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P.342 342화. 늑대와 미녀 (4)
"으, 으음. 으응…."
난 스칼렛의 움직임에 맞춰 천천히 허리를 움직였다.
아직 불편한 것 같으니 스칼렛의 얼굴을 보며 속도를 조절하는거다.
"천천히 할 테니까 아프면 말해."
"하, 하앙, 아읍. 흐으윽… 흣… 괜찮아요. 충분히 적응했어요…."
스칼렛은 여유가 생겼는지 양팔을 벌리며 날 안아줬다.
이 정도는 쉽다는 표정이었다.
자신감이 돌아온 건 좋은 일이지만, 문제는 아직 반 정도밖에 안 들어갔다는 거겠지.
"… 아직 다 넣은 거 아니야."
"말도 안 돼…. 아, 으으윽…."
자지를 더욱 깊게 집어넣자, 스칼렛의 팔이 접히고는 다시 몸이 부르르 떨렸다.
나도 강하게 조여오는 보지 감촉에 숨을 들이켰다.
언제 느껴도 기분 좋은 보지 안쪽을 뚫고 들어가는 감각과구불구불한 질벽이 귀두를 긁는 쾌감.
스칼렛의 보지는 나와 궁합이 좋았다.
언제든지 먹고 싶은 보지.
역시 내 비서답다. 스칼렛.
"으, 흐응… 흐윽. 으으응…. 하아앙."
릴리아나의 꼬리에 개발 당한 스칼렛은 한쪽 눈을 찡그리면서도 내 자지 움직임에 맞춰 허리를 조금씩 들기 시작했다.
말도 안 된다고 해놓고 금방 적응하는 걸 보니 역시 소질이 있다.
"아흐읏… 아, 아앙… 하, 하윽. 흣…."
스칼렛은 자지를 깊게 박으면서 자궁 입구를 때리는 걸 좋아했다.
보통 이쪽은 숙달되지 않으면 아파하는 편인데, 아마 릴리아나의 꼬리가 깊게 들어오다보니 이쪽을 좋아하는 거 아닐까.
나는 자지를 끝까지 박아넣고 몸을 딱 붙여 자궁 입구를 쿵쿵 두드렸다.
"이거, 으, 아앙…. 역시 베개라도 주세요…. 으읍… 으흐윽…."
"잡을 게 필요하면 내 등을 끌어안아."
"으, 으으…."
난 스칼렛이 베개를 잡지 못하도록 멀리 집어던졌다.
가슴을 가리는 건 절대 안 되지.
손을 가만히 내버려 두기 힘든 저 감각은 이해하니, 나는 내 상체를 내줬다.
이불을 쥐어뜯는 거보단 날 끌어안는 게 기분이 좋으니까.
스칼렛은 불만인 듯 나를 노려보다가, 결국 몸을 부르르 떨며 내 등을 끌어안았다.
동시에 그녀의 질이 강하게 수축하며 내 자지를 조였다.
"아, 아으응… 하아, 하아아…."
약하게 가버린 듯 내 귀에 속삭이듯 신음하는 스칼렛의 목소리는 너무 섹시했다.
내 등을 끌어안은 양팔은 너무 연약했고, 이 여자가 내 밑에 깔려있다는 정복감이 강하게 올라왔다.
게다가 동시에 강하게 수축한 질벽과 내 귀두를 빨아들이듯 조이는 자궁까지.
나는 순간적으로 몰려온 흥분을 참지 못하고 스칼렛의 안 쪽에 사정했다.
"흐으읏… 흐응, 아… 좋아요. 호연 님. 계속….."
"… 응."
다행히 스칼렛은 눈치채지 못한 것 같았고, 내 자지는 한 번 사정했는데도 단단했다.
이미 한 번으로는 만족할 수 없는 몸이 돼버렸거든.
스칼렛의 겨드랑이 사이에 손을 집어넣고 어깨를 꽉 고정했다.
여자마다 보지 안쪽의 느낌은 제각각인데, 스칼렛은 얽혀 들어오는 주름의 쾌감이 대단했다.
자지의 기둥은 물론이고 왕복할 때 귀두를 긁어주는 쾌감이 엄청났다.
