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hapter 102 - 102.발정견! 유혹 대작전!
치사키의 복장에도 물론 놀랐지만 설마 치사키가 유혹을 위해 헤파이를 이용한다는 생각에 다다랐다는 것 또한 난 놀랄 수밖에 없었다.
성욕이 그녀의 두뇌회전을 빠르게 만든 걸까.
성욕이란 그저 사람을 멍청하게 만드는 게 아닌 때론 현명하게 만든다는 사실을 난 눈앞에서 보게 됐다.
뭐, 그런 문제는 잠시 접어두고.
치사키의 수영복 강아지 코스프레는 남자로서는 매우 꼴리는 복장이었다.
무엇보다도 DLC에도 없는 복장.
블블을 좋아하는 유저로서는 아주 희귀하며 나만이 독점할 수 있는 광경이었다.
치사키는 놀라는 날 보고 성욕이 아직 그득 들어찬 눈동자로 눈웃음을 치며 만족한 기색을 보였다.
"히히히, 어때 사제? 굉장하지? 미칠 것 같지? 응? 변태인 사제라면 아주 좋아 죽을 복장이지? 하지만… 겨우 이 정도로 끝이라고 생각하면 큰 오산이라고!"
"이게… 끝이 아니라고?"
"가장 강한 건 마지막에 드러내는 법이라고… 사제… 각오해!"
치사키는 당당하게 외치며 벌러덩 하고 드러누웠다.
그리고 양다리를 위로 올린 다음 두 손으로 엉덩이를 잡고 양옆으로 벌렸다.
그야말로 박아달라고 애원하는 포즈.
하지만 그 포즈보다도 더 내 시선을 끄는 게 있었다.
"치사키… 그건…!"
그건 바로 치사키의 둔덕살 옆.
허벅지와 엉덩이에 큼지막하게 적혀진 글자.
사 제
전 용
그 글자와 어우러지게.
"헤엑! 헤엑! 헤엑!"
이제는 참을 수 없는지 어떻게든 지위가 위인 사저 행세를 하던 것도 내팽개치고 방금 맡은 냄새 때문에 가득 취한 치사키가 정말로 개처럼 혀를 내밀고 거친 숨을 내뱉으며 치사키는 짖었다.
"멍♡ 멍멍♡"
"…."
솔직히 지금 한 가지 궁금한 게 있었다.
지금 이 준비는 치사키 혼자 했을 거다.
그렇다면 저 글자도 혼자 적었을 터.
어떻게 저 위치에 혼자 글자를 썼는지 궁금했지만, 그보다도 치사키의 유혹에, 지금 치사키의 모습에서 용솟음치는 흥분이 궁금증을 압도했다.
내 생각을 뛰어넘은 치사키의 아이디어는 확실하게 나에게 영향을 끼쳤다.
아, 자잘한 생각은 다 집어치우자.
지금은 그저….
"이 발정견이…."
눈앞에 있는 발정 난 개의 소원대로 마음껏 범하자.
단숨에 옷을 모두 벗어 던지며 치사키를 덮쳤다.
"사람을 함부로 유혹하면 안 된다는 걸 톡톡히 알려주마!"
"멍♡"
치사키의 보지는 이미 젖을 대로 젖어서 수영복에 얼룩이 생길 정도였다.
그러니 바로 수영복을 옆으로 젖히고 바로 자지를 말 그대로 처박았다.
푸우우우우욱!
"흐고오오오오옥♡"
천박한 환희의 신음이 치사키의 입에서 내뱉어졌다.
나는 치사키가 원하는 대로 약간 진심을 담아 폭주한 느낌이 제대로 나는 대사를 내뱉으며 허리를 흔들었다.
푸욱! 푸욱! 푸욱! 푸욱! 푸욱!
"이 멍청한 발정견 같으니라고! 치사키, 니가 얼마나! 야한 몸을 가지고 있는지 모르는 거야! 상이라고 해도 좀 생각하고 해야지! 이러면 존중이고 뭐고 집어치우고 마구 따먹고 싶어지잖아!"
"흐그윽! 옥! 오오옥! 흐익! 미안! 사제엥! 오오옥! 오오옥! 그치만 기분 좋… 지잇! 오오옥!"
"어디서 발정 난 개가 사람 말을 내뱉는 거야! 내가 허락할 때까지는 멍이라고 짖어야지!"
