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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카데미 부잣집 도련님이 되었다-167화 (167/226)

Chapter 167 - 167.아주 즐거운 루크치아 조교!

허리를 흔들 때마다 격하게 떨리며 자지를 조이는 쫀쫀한 루크치아의 보지.

솔직히 말하자면 참는 게 꽤 힘들었다.

그도 그렇듯이 난 여태까지 러브러브 섹스만을 위주로 해왔다.

뭐, 안나와의 섹스는 배덕감 넘치지만 그래도 동의하에 배덕감 넘치는 플레이를 하기도 했고.

치사키의 경우에는 까불어서 혼내주는 식으로 했지만, 어느 정도 선은 지켰다.

하지만 지금 루크치아를 조교 하며 따먹는 건 평소의 섹스와는 전혀 달랐다.

"멈… 그아으윽! 으윽! 아앙! 아! 아아아아아앙!"

그야말로 자비는 티끌만큼도 없는 쾌락만을 위한 섹스다.

암컷의 짐승 본연의 모습을 넘어 쾌락을 억지로 마구 주입했을 때 보이는 망가진 기계와도 같은 천박한 소리.

쉴 틈을 모르고 떨면서 조여대며 수컷에게 정액을 착취하려는 보지의 감촉.

그 모든 게 내 마음속에서 배드가이스러운 면모를 자극했다.

뭐, 그것도 루크치아가 악행을 저지른 스트렌저니까 가능한 거다.

악당을 벌 주는데, 양심 따위는 필요 없다!

그렇기에 나도 아무런 거리낌 없이 즐길 수 있지만 피날레를 장식하기 위해 사정을 억지로 참는 건 꽤 힘들었다.

이대로 싸도 좋지만 처음 루크치아 조교를 계획할 때 그것만은 꼭 하면서 첫 사정을 하고 싶다는 마음이 나에겐 있었다.

"후붕쿤! 슬슬 그것도 하자! 진정한 조교 시작을 알리는 그거!"

"알겠습니다, 도련님!"

꾹!

내 뜻을 알아차린 후붕쿤이 손에 든 패널을 조작했다.

-기이이이잉!

기동음을 내며 의자에 모니터와 함께 달려 있던 장치 중 하나가 작동하기 시작했다.

"루크치아, 기뻐해라. 평생 쾌락을 느끼고 살 수 있는 몸이 지금부터 되는 거니까."

"흐고으으으응! 대체! 아아앙! 옥! 으아! 아아! 아! 아! 아! 무슨 소리를! 오오오오옥!"

"후후후! 내가 대신 설명해주마! 지금부터 너에게 쾌락 광선을 쬐며 음문을 새길 거다!"

"으! 으! 오오옥! 음문?!"

"그래! 쾌락신경을 최대로 자극하는 레이저를! 쬐는 것만으로도 바로 절정에 달하는 쾌락 레이저를 네 하복부에 음문을 새겨넣을 거다! 음문이 새겨지면 너는 영원히 이쪽에서 주는 쾌락에서 벗어날 수 없지!"

후붕쿤은 척! 하고 검지를 세우며 가장 중요한 사실을 내뱉었다.

"거기에다! 음문에 맞춘 특정 주파수를 내는 버튼을 누르면! 음문이 작동해서 넌 바로 지금 겪고 있는 쾌락을 순식간에 느낄 수 있게 된다!"

"우, 우, 우, 웃기지 마! 누가! 누가! 누가아아아앗! 누가 그그그그그극!! 오오옥! 그딴 쓰레기 같은 걸 새겨지이이이이일!"

절그럭절그럭! 하고 루크치아가 날뛰고 있지만 팔다리가 구속된 루크치아는 우리에게서 벗어날 수 없었다.

참고로 후붕쿤이 말하지 않은 게 있는데 음문이 새겨지면 항상 발정상태나 다름없다고 한다.

하지만 음문을 발동시키는 장치에 패시브로 뿜어지는 다른 주파수를 이용해 발정과 흥분을 억제할 수 있다.

만약 몰래 우리 곁을 벗어난다고 해도 주파수 범위 밖으로 벗어나면 몸은 바로 발정 상태에 들어가고 시간이 지나면 음문도 자동으로 발동하게 된다.

길거리로 피신한다고 해도 얼마 지나지 않아 암컷 절정 비명을 내지르며 연신 분수를 내뿜는 루크치아는 금방 발견할 수 있게 된다는 거다.

