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hapter 163 - 163.냉기는 차갑게! 해소는 시원하게!
'뭐가 이렇게 큰 거야?'
강설화는 경악과 함께 쿵쾅쿵쾅 심장이 뛰었다.
자신의 상상하고는 전혀 다른 루벨트의 우람 자지.
굵은 혈관이 기둥을 두르고 꿋꿋하게 발기하여 그야말로 밀대 수준의 사이즈를 가지고 있는 루벨트의 자지.
강설화가 예전에 본 성교육용 자료화면의 자지의 몇 배나 되는 크기였다.
"강설화. 내 걸 쥐면서 냉기 마력을 넣어줘."
"응? 쥐, 쥐라고? 이걸?"
"아무래도 가장 흥분되는 곳에 직접 냉기 마력을 주입하는 게 효과가 좋거든."
"그, 그래?"
'진짜 쥐는 거야? 내가? 이, 이걸?'
마음속으로 갈등하는 강설화였지만 그렇다고 자기가 내뱉은 말을 번복한다는 건 강설화의 사전에서 있을 수 없었다.
강설화는 조심스럽게 루벨트의 자지 기둥을 쥐었다.
손에서 느껴지는 뜨거운 열기와 함께 울긋불긋한 혈관의 감촉에 강설화는 본능적으로 소름이 돋았다.
남성의 물건을 만지고 있다.
그것도 자신이 생각했던 것보다 훨씬 흉악한 형태를 가지고 있는 것에.
"읏…."
"어?! 왜, 왜 그래? 아프게 쥐었어?"
루벨트의 신음에 깜짝 놀라며 위를 올려다보는 강설화에게 루벨트는 부드럽게 미소를 지었다.
"아니. 네 손이 기분 좋아서 그만 소리가 나와버렸어."
"그래?"
'기분이 좋… 나?'
"그대로 냉기 마력을 주입하면서 흔들어줘."
"흐, 흔들어?"
"응, 이렇게."
루벨트가 적당히 대딸하는 제스처를 손으로 나타내자 강설화는 어색한 웃음을 지었다.
"그렇게 흔들면 되… 는 구나."
"응. 부탁해."
순수하게 미소를 지으며 말하는 루벨트에게 강설화는 화낼 수도 없었다.
애초에 자신이 돕겠다고 그렇게 말했는데 화내는 건 그야말로 적반하장이기 때문이었다.
'우선 약하게 냉기 마력을 끌어내면서….'
강설화는 자신의 손에 마력을 냉기로 변환시키며 루벨트의 자지에 주입했다.
"윽…."
"괜찮아?"
"괜찮아. 시원하고 기분 좋아서 그래. 그대로 흔들어줘."
"알았어. 후우…."
각오를 다지며 강설화는 손을 움직였다.
재벌집 딸답게 매일 피부관리도 받고 있는 강설화.
그런 강설화의 고운 손이 루벨트의 우람한 물건을 쥐고 흔들고 있다.
흔들면흔들 때마다 굵은 루벨트의 혈관 형태가 강설화의 손을 통해 전해졌다.
자지의 형태만이 아닌 흔들 때마다 움찔움찔 떨리는 자지의 움직임.
"읏… 윽! 아아, 윽…."
그리고 귀를 간지럽히는 색기 넘치는 루벨트의 신음은 강설화의 가슴을 뛰게 만들었다.
그것은 일종의 흥분이었다.
루벨트는 엘드라의 후계자.
진성그룹하고는 비교도 안 되는 세계 최고의 재벌.
강설화보다 지위도 명성도 그리고 실력도 뛰어났다.
하지만 루벨트는 강설화를 라이벌로 인정하고 있다.
그렇기에 비교도 안 되는 위치라고 생각되면서도 대등하다는 그런 모순된 생각이 강설화의 안에서 루벨트를 정의하고 있었다.
그런 루벨트가 자신이 손을 조금 움직일 때마다 신음을 흘리고 있다.
자신의 손이 움직일 때마다 루벨트가 반응하는 것은 강설화에게 음습한 우월감을 가져다주고 있었다.
'그 루벨트 엘드라가 내 손에 꼼짝 못 하고 있어….'
마치 루벨트를 자신의 손아귀에 맘대로 쥐고 있는 듯한 쾌감이 스멀스멀 올라와 자지에 대한 거북함을 지우고 있었다.
"이렇게 하면 되는 거야?"
"응. 읏… 그대로 계속 흔들어줘. 아윽…."
