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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카데미 부잣집 도련님이 되었다-212화 (212/226)

Chapter 212 - 212.디아스 선생님 암컷화 타임

쏴아아아하며 거센 빗줄기가 내리는 소리를 들으며 쥬라 디아스는 동굴 입구에서 가만히 밖을 바라봤다.

비는 거세게 내려도 루벨트의 결계로 빗물이 안으로 들어올 일은 없었다.

'벌써 여기에 갇힌 지 5일인가.'

분명 밖은 대대적으로 소란이 일어났을 거고 루벨트가 말한 대로 엘드라 쪽에서 수색대를 편성해서 한창 찾고 있을 거다.

물론 그렇다고 해도 확실하게 빠져나갈 수 있다는 보장은 없지만 쥬라 디아스는 루벨트를 건강한 상태로 돌려보내겠다는 결심을 꺼뜨리지 않았다.

"괜찮나, 엘드라?"

자기 맞은편에 앉은 채 명상을 하고 있는 루벨트에게 물었다.

명상을 하는 이유는 결계를 유지하기 위한 마력을 충전하기 위해 그리고 성욕을 억누르기 위한 역할도 하고 있었고 그걸 이미 쥬라 디아스에게도 설명했다.

그렇기에 루벨트는 쥬라 디아스가 무엇 때문에 안부를 묻는지 알았다.

"걱정하지 말아주세요. 아무리 미약의 후유증이 있다고 해도 시도 때도 없이 성욕이 들끓는 건 아니니까요."

'하지만 그렇다고 해도 최대한 참고 있는 거겠지.'

쥬라 디아스는 어제 루벨트의 모습을 기억하고 있다.

겨우 외투 하나를 벗고 껴안았을 뿐인데도 루벨트는 더 빨리 정액을 싸냈다.

물론 빨리 할당량을 쌌다고 해도 루벨트의 물건이 수그러들진 않았다.

오히려 껄떡껄떡 움직이며 더 빼고 싶다고 호소하듯 움직였던 루벨트의 자지.

그리고 더욱 빠르게 뛰었던 루벨트의 심장 소리만 하더라도 쥬라 디아스는 알 수 있었다.

믿기지 않는 일이지만 루벨트는 정말 억누를 수 있는 최소한의 양만 사정하고 있다라는 걸.

그렇기에 더 싸도 된다는 말에 루벨트는 사양하지 않았다.

'그 루벨트가 사양하지 않을 정도로 미약의 효과란 강렬한 것이겠지.'

루벨트의 평소 행동을 기준으로 봤을 때 루벨트가 사양하지 않는다는 건 그만큼 루벨트가 괴로워하고 있다고 쥬라 디아스는 생각했다.

'아직 엘드라는 생도다. 나의 생도인데 괜히 나에게 배려만 하고 있어.'

생도란 가르쳐야 할 존재.

그리고 지켜야 할 존재라고 쥬라 디아스는 생각하고 있다.

그런 존재가 괜히 자신을 생각하며 스스로가 고통을 느낌에도 배려하는 걸 쥬라 디아스는 가만히 두고 볼 순 없었다.

"엘드라."

"네, 디아스 선생님."

"이대로는…."

쥬라 디아스가 루벨트를 향해 말하려는 순간.

""…!""

두 사람은 동시에 동굴 밖에서 몬스터의 기척이 나는 걸 느꼈다.

"죄송합니다, 디아스 선생님. 우선 몬스터를 쓰러뜨린 후라도 괜찮을까요?"

"그래."

쥬라 디아스와 루벨트는 결계 밖으로 나가 동굴 근처에 있는 몬스터들을 해치웠다.

비가 오는 날 괜히 시간을 끌었다간 몸의 체온을 뺏기고 감기라도 걸릴 수 있으니 최대한 신속하게 검과 주먹을 휘두르며 동굴 주변에 다가온 몬스터들을 해치우고 두 사람은 동굴로 다시 돌아왔다.

아무리 신속하게 처리했다고 해도 빗줄기가 강했기에 두 사람은 물에 홀딱 젖은 생쥐 꼴이 되었다.

"옷을 말려야겠네요."

그리 말하며 바로 옷을 벗는 루벨트.

쥬라 디아스는 옷을 벗고 있는 루벨트의 하반신을 주목했다.

'역시… 커졌군.'

5일 동안 루벨트의 상태를 봐온 디아스는 루벨트의 성욕은 움직이면 움직일수록 미약이 몸에 빨리 돌아 활성화된다고 결론을 지었다.

