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hapter 200 - 200.교육은 철저하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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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시간 정도 루크치아에게 조임을 강제하며 나름 자극적인 성처리 및 조교 교육 시간을 가졌다.
이미 내 배에는 몇 번 싼지 알 수 없을 정도의 애액이 흥건하게 묻어있었고 루크치아의 보지와 내 자지의 접합부에는 정액과 애액의 혼합거품이 대량으로 일어나 있었다.
1시간 동안 루크치아의 신음은 완전히 쾌락과 기쁨으로 바뀌었고 루크치아가 내뱉는 말도 공포로 인한 복종보다는 음욕과 기쁨이 담긴 말을 내뱉기 시작했다.
뽕! 하고 자지를 뽑아 옷가지를 정돈할 때쯤에는 루크치아는 바들바들 떠는 몸으로 바닥으로 자리를 옮기고 다시 나에게 머리를 조아렸다.
"감샤… 호옥! 옥! 감샤… 합니다… 루벨트 님♥ 이리도 과분한 상을 주셔서 감사합니다. 앞으로 충성을… 흐곡! 오옥! 충성을 다 하겠… 습니다…♥"
공포가 아닌 진심이 담긴 감사가 느껴지는 말에 난 만족했다.
더 이상 루크치아는 나를 볼 때 전 '주인'을 떠올리진 않겠지.
"그래, 루크치아. 그럼 내 부하가 된 후 제대로 된 첫 명령을 내리지."
"뭐든지 말씀만 해주십시오…."
"너에겐 이제부터 후붕쿤의 호위 및 실험 보조 조수란 직책을 맡기지."
후붕쿤이 위험해질 일은 거의 없지만 만일을 대비하는 것도 나쁘지 않다.
"후붕쿤을 지키고 후붕쿤을 보좌하면서 후붕쿤이 만든 다양한 도구의 실험을 도와라! 알겠지!"
"분부 받들겠습니다, 루벨트 님…."
"오오! 도련님 덕분에 호위 및 튼튼한 실험대상이 생겨 이 후루타 요이치로! 매우 기쁩니다!"
"후붕쿤이 기뻐하니 나도 기뻐! 하하하하! 아, 루크치아. 우선은 쉬고 있어라."
"네, 루벨트 님."
쿵! 하고 루크치아의 머리가 바닥에 닿았다.
설마 명령을 내리자마자 잠에 빠진 건가?
"아무리 명령이라지만 잠드는 것도 빠르네?"
"명령도 있겠지만 극도의 쾌락에 의한 피로 그리고 여태껏 받은 조교 때문도 있겠지요! 스트렌저기에 수면시간은 최대한으로 줄여 조교를 했으니까요!"
"그렇구나. 그래도 지금부터는 내 부하니까 수면 시간 정도는 챙겨줘, 후붕쿤!"
"알겠습니다! 후후후, 실험을 위해서라도 건강을 유지시키는 건 중요하죠!"
"바로 그거야!"
적당히 루크치아의 몸을 깨끗하게 만들고 따로 방으로 옮긴 후 후붕쿤은 나에게 말했다.
"도련님, 그러고 보니 그 여생도가 움직임을 보였다는 보고가 있었습니다."
"아, 나도 들었어. 언제 움직이는가 싶었더니 이제야 움직이나 보네. 생각보다 신중한 애야. 감시는 붙였지?"
루크치아 말고도 고아원에 갈 때 날 미행했던 블블의 쁘디빌런이라고 할 수 있는 신문 동아리의 김희진.
고아원 때 이후로 난 엘드라의 직원에게 명령을 내려 그녀를 감시하도록 시켰다.
언제든 움직임을 보이면 바로 조교 할 수 있도록 말이다.
내가 엘드라라서 그런가 행동이 생각보다 더뎠지만, 드디어 움직인 모양이다.
"네. 감시원들이 그 생도가 수상한 움직임을 보이자마자 바로 그 생도의 자택을 감청하였습니다. 그리고 그 여생도가 감히 루벨트 님에게 괘씸한 짓을 벌이려는 정황을 포착했지요!"
"그래? 어디 뭐라고 했는지 들어볼까?"
"네!"
잠시 후 후붕쿤의 단말 스피커에서 김희진의 목소리가 들려왔다.
