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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카데미 부잣집 도련님이 되었다-188화 (188/226)

Chapter 188 - 188.굳세어라! 시훈이의 첫경험!

우물우물.

이시훈은 후루타 요이치로를 기다리면서 테이블 위에 있는 음료수와 과자를 먹고 있었다.

'맛있다.'

시중에서 파는 게 아닌 왠지 고급스러운 가게에서 팔 것 같은 과자.

딱 알맞은 간과 달달함이 입안에 퍼지면서 연구실에 오는 동안 긴장한 이시훈의 마음을 풀어주고 있었다.

과자를 계속 먹으면서 입 안이 조금 텁텁해질 때는 과즙 100% 과일 주스를 마시며 목을 축이는 이시훈.

"오래 기다리셨습니다! 시훈 님!"

때마침 후루타 요이치로가 방에서 오나홀을 들고 왔다.

"업그레이드는 성공적으로 끝났습니다!"

'벌써?'

"정말요? 가, 감사합니다!"

벌떡 자리에서 일어나 이시훈은 바로 감사를 전했다.

"아뇨아뇨, 도련님의 친구분이신데 이 정돈 당연하지요! 그럼 바로 업그레이드된 기능에 대해 설명하겠습니다!"

"아, 네! 그런데 레이첼 씨는 어디 계시나요?"

"레이첼이라면 잠시 연구실에서 추가로 업무를 맡고 있습니다!"

"그래요?"

'옷 보면 비서 같았는데… 하긴 일도 있겠지.'

딱히 신경 쓰지 않고 이시훈은 후루타 요이치로의 설명에 집중했다.

"기존에는 사지절단 같이 보였던 이 오나홀! 하지만 지금 눈앞에 있는 초고성능! 오나홀 MK.3!는 다릅니다!"

"마크3…!"

"시훈 님! 헬멧을 우선 다시 써주시겠습니까?"

"네."

지시대로 헬멧을 쓰는 이시훈.

그러자 헬멧을 통해 보이는 화면에서 작동하시겠습니까? 라는 질문이 떠올랐다.

"작동하냐고 물어보는데요?"

"작동한다고 말하시면 됩니다."

"네. 작동."

뽕!

이시훈이 지시어를 말한 순간 오나홀에서 팔다리가 튀어나왔다.

"우왓! 팔다리가 생겼어!"

"후후후! 평소에도 나와 있으면 보관하기 불편하니 수납형으로 되어있지요! 하지만 마크 3의 놀라운 점은 그것만이 아닙니다! 청소 기능도 대폭으로 상승했지요!"

"청소기능…!"

"초기 버전에서는 싼 뒤에는 뒤처리는 스스로 해야 했습니다. 정액이 흘러내리는 모습도 꼴리긴 꼴리지만 자위기구는 어디까지나 편리하게 쓰여야 하는 법! 시훈 님! 청소 분리! 라고 외쳐주십시오!"

"처, 청소분리!"

푸슝!

지시어를 외치자 오나홀의 옆구리 부분이 열리면서 원통형의 부품이 튀어나왔다.

"이건…?"

"그것이 바로 오나홀의 질 내부 파츠입니다! 옆에 버튼이 보이시죠? 거기를 누르면…."

딸깍.

버튼을 누르자 뚜껑이 열리면서 적나라하게 질 내부 파츠가 개봉됐다.

"와아…."

"이제 그 부분을 단순히 물로 씻기만 하면 그만입니다! 물기는 다시 안에 넣으면 알아서 건조기능이 작동하여 다시 넣으면 기분 좋은 보지 감각을 맛볼 수 있지요!"

"대단하다…."

"물론 이것으로 끝난 게 아닙니다! 더 뛰어난 기능이 있지요!"

"더 뛰어난 기능이요?"

이시훈은 또 어떤 기능이 있을지 내심 기대됐다.

"그것은 바로… 슴가 조절 기능!"

"스, 슴가 조절 기능…!"

"시훈 님! 슴가조절 옵션이라고 말씀해보십시오!"

"어… 스, 슴가 조절 옵션!"

시동어를 외치자 헬멧의 화면에서 사이즈 확인이라는 안내문이 떴다.

"자아! 원하는 사이즈를 말씀해보세요!"

"그, 그럼 음…."

'예슬이가 어느 정도였더라 잘 모르겠는데.'

