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리스트

〈 20화 〉20화. 임솔 교수와 밀회 (3) (20/648)



〈 20화 〉20화. 임솔 교수와 밀회 (3)

"임솔 교수님?"

"응? 빨리 안 오고 뭐해."

"제가 무슨 중학생인 줄 아세요?"

"어...?"

나는 중학생 때 성욕이 넘쳤지만 무언가 행동으로 옮기지 못했다. 하지만 지금은 성인. 행동으로 옮길 수 있는 나이다.

"이게 뭐에요. 가슴 3초 만지는 거로 퉁치는게 어딨어요."

"아, 아니, 무, 무슨 말을 하는 거야!"

임솔의 얼굴이 새빨갛게 물들었다. 지금껏 그렇게 마이웨이로 나오다가 가슴이라는 단어에 저렇게 반응하면 어쩌자는 거지?

"가, 가슴이라니 너어, 왜,  그러는 거야?!"

"가슴한테 가슴이라고 하지 뭐라고 해요! 교수님이 저 연구하고 싶다고 하셨잖아요. 그럼 대가를 치러야죠."

갑자기 열 받네. 자기가 먼저 들이댔으면서 이제 와서 나를 변태라고 몰아가려는 속셈인가? 혹시 성희롱으로 고소하려고 이러는  아니야? 내가 그래도 연하에다 학생 신분인데 재판까지 가면 이기겠지?

"그, 대가로 가... 가슴 만지게 해줬잖아…."

임솔이 점점 쭈굴하게 변한다.  자신감 있던 모습은 어디 가고 왜 갑자기 이러는 거지? 누가 보면 숫처녀인 줄 알겠어 아주.

"..."

임솔은 나와 눈이 마주칠 때마다 히이익 하면서 고개를  숙였다.

어? 진짜 숫처녀라고?

"교수님. 혹시 이쪽으로 경험이 없으세요? 혹시..."

"…그래! 잘났다! 너도 한창 젊을 때 연구만 해서 거미줄 쳤니 마니 그런 생각 하는 거지! 됐거든. 필요 없거든. 나는 마법 연구만 하면서 늙어 죽어도 괜찮거든!"

임솔 교수가 주저앉은 채로 쌓아왔던 분노를  쏟아내는 듯 말을 와다다다 쏟아냈다.

"애초에, 나보다 못생긴 년들이 거미줄 어쩌구 하는 것도 웃겨. 내가 못해서 안 하는 줄 알아? 그 시간에 마법 연구 하는 게 더 이득이잖아. 마법사라면 상식 아니야?"

와, 진짜 마법 연구에 미친 숫처녀였다고? 내가 그쪽에 흥미를 보이니까 일단 지르고  그런 거야?

... 씨발. 땡잡았다!

처녀 여교수라니. 미친 기회다. 이건 잡아야 해!

"아니, 교수님. 그런  아니구요. 일단 진정하세요."

"나가! 나가라고! 겉으로는 그렇게 말해놓고 뒤에서 호박씨 까는 거 다 알아! 이제 나도  참을 거라고! 너도 뒤에서 나보고 노처녀라고 놀리려고 그러지!"

"제가 그럴 리가 있어요? 그럴 생각이었으면 교수님 몸에 홀딱 빠져서 연구 도와주니 마니도 애초에  했죠"

"... 그런가?"

임솔의 고개가 슬쩍 들렸다. 표정도 약간 밝아졌다. 미친 듯이 올라간 텐션도 약간 진정됐다.

애초에 노처녀니, 거미줄이니 하는 것도 웃기다. 설정상 임솔은 분명 20대 후반일 텐데, 20대 후반한테 노처녀니, 거미줄이니 하는 시대는 이미 지났다.

아무래도 너무 재능있고  나가고 말투는 마이웨이인 임솔을 시기한 주변 여자들한테 제대로 보적보를 당한 거 같은데, 어떻게든 설득해야 한다.

"당연하죠. 아까 교수님 가슴 만지면서 부들부들 떨었던 거 기억 안 나세요? 얼마나 설렜는데."

"크, 크흠. 당연하지. 내가 어디 가서 가슴으로 무시당해 본 적은 없거든."

아까는 가슴 단어만 꺼내도 상스럽다고 하더니, 이제는 자신만만 해졌다. 진짜 단순한 사람이네.

"그럼요. 교수님 예쁘다고 아카데미에 소문난 건 아시죠? 마법사 특기 수업할 때마다 교수님 예쁘단 말이 너무 들려서 이제 질릴 정도예요."

"맞아. 전에는 예쁘다고 고백도 많이 받았거든. 마법 연구하느라 바빠서 다 차버렸지만."