찌걱찌걱-
"흐아아앙… 으, 으읏. 흐으응…. 하, 하앙…."
"하아, 스칼렛. 너무 좋은데. 우리 속궁합 진짜 좋은 것 같아."
"그런 말은… 좀, 그만 해요…!"
"사랑해. 스칼렛."
"흐으으읏… 하악, … 저도."
난 스칼렛의 가슴에 얼굴을 묻은 채 왕복운동을 했다.
상대를 배려하지않는, 내 쾌감을 위한 피스톤질.
처녀에게 할 행동은 아니었지만, 이대로 참기엔 스칼렛의 보지가 너무 기분 좋았다.
"잠시. 잠시만… 몸이 너무 떨려서… 놔주세요. 아, 아으…."
"아, 응. 허리 밑에 베개라도 깔아줄게."
하지만 스칼렛의 말에 나는 허리를 멈춰야했다.
스칼렛의 상체를 고정하며 내 허리만을 움직였으니, 아마 자세 문제일 수도 있다.
'후유증도 남아있을 텐데… 너무 흥분했나?'
나는 잠시 스칼렛을 고정한 팔을 풀고 자지를 빼냈다.
이게 다 스칼렛이 귀여운 탓이었지만, 아무리 그래도 너무 흥분한 것 같았다.
잠시 진정해야지.
반성의 의미로 스칼렛의 배를 한 번 쓰다듬고 배게와 이불을 가져와 깔아주려는데, 그 짧은 시간 사이에 스칼렛이 자신의 다리 사이를 보며 눈을 끔벅거리고 있었다.
"어…?"
"들켰네."
들켰으면 어쩔 수 없지 뭐.
나는 자연스럽게 스칼렛의 허리를 들며 배게를 끼워줬다.
"버, 벌써 싼 건가요? 제 안에 언제 이런 진한 게…"
"미안. 너무 좋아서 못 참고 한 번 해버렸어."
"… 한 번 해버렸는데 이렇게 건강하다니 말도 안 돼. 당신, 제가 아는 상식과 너무 달라요."
"워낙 잘났어야지 뭐."
스칼렛은 처음 받은 질내사정에 이상한 기분을 느끼는 것 같았다.
어차피 앞으로 자주 받을 텐데, 빨리 익숙해져야지.
"다시 넣을게. 이번엔 조금 편할 거야."
"으, 으윽. 아, 아… 또, 또 안에 싸려고…. 콘돔도 안 하는 나쁜 놈…."
"… 피임 마법 있는 거 알고 있잖아."
"그러면 콘돔은 왜 있겠어요."
"나야 모르지."
피임 마법이 있는데 콘돔이 왜 있냐고?
나도 몰라.
따지려면 이 세계관에 따져야지, 나한테 따져서 뭐 해.
아무튼 내가 알바는 아니다.
내가 신경 써야 할 건 앞에 있는 스칼렛의 보지.
스칼렛의 위에 다시 자리 잡은 나는 자지를 잡고 보지의 입구에 맞춰 삽입했다.
"아윽… 하, 한 번에 안쪽까지 넣는 건 조금 불편할지도…."
"미안해. 너무 좋아서 그랬어."
"… 그러면 어쩔 수 없고요."
"스칼렛. 안쪽에 따뜻한 게 느껴져? 이게 살과 살이 닿아서 그런 거야."
"네, 네엣… 으하… 하으응…."
이런 살과 살이 닿는 감촉 때문에 섹스가 좋은거지.
스칼렛의 보지는 이상할 정도로 기분 좋았다.
방금 사정했는데도 곧바로 다시 사정하고 싶을 정도였으니까
켄타우로스 사건이 거의 해결되면서 긴장감이 풀린 점도 있겠지만, 스칼렛의 보지 자체가 엄청난 명기였다.
"하아, 미치겠네. 너무 좋아. 스칼렛."
"저도. 저도… 너무 좋아요."
"그럼 부탁 하나 해도 될까?"
"제, 제가 할 수 있는 거라면… 흐으읏."
"야한 말 좀 해줘. 안에 싸달라거나 그런 거."
"… 짓궃, 하, 하앙. 짓궂어요… 당신. 처음인 사람한테 너무…."
