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hapter 96 - 96.엘리와 리제! 소꿉친구 콤비와 3P섹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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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훈이의 오해도 풀리고 나는 방과 후에 시훈이와 오랜만에 게임센터에 들러 격투 게임을 플레이했다.
"끄아아아아!"
물론 승부는 내 승리다.
패자의 비명은 언제 들어도 기분 좋은 법이었다.
"젠장…! 요새 아카데미에서 열심히 수업받고 동아리 활동하느라 실력이 녹슨 건가…!"
"그렇게 따지면 나도 최근에 거의 한 적 없거든?"
시훈이의 구차한 변명을 바로 싹둑 잘라주는 것도 기분이 좋다.
그건 그렇고 시훈이의 동아리 활동은 김예슬과 같은 자원봉사 동아리.
그리고 그 자원봉사 동아리에는 내가 공략할 예정인 히로인도 참가하고 있었다.
'아직은 직접 접점을 가질 시기는 아니지만… 우선 알아볼까.'
"시훈아, 동아리 활동은 잘하고 있어?"
"응? 그야. 뭐. 잘하고 있어. 자원봉사라고 해도 고아원 들러서 애들이랑 놀아주는 거나 아니면 불우한 이웃에게 자원을 나눠주는 거니까."
자원봉사 동아리의 자금은 물론 아카데미에서 지급한다.
헌터가 평소에 인류를 위해 일하고 있다지만 막연히 도움을 받고 있다는 인식은 적다.
뉴스로 오늘도 헌터가 던전에서 몬스터를 쓰러뜨려 자원을 얻었습니다! 라고 홍보해도 와~ 돈 잘 벌겠다는 인식이 크지 오오오! 오늘도 위대한 헌터님들이 힘내줬다고!
라고 열광하는 사람은 극소수다.
그에 비해 자원봉사로 인해 사람들을 직접 도와주는 건 여러모로 이미지 활동에 매우 좋은 영향을 끼치고 있다.
새싹 헌터나 다름없는 아카데미 생도가 불우한 사람들을 돕는다는 형식의 선전 활동은 상당한 영향력을 끼친다.
뭐, 그것만이 아니라 자원봉사를 하는 생도들에게 사명감이나 책임감 혹은 봉사하는 기쁨 등을 심어주어 헌터가 된 이후에도 자원봉사 활동에 자발적으로 참여할 가능성을 만들기 위한 활동이기도 하다.
그리고 그런 자원봉사 동아리에는 블블에서 치사키하고 비교해도 만만치 않은 인기를 다투는 히로인이 있다.
그 이름은 마리아.
이름만 들어도 딱 인상이 잡히듯이 수녀 캐릭이다.
그것도 실눈 수녀 캐릭이다.
곱슬이 껴 있는 기다란 백금발의 머리카락 눈을 떴을 때는 황금색의 눈이 자리 잡고 있는 캐릭터.
물론 몸매도 쭉쭉빵빵이다.
마리아는 반이 달라서 시나리오상 합류하는 건 2장부터다.
그전까지는 1장의 이벤트에서 자원봉사 동아리에 갔을 때 잠깐 등장만 하고 초기 캐릭터들보다도 출연 빈도가 낮다.
하지만 인기는 치사키와 비슷비슷하지만 음지쪽은 치사키를 뚫고 상위권에 도달하는 캐릭터다.
그것도 이유가 물론 있다.
서브컬쳐에는 어쩔 수 없이 다른 작품이어도 캐릭터 디자인이 겹치는 경우가 있다.
블블을 만든 제작사의 전작은 19금 겜.
그리고 그 19금 겜의 시나리오 라이터는 소설가도 겸하고 있었고.
블블에 나오는 이 마리아는 시나리오 라이터가 쓴 한 소설의 캐릭터와 매우 흡사한 외모를 가지고 있었다.
참고로 그 소설도 19금이다.
뭐, 이름도 다르고 캐릭터 성향도 약간 차별점을 두고 있지만 캐릭터 디자인이 비슷했고 무엇보다 시나리오 라이터가 같았기에 음지에서는 야한 짤을 만드는 장인들의 거부감이 많이 덜한 캐릭터이기도 했다.