[좋아… 히히힛, 이제 다음 주에 이 기사를 아카데미 벽보에 붙이면 대박이 날 거야! 약혼자가 있는 루벨트 엘드라와 진성그룹 후계자 강설화의 스캔들…! 게다가 조미료를 더 끼얹어서 강설화와 같은 반인 마리아하고도 밀접한 관계가 있다고 하면 사람들의 관심이 모두 모일 거야!]
자택이라 안심한 건지 히죽히죽 웃으며 김희진은 자신의 계획을 주절주절 말하고 있었다.
[실제로 사귀고 있는지는 모르겠지만… 적어도 최근 빈번히 루벨트 엘드라와 강설화가 옥상으로 가는 모습이 목격됐어! 신빙성은 충분하지. 가뜩이나 루벨트 엘드라는 스트렌저를 쓰러뜨린 신세대 영웅으로 주목받고 있으니… 히, 히, 히히히! 내 기사가 주목의 대상이 되는 건 틀림없어! 제목은 그래! 신세대의 영웅의 숨겨진 이면! 문란한 영웅의 일상이다! 하하! 하하! 하하하하하!]
"이상입니다."
삑! 하고 후붕쿤이 재생을 멈췄다.
"어떡할까요, 도련님."
"어떡하긴. 교육을 시켜야지. 참고로 이 녹음은 언제 거야?"
"어젯밤입니다."
"그래? 그럼…."
폰을 꺼내 리제에게 통화를 걸어 오늘은 후붕쿤과의 볼일 때문에 늦어진다고 연락을 한 뒤 후붕쿤에게 말했다.
"후붕쿤, 저 애 데려와."
"알겠습니다. 바로 감시원들에게 지시하죠!"
그리고 1시간 후.
"…."
잠들어있는 김희진이 내 앞으로 옮겨졌다.
감시원들의 보고에 따르면 김희진은 아카데미의 신문부에 홀로 늦게까지 남아있었다고 한다.
우선 엘드라의 사람이라는 걸 증명하여 아카데미에 돌입한 다음 신문부 동아리실로 들어가 바로 김희진을 제압하고 날뛰지 않게 수면제를 먹였다고 한다.
김희진은 그리 실전 실력이 좋은 생도도 아니었고 무엇보다 엘드라의 감시원들은 기본 C급 이상의 헌터로만 구성되어있으니 생도인 김희진이 제대로 반격하거나 저항하는 건 불가능하다.
"모두 수고하셨습니다."
"아니요, 이게 저희의 일이니까요."
"그래도 이렇게 신속하게 처리해주니 제 마음이 좋군요. 감시팀원 모두 이번 월급 보너스는 기대해주세요."
감시팀 팀장은 물론 같이 있었던 인원들의 표정이 화색이 됐다.
"…! 감사합니다, 도련님!"
"그래요. 나가보세요."
""네!""
바로 자리를 뜨는 감시팀원들, 그들은 헌터가 됐지만 위험하게 계속 게이트 안으로 뛰어들어 몬스터와 싸우는 것보단 엘드라에 고용되어 그나마 안전하고 일정한 수입을 버는 걸 선택한 사람들이다.
즉 엘드라에서 일하는 월급쟁이라는 소리.
보너스라는 말은 월급을 받는 자들에게 있어서는 달콤한 꿀이나 다름없다.
아카데미에서도 어중간한 실력을 가진 생도들도 엘드라나 다른 기업의 경호역할을 하게 되겠지.
잠들어있는 김희진을 보고 후붕쿤은 나에게 물었다.
"흠, 도련님! 이 괘씸한 생도는 어떻게 벌줄 생각이신가요? 음문을 넣을까요?"
"아니, 이번에는 다르게 가보자고."
"그러시다면 도련님이 직접 하시는 건가요?"
"아까 루크치아의 명령착정 충실보지를 맛봐서 말이지~ 이 뒤에 맛봐서 만족하는 건 사랑하는 내 여자들의 것밖에 없어."
좀 괘씸한 생도 보지로는 간에 기별도 안 간단 말이지.
"그러니 이 여자는 내가 리제랑 하기 전에 성욕을 돋우는 야동 실험체 역할을 맡아줘야겠어."
"오오! 그러시군요!"
"혹시 후붕쿤은 얘 취향에 맞기라도 해?"
"후후후! 아뇨! 저에겐 레이첼만 있으면 충분합니다!"
"부르셨나요, 주인님♥"
문이 열리며 레이첼이 나타났다.
"안 불렀어, 레이첼! 하지만 잘 됐다! 여기 와서 의자가 돼라!"
"네!"
레이첼은 바로 엎드리고 후붕쿤이 그 위에 앉았다.
