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hapter 206 - 206.개인지도
대답도 잘했으니 다시 치사키의 보지 안에 자지를 쑤셔 넣었다.
푸우우욱!
"흐고오오옥♡ 뭐, 뭐야! 다른 때보다 더 기분 좋… 오옥!"
"그야 자는 사이에 넣은 채로 있었으니까. 보지가 내 자지를 받아들이기 더 좋은 상태가 된 거지."
그 증거로 치사키의 보짓살이 다시 들어온 자지를 환영하며 자지 형태에 딱 맞게 핏을 맞추며 조여오고 있다.
"치사키, 하기 전에 묻고 싶은 게 있어."
"흐윽! 으윽! 뭐, 뭔데?"
"어째서 트레이닝룸에서 술판 벌이고 잤던 거야?"
"그, 그건… 호옥! 오옥!"
치사키는 자기 주관으로 생각했던 어제 상황을 설명했다.
말하자면 멋대로 내가 프리타임인 줄 알고 기대했다고 예상이 빗나가 분풀이 겸 술을 마셨다는 거였다.
'착각이긴 해도 나랑 못해서 조금 짜증이 났다니 귀엽네.'
"그랬구나. 그럼 오늘은 어제 못한 아쉬움도 모두 해소시켜줄게!"
푸욱! 푸욱! 푸욱! 푸욱! 푸욱!
오늘 트레이닝은 글러 먹은 만큼 힘을 담아 치사키가 좋아하는 파워 프레스 교미를 시작했다.
"흐기잇! 읏! 으으응! 오옥! 멍오오오옥♡"
뷰우우웃! 뷰우우웃!
이미 자는 도중에 몸은 민감해질 대로 민감해진 치사키는 본격적으로 허리를 흔들자마자 분수를 내뿜으며 연속으로 가기 시작했다.
"어때? 미리 준비된 보지로 하는 섹스 좋지, 치사키?"
"좋아아앗! 오옥! 좋아아아앗! 나도 모르는 새에 준비된 보지로 오옥! 으그으으응! 쮸인님 자지 마구 박히는 거 너무 죠아아아앙! 오옥! 응! 아아아앙!"
넘쳐나는 쾌락에 몸을 주체할 수 없는지 치사키는 두 손으로 자신의 머리를 붙잡으며 허리를 위로 튕겼다.
"흐기익! 윽! 으으으응!
역시 잘 때랑은 보지의 반응이 전혀 다르다.
넘치는 쾌락에 제대로 제어하지 못하고 마구 날뛰며 폭주하는 보지의 떨림.
그리고 몸까지 떨리며 진동을 보이는 가슴과 머리카락.
무엇보다 시시각각 변하는 치사키의 표정은 앙증맞다고 생각까지 하게 됐다.
처음 보면 야하고 꼴리다는 생각밖에 안 했겠지만 나도 치사키와 여러 번 몸을 섞고 지내오면서 치사키에 대한 애정이 더 늘어난 탓이겠지.
그리고 이런 변화가 나타난 건 나뿐이 아니다.
"흐기익! 응! 으으으응! 쮸인… 오옥! 쮸인니이이임!"
머리를 쥐어 싸매던 치사키가 팔을 앞으로 뻗은 다음 입을 크게 벌리고 혀를 내밀었다.
"헤엑! 호옥! 옥! 헤읏! 으으응!"
정상위에서 저런 포즈를 하는 건 뻔하다.
나와 키스를 하면서 실컷 박히고 싶다는 치사키의 신호였다.
치사키가 나의 애정을 더 원하고 있다.
더 뜨거운 사랑을 갈구하고 있었다.
그렇다면 연인 되는 자로써 그 부탁을 안 들어줄 수는 없지.
몸을 숙이고 치사키와 입을 맞추면서 더욱 격렬하게 방아를 찍듯이 허리를 움직였다.
푸욱! 푸욱! 푸욱! 푸욱! 푸욱!
"흐읍! 으으응! 츄릅! 츄르르르릅! 츄읍! 으으으으응…♡"
짐승 같이 거칠면서도 내 사랑을 갈구하는 치사키의 혀 놀림을 만끽하는 도중 치사키가 다리로 내 허리를 끌어안았다.