기왕이면 사랑하는 여자의 사이즈로 하고 싶은 이시훈은 우선 대략적으로 수치를 말했다

"C?"

[사이즈를 조정합니다.]

안내음과 함께 오나홀의 가슴 사이즈가 변했다.

처음에는 그저 E정도로 보이는 커다랬던 오나홀의 가슴이 자연스럽게 형태가 변화하며 크기가 줄어들었다.

"괴, 굉장해…."

무엇보다도 후루타 요이치로가 준 오나홀의 가슴은 젖꼭지 모양도 예쁘게 만들어졌기에 그 변화에 맞춰 젖꼭지의 형태도 약간 달라진다는 게 더욱 놀라웠다.

"후후후, 그저 크기만 바꾸는 게 아닙니다! 형태도 물방울, 로켓, 밸런스 등 다양하게 설정할 수 있지요!'

"그런 기능까지…!"

이시훈은 순수하게 오나홀에 얼마나 다양하고 놀라운 기능이 들어갔는지 감탄할 수밖에 없었다.

"어떻습니까, 시훈 님. 만족스러우신가요?"

"무, 물론이에요. 설마 이런 기능까지 추가될 줄이야. 대단하세요."

"후후후! 그렇게 말씀해주시니 영광이군요. 혹시 더 필요한 기능이라도 있으시나요? 개선을 위해 의견을 듣고 싶군요."

"아, 아니에요. 이 정도로도 충분한걸요! 게다가 너무 좋은 기능들 뿐이라 뭐가 더 필요한지도 몰라서…."

"그러시다면 혹여 나중에 생각나면 연락해주시기 바랍니다. 오나홀의 더 큰 발전을 위해!"

"아… 네."

이시훈은 다시 오나홀 세트를 헤파이에 넣었다.

돌아가려는 이시훈을 향해 후루타 요이치로는 미소를 지으며 말했다.

"부디 이 오나홀로 충분히 연습해서 연인분과의 행복한 첫날밤을 보내시길 빌겠습니다, 시훈 님."

"가, 감사합니다…."

"아, 그리고 설명하지 않은 시크릿 기능이 있습니다만… 그건 돌아가서 사용하시면 아시게 될 겁니다."

"시크릿 기능이요?"

"후후후, 부디 기대해주시길."

그리고 이시훈은 집으로 돌아온 후 부모가 없는 틈을 타서 바로 오나홀을 사용했다.

평소와 같이 안내음성에 따라 오나홀 내부에서 분비액이 나오도록 애무를 하고 처녀인 상대를 대상으로 천천히 삽입하는 이시훈.

잠시 상대방이 익숙해질 때까지의 기다림을 가진 후 허리를 흔들었다.

'역시 기분 좋아…!'

경험은 없지만 진짜 사람과 하는 것만 같은 기분 좋음.

오나홀이라고 해도 고성능이라 내부 온도조절까지 하기에 쾌감은 더욱 늘어난다.

무엇보다 AR로 김예슬의 얼굴이 재현되고 이번엔 팔다리까지있기에 현실감은 증폭.

그렇기에 이시훈은 평소보다 빨리 오나홀 안에 사정했다.

"윽!"

뷰우웃!

오늘 첫 사정의 쾌감에 움찔움찔 떠는 이시훈.

바로 그때.

와락!

"응?!"

오나홀의 팔다리가 움직이며 이시훈의 등과 허리를 감싸 안았다.

"뭐, 뭐야!?"

당황하며 놀라는 이시훈의 귀에 헬멧을 통해서 김예슬의 목소리로 변조된 기계음이 속삭였다.

[좀 더… 해줘.]

"윽…!"

오나홀의 팔다리라는 건 알아도 마치 예슬이가 정말 끌어안으며 애교를 말하는 것 같은 착각이 일어난다.

한 번 싸서 좀 휴식하려는 자지에 억지로 피가 몰려와 다시 단단해졌다.

'이게 시크릿 기능…!'

이시훈은 후루타 요이치로가 말한 시크릿 기능의 위력을 톡톡히 맛보았다.

'이런 상황에서 그만둘 수 있을 리 없어!'

결국 이시훈은 그날 2번 더 이어서 사정할 때까지 오나홀을 사용했고 그 이후로도 오나홀을 사용하는 빈도가 늘어났다.

그리고 현재.

여러 번 오나홀을 써오며 오나홀의 안내음에 퍼펙트! 당신도 이제 섹스 마스터! 라는 축하음을 들었을 때 이시훈은 결심했다.