"머엉! 멍! 멍! 오오옥! 멍오오오옥!"
연기가 들어가긴 했지만 폭주한 느낌으로 조금 난폭하게 치사키한테 말하는 것도 나름 즐거웠다.
게다가 발정 난 치사키의 보지도 확실하게 오랜만에 맛보는 내 자지를 좋아하며 꽈악 조여오는 것도 기분 좋았다.
멍청한 주인 때문에 괜히 유혹 방법 생각하느라 여태껏 나 자지를 맛보지 못한 불쌍한 치사키의 보지를 위해서라도 더욱 허리에 힘을 주며 피스톤 속도를 높였다.
푸욱!푸욱!푸욱!푸욱!푸욱!
"호옥! 옥! 멍오오오옥!"
치사키의 얼굴이 점점 천박하게 변해갔다.
입을 동글게 오므리고 침을 질질 흘리며 천박한 짐승과도 같은 표정으로 변해갔다.
그런 치사키의 얼굴에 나는 얼굴을 가져가 입 안에 혀를 집어넣었다.
"츄릅! 츄읍! 츄르르르릅! 츄읍! 으으응!"
혀를 넣자마자 치사키는 알아서 내 혀를 휘감으며 알아서 더 기분 좋은 쾌락을 탐하기 시작했다.
그야말로 섹스를 너무 좋아하는 천박 발정견 그 자체였다.
치사키에게서 입술을 떼며 말했다.
"여자가 이런 발칙한 짓을 함부로 하면 안 된다고 못 배웠어! 응! 말해봐!"
"흐그윽! 멍오오오옥! 사제한테만 흐그으응! 사제한테만 했어어어!"
"당연히 그래야지! 치사키는 내 여자니까! 다른 놈한테 하면 혼날 줄 알아!"
"흐고옥! 오오옥! 안 그래! 다른 남자한텐 안 그래애앳! 난! 흐그으응! 난 사제전용이니까! 앙! 흐으으응!!"
사제전용.
듣기만 해도 흥분되는 말이다.
하지만 이렇게 야한 발정견이 나를 사제라고 부르는 건 알맞지 않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렇기에 평상시에 섹스를 할 때 호칭의 차이를 두는 편이 더 좋다고 생각을 하면서 치사키에게 말했다.
"치사키! 넌 내 여자야! 그렇지!"
"흐고오옥! 응! 아앙! 난 으으응! 난 사제의 여자야! 흐옥! 멍오오옥!"
"그치만 지금 치사키는 여자라기보다는 완전히 개잖아! 음탕한 암캐야! 그런 암캐가 날 사제라고 부르는 건 이상하다고!"
푸욱!푸욱!푸욱!푸욱!푸욱!
피스톤을 더 거세게 하며 치사키가 기세에 휩쓸려 내 말에 수긍하도록 유도한다.
"호오옥! 앙! 아아앙! 그럼 오오옥! 어떻… 게! 아앙! 어떻게 부르면 오옥! 으으으응!"
"그건 스스로 생각해봐야지! 말해봐! 치사키가 앞으로 날 어떻게 불러야 할지! 생각해봐!"
"흐그응! 으으응! 아아앙!"
치사키는 나에게 연신 박히며 천박히 신음을 내지르면서도 나름대로 생각했는지 대답했다.
"주인… 님! 으으응! 아앙! 사제는 오오옥! 내 주인님! 으으으응!"
내 여자가 된 치사키.
그리고 지금은 발정 난 암캐인 치사키.
거기에 더해 평소에 내 위치에 대한 정보가 치사키의 머릿속에서 합쳐져 주인님이라는 대답을 이끌어냈다.
그것까진 좋았다.
하지만.
'뭔가 임팩트가 부족해. 좀 더 꼴리는 호칭이… 그래!'
초고속으로 머리를 회전시키며 치사키가 내놓은 대답의 감상과 더 나은 대답을 돌출한 나는 외쳤다.
"아니야! 그냥 주인님이라고 부르면 안 되지! 치사키는 날 쮸인님!이라고 발음을 강조해서 앞으로 불러! 알았어! 암캐가 됐을 땐 날 쮸인님이라고 불러!"
"흐옥! 오오옥! 쮸인… 쮸인님! 호오옥! 오오오옥!"