"맞아요. 이제 자신감  찾으셨죠?"

"응. 고마워.  덕이야."

"그럼 가슴 보여주세요."

"뭐, 뭐?"

"대가를 치러야죠!"

"대, 대가..."

"효율적으로 생각해보세요. 교수님. 빠르게 끝내고 빠르게 연구로 넘어가는 게 마법 연구를  빨리하는 방법이에요. 마법 연구와 겨우 가슴 보여주기. 고민할 필요가 없는 문제잖아요."

내가 히로인도 아닌 임솔한테 미친 버팔로마냥 들이대는 이유가 있다.

일단 연습 상대가 필요하다. 여자랑 제대로 된 경험이 얼마 없으니, 여자한테 했다가 호감도가 떨어질 만한 행동을 미리 파악해 두고 싶다.

그리고 히로인과 성적인 스킨십으로 [장비 상태창]이라는 보상을 얻었다.

혹시 히로인이 아닌 여자와 성적인 무언가가 있을  나에게 떨어지는  있을지도 모른다는 말이다!

음, 두 번째는 그냥 변명이다. 상식적으로 그럴 리가 없지.

사실은 그냥 여교수와 하고 싶었다.

"으, 으음. 그런가?"

임솔도 거의 다 넘어왔다.

"네. 빨리하고 끝내죠. 그래야 저도 마법 연구에 협조할 시간이  늘어나니까요."

"어... 으응. 알았어."

임솔이 로브를 벗자 안에는 핑크색 박스티와 츄리닝 바지가 있었다.

"저번에도 그  입고 있지 않았어요?"

"집에 7벌 정도 똑같은 게 있어. 연구할 땐 이거만 입거든."

"아하...."

이제 마음속에서 결정이 끝났는지, 임솔은 망설임 없이 핑크색 박스티를 위로 올려 벗었다.

출렁, 소리가 날 거 같은 가슴의 흔들림이 느껴진다.

브래지어를 하고 있지 않았다.

"교수님, 브라도 없는 걸 보니 기대하셨나 봐요?"

"차, 착각하지마! 원래 끼는  불편해서 안 끼고 다니거든!"

"와..."

그 말은 언제든지 로브에 손을 넣기만 하면 생가슴이 있다는 말 아닌가? 세상에.

게다가 크기만  가슴이 아닌 크면서 탄탄한 정말 예쁜 가슴이다.

그 아름다운 자태를 천천히 감상했다. 임솔은  시선이 부담스러웠는지 눈을 질끈 감아버렸다.

임솔을 옆에 있던 소파에 앉히고 나도 그 옆자리에 앉았다.

오른손으로 임솔의 어깨를 두르면서 가슴을 만졌다. 자연스럽게 임솔과 얼굴이 가까워졌다. 남은 왼손으로는 허벅지를 쓰다듬었다.

"앗...."

임솔은 자신감 넘치던 모습과 어울리지 않게 겁먹은 새끼고양이처럼 어깨를 움츠렸다.

"입 벌리세요."

"그, 키스는 좀...."

"교수님이 그러시면 연구만 더 늦어진다니까요?"

"아... 그래도... 후읍? 읍...."

왼손을 허벅지에서 떼고 임솔의 턱을 잡고 강제로 입을 맞추었다.

임솔의 몸이 딱딱하게 굳는다. 하지만 강하게 거절하지는 않았다.

"흐읍... 흐으으읏..."

키스와 동시에 가슴을 만졌다. 옆자리에서 오른손으로 임솔의 어깨를 감싸면서 가슴을 만지고 있었기에 편한 자세는 아니었다.

"으으읍... 으읍...!"

임솔도 그걸 느끼고, 가만히 있던 양손으로 균형을 잡기 위해 내 목을 감쌌다.

그 반응이 귀여워서 왼손으로 임솔의 뺨을 쓰다듬으며 키스를 이어갔다.

나와 임솔의 혀가 얽히면서 서로의 침이 섞였다.

임솔이 약간씩 몸을 들썩거렸지만 그럴 때마다 오른손으로 젖꼭지를 잡아주면 조용해졌다.

"하아... 하아... 하아..."

호흡이 가빠질 때 즈음 입을 뗐다.

역시 이런 경험은 처음이었는지 임솔의 얼굴은 빨갛게 물들었고, 눈도 약간 몽롱해졌다.

이대로 본방으로 들어가고 싶지만, 임솔은 이런 경험이 처음이다. 너무 진도를 한 번에 나가버리면 거부감이 들  있다.

자리에서 일어나 임솔의 앞에 섰다.

지퍼를 내리고 커다랗게 발기돼있는 내 자지를 꺼냈다.

"히이익...!"