"부탁해. 스칼렛. 응?"
나는 허리를 움직이며 스칼렛과 눈을 마주쳤다.
내 눈을 뻔히 바라보던 스칼렛은, 살짝 고개를 돌리며 중얼거렸다.
"… 안에 싸주세요."
"좀 더. 좀 더… 야하게. 스칼렛의 목소리로 듣고 싶어."
"으, 으으… 보지 안에, 보지 안에 정액 싸주세요. 빨리…."
"응, 쌀게. 스칼렛. 사랑해…."
나는 스피드를 올리며 자지를 안쪽까지 삽입했다.
탱탱한 보짓살이 눌리는 감촉을 즐기며 타이밍에 맞게 자궁 입구를 강타했다.
"흐으읏…. 아. 하앙… 조아, 조아앙. 아읏, 하아앙…!"
"후우…"
스칼렛의 보지가 경련하며 내 자지를 조여왔다.
골반이 덜덜 떨리는 게, 내 자지로 확실하게 느끼고 있는 모양이다.
"떨리는 게 느껴져. 갔구나."
"… 네."
스칼렛은 절정이 들킨 게 창피한 듯 내 눈을 피했는데, 그런 걸 보면 또 참을 수가 없다.
"역시 안 되겠다. 한 번 더 하자."
"아, 방금. 방금 했잖아요…."
"그럼 잠깐 쉬었다가 해."
"… 네네. 그래요. 으응."
쪽.
마주 보던 우리는 누가 먼저랄 것도 없이 키스를 나누기 시작했다.
처음에는 입술이 닿을 뿐인 가벼운 키스.
그리고 자연스럽게, 스칼렛의 혀가 내 입 안쪽으로 들어왔다.
혀를 얽으며 타액을 교환하다보니 정말 우리의 관계가 한 발 더 앞서 나간 게 느껴졌다.
"으음, 으읍."
서로 호흡과 타액을 교환하는 키스가 길어지자, 스칼렛의 숨이 점점 가빠졌다.
역시 보지와 다르게 키스는 초보인 것 같다.
별거 아니지만 괜히 우쭐해진 나는 좀 더 능숙하게 스칼렛을 리드했다.
스칼렛도 내게 밀리지 않겠다는 듯 혀를 빨아당겼다.
"엄청 연인 같은 키스다. 그치?"
"연인… 그러게요. 막상 들으니까 신기하네요"
"살짝 딸기 우유 향이 나는 거 같은데. "
"… 여자한테 그런 말 하는 거 아니에요."
"맛있어서 그래. 조금 더 먹어도 될까?"
"… 그렇다면야."
쪽-
스칼렛의 입은 따뜻하면서 달콤했다.
나와 마찬가지로 그녀도 내 타액을 가져가려는 듯 쪽쪽 빨아댔다.
"… 이 정도면 충분히 쉬었지?"
"저기, 조금더… 으앙, 아읏… 아핫, 흡…."
잠시 쉬었던 허리를 움직이기 시작했다.
위에서는 키스를 이어가며 아래에서는 자지를 박았다.
상체를 딱 붙이며 서로의 체온을 교환하는 것도 잊지않았다.
살과 살이 닿는 그 감촉은 언제 느껴도 좋거든.
스칼렛도 그 밀착감이 기분 좋은지, 양 다리로 내 허리를 조이며 내게 더 달라붙어 왔다.
"으응, 으흐읏…."
스칼렛의 보지는 몇 번이고 가버렸는데도 아직 부족한 것 같았다.
마치 안쪽에서 내 자지를 잡고 끌어당기는 것처럼, 자지가 질 안쪽으로 빨려 들어가는 감각이 들었다.
"아직도 실감이 안 나요."
"뭐가?"
"제 처음을… 키스도, 처녀도, 사랑도, 다 가져간 남자가 당신이라니."
"나 정도면 괜찮잖아."
"그렇긴 하죠. 여자가 많은 것만 빼면 완벽한 사람이니까."
"쉿. 지금은 다른 여자 얘기 금지."
"치사한 사람… 으, 흐으응… 아, 흐윽… 진짜, 너무… 너무 좋아… 아, 아읏…."
스칼렛은 벌벌 떠는 몸을 주체하지 못하고 내게 매달려왔다.
