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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카데미 부잣집 도련님이 되었다-176화 (176/226)

Chapter 176 - 176.착각은 자유롭게!

강설화는 우선 루벨트의 배에 손을 대고 허리를 들어 올렸다.

기다란 루벨트의 자지와 강설화의 보지가 맞닿은 순간 움찔하고 강설화의 보지가 루벨트의 귀두에 달라붙었다.

보지를 통해서 느껴지는 뜨겁고 살짝 말랑하면서도 단단한 귀두의 감촉.

강설화는 더욱 강렬하게 이제부터 자신이 루벨트와 섹스하게 된다는 것을 깨달았다.

'괜찮아, 어차피 피임도 확실하다고 했으니까. 그냥 엘드라의 정액을 짜내는 거에 집중하면 돼.'

하지만 실감이 들었다고 해도 이미 폭주 상태인 강설화는 주저하거나 멈출 생각은 추호도 없었다.

'커서 좀 아플 수도 있겠지만 그 정돈 아무것도 아니야.'

"넣는다, 엘드라."

"응…."

'게다가 저 표정을 봐. 나랑 빨리하고 싶어서 애타는 엘드라의 표정… 아아아, 엘드라… 절대로 날 잊지 못하게 해주겠어. 네 안에 나란 존재를 아주 제대로 새겨줄게.'

강설화는 섹스를 시작하는 순간 더 느끼며 꼼짝도 못 하는 루벨트의 모습을 상상하며 허리를 아래로 내렸다.

그리고 자신의 보지 안에 루벨트의 귀두를 넣은 순간.

"후윽!"

강설화는 지금껏 느끼지 못한 이물감과 함께 순간 허용량을 돌파한 쾌감을 얻어맞았다.

"아윽! 앗… 으윽! 옷…!"

'뭐야… 뭐야, 이거… 이게… 이게 자지? 으읏! 으으응!'

아픈 줄 알았다.

고통을 느낄 거라고 생각했다.

하지만 통증쯤은 루벨트의 얼굴을 보며 얼마든지 참아낼 수 있을 거라고 강설화는 판단했다.

하지만 강설화의 예상은 완전히 빗나가고 말았다.

고통 따윈 없었다.

이미 정신적으로 강한 흥분상태에 있으며 루벨트와의 스마타 플레이로 몇 번이나 가버린 강설화의 보지는 루벨트의 자지를 순조롭게 받아들일 준비를 마치고 있었다.

물론 처녀 특유의 저항감은 있었지만 그것은 헌터의 힘으로 억지로 강설화가 귀두를 삽입했다.

바로 그게 문제였다.

단번에 귀두를 삼킨 순간 안이 넓혀지면서 보지로 느끼는 쾌감이 강설화를 덮쳤다.

조금 정신을 놓아버리면 몸의 힘이 풀릴 것만 같은 그런 쾌감이었다.

'아, 안 돼, 정신 차려! 여기서 무너지면 안 돼…!'

강설화는 정신력을 최대로 끌어올려 몸의 긴장을 늦추지 않았다.

만약 지금 이 순간 힘이 풀려버리면 완전히 주도권을 빼앗기게 된다고, 자신의 우위가 완전히 없어진다고 강설화는 생각했다.

겨우 귀두만 넣었을 뿐인데 힘이 풀리고 주저않는다?

가벼운 잽 한 방에 KO된 거나 마찬가지인 상황을 경험할 생각은 강설화는 추호도 없었다.

'여유… 여유를 보여야 해.'

"역시 무식하게 크네, 엘… 드라."

"하윽! 으읏… 괜찮은 거야, 강설화? 엘리도 처음 넣을 때는 힘들어했는데…."

"괜찮아, 이 정돈… 아무렇지도 않거든?"

'글래스너는 힘들어했다 이 말이지? 그렇다면 내가 더… 낫다는 거네?'

섹스하는 도중 다른 여성의 얘기를 꺼내는 건 조금 마음이 안 들었지만 지금 루벨트가 내뱉은 말에 강설화는 우월감을 느꼈다.

약혼자인 엘리보다도 자신이 덜 힘들어한다.

오히려 느껴서 조금 곤란할 정도니 섹스하는 관점에서는 자신이 엘리보다 낫다.

무의식적으로 루벨트와 더 궁합이 맞는 건 자신이라는 주제로 얻은 쾌감이 강설화의 의욕을 샘솟게 했다.

'그래, 아까는 한 번에 넣어서 그런 거야. 천천히… 우선 천천히 허리를 내리면서….'

즈으으윽…

"호윽! 윽! 아앗! 으으으윽…!"