자지를 보자마자 몽롱하던 눈동자가 제정신을 되찾았다.

"교수님이 너무 섹시해서 이렇게 됐어요."

"세, 섹시...? 어른을 놀리면 못 써!"

나이도 얼마 차이 안 나면서 무슨 어른이야.

"제가 거짓말을 하겠어요? 어쨌든, 연구를 위해 빨리해주세요. 설마 아예 할 줄 모르시는 건 아니죠?"

"그, 그럴 리가! 나는 못하는 거 없거든?"

꿀꺽.

말은 그렇게 하지만  자지를 본 임솔은 긴장했는지 침을 삼켰다.

임솔이 내 자지로 손을 뻗었다. 손 전체로 자지를 잡고 위아래로 흔들었다. 물리적인 자극은 그렇게 크지 않았지만, 나름 신선한 감촉과 상황에서 나오는 흥분이 느껴졌다.

"흐으으. 뜨겁고 이상해애...."

"임솔 교수님. 그렇게 해서는 도저히  수가 없어요. 연구를 못한다구요."

"그럼 어떻게 해야 되는데...?"

"입으로 빨아주세요."

임솔은 소파에 앉아있고 나는 서 있었기에 내 자지가 딱 임솔의 얼굴 높이에 있었다. 얼굴에 자지를 들이대자 임솔은 질색하며 손을 휘저었다.

"히익..."

"하아, 교수님. 이러시면 저도 힘들어요. 발기 유지하는 게 얼마나 힘든데요. 연구에 쓸 힘도 없어진다니까요."

이런 상황에서도 마법 연구의 꿈은 놓치지 않았는지, 연구란 단어에 반응해서 결국 자지에 입을 갖다 댔다.

벌어진 입술의 틈으로 귀두부터 천천히 집어넣었다.

임솔의 입술이 벌려지면서 내 자지가 입속으로 들어갔다.

따뜻하고 축축한 감촉. 하지만 임솔은 그냥 눈을 질끈 감고 입을 벌리고만 있었다.

혀로 자지를 자극한다거나 볼로 감싼다거나 할 생각이 전혀 없어 보였다.

이런 플레이도 나쁘진 않지만, 감질맛이 난다.

"으음... 잠시만요."

임솔의 입에서 자지를 빼냈다. 귀두와 입술 사이로 침이 끈적하게 떨어졌다.

"이게 힘드시면 가슴이라도 모아주세요."

"이, 이렇게?"

임솔이 양손으로 자신의 가슴을 모았다.

풍만한 가슴이 뭉개지면서 깊은 계곡이 만들어지는 모습은 괜찮은 광경이었다.

저 사이에 내 자지를 넣는다고 생각하니 흥분되기 시작했다.

"좀  쎄게 모아주세요."

자지를 가슴 사이에 끼웠다. 서서 이런 자세를 하다 보니 조금 불편했지만, 일단은 이걸로 참아야겠지.

자지에 침이 듬뿍 묻어있어서 가슴 사이에서 왔다 갔다 해도 아프지 않았다.

스윽스윽

솔직히 엄청난 쾌락이 오지는 않는다. 부드러운 가슴에 비비는 느낌이 좋아서 사정할 수는 있겠지만, 쾌락을 위해선 루미한테 했던 거처럼 억지로 임솔 교수의 입을 벌리고 억지로 깊게 박아넣는 편이 더 좋을  같다.

하지만 여자의 가슴을  자지로 가지고 노는 정복감이 몸을 타고 올라왔다.

게다가 임솔이 직접 양손으로 가슴을 누르면서 내 자지를 압박하는 모습이 야했다.

임솔의 손가락 사이로 튀어나온 가슴도 음란했고 유두가 흔들리는 모습까지 좋았다.

"갑자기 왜 그... 흐으으으!"

 일없는 손으로 임솔의 유두를 가지고 놀았다. 만져도 보고 힘을 줘서 눌러보기도 하고 당겨보기도 했다.

내가 젖꼭지를 건드리고 힘을 줄 때마다 임솔이 미약한 신음을 흘렸다.

임솔은 야릇한 표정을 지으며 눈을 질끈 감고 신음을 참고 있었다.

"이대론 아쉬운데, 교수님  상태로 끝에 귀두 부분만 입으로 물어주세요."

"...알았어."

내 자지가 큰 탓에 가슴에 끼우고도 많이 남아있었다. 임솔은 양손으로 가슴을 누르는 자세 그대로 고개만 숙여서  귀두를 입에 물었다.

"으음. 쯔읍."

그녀의 입이 오물거리면서 내 귀두를 자극했다.

"혀로 핥아주시면  빨리 끝날 거 같아요."

"... 츕츕."

하라는건  잘하네.