또한 특정 주파수만이 아니라 쾌락 레이저에는 내 마력 패턴이 담긴 정보 또한 담겨 있어서 내가 루크치아에게 마력을 보내는 정도에 따라 루크치아는 발정하거나 또는 가버리게 된다.

물론, 이건 일부러 안 알려준 거다.

나중에 발각되는 편이 더 괴롭히는 맛이 있으니까.

"준비됐습니다, 도련님!"

"시작해!"

"넵!"

꾹!

버튼을 누르자마자 의자 위에 달려 있던 레이저를 쏘아낼 것 같은 볼펜 모양의 장치에서 분홍색의 레이저가 루크치아의 하복부를 향해 쏘아졌다.

지이이이이잉!

"오엣…! 엣! 오옥! 에에엣! 윽! 아! 아아악!"

미약으로 숙성된 몸으로 내 자지로 처박히는 섹스에 더해 쾌락 레이저까지 맞은 순간 쾌락의 한계점을 돌파한 것인지.

루크치아는 크게 비명을 지르는 게 아닌 중간중간에 막힌 비명을 내지르고 있었다.

하지만 이런 상태라도 루크치아는 기절하지 않으며 끊임없이 의식이 있는 걸로 보이는 신음 아닌 신음을 내질렀다.

동시에 처음 넣을 때부터 쫀쫀하게 조여오던 보지는 그저 덜덜 떨리는 게 아닌 흡입을 하듯이 쮸압쮸압하고 저지를 빨아들일 기세를 보이고 있었다.

"오오! 굉장해, 후붕쿤! 보지가 더 기분 좋아졌어!"

"쾌락 수치도 점점 상승하고 있습니다! 분명 루크치아는 지금 평범한 성관계로는 결코 느낄 수 없는 경지에 도달했습니다!"

"그런데 쾌락 레이저를 싸는 상태에서 흔들어도 나는 아무렇지도 않네?"

"후후후, 그거야 닿은 피부에 근접한 신경을 자극하는 거니까요! 도련님에겐 아무런 해도 없답니다!"

역시나 후붕쿤! 기술력 하나는 끝내준다니까!

"아! 도련님! 이제 곧 음문이 다 새겨집니다! 이땝니다! 이때 최고의 쾌락을 선사하는 겁니다!"

"좋았어! 그럼 참은 만큼 잔뜩 싸볼까!"

드디어 기다리던 때가 왔기에 더욱 속도를 올려 허리를 흔들었다.

푸욱! 푸욱! 푸욱! 푸욱! 푸욱!

"흐고옥! 옥! 아! 아! 아! 그그그그! 그그극! 오오오옥!"

이젠 제대로 사람다운 목소리를 내지 못하고 망가진 기계 같은 소리를 내는 루크치아.

목소리하곤 다르게 루크치아의 보지는 테크니컬하게 더욱 내 자지를 빨아들이고 있었다.

"보지보다 더 근성이 없으면 어쩌자는 거냐!"

정말 한심하기 그지없는 년이다.

그런 년에겐 정신이 날아갈 듯한 쾌락으로 단단히 혼쭐을 내는 게 정의로운 일이지.

여태껏 참아왔던 사정감을 피스톤 속도를 올리며 풀어나가니 금방 정액은 요도를 타고 올라오고.

"받아라! 루크치아!"

뷰르르르르르르르르륵!

가뜩이나 미약이 돈 상태에서 가득 들어찬 정액을 루크치아의 안에 쏟아냈다.

"아…!"

푸쉬이이이이이이잇!

정액을 루크치아의 안에 싼 순간 루크치아는 그저 말없이 지금껏 낸 분수 중에서 가장 성대한 분수를 내뿜었다.

두두두하고 루크치아의 분수가 내 배를 두들기는 감촉은 정복감을 불러일으키며 더욱 정액을 나오게 했다.

애초에 긴 시간 참았으니 겨우 한번 거하게 내뱉은 걸로 정액은 다 나오지 않았다.

뷰르르릇! 뷰르르릇! 뷰르르르릇!

첫 사정 기세보단 약하지만 총 3번에 걸친 추가 사정.

그때마다 루크치아는 성대하게 분수를 내뿜으며 덜덜 몸을 떨었다.

쮸우우우웁… 뽑!

루크치아의 보지에서 자지를 빼냈다.

빼낼 때도 격하게 분수를 뿜어내는 모습을 보면 마치 고장 난 수도꼭지를 보는 것만 같았다.

걸쭉한 질감을 느껴지는 진한 정액이 루크치아의 보지에서 흘러내리는 모습은 매우 통쾌하면서도 달성감을 느끼게 했다.