일명 쪼아쪼아 홀드.
절대로 질내사정해주라는 암컷이 표현하는 수컷을 향한 애정표현.
그 바람을 들어주고자 더욱 허리에 힘을 주며 귀두로 자궁을 박은 다음.
푸슈우우우우욱!
"흐으으으읍♡ 읍! 으으으으응♡"
잔뜩 애정을 담아서 정액을 분출했다.
치사키의 다리가 벌벌 떨면서도 더욱 강하게 내 허리를 조여온다.
그리고 난 완전히 어리광쟁이가 된 치사키를 상대로 평소보다도 더욱 뜨겁고 애정 넘치는 시간을 가졌다.
'자는 상태에서 하는 것도 좋았으니… 한 번 다른 애들한테도 부탁해볼까?'
◈
"하아아압!"
뻐어어억!
-쿠웨에에엑!
주먹을 휘둘러 몬스터를 해치운다.
하지만 한 마리를 해치웠다고 해서 안심할 수 없었다.
주변에 몰려오는 몬스터는 많았고 방심해서 조금이라도 속도를 늦추면 금방 둘러싸일 수 있는 상황.
한 마리 한 마리가 기본 C급 이상의 몬스터이며 개중에는 B급 몬스터도 섞여 있다.
아무리 자신이 A급이라도 이 상황을 혼자 이겨내는 건 불가능했다.
그래, 혼자였다면.
퍼어어엉!
마법을 써서 일어난 폭발로 인해 일부분의 몬스터 무리가 단숨에 해치워졌다.
"디아스 선생님! 길이 열렸습니다!"
한 손에 마법사용 지팡이를 들며 주위를 경계하고 있는 남성.
황금의 기린아라고도 불리는 천재이자 영웅의 씨앗.
자신의 학생인 루벨트 엘드라가 길을 열었다.
"좋아! 바로 이동한다! 내가 앞서서 나오는 몬스터들을 해치울 테니 주위를 경계해라!"
"네!"
쥬라 디아스는 루벨트가 연 길을 따라 루벨트와 함께 빠르게 움직였다.
'설마 이런 사태가 될 줄이야.'
쥬라 디아스는 이빨을 깨물며 이 사태에 이르게 된 과정을 회상했다.
◈
"꿀꺽꿀꺽…."
한적한 밤.
샤워를 마친 쥬라 디아스는 널널한 츄리닝 바지를 입고 목에 수건만을 걸친 채 맥주캔을 들이키고 있었다.
"후우, 그럼 어디…."
맥주로 목을 축이며 쥬라 디아스는 단말을 조작해 한 영상을 켰다.
그 영상은 바로 중간고사 때 자신과 루벨트의 시험 영상이었다.
쥬라 디아스는 A반의 담임으로써 자신이 담당하는 아카데미의 생도들이 더욱 발전하고 성장할 수 있도록.
혹은 다른 길로 전향하거든 보다 적성에 맞은 길을 선택할 수 있도록 집으로 돌아온 뒤에서 학생들의 분석을 했다.
그리고 이번에는 바로 루벨트의 차례였기에 그날의 영상을 다시 보았다.
"흐음."
영상을 보면 볼수록 쥬라 디아스는 생각했다.
뭐라 지적할 점이 없는 모습이라고.
다른 학생들은 각자 개선해야 할 부분이나 주의해야 할 점이 많았다.
적은 학생도 있었지만 하나도 없는 학생은 없었다.
하지만 루벨트 엘드라만은 달랐다.
적절한 움직임과 뛰어난 수읽기.
페이크에 걸리지 않고 과감히 내지를 땐 지르면서도 물러날 곳을 잘 알고 있는 움직임.
지금 당장 현역 헌터로 뛰어도 전혀 문제가 없는, 아니. 지금 당장 헌터가 되어도 대활약을 할 게 분명한 실력이었다.
"하긴 그것도 당연하군."
루벨트 엘드라는 지금 2명의 스트렌저를 쓰러뜨린 화제의 인물이자 모든 사람의 주목을 받는 천재.
오히려 스트렌저를 쓰러뜨렸음에도 다른 학생들보다 뒤떨어진다는 게 말이 안 됐다.