그 모습이 꽤 귀여워서 나는 스칼렛을 보며 물었다.
"그렇게 좋아?"
"…좋아요. 릴리아나 님만큼, 아니 그보다 더… 이게 그 속궁합이란 건가요."
"응. 우리는 진짜 잘 맞나봐."
나는 스칼렛의 기분 좋은 신음을 들으며 천천히 허리를 움직였다.
남자는 여자가 좋아하는 소리를 들을 때 제일 흥분된다는데, 그 말이 맞는 것 같다.
스칼렛의 야한 신음 소리만으로도 사정감이 몰려오려고 하니까.
"하아, 더 강하게… 해도 돼요."
"정말?"
"네. 아까부터… 흐읏, 답답해 보였으니까. 그냥 하고 싶은 대로…."
스칼렛은 내가 박기 쉽도록 허리를 들고 다리를 벌려 보지를 대줬다.
여기서까지 되묻는 건 정말 아마추어겠지.
난 스칼렛에게 미소를 지으며 고개를 끄덕였다.
"으아, 아, 앙, 아앙… 앙. 하앙…."
빠르게 허리를 흔들며 스칼렛의 가슴에 상체를 딱 붙였다.
부드러운 여체의 감촉과 향기.
가끔씩 혼자 잠이 들 때면 이 살냄새가 그리울 때가 많다.
"킁킁."
"뭐, 뭐 하는 건가요!"
"네 살냄새가 좋아서."
스칼렛의 목덜미에 코를 박고 체향을 느꼈다.
스칼렛은 당연히 반항하며 날 밀어냈지만, 그 정도로 막힐 내가 아니지.
난 목덜미를 쪽쪽 빨면서 허리를 왕복했다.
자지가 들어갔다 빠져나올 때마다 보지 주름이 몇 번이나 걸리며 귀두를 자극했는데, 그러면서도 들어갈 때는 흥건한 애액 덕분에 부드럽게 들어갔다.
게다가 안쪽으로 깊게 자지를 넣으면 귀두 끝에 걸리는 부드러우면서 단단한 자궁 입구.
현기증이 날 정도로 기분 좋은 몸이었다.
사정하고 싶다.
이 암컷을 임신시키고 싶다.
내 몸 전체에 수컷의 욕구가 가득 찬 것 같았고.
스칼렛의 냄새, 신음소리, 심장 박동.
모든 게 나와 하나가 되는 것 같았다.
"가, 갈 것 같아요. 아, 아으… 하앙, 아, 으으읏…."
"나도 쌀게. 스칼렛."
"여, 여기. 이리 와요… 아앙. 으응…."
스칼렛은 내 목을 끌어안으며 키스를 퍼부었다.
정말 사랑이 느껴지는 섹스가 이런 걸까.
동시에 그녀의 보지가 강하게 수축했고, 나도 자궁 입구에 정액을 분출했다.
"아, 아으으응… 흐, 흐윽…."
스칼렛은 몸을 벌벌 떨며 날 강하게 안았다.
꿈틀대며 움직이는 질벽은 요도에 남아있는 정액 한 방울까지 짜내려는 것 같았다.
"하아. 하으읏… 아앙… 왜, 왜 사정이 안 끝나는 건가요."
"미안. 너무 좋아서…."
"아, 으읏, 흐우… 하으으…."
마침내 길고 긴 사정이 끝나자, 스칼렛은 날 안았던 팔을 풀고 지친 듯 침대에 드러누웠다.
"하아, 후우… 끄흐응…."
"고생했어. 스칼렛."
"… 제 몸은 좋았나요?"
"최고였어."
"그렇다면 다행이에요."
스칼렛은 배시시 미소를 지었다.
그 모습이 귀여워서, 나도 그녀의 볼을 쓰다듬으며 말헀다.
"네 감상도 듣고 싶어."
"저도 최고였어요. …애초에 처음이지만."
"변태네. 처음부터 몇 번이나 가버리고."
"그, 그런 말은… 하아… 마음대로 생각하세요."
스칼렛은 부끄러운 듯 허리에 넣었던 베개를 강하게 끌어안았고, 나는 그 모습을 보며 미소를 지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