖아."

"당연하지."

이호연은 갑자기 자신의 위에 올라탄 엘리스를 보며 살짝 당황했다.

지금까지 엘리스와 눈빛이 달랐다.

사랑스러운 여자의 눈이 아닌 날카로운 엘리스의 눈이었다.

"내 입으로 말하기 민망하긴 한데, 내가 봐도 나는 완벽한 여자거든?"

"… 어?"

… 갑자기?

이호연은 릴리아나 같은 행동을 하는 엘리스를 보며 눈을 끔벅거렸다.

"물론 네가 나보다 잘난 것도 맞아. 하지만 그건 네가 이상한 남자인 거고, 나 정도면 충분히 매력적인 여자라고 자부할 수 있어. 외모나 몸매 같은 외적인 부분부터 성격이나 마음씨 같은 내적인 부분까지 완벽해. 아마 웬만한 사람이라면 보자마자 반해버릴 거야."

"틀린 말은 아닌데… 엄청 자신감이 넘치는구나. 보통 그런 말을 직접 하진 않잖아."

"진심으로 객관적인 평가라고 생각해. 나는 매일같이 그런 시선을 느끼니까. 진실을 말하는 건 전혀 부끄러운 일이 아니야."

이호연은 자신감이 넘치는 엘리스를 보며 헛웃음을 지었다.

그 완벽함에 빠진 사람이 자신의 친언니도 있다는 건 알고 있을까.

아니, 근데 왜 이러는거야?

"엘리스. 네가 예쁘고 대단한 건 나도 알고 있지. 무슨 반응을 원하는 거야. 나랑 만나줘서 고맙다고 감사인사라도 할까?"

"그런 게 아니야."

엘리스는 진지한 표정을 지었다.

그녀는 문 밖에 있는 자신의 친언니를 생각했다.

그리고 가슴 깊은 곳에 있던 걱정을 조심스럽게 꺼냈다.

"솔직히 말하면, 나는 지금까지 내가 네 다른 여자들보다 낫다고 생가했어. 그래서 언젠가는 이호연이라는 남자를 내 남편으로 만들 자신이 있었어. 그 옆에 누가 있든 내가 이길 생각이었고, 섹스도 나름대로 기분 좋으니… 네가 원한다면 오늘처럼 뭐든 맞춰줄 수 있어."

"…."

이호연은 엘리스가 입은 야한 속옷과 마지막 사랑이 담긴 펠라치오를 떠올렸다.

확실히 처음 만났던 엘리스와는 전혀 다른 행동.

호감도가 100이 되어서 그런 건 지는 몰라도, 그녀는 엄청나게 매력적인 여자가 되었다.

"그런데, 그런 나도 자신 없는 사람이 딱 한 명 있거든."

"… 그게 누구야?"

꿀꺽.

이호연은 침을 삼켰다.

왠지… 그다음에 나올 이름이 누군 지 알 것 같았다.

이 대화의 흐름상. 딱 한 명 뿐이었다.

"내 친언니, 아이린."

"…."

"어떻게 보면 내 자존심을 떨어뜨리던 사람이지. 너무 뛰어난 사람이 주변에 있는 바람에 내가 이렇게 잘난 것도 모르고 살았으니까. 너를 만나면서 자신감이 생긴 지금도, 언니는 나만큼 매력적인 사람이라고 생각해."

"… 갑자기 아이린 씨의 이름이 왜 나오는데?"

이호연의 얼굴을 빤히 바라보던 엘리스는, 이호연의 팔을 누르며 얼굴을 가까이 들이밀었다.

"너. 우리 언니랑 무슨 관계야."

"… 어?"

"솔직히 말해. 난 두 번 말하기 싫어."

"아이린 씨랑 무슨 관계냐니… 그냥 몇 번 일 해본 사람일 뿐인데."

"진짜 아무 사이 아니야? 그 말에 후회안해?"

"…… 응."

이호연은 잠시 고민하다가 대답했다.

언젠가 밝혀야겠지만, 지금은 절대 아니다.

오늘은 엘리스가 한국에 돌아온 첫날.

이렇게 분위기 좋은 섹스를 한 뒤에 아이린과 깊은 관계라고 고백하는 건 미친 짓이나 마찬가지.

나중에 타이밍을 잡아서 말해야 한다.

"정말이지? 내가 오해했다면 미안해. 오해라면 정말 다행이네."

엘리스는 이호연의 머리를 쓰다듬었다.

어떻게 대답해야 할지 고민하던 이호연은, 엘리스의 다음 말에 자신도 모르게 눈을 크게 떴다.

"언니하고 아무 사이가 아니라면, 너도 기분이 나쁘겠지. 내가 나쁜 도둑고양이를 잡아놨거든."

"… 잡아놓다니? 그게 무슨 뜻이야."

따악.

엘리스가 손을 튕기자 방에 있던 결계가 꺼졌다.

이호연은 그제야 문 밖에 있는 이상한 마력 하나를 느꼈다.

아이린.

그녀는 엘리스의 마력에 둘러쌓인 채로 문 밖에 잡혀있었다.

'… 저 사람은 왜 항상 잡혀있는거야.'

이호연은 지금 상황을 다시 되돌아봤다.

아이린은 엘리스에게 잡혀있었고, 자신은 아이린과 아무 사이가 아니라고 단언했다.

'… 좆됐네.'

하아.

이호연은 속으로 깊은 한숨을 내뱉었다.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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