게다가 비가 오는 상태에서의 전투.

평소보다 체력을 썼기에 바지가 매우 불룩해질 정도로 루벨트가 성욕을 일으키고 있다고 판단했다.

"디아스 선생님, 죄송하지만 옷을 주시겠나요? 제가 마법으로 온풍을 보내서 말리… 디아스 선생님?"

쥬라 디아스는 외투를 벗고 바지를 벗었다.

거기까지는 루벨트 부탁한 걸 그대로 듣는 걸로만 보였다.

하지만 쥬라 디아스는 속옷에 와이셔츠만 입은 상태에서 옷을 바닥에 두고 루벨트에게 다가왔다.

"엘드라, 더 이상 참지 않아도 된다."

"네? 그게 무슨…."

"나도 그 정도로 둔한 여자가 아니다. 최소한으로 미약의 후유증을 억누르는 것만으론 힘든 거지?"

"그건…."

쥬라 디아스는 살며시 루벨트의 어깨를 밀었고 루벨트는 그대로 주저앉아 벽에 등을 기댔다.

그리고 그 위로 쥬라 디아스는 루벨트의 위에 걸터앉으며 검지를 자신의 입가에 댔다.

"다른 말 할 필요도 없다, 엘드라. 그저 네가 원하는 대로 하면 된다."

"하지만…."

"여전히 고집이 세군. 하지만 그런 점이 너의 선량함이기도 하지. 그럼 네가 그런 맘이 들도록 내가 도와주마, 엘드라."

쥬라 디아스에게 직접적인 성경험은 없다.

하지만 야동을 보면서 남자들이 어떤 느낌으로 유혹하면 좋아하는지는 충분한 지식이 있었다.

입가에 댄 손가락을 떼고 아래로 뻗어 루벨트의 바지를 아래로 내린 쥬라 디아스는 밖으로 드러낸 루벨트의 팬티 부분에 자신의 음부를 들이밀었다.

"윽…."

'역시 딱딱하군….'

쥬라 디아스는 루벨트의 팬티 너머 자지에 밀착하며 천천히 허리를 앞뒤로 흔들었다.

"어떠냐, 엘드라. 이러면 할 마음이 생기느냐?"

"디, 디아스 선생님, 왜 이런… 으윽!"

"물론 널 위해서다. 선생으로서 제자가 계속 괴로움을 겪게 할 수는 없지. 물론 죄책감도 들겠지. 글래스너에 대한 마음도 무시할 수 없을 거다. 하지만 엘드라. 지금은 네 몸 상태만을 생각해라. 내가 봐도 넌… 상당히 괴로워하고 있다."

"하지만 이러면 디아스 선생님이…."

"내 걱정은 하지 마라. 아니면 내가 상대로는 불만인 건가? 하긴 난 여성으로서 스스로를 가꾼 적이 없으니 그럴 수 있겠군."

"그건 아니에요. 디아스 선생님은 정말 매력적인 분이세요. 하지만…."

"그 말을 들어 기쁘군."

훗, 하고 웃으면서 쥬라 디아스는 어떡하면 루벨트를 더 적극적으로 나서게 만들지 생각했다.

'역시 이런 방법밖에 없나? 하지만 과연 통할지… 어찌 됐든 시험해보지 않으면 모르는 법이지.'

야동에서 얻은 지식을 풀로 활용하여 쥬라 디아스는 루벨트에게 속삭였다.

"엘드라, 이런 말을 하기도 그렇지만… 난 남성 경험이 없다."

"디아스 선생님?"

"그러니… 그래, 이건 내가 부탁하는 거다. 남자를 모르는 날 부디 네가 날 여자로 만들어주지 않겠느냐? 넌 이러한 경험이 풍부해 보이니 나에게…."

잠시 뜸을 들인 후 쥬라 디아스는 루벨트의 귓가에 최대한 끈적한 느낌으로 마지막 말을 내뱉었다.

"여자의 기쁨을 알려줘라."

"…정말 치사한 방법이시네요."

그 대답만으로 쥬라 디아스는 루벨트가 자신의 방법을 받아들였다고 확신했다.

"미안하군."

예상치도 못한 전개다.

설마 디아스 선생님이 이렇게나 적극적으로 나올 줄이야.

오늘은 마침 비도 오길래 비에 젖은 미남 설정으로 물기가 뚝뚝 떨어지는 근육 몸매를 뽐내며 디아스 선생님에게 침이라도 꼴깍하고 넘겨볼까 했는데.