천천히 내리면 충분히 버틸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한 강설화의 예상은 또다시 빗나갔다.

이미 도중에 처녀막이 찢겨져도 고통은 안 느껴지고 오는 것은 쾌락의 파도.

눈꺼풀이 떨리고 지금 당장에라도 루벨트의 품에 쓰러질 것만 같았다.

'그, 그건 절대로 안 돼!'

이대로 루벨트의 품 안에 쓰러지면 휴식 정도는 취할 수 있다.

하지만 그건 강설화의 자존심이 허락하지 않았다.

'버텨, 버텨, 버텨! 버텨야 해!'

보지의 3분의 2정도가 채워졌을 때 강설화는 자세를 바꿨다.

루벨트의 배를 누르고 있던 손을 뒤로 넘겨 루벨트의 허벅지를 잡고 몸을 약간 뒤로 젖힌 자세.

그로 인해 강설화의 보지육벽의 윗부분이 루벨트의 자지에 더 압박됐다.

"흐읏! 으으으읏!"

'이, 이 자세면 적어도 쓰러질 일은 없… 어. 하지만 이대로는 안 돼.'

강설화는 어떻게든 버티기 위해 급기야 마력을 온몸에 순환시키며 강화를 사용했다.

기본적으로 마나를 각성하여 헌터들이 기본적으로 사용하는 강화.

그건 그저 마력이 온몸을 맴돌며 자연스럽게 사용하는 거지만 강설화는 집중을 하여 더욱 몸을 강화시켰다.

쾌락으로 인해 풀리려고 했던 근력을 마력을 사용해 억지로 붙잡았다.

'조, 좋아….'

바로 그때.

"강설화… 읏."

루벨트가 강설화의 허리에 손을 가져갔다.

"에, 엘드라?"

"움직… 일게."

'뭐, 움직인다고? 엘드라가 직접? 아, 안 돼!'

"멈춰!"

"응?"

"넌 가만히… 있어. 내가 알아서 다 할 테니까. 알았어?"

"하지만 처음인데 너무 무리하면…."

"완전 괜찮거든! 무리도 아니야! 난 멀쩡해. 그, 그러니까 알았지! 멋대로 움직이지 마! 손도 떼!"

"아, 알았어."

루벨트가 손을 떼자 강설화는 안도의 한숨을 내쉬었다.

"후우… 말했잖아. 내가 해주겠다고. 넌 그대로 얌전히… 있어."

강설화는 더욱 허리를 아래로 내렸고 루벨트의 자지가 강설화의 가장 깊숙한 곳에 닿았다.

"히극!"

'아읏… 느껴져. 엘드라의 거기가 내 거랑 깊게 닿았어. 마력으로 강화 안 했다면 이번 걸로 완전히 힘 빠졌을 거… 야. 뭐야, 뭐야, 뭐야, 엘드라! 건방져… 왜 이렇게 자지… 기분 좋은 건데. 기분 좋아지려면 너만 좋아지면 되잖아.'

넘치는 쾌락에 불합리한 불평을 내뱉으면서도 강설화는 이대로 있으면 안 된다는 걸 인지하고 있었다.

섹스란 행위는 결국 피스톤 운동이 있어야 하는 법.

이대로 가만히 있어봤자 루벨트의 성욕해소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는 걸 알고 있었다.

'후우… 후우… 좋아. 난 할 수 있어. 엘드라를 나에게 푹 빠지게 만들 수 있다고! 이까짓 섹스 따위 아무것도 아니야!'

강설화는 각오를 다지며 허리를 움직였다.

쭈걱! 쭈걱! 쭈걱! 쭈걱!

"히그읏! 옥! 으응! 앗! 아앙! 으으읏! 으으으응!"

그리고 강설화는 자신이 너무 루벨트의 자지를 얕보고 있었다는 것을 깨달았다.

그저 천천히 넣었을 때와 같은 쾌락의 이지모드가 아니다.

기세를 모아 세차게 움직인 순간 그건 이지 모드에서 인페르노 모드로 바뀌었다

그렇지 않아도 섹스할 때 기분 좋은 루벨트의 커다란 귀두가 움직이는 순간 그 두꺼운 갓으로 보지 내의 육벽을 긁어낼 때 나오는 쾌감은 강설화의 상상을 초월한다.

또한 기승위라는 자세상 자지와 자궁구가 밀착할 때는 강설화의 무게가 더욱 실려 강한 압박을 자아낸다.

넘쳐나는 쾌감에 강설화는 몇 번이고 몸에 힘이 빠질 것만 같았다.

하지만 이번에 찾아온 건 몸에 힘이 빠지는 임계점을 이미 넘어서버리고 말았다.