'괴로워 보이면서도 기분 좋아 보여. 내 손이 그렇게 좋은 거야? 흐음….'
"있지, 엘드라. 좀 더 빨리 흔드는 게 좋아?"
"응? 그야 그러면 더 좋…."
"알았어."
탁탁탁탁! 강설화는 더 루벨트가 내는 신음을 듣고 싶다는 생각에 속도를 올렸다.
"윽! 강설화. 기분 좋아…! 으윽!"
"그래, 기분 좋구나."
'항상 여유로워 보이던 그 엘드라가 지금은 내 손에 맥을 못 추고 있어. 항상 나보다 뛰어나다고 생각했던 엘드라가….'
강설화가 평소에 뛰어넘고 싶다는 목표가 야릇한 방식으로 이루어지면서 음습한 만족감이 강설화의 안에서 들어차기 시작했다.
그리고 한창 손을 흔들고 있던 도중 루벨트는 강설화에게 말했다.
"강설화, 머, 멈춰. 멈춰줘!"
"왜? 기분 좋잖아? 왜 이제 와서 멈추라는 거야? 이건 네 치료를 위해서잖아?"
'저런 목소리도 낼 줄 아네? 후훗.'
한창 우월감을 느끼고 있었던 강설화는 루벨트에게 짓궃게 루벨트에게 말했다.
"아니, 이대로 계속하면… 네 얼굴에 싸버리잖아. 자세… 자세를…. 윽!"
"아. 그, 그러네. 그건… 안 되지. 그럼… 이렇게 흔들면 돼?"
강설화는 정면에서 흔들던 자세를 바꿔 루벨트의 옆에 서며 다시 자지를 쥐었다.
"응, 그러면 돼…."
탁탁탁탁탁!
"윽!"
"좋아, 그럼 이제 문제없겠네? 원할 때 빨리 싸."
자신의 얼굴이 안전하다는 걸 깨달은 강설화는 다시 곤란해하는 루벨트의 목소리를 들으려고 손을 흔들었다.
"하윽! 윽! 강설화! 그렇게 빨리 흔들면… 으으윽!"
"뭘 부끄러워하는 거야? 이건 치료를 위해서잖아? 내가 이렇게 냉기 마력을 계속 주입해주고 있으니까 걱정 말고…."
뷰르르르르륵!
"꺄악!"
한창 여유롭게 루벨트에게 말을 걸고 있던 강설화는 강렬한 기세로 정액을 내뱉는 루벨트의 사정을 보고 깜짝 놀랐다.
한 번에 나오는 대량의 눅진눅진한 정액이 옥상 바닥을 끈적하게 더럽혔다.
그것도 한 번이 아니라 여러 번에 걸쳐 나오는 루벨트의 정액.
그 엄청난 양과 걸쭉한 질감에서 뿜어져 나오는 생생함은 강설화에게 있어선 너무나도 강렬했다.
"하아… 하아… 강설화."
"으, 응? 왜 그래?"
"한 번만… 한 번만 더 해줄 수 있을까?"
"뭐?! 하, 한 번 더?"
"응. 그… 안 될까?"
방금 막 사정한 흥분으로 인해 얼굴을 붉히고 끈적한 숨을 내쉬며 부탁하는 루벨트.
루벨트가 자신에게 부탁한다는 상황과 더불어 루벨트가 가지고 있는 외모가 더해진 파괴력은 어마무시했다.
아무리 이성적인 감정이 없는 여성이라도 그런 표정을 본 순간 얼굴이 달아오르며 가슴이 쿵쾅거릴 수밖에 없었다.
더군다나 방금까지 음습한 우월함과 희열을 느끼고 있는 강설화에게 있어서 그 부탁은 그야말로 효과발군이었다.
"어, 어쩔 수 없네. 시간 없으니까 빨리 싸야 해, 알았어?"
"노력해볼게."
탁탁탁탁탁하고 다시 루벨트의 자지를 흔들기 시작하는 강설화.
"윽… 하아. 으윽…!"
이어지는 루벨트의 신음을 들을수록 강설화의 안에서 깨어나선 안 되는 무언가가 깨어나려고 했다.
'빨리 끝내자 시간도 없으니까.'
무의식적으로 위기감을 느낀 강설화는 서둘러 대딸을 마치려고 했다.
"루벨트, 더 빨리 싸려면 어떻게 해야 해? 잘 알 거 아니야."
"그렇다면… 으읏! 기둥 부근이 아니라 귀두 쪽을 흔들어줘. 거기가 제일 민감 윽…! 하니까."