치사키의 입에서 쮸인님이라는 발언이 나온 순간 치사키의 음색과 단어의 강렬한 인상이 내 사정감을 샘솟게 했다.
뷰르으으으으윽!
실컷 치사키의 보지를 난폭하게 박은 자지에서 대량의 정액이 뿜어져 나왔다.
"멍오오오오오옥♡♡♡"
치사키는 내가 내린 명령을 잊지 않고 기특하게 암캐에 어울리는 특이한 신음을 내지르며 가버렸다.
바들바들하고 쾌락에 떠는 치사키의 떨림이 온몸으로 전해졌다.
우선 허리를 멈추고 침을 질질 흘리며 쾌락에 젖어 있는 치사키에게 물었다.
"치사키, 내가 누구지?"
"쮸인… 오옥! 쮸인… 님. 으응! 아앙! 으으응!"
"그래, 맞아. 앞으로 나하고 할 때는 제대로 쮸인님이라고 불러야 돼, 알았지?"
"응… 흐읏! 으으응! 멍! 응, 쮸인님♡"
쮸인님이라고 호칭은 바뀌어도 반말은 바뀌지 않은 치사키.
오히려 치사키 경우에는 호칭만 쮸인님으로 바꾸는 게 더 그럴싸하니 불만은 없었다.
사범님이 알면 오의를 써서 날 베려고 하겠지만… 안 들키고 나중에 좋은 사이라고만 알리면 그만이지!
"치사키, 애교 부려봐. 그럼 이번엔 내가 상을 줄게."
"헥! 헥헥! 멍! 멍멍♡ 쮸인님♡ 암캐 치사키 더 자지로 따먹어줘! 암캐보지로 쮸인님 자지 꾸우우우욱! 조일거니까! 더 많이 나 따먹어줘, 쮸인님♡"
치사키는 검술의 재능만이 아니라 암캐의 재능도 겸비한 우수한 발정견이었다.
"아주… 잘했어!"
바로 치사키에게 상을 줬다.
찌걱! 찌걱! 찌걱! 찌걱! 찌걱! 찌걱!
"머어어엉! 멍! 머으으으으응! 쮸인님 자지 기분… 좋아아아아앙♡♡♡"
그리고 난 리제가 다시 대련실에 돌아올 때까지 완전히 내 암캐가 됐다고 손색이 없는 치사키를 따먹었다.
◈
리제가 돌아올 때까지 암캐 조교 섹스를 한 후.
원래라면 치사키를 씻기고 나도 씻은 다음 부모님하고 식사를 하려고 했다.
하지만.
"킁킁킁! 쮸인님 쪼아~♡"
아직 섹스의 여운이 다 가시지 않은 치사키가 암캐 모드에서 벗어나지 않아 씻은 후에도 나에게 착 달라붙어 있기에.
어쩔 수 없이 따로 저택 안에 있는 방을 잡아 음식 가져오도록 했다.
그리고 함께 식사를 하고 있는 리제는 가만히 내 품에 안겨 여전히 냄새를 킁카킁카하고 있는 치사키를 바라봤다.
"치사키, 밥 먹어야지."
"좀만 더~ 쮸인님 냄새 맡을 거야, 멍!"
내가 식사하자고 해도 말을 안 듣고 날 껴안고 냄새를 맡는 치사키.
원래는 내 고간으로 얼굴을 박으려고 했지만 그건 머리를 손으로 밀어서 막았다.
하지만 이대로 가만히 두면 계속 식사 안 할 거 눈에 훤하니 난 아주 강력한 수단을 꺼냈다.
"밥 안 먹으면 자지 없을 줄 알아?"
"…치잇. 알았어, 쮸인님. 그럼 한 번만 더 맡고! 스으으으으으읍! 흐아아아아앙~♡"
치사키는 마지막으로 내 냄새를 깊게 들이마시고 알딸딸한 표정으로 떨어져 자리에 앉았다.
"잘 먹겠습니다!"
그리고 으적으적하고 방금까지 미뤘던 모습을 찾아볼 수 없을 정도로 빠르게 음식을 흡입하며 섹스로 소모된 체력을 회복하고 있다.
"도련님."
"응, 리제."
"저도 도련님과 할 때는 또련님이라고 부르는 게 나을까요?"
"…안 해도 돼."
리제하곤 컨셉이 안 맞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