수녀캐 자체가 음란함을 내포하고 복장 자체도 전투복이 그야말로 야함 그 자체여서 어쩔 수 없었다는 의견도 다분했다.
…나도 신세를 많이 진 캐릭이기도하고.
그렇기에 마리아에 대한 정보가 궁금했다.
뭐, 마리아에 대해서도 이미 포석은 깔아두긴 했지만 직접 만나지는 않았으니까.
"그래? 그러고 보니 자원봉사 동아리에도 에이스라고 불리는 사람은 있어?"
"에이스? 으음~ 아, 한 명 있다."
"누군데?"
"마리아라는 애야. 우리하고는 반이 다른데. 평소에 교회에서 자라서 수녀도 하고 있는지. 봉사하는 게 아주 능숙하더라고. 애들하고도 잘 놀아주고 항상 미소를 짓고 있어서 사람들한테도 인기 좋더라. 동아리에서는 미소의 성녀라는 별명 붙이는 애도 있더라."
"미소의 성녀? 그렇게 추켜세울 정도면 예쁘기도 하나 보네."
"뭐… 예쁘긴 하지."
"예슬이한테 일러야지."
"야, 야! 예쁜 건 예쁘다고 말해야지! 그리고 내, 내 눈엔 예, 예슬이가 더 예쁘…."
"예슬이한테 말해야지."
"야! 루벨트!"
"이건 말해도 되지 않아?"
"하지 마!"
"프하하! 그래, 알았어."
적당히 놀린 후 시훈이하고 헤어졌다.
차를 타며 시훈이에게 들은 정보를 머릿속에서 정리했다.
게임에서 마찬가지로 마리아의 성격은 변함이 없는 모양이다.
뭐, 내가 포석을 깔았다고 해도 마리아의 성격이 바뀌는 식으론 하지 않았으니까.
그래도 뭐… 시간이 나면 자원봉사 동아리에 가서 만나는 것도 좋겠지.
그전에 즐긴 건 충분히 즐기고 말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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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서 오세요, 도련님."
"오호호호! 어서 오세요, 루벨트 님!"
"다녀왔어."
저택에 돌아오니 리제와 엘리가 나를 맞이해줬다.
"엘리, 오늘은 시간이 난 거야?"
"네! 글래스너의 영애로서 해야 할 일은 전부 끝내고 왔답니다! 그러니 오늘은! 리제와 함께 루벨트 님과 행복한 시간을 보내기로 했어요!"
"그렇구나. 엘리하고 리제랑 둘이서 같이 할 수 있다니. 나도 행복해."
"아앗! 루벨트 님이 행복하시다니! 저도 너무 기뻐요! 그렇죠, 리제!"
"네."
엘리도 글래스너의 영애로서 헌터 일만이 아닌 여러모로 바쁜 나날을 보내고 있다.
그렇기에 엘리랑 할 때는 일정한 주기로 더욱 진하게 사랑을 담아서 할 때가 많았다.
게다가 그런 엘리를 배려해서 엘리 차례가 되면 리제가 참가 안 하는 경우가 다분했다.
하지만 오늘은 아마 엘리가 직접 나서서 제안한 건지 리제도 함께 나와 섹스하기로 했나 보다.
즉 나에게 있어서는 소꿉친구 3p섹스날.
아직 저녁 먹기 전인데도 기대로 발기가 수그러들지 않았다.
우선 저녁을 먹기에는 조금 시간이 있기에 일과인 수련을 간단히 하고 부모님도 함께하는 식사 시간을 가진 후.
나는 엘리하고 리제와 함께 방으로 들어갔다.
그리고 들어가자마자 리제와 엘리는 홍조를 띠며 흥분한 얼굴이 되며 한 올 한 올 옷을 벗기 시작했다.
"루벨트 님♡"
"도련님♡"
"오늘은 저희 둘이서 루벨트 님(도련님)을 봉사할게요♡"
"정말 기뻐, 엘리, 리제."
"사실 오늘은 엘리 아가씨의 차례기에 저는 빠지는 편이 좋습니다만…."