"귀두? 귀두 말이지. 이렇게?"
강설화는 전혀 속도를 줄이지 않고 위치만을 바꾼 채 귀두를 중심으로 손을 흔들었다.
강설화의 손가락이 사정없이 루벨트의 귀두갓을 훑으며 마찰을 일으켰다.
냉기 마력의 차가움과 더불어 부드러운 손의 거침없는 대딸은 미약이 돌고 있는 루벨트의 사정감을 그야말로 촉진시켰다.
뷰르르르르르륵!
처음 쌌을 때하고도 전혀 줄어들지 않은 양의 정액이 다시 옥상 바닥을 더럽혔다.
이번에는 당황하지 않고 강설화는 사정할 때마다 껄떡이며 격하게 움직이는 루벨트의 자지 움직임을 손으로 느낄 수 있었다.
'진짜 기분 좋다고 자지가 말하는 거 같아. 내 손이 너무 좋다고… 표현하고 있어. 훗, 좀… 귀엽네?'
루벨트의 자지에서 정액을 다 토해낸 후 강설화는 싱긋 웃으며 루벨트에게 물었다.
"이제 만족했어?"
"하아, 하아, 응. 많이 나아졌어. 고마워."
"뭘 이 정도로, 그건 그렇고… 많이도 쌌네? 그렇게 기분 좋았던 거야?"
"…응. 정말 좋았어."
"그래? 기분 좋았구나? 흐응~."
"그… 강설화?"
"왜?"
"이제 떼도 돼. 너도 식사하러 가야 하잖아?"
"…!"
강설화는 잠시 이성을 되찾으며 바로 루벨트의 자지에서 손을 떼고 자리에서 일어났다.
"맞아! 식사하러 가야지. 그런데… 너 이거 어떡할 거야?"
"걱정하지 마."
루벨트는 능숙하게 마법을 사용해서 바닥을 더럽힌 정액을 청소했다.
"익숙해 보이네?"
"저택에서도 자주 하니까. 도와줘서 고마워."
루벨트는 바지를 올려 입으며 강설화에게 머뭇거리듯이 말했다.
"그… 강설화. 너만 괜찮다면 내가 나을 때까지만이라도 도와줄 순 없을까?"
"도와? 앞으로도?"
'또 엘드라의 오늘 같은 모습을 볼 수 있다는 거지?'
"미안, 억지였지? 잊어…."
"아니, 괜찮아. 뭐, 도와줄게. 나 때문에 그렇게 된 것도 있으니까 이번만이 아니라… 네가 나을 때까진 도와줄게."
"정말이야? 괜찮은 거지?"
재확인하는 루벨트를 향해 강설화는 여유로운 미소를 내보이며 대답했다.
"괜찮아. 난 그렇게 은혜 모르는 사람이 아니니까. 내일도 옥상이면 되지?"
"아, 응. 고마워."
"그럼 난 가볼게. 점심 먹어야 하니까. 넌 어떡할 거야?"
"난 잠시만 더 옥상에 있을게."
"알았어."
강설화는 아무렇지도 않게 옥상을 나간 다음 점심을 먹으러 식당을 향해 계단을 내려갔다.
그리고 또각또각 내려가는 도중.
'난 대체 방금 뭘 한 거야아아아아!?'
냉정함을 되찾으며 자신이 옥상에서 무슨 짓을 했는지를 냉정하게 되돌아보며 부끄러워했다.
'쥐었어!? 엘드라의 나, 남성기를? 그러면서 느끼는 엘드라의 반응을 보고 즈, 즐거워하다니! 대체 어떻게 된 거야! 게다가 다음에도 해주기로 약속까지 해버리고! 미쳤어, 미쳤어, 미쳤어, 미쳤어!'
강설화는 루벨트의 자지를 쥔 오른손을 바라봤다.
전혀 사그라지지 않은 루벨트의 자지 열기가 생생히 떠올랐다.
열기만이 아닌 루벨트의 자지 형태와 사정했을 때의 떨림 또한 아직도 강설화의 안에서 생생히 살아있었다.
그리고 동시에 떠올리며 느끼는 루벨트의 모습까지 되살아나며.
"꿀꺽."
강설화는 반사적으로 군침을 삼켰다.
"아…! 아아아아아…!"
순간 자신이 보인 반응에 강설화는 제자리에 주저앉아 머리를 싸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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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니만 있는 줄 알았느냐! 역바니도 있다고요오오오오옷!