이렇게 날 걱정한다는 명목으로 유혹을 할 줄이야.

아니, 분명 날 걱정하는 마음은 진짜였다.

디아스 선생님이 날 걱정하는 마음과 그 행동력이 내 예상을 뛰어넘었을 뿐이다.

하지만… 자기가 처녀라는 걸 밝히면서 자길 여자로 만들어달라는 그야말로 거부할 수 없는 살인 문구까지 내보이다니.

디아스 선생님… 무서운 아이!

어찌 됐건 나에겐 좋은 기회나 다름없다.

솔직히 말하자면 겨우 평균 6번 정도밖에 싸지 못해서 상당히 쌓인 상태인 것도 맞는 소리니까.

난 이 상황을 잘 이용하면 그만일 뿐이다.

이걸로 디아스 선생님과의 뜨거운 시간을 가져서 완전히 디아스 선생님을 내 여자로 만든다.

결코 잊지 못할 시간과 쾌락을 넣어 계속 내 생각을 하게 만들면 모든 게 순조롭게 풀릴 거다.

오히려 이런 건 빠르면 빠르게 하는 게 좋다.

'후붕쿤이라면 4일 후쯤에 해결법을 찾아서 날 찾을 수도 있으니까.'

"디아스 선생님, 그럼…."

디아스 선생님의 허리를 한 손으로 끌어안고 다른 손으로 엉덩이를 움켜쥐었다.

격투를 주로 해서 탄탄한 매력이 있는 디아스의 엉덩이의 감촉이 손에 착착 달라붙었다.

"부족한 몸이지만 디아스 선생님에게 여성의 기쁨을.

암컷의 기쁨을.

"알려드리겠습니다."

"기대하지."

처녀 디아스 선생님 쾌락 주입 타임이 시작됐다.

우선 가볍게 전희를 하며 몸을 달아오르게 만든다.

엉덩이를 주무르면서 당겨 각각 팬티 너머의 자지와 보지를 꾸욱꾸욱 문대면서 상체를 숙이며 디아스 선생님의 가슴골에 얼굴을 묻는다.

"스으으읍….'

"으음… 엘드라? 뭐 하는 거냐. 왜 내 가슴에…."

"디아스 선생님의 냄새를 맡고 있어요."

"냄새라고? 아니, 그건 하지 말았으면 한다만."

"어째서죠?"

"너도 나도 며칠간 제대로 씻지 못하지 않았느냐. 그러니…."

의외로 디아스 선생님도 냄새나 청결을 신경 쓰고 계신다.

하긴 나도 헤파이 안에 비누까지는 챙기지 않아서 대부분 씻는 건 물뿐이었다.

참고로 물은 내가 마법으로 공중에서 띄워 뿌리고 내가 안 보는 사이에 디아스 선생님이 대충 몸을 물로 씻고 나오고 내가 미리 건넨 수건으로 물기를 말릴 뿐이었다.

"괜찮아요. 비를 맞아서 딱히 냄새나진 않아요."

"그래도…."

"게다가 디아스 선생님의 냄새는 무척이나… 꼴리는걸요."

"꼴…!? 엘드라? 그, 그런 말도 하는 거냐?"

"유혹한 건 디아스 선생님이시잖아요. 저도 이제 모르겠으니 제 마음대로 솔직하게 말할 겁니다."

"그, 그렇군."

좋아, 이걸로 내가 야한 짓 할 때는 조금 거칠고 노골적으로 나간다는 인식을 디아스 선생님이 쑤셔 박는다.

"디아스 선생님의 냄새… 맡을 때마다 꼴려서 성욕이 들끓어올라요."

"뭐, 뭐라고!?"

"디아스 선생님이 그만큼 매력적이신 분이라는 거예요. 그런데 이렇게 유혹하시다니 정말… 너무하신 분이에요. 혼내주고 싶어질 정도로요."

"혼내준다고 나를? 대체 어떻게…."

"이런 상황에서 혼낸다는 의미는 하나밖에 없어요, 디아스 선생님."

디아스 선생님의 배를 살짝 밀며 자지와 떨어뜨리고 바로 팬티 속으로 손을 집어넣어 클리토리스를 문질렀다.

"읏…!"

"당연히 선생님이 원하시는… 여성의 기쁨을 철저하게 때려 박는 거죠."

평소에는 쿨하고 멋진 디아스 선생님의 암컷화 타임.

생각하는 것만으로도 혼낼 의욕이 넘쳐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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