혀가 귀두에 달라붙어서 자극을 더 했다. 가슴으로 밑 부분을 압박하면서 귀두까지 자극받자 점점 사정감이 몰려왔다.

"큽. 쌉니다. 싸요. 끝까지 받아주세요."

유두를 가지고 놀던 손을 떼고 임솔의 머리를 잡고 꾸욱 눌렀다.

"읍. 으읍?!"

그 상태로 임솔의 입안에 정액을 분출했다. 자지가 움찔움찔거릴때마다 정액이 꿀렁꿀렁 새어 나왔다.

임솔이 다 삼켰으면 했지만, 조금만 목구멍으로 넘어가고 나머지는 가슴과 옷에 흘러내렸다.

"콜록. 콜록."

"아. 진짜 좋았어요."

"이제, 크흡. 만족했어?"

"네. 이 정도면 괜찮아요."

"하아, 그럼 연구하러 가자..."

마법으로 가슴과 옷에 묻은 정액들을 증발시키고 입안도 헹군 임솔은 일어나서 터덜터덜 연구실로 들어갔다.

"와, 저렇게 당하고도 연구를 하겠다고?"

진짜 독한 사람이란 걸 알겠다. 하지만 오히려 좋아.

이정도 수위에도 연구에 의지가 있다는 건, 더 심한 일을 해도 된다는 말이니까.




*




임솔은 진이 빠졌는지 정작 연구에서 힘을  냈다. 대충 검사 같은  하고 사진도 찍고 이상한 마법으로 몸을 훑더니 다음에 오면 결과를 알려준다고 했다.

지쳤는데도 나를 배웅하러 나온 걸 보면 사람을 대하는 게 서툴러서 그렇지 착한 사람인게 느껴진다.

그 착한 사람한테 그런 짓을  내가  말은 아니다만.

그러고 보니 임솔이랑 야한 일을 해도 뭔가 시스템 창이  나오는  보니 역시 히로인 빼고 다른 여자한테서 뭔갈 기대하면  될  같다.

솔직히 예상했으니 별 감흥은 없다.

어쨋든 엘리베이터를 타고 다시 1층 로비로 나왔다.

이대로 기숙사에 가서 씻고 잘 준비를 해야겠다.

"어이, 그쪽. 잠시 기다려라."

아니지, 생각해보니 임솔 교수 연구를 도와줘야 되는데 마법 공부라도 해야겠는데? 고급 마법진 같은 걸 통째로 외워버리면 도움이 되려나?

"임솔 교수님 만나고 나온 1학년! 멈추라고!"

"?"

뭐야. 나 부르는 거였어?

평소였으면  번쯤 뒤돌아봤겠지만, 생각에 빠져서 걷다 보니 그냥 지나갔다.

뒤에는 할  없는 마력연구부 들이 아까 그 상태 그대로 서 있었다.

과자봉지도 그대로 들고 있었다. 징한 놈들이네.

"임솔 교수님과 무슨 얘기를 했지?"

"... 개인 사정인데 알아서 뭐 하시려고요."

"임솔 교수님은 우리 마력연구부 담당 교수님이시다. 너 같은 놈이 엮일 수 있는 분이 아니다!"

어이가 없어서 가만히 쳐다보고 있자 쫄았다고 생각했는지 김현도는 목소리를 더 키우기 시작했다.

"혹시라도 앞으로  때문에 우리 동아리 활동에 지장이 생긴다면, 절대 그냥 넘어가지 않겠다."

"...."

 임솔 교수의 가슴에  자지를 끼우고 입에 정액을 싸지르고 왔다고 하면 어떤 반응을 보일지 궁금하네.

아니 근데 니들 담당 교수도 아니잖아. 진짜 이상한 새끼들이네.

저렇게 할  없는 새끼들이 동아리라고 설치고 있으니 쯧쯧.

"예. 예. 고생하시고."

더 말싸움하기도 귀찮아서 대충 받아주고 자리를 떴다.

"지금 무시하는 거냐! 너 이름 기억하고 있…!"

뒤에서 뭐라 뭐라 말이 들리지만, 그냥 무시하고 계속 걸었다.


*



임솔 교수와 마법 연구를 즐긴 후에 기숙사로 돌아왔다.

땀을 좀 흘렸으니 따뜻한 물로 몸을 씻어내고 편한 옷으로 갈아입었다.

"후우. 어디까지 가려는 거냐. 나란 자식."

동급생과 모텔에서 69. 그다음 날은 여교수에게 사정하는 인생. 이게 천국인가?

띠링-

내 인생에 관해 고찰하고 있는데 문자가 왔다.

수린누나 : [후배님. 안녕하세요?]

뭐지, 이 인싸력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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