"후우, 스트렌저의 보지도 먹을만한걸?"

"후후후, 그거참 다행입니다, 도련님! 그리고 이것 보십시오!"

후붕쿤이 들고 있던 패널용 단말을 나에게 보여줬다.

"음문에 최종적으로 새겨진 쾌락 수치는 도련님이 질내사정한 것으로 확실하게 등록됐습니다! 이 쾌락 수치는 정말 대단합니다! 미약으로 절여놓은 애무의 5배에 달하는 수치입니다!"

"오. 그래?"

"네. 이 정도면 점차 단계를 밟지 않고 바로 느껴버리면 쾌락을 넘어서 공포를 느낄 수 있는 수치지요."

그렇게나 대단한 수치일 줄이야.

공포.

쾌락.

조교.

3가지의 키워드가 내 머릿속에서 맴돌면서 새로운 조교 플랜을 떠올리게 만들었다.

"좋아! 후붕쿤! 지금 당장 루크치아를 자게 만들어!"

"자게 말입니까?"

"응! 휴식을 취하게 한다!"

"알겠습니다!"

꾸욱! 하고 후붕쿤이 버튼을 누르자 마스크가 루크치아에게 씌워지고 스트렌저용 수면용 마스크가 루크치아에게 분사됐다.

루크치아는 그대로 눈을 감고 정신을 잃었지만.

아직 쾌락이 가시지 않은 몸은 여전히 덜덜 떨고 루크치아의 다리는 덜컥덜컥 움직이고 있다.

"정신각성유지제를 놓아도 수면가스 잘 듣나 보네?"

"아, 정신각성유지제 효과를 해독하는 물질도 함께 살포한 겁니다!"

"아하!"

빈틈이 없네!

"하지만 어째서 멈춘 건가요, 도련님? 만족하신 겁니까?"

"설마. 사실 떠오른 게 있어서. 그게 뭐냐면…."

속닥속닥하고 후붕쿤에게 내 머릿속에서 떠오른 작전을 설명했다.

"오! 오오오…! 그런 기발한 생각을 해내시다니! 역시나 도련님이십니다! 게다가 계획을 위해 다시 미약을 참아내시겠다니! 도련님의 그 의지에 이 후루타 요이치로…! 감격입니다!"

"하하하! 그럼 바로 준비하자고, 후붕쿤!"

"네, 도련님!"

미쳐버리고 싶어도 미칠 수 없는 쾌락 속에서 괴로워하다 루크치아의 의식은 셧다운됐다.

순식간에 사그라지는 의식.

그걸 느낀 루크치아는 환희했다.

지옥 같은 쾌락의 소용돌이에서 빠져나올 수 있게 됐다고 진심으로 기뻐한 것이다.

하지만 그런 기쁨도 의식이 다시 든 순간 바로 나락으로 떨어지고 말았다.

"허읍! 아, 꺄아아아아악!"

정신이 깨어난 루크치아는 의식을 잃기 전의 상황을 떠올리며 비명을 질렀다.

다시 그 쾌락이 몰려온다.

머릿속이 새하얘지면서도 결코 끊기지 않고 도망갈 수도 없는 쾌락의 파도가, 너무나도 커다란 탓에 미지의 공포까지고 느껴지는 쾌락이 자신을 덮쳐든다는 생각에 일어난 반사 행동이었다.

하지만 그런 쾌락이 덮쳐오진 않았다.

"어? 뭐, 뭐야?"

거짓말 같이 사라진 쾌락.

하지만 몸에는 가득 피로가 쌓인 노곤함이 남아있었다.

거기에 더해.

'구속이 풀렸어?'

바닥을 보면 장소는 분명 같은 곳이었다.

하지만 자신을 구속하고 있는 구속구는 사라지고 그저 알몸인 채로 루크치아는 방치되어 있었다.

"일어났군."

"…!"

자신에게 말도 안 되는 쾌락을 준 존재.

현신 자신을 갖고 놀며 다시 떠올리기도 싫은 쾌락을 준 존재.

루벨트의 목소리가 들리자 루크치아는 고개를 들었다.

그곳에는 의자와 원형의 테이블이 있었다.

언제 가져다 놓았는지는 몰라도 테이블을 중심으로 후루타 요이치로와 하반신 알몸인 루벨트가 우아하게 카스테라와 함께 홍차를 마시고 있었다.

고개만 돌리고 루크치아를 바라보고 있던 루벨트가 빙글하고 몸까지 돌리며 존재감 넘치는 자지를 발기시킨 채 물었다.

"묻지, 루크치아. 지금 넌 누구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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