과도한 쾌락은 몸에 힘을 빼는 게 아닌 육체가 더 그 쾌락을 갈망하게 했다.

더 쾌락을 탐하고 싶다.

더 기분 좋아지고 싶다.

지금보다 더. 더. 더. 더. 더.

쭈걱! 쭈걱! 쭈걱! 쭈걱! 쭈걱!

"흐옥! 옥! 으읏! 오옥! 읏! 으으응! 앗! 아아앙!"

'뭐야, 이거! 안 멈춰! 허리! 허리랑 다리가 멋대로 오오옥! 읏! 으으읏! 기분 좋아! 안 돼! 멈춰! 기분 좋아! 너무 기분 좋아서! 이거… 안 돼! 아아앙!'

강설화의 몸은 이미 강설화의 의지를 벗어나 쾌락을 탐구하는 짐승.

비스트 모드에 돌입했다.

허용량을 뛰어넘는 쾌락에 강설화의 눈동자가 떨리고 출렁이는 가슴이 멈추지 않는다.

이미 침대에 묻어서 대부분 닦였을 물줄기를 대신에 강설화의 몸에서 땀줄기가 나와 그 자리를 대신 차지했다.

아직 다 마르지 않은 머리카락의 물방울이 흔들릴 때마다 여기저기로 튀었다.

'기분 좋아, 멈춰! 일단 멈춰야 하는데! 으읏! 호읏! 오옥! 아, 안 멈춰! 몸이 멋대로 움직여! 아앗! 으으으응…!'

"강설화, 나 벌써…!"

'뭐?! 벌써!? 아니, 지금 벌써 싼다는 건 그만큼 나랑 하는 게 좋다는 거니까 좋… 지만! 으으으응! 안 돼! 지금 싸면 위험해! 정말로! 정말로 위험해! 그러니까 안 돼! 제발! 지금 싸면!'

"에, 엘드라 흐윽! 차, 참아! 조그만 참…!"

"윽!"

강설화의 만류에도 불구하고 루벨트는 그대로 정액을 내뿜었다.

뷰르르르르르륵!

위로 올곧게 쏟아올라가는 정액줄기가 강설화의 자궁구를 두드리면서 자궁 안으로 들어갔다.

"아, 아아아아아아아앙!"

쮸걱쮸걱쮸걱쮸걱!

처음으로 맛보는 질내사정의 감각.

남성의 정액이 자궁 안을 가득 채우며 정복하는 감각.

암컷으로서 수컷의 결정을 받아들이는 쾌감이 한꺼번에 강설화에게 몰려들었다.

그리고 더욱 대량으로 몰려드는 쾌락을 받아들이면서도 강설화의 허리는 멈추지 않았고.

"헤읏! 오옷! 옥! 으으으읏! 응! 아, 아아아아앙…!"

푸쉬이이잇!

강설화는 새하얘진 머릿속에서 거의 정신을 잃은 채 분수를 뿜어댔다.

'안 돼… 이대로면 정말로 나… 아아, 아앗!'

완전히 정신이 셧다운되기 전 덥썩하고 루벨트가 강설화의 허리를 붙잡으며 강설화의 움직임을 멈췄다.

"아… 호읏! 오옷! 에, 엘… 드라… 호옷!"

자신의 움직임을 멈춰준 루벨트의 행동에 강설화는 약간의 감동을 했다.

'내가 멈출 수 없는 걸 알고 잡아준 거구나….'

"미안, 강설화."

"어? 뭐… 가? 꺄악!"

루벨트는 단숨에 몸을 일으킨 마법을 사용해 침대 시트 위에 있는 정액을 재빠르게 처리하고 강설화를 침대 위에 밀어 넘어뜨렸다.

"하아, 하아, 하아, 하아."

자신을 내려다보는 루벨트의 눈빛이 심상치 않다는 걸 강설화는 느꼈다.

지금 루벨트의 눈은 발정 나서 폭주한 짐승의 눈빛과 다름이 없었다.

'위, 위험해…! 이건 정말로 위험해!'

"에, 엘드라? 잠깐 진정하자? 한번 쌌잖아? 으읏! 자, 잠시 휴식을…."

"더는 못 참겠어. 미안, 나중에 사과할게."

"멈…!"

강설화의 만류에도 불구하고.

푸욱! 푸욱! 푸욱! 푸욱! 푸욱!

"흐고오오옥! 옥! 오오오옥! 흐으아아아아앙!"

루벨트는 거칠게 허리를 흔들며 강설화를 범했다.

그리고 저녁 시간이 될 때까지 강설화는 루벨트에게 계속 범해지며 세는 것조차 무의미할 정도의 절정을 경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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