"앗! 아아앗…! 주인님의 무게…! 너무 좋아요!"
엄청 무거울 거 같으면서도 레이첼은 오히려 기뻐하고 있다.
레이첼과 후붕쿤만의 특수 플레이인가 보다.
"후붕쿤, 레이첼 허리는 괜찮을까?"
"걱장 마십시오, 도련님! 조교를 통해서 이미 레이첼의 신체는 상당히 강화된 상태! 헌터만큼은 아니지만 일반인은 상회하고 있답니다! 저의 몸무게 때문에 몸이 상할 일은 없지요!"
"그럼 괜찮겠네!"
"도련님! 어떤 방식 실험을 할까요? 여기 실험할 수 있는 리스트가 있습니다!"
후붕쿤이 준 단말을 받아 리스트를 훑어봤다.
주로 미약이나 전동 바이브, 루크치아의 조교 때에도 썼던 빨판 등 다양한 종류가 나열해 있다.
그중 내 이목을 끄는 게 있었다.
"…이건! 후붕쿤! 이걸로 하자!"
"무엇 말입니까? 응? 오오오! 이것도 참 좋은 선택이지요! 바로 준비하겠습니다! 레이첼! 이걸 가져와라!"
"하응! 네, 주인님!"
◈
"으, 으으…."
몽롱한 정신 속에서 김희진은 정신을 차렸다.
'여긴 어디야? 난 분명….'
왜 자신이 정신을 잃었는지 회상하는 김희진.
-좋아! 복사는 다 끝났어! 이제 이걸 아카데미 여기저기에 퍼트리기만 하면…!
쾅!
-꼼짝 마라! 엘드라 보안부대 EST다!
-꺄악! 뭐야!? 읍! 으으으으읍!
'그래! 그때 분명!'
계획의 막바지에 이르렀을 때 거칠게 동아리실의 문이 열리며 들어온 남성들에게 제압당한 후 바로 입이 막힌 순간 정신을 잃었었다.
기억을 온전히 떠올리자 확 정신을 되찾으며 눈을 뜨는 김희진 그리고 보이는 곳은 연구시설로 보이는 방과 자신의 사지를 구속하고 있는 구속구였다.
"뭐, 뭐야 이거!"
"깨어났군, 김희진."
"…! 이 목소리는. 루, 루벨트 엘드라!"
[그래, 나다.]
천장에서 모니터가 튀어나오더니 루벨트의 얼굴이 비쳤다.
[몰래 잘도 이상한 짓을 하려 했었군. 어디… 충격. 세계최고 부자의 후계자가 약혼자를 놔두고 불륜. 대상은 바로 진성그룹의 후계자인 강설화. 그 외에도 자원봉사 동아리의 생도와 함께 비밀스러운 만남을… 이라. 참 잘도 적었군.]
"…!"
루벨트의 말을 듣는 동안 강희진은 자신의 상황이 무척이나 안 좋게 굴러가고 있다고 깨달았다.
볼에 식은땀을 흘리며 강희진은 외쳤다.
"야, 야! 이거 나, 납치야, 납치! 재, 재벌이면 다야? 이런 게 용서될 거라고 생각해?"
[너야말로 함부로 이런 기사를 써도 된다고 생각하나?]
"그건 민중에게 정보를 알리기 위한 숭고한 내 사명이라고!"
[사명? 자신의 과시욕과 사람들의 관심을 위한 추잡한 욕망의 결정체겠지.]
띡! 하는 소리와 함께 감시원들이 어제 녹음한 김희진의 목소리가 재생됐다.
"이건…! 도, 도청 설마 도청까지 한 거야!"
[당연히 하고말고. 애초에 네 존재는 고아원에 갔을 때부터 눈치채고 있었지. 혹여 네가 허튼짓을 할까 감시하고 말이야.]
"그, 그렇게 전부터? 날 감시하고 있었다고?"
[그래, 가만히 있었으면 아무 일도 없었을 텐데. 넌 선을 넘고 말았어. 이제부터 네가 건드리려고 한 존재가 누군지 알게 될 거야. 후붕쿤, 시작해.]
[네, 도련님!]
위이이잉…!
열리는 바닥과 함께 무언가가 올라왔다.
"뭐, 뭐야. 저, 저 징그러운 건…!"
그것은 윗부분에 여러 모양의 연보라색의 살덩이로 된 기다란 기관을 가진 생명체.
이른바 촉수 몬스터라고 불리는 존재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