그렇다고 해도 선생으로서 가르치는 생도의 성장을 무언가 도움이 되지 않을까 생각하며 쥬라 디아스는 집중하여 자신과 루벨트의 시험 영상만이 아닌 평소 대련장에서 루벨트가 다른 생도와 대련하는 영상을 보았다.
"역시… 같은 생도와의 대련이라고 보긴 힘들군."
루벨트가 다른 생도와 대련을 할 때는 마치 교사가 학생을 가르치듯이 다양한 움직임의 다양성을 끌어올리려는 방식이었다.
상대 실력의 조금 위의 수준으로 덤비며 상대방이 더 큰 경지로 오를 수 있는 지도 대련 같은 형식.
이런 건 일반 헌터도 쉽사리 못하는 난도 높은 방식이었다.
'정말 천재라고밖에 말할 길이 없군.'
루벨트가 성장할 길을 찾으려고 계속 봤지만 전혀 그럴 점이 보이지 않아 쥬라 디아스는 한숨을 내쉬었다.
"하아. 뭐, 가르침이 없어도 잘하고 있다는 게 나쁜 건 아니지."
전투나 실력 면에서 단점은 보이지 않았다.
다만 그렇다고 해서 루벨트에게 아예 단점이 없는 건 아니었다.
'여성 문제는 심각해 보였지.'
루벨트에게는 엘리 글래스너라는 약혼자가 있었다.
하지만 최근 들어 루벨트에게 선망이나 존경이 아닌 여성의 눈빛을 보내는 생도가 늘어났다.
야기츠네 카구라, 서유메, 덴라이 치사키, 아나스타샤 그라노프, 나카자와 아이카 등.
예상으로는 A반만이 아니라 다른 반의 생도도 루벨트에게 그런 눈빛을 보내는 게 아닐까 예상이 간다.
쥬라 디아스는 그러한 현상이 그리 부자연스럽다곤 생각하지 않았다.
루벨트는 아카데미 내에서 실력은 물론 생도들을 대하는 태도도 신사적이고 대련이나 수업 중에서 모르거나 막히는 부분이 있을 때 질문하면 친절하게 대답해준다.
오히려 인기가 없는 게 이상할 정도.
그러나 그런 루벨트를 향해.
약혼자도 있는 루벨트를 향해 존경이나 선망이 아닌 여성의 눈빛을 보내는 건 차후 문제가 일어나지 않을까 쥬라 디아스는 머리가 아파져 왔다.
'이미 다들 성인이니 과하게 간섭할 일은 아니지만… 덴라이가 문제군.'
여성의 눈빛을 보낸다고 해서 마구잡이로 들이대진 않겠지.
무려 A반에는 루벨트의 약혼자인 엘리가 있으니까.
하지만 그런 상식을 벗어나 행동할 생도.
덴라이 치사키가 있었기에 쥬라 디아스는 걱정할 수밖에 없었다.
그렇다고 해서 치사키나 루벨트에게 직접적으로 말할 순 없었다.
치사키에게 말한 순간 반발심으로 폭주할 위험이 있었고 루벨트에게 가서 여자애들이 널 그만 좋아하게 해라라고 말할 수도 없을 노릇이니.
"이건 그만 생각하자."
지끈거리는 머리를 저으며 쥬라 디아스는 생각을 재정비했다.
어차피 이건 자신이 어찌할 수도 없는 법.
혹여 문제가 터졌을 때 원만하게 해결될 수 있도록 마음의 준비나 해두기로 했다.
쥬라 디아스는 주제를 다시 루벨트의 성장에 도움이 되려면 뭘 해야 할까로 되돌렸다.
'역시… 가까이서 더 많이 엘드라의 움직임을 보는 게 낫겠지.'
그리고 잠시 후 생각을 정리하고 계획을 세운 쥬라 디아스는 핸드폰을 꺼냈다.
'분명 생도 명부에 적혀 있던 엘드라의 번호는….'
뚜르르르… 띡!
[여보세요?]
"엘드라, 쥬라 디아스다."
[디아스 선생님?]
"미안하다만 주말에 시간 내줄 수 있겠나?"
[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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