"어머, 그런 섭섭한 소리는 하지 않기로 했잖아요, 리제? 저는 오늘 리제와 같이 루벨트 님하고 달콤한 시간을 보내고 싶은 거라구요. 게다가 보세요."
엘리가 눈짓으로 내 자지를 가리켰다.
"루벨트 님도 저렇게 기뻐하고 계시잖아요."
"그렇… 네요."
"자, 리제. 어서 함께 루벨트 님의 옷을 벗겨드리는 거예요."
"네."
알몸인 엘리와 리제가 나에게 다가와 옷을 벗겼다.
정성스럽게 내 옷을 벗기면서 마지막은 팬티만을 남겼고 둘이서 함께 내 팬티를 쥐고 벗겨내자 뻣뻣하게 풀발기가 된 내 자지가 모습을 드러냈다.
""아….""
몇 번이나 사랑하는 두 사람을 절정의 맛을 알게 해준 내 자지의 위용에 두 사람은 넋을 놓으며 내 자지를 바라본다.
이 의도한 것이 아닌 반사적으로 넋을 놓는 모습은 언제봐도 발기력을 한층 더 높이는 좋은 흥분재료가 된다.
사랑하는 두 사람이 내 자지에 푹 빠지는 것도 좋지만 첫 시작은 역시 키스부터 해야지.
"엘리."
"아, 네! 루벨트 님."
"이리 와."
그저 간단히 말하는 것만으로도 엘리는 내가 뭘 원하는지 알아채고 자리에서 일어나 입술을 가져왔다.
"츄릅, 츄읍! 츄르르릅. 츄읍. 으으응…! 츄읍."
알몸의 엘리하고 몸을 밀착시키면서 하는 농밀한 키스를 즐기면서 힐끔 아래를 쳐다봤다.
"…."
리제가 여전히 홍조를 띤 얼굴로 나와 엘리의 키스를 뚫어지게 바라보고 있었다.
"리제."
"네, 도련님."
엘리하고의 딥키스를 멈추고 리제를 부르자 리제는 기다렸다는 듯이 일어서며 진한 키스를 나눴다.
"츄읍… 으응. 읍. 츄릅. 츄르르릅…."
"어머."
엘리가 리제하고 키스하는 모습을 보고 작은 감탄을 내보냈다.
물론 리제하고 키스하는 동안 엘리를 방치하진 않는다.
주물주물주물.
"흐응! 앗! 루벨트 님… 으응!"
키스를 하는 동안은 엘리의 가슴을 쥐며 애무를 이어 나갔다.
그리고 리제하고의 키스를 끝낸 후.
주물!
"흐응!"
"엘리, 리제."
이번에는 리제의 가슴도 주무르며 나는 두 사람 사이에서 가만히 혀를 내밀었다.
두 사람은 동시에 혀를 내밀며 함께 내 혀를 핥으며 얽혀들었다.
""할짝할짝할짝 츄릅, 츄르르르릅! 할짝♡""
나는 혀를 가만히 있어도 두 사람이 알아서 내 혀를 탐하는 상황은 더욱 하반신에 피를 쏠리게 했다.
두 사람과의 동시 키스를 즐기며 가슴을 쥐던 손을 아래로 내리며 이번에는 두 사람의 엉덩이를 주물렀다.
주물주물주물주물!
"흐응!"
"으응!"
키스하는 도중 야릇한 신음을 내는 두 사람.
하지만 그럼에도 두 사람이 혀를 멈추는 일은 없었다.
밀착하고 있는 두 사람의 몸의 열기가 점점 올라가는 게 피부를 통해 전해졌다.
몸매가 좋은 두 사람의 가슴의 말캉함도 더해져서 지금 당장 두 사람과 뜨거운 사랑을 나누고 싶다는 욕구가 용솟음치듯 올라왔다.
거기에 더해 내 소중한 소꿉친구이기도 한 두 사람에게는 시켜보고 싶은 플레이도 있었다.
"엘리, 리제. 오늘은…."
혀를 집어넣고 충분히 달아오른 두 사람에게 속삭였다.
""…네?""
내 제안을 들은 두 사람이 눈을 깜빡이며 의아한 표정을 지었다.
놀라는 표정도 호흡이 딱딱 맞아 진짜 귀엽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