'이 정도면 예슬이하고 최고의 첫날밤을 보낼 수 있지 않을까!'

다음날 이시훈은 쉬는 시간에 잠시 루벨트를 따로 불렀다.

"루, 루벨트! 그 약… 그 약이 필요하게 됐어."

"그 약? 설마 시훈이 너…."

이시훈이 필요한 약이 뭔지 알아차린 루벨트는 이시훈의 어깨를 턱! 하고 잡았다.

"드디어 할 생각이구나!"

"으, 응."

"시훈이 너에게 이런 날이 오다니… 크으…."

코가 찡해져 코를 잡으며 감동하는 루벨트.

마치 자식이 학교를 졸업하는 듯한 감동이 루벨트에게 물밀려 왔다.

"기뻐해 주는 건 기쁜데 그렇게 반응하는 건 좀…."

"그야 너 진도 진짜 느리게 나가니까 나도 좀 불안했었거든."

"그건 루벨트 네가 너무 빠른 거거든!"

"어쨌든 알았어. 방과후에 우리 집에 들러. 어차피 약 먹고 하루는 지나야 하니까."

"알았어."

"그리고 오늘 동아리하면서 미리 예슬이랑 데이트 약속이나 잡아놓고. 알겠어?"

"오늘?"

"어차피 주말에 데이트하면서 진행할 거잖아? 이런 건 시간을 좀 둬서 상대방에게 기대하게 만드는 게 좋아, 알겠어?"

"아, 알았어."

'나보다 경험 많은 루벨트 말이니까… 하는 게 맞겠지.'

그리고 이시훈은 루벨트의 조언에 따라 김예슬에게 데이트 신청을 했다.

평소완 다르게 약간 긴장하며 무언가 분위기를 띤 상태에서의 데이트 신청.

김예슬은 이시훈이 어떤 의도로 주말에 데이트 신청을 했는지 짐작할 수 있었다.

"으, 응. 좋… 아."

약간 얼굴을 붉히며 고개를 끄덕이는 김예슬.

김예슬은 내심 드디어 그때가 온 거라는 생각과 함께 기대와 설렘을 가슴에 품었다.

'어머….'

그리고 그 모습을 근처에서 마리아가 보고 있었다.

동아리 활동을 끝내고 이시훈은 바로 루벨트의 저택으로 향했다.

"어서 와, 시훈아. 자, 여기 약."

"고마워."

"시훈도 벌써 그런 날이 오는군요. 조금 감격입니다."

"…리제, 적어도 표정이라도 짓고 손수건으로 눈가 좀 닦아."

"여성에게 그런 태클을 안 거는 게 좋습니다, 시훈."

"맞아, 시훈아. 리제가 감동하고 있잖아?"

"표정이 전혀 감동하지가 않았잖아! 저거 놀리는 표정이란 거 나도 알거든!"

"들켰군요. 그렇다고 해도 이제서야 결심이 서다니. 정말 진도가 느리군요."

"너희가 빠른 거라니까!"

이시훈에게 약을 건넨 루벨트는 능글맞은 미소를 지으며 물었다.

"그런데 그것만 가져가도 되겠어?"

"무슨 소리야?"

"정액맛 바꾸는 약도 줄까?"

"아니, 아무래도 그것까진 됐어. 애초에 그… 처음 하는 날에 그런 플레이까지 할 생각은 없거든."

"그래? 뭐, 그건 개인 취향이니까. 그래도… 자."

루벨트가 호주머니에서 무언가를 꺼내 이시훈에게 던졌다.

"뭐야, 이… 응?!"

루벨트가 던진 것의 정체는 바로 초박형! 0.01! 10개입이라고 적인 콘돔 상자였다.

"루벨트, 너! 이거…!"

"아무리 약 먹었다고 해도 처음엔 그거 끼고 해. 분위기 더 살걸? 콘돔하고 생으로 하는 차이도 즐길 수 있을 거고."

"어, 어어…."

"설마 너 한 번 싸고 푹 죽어버리거나 그런 건 아니지?"

"아, 아니거든!"

"그럼 됐네! 힘내라!"

척! 하고 엄지를 세우고 하얀 이빨을 드러내며 응원하는 루벨트.

이시훈은 고맙기도 하면서도 그 미소가 왠지 얄미워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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