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hapter 93 - 93.개시! 유메의 대담 퍼스트 섹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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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세를 바꿔 대면좌위로 이어서 유메와 섹스를 하면서 나는 유메의 입을 공략하고 있었다.
엉덩이를 쥐고 앞뒤로 흔들며 유메와 딥키스를 할 때.
어떻게 혀를 움직이면 유메의 보지가 더욱 기분 좋게 조이는지를 짐작할 수 있었다.
엘리나 리제랑 할 때 씨뿌리기 프레스로 마구마구 쑤시면서 키스할 때도 어렴풋이 알 수 있었지만.
지금처럼 격하게 움직이지 않고 앞뒤로 최소한만 움직이면서 키스를 하니 그 변화를 더 자세히 알 수 있었다.
예를 들어 부드럽게 혀를 감싸면 좀 더 보지가 찐덕히 달라붙고 격하게 혀를 움직여 애정공세를 하면 유메의 보지도 그에 반응해 움찔움찔 떨며 기쁨을 표현하고 있다.
그리고 어느 정도 키스 반응의 감을 잡으려고 할 때 한가지 시험해보고 싶은 게 생겼다.
지금은 내가 유메의 엉덩이를 잡고 흔들고 있지만.
과연 내 손으로 움직이지 않으면 유메는 어떤 반응을 보일까?
움직이던 손을 멈추고 그냥 유메의 엉덩이만을 주물러봤다.
주물주물주물
"흐음… 으응? 츄릅… 츄읍. 흐응! 으응!"
처음에는 키스를 하면서도 의아해하는 게 느껴졌다.
하지만 내 의도를 알아차린 걸까.
유메는 내가 손을 멈추고 잠시 후 내 어깨를 잡고 있던 손을 펼치며 날 끌어안았다.
꾸욱하고 유메의 가슴이 더욱 밀착하고 그 상태에서 유메는 스스로 허리를 앞뒤로 흔들기 시작했다.
내가 스스로 움직이는 것과는 다른 느낌으로 유메의 자궁이 내 귀두에 비비고 있는 게 느껴졌다.
날 끌어안으며 상체를 고정하며 열심히 허리를 앞뒤로 흔든 유메는 더욱 격렬하게 혀를 움직이기 시작했다.
그리고 그 바람에 맞춰 나 또한 더 엉덩이를 조물딱 거리며 유메의 키스에 응답했고.
"흐응! 응! 으으응! 츄릅! 츄르르릅…!"
얼마나 대면좌위를 하면서 키스를 했을까.
유메의 보지가 찌릇찌릇 떨면서 허리의 움직임도 더욱 끈적하게 힘을 담기 시작했다.
그것은 곧 유메가 또다시 절정에 달하려고 한다는 신호나 다름없었고 그건 나도 마찬가지였다.
격하게 움직이지 않아도 처음인 유메가 스스로 움직이며 이리도 진한 키스를 첨부한 대면좌위를 겪으니 사정감이 안 오를 수가 없었다.
사정감이 최대에 다다랐을 때 유메의 엉덩이를 강하게 쥐고 정액을 쏘아 올렸다.
뷰르으으으으윽!
"흐으으으으응…♡"
사정하면서 크게 신음을 내는 유메의 목소리가 입과 입을 통해 나에게 전해졌다.
"하아… 아아, 루벨… 트. 좋아. 너무… 좋아. 루벨트, 좋아해…."
"나도 그래, 유메야. 사랑해."
"아, 아아앗…♡ 나도 사랑해…♡"
입술을 떼고 완전히 헤롱헤롱한 상태에 빠진 유메.
그 표정을 보니 나도 이젠 더 이상 참을 수 없었다.
"유메야, 핸드폰 꺼내줄래?"
"어? 해, 핸드폰?"
"그래."
유메는 내 요구에 바로 헤파이에 수납하고 있던 핸드폰을 꺼냈다.
"꺼냈어."
"그럼 집에 전화해서 오늘은 훈련하느라 우리 저택에서 묵는다고 말해줘."
"뭐, 뭐!?"
"유메네 부모님도 유메가 우리 저택에서 훈련했었던 건 아시지?"
"으, 응."
"그러니까 주말 동안은 우리 저택에서 숙박하면서 훈련하기로 했다고 말해줘. 그러면…."
쪽하고 유메의 볼에 한 번 입을 맞추며 말했다.
"이 건물에서 나간 뒤에 우리 저택에서 오늘 주말 동안 계속 사랑을 나누는 거야."
"루, 루벨트의 저택에서… 주, 주말 동안 계속…!!"
"할 수 있지?"
유메는 잠시 침묵했지만 이내 끄덕하고 고개를 움직였다.
"…응."
유메는 집으로 전화를 걸었다.
"여보세요, 엄마? 그게 오늘… 루벨트네에서 훈련하기로 했어. 아, 응. 놀러 가긴 했는데 역시 나 헌터니까 좀 더 강해지고 싶다고 루벨트한테 말하니까 루벨트가… 집에서 특훈시켜준다고 해서. 응. 그래서 주말엔 엘드라 저택에서 숙박하면서 훈련할 거 같아."
유메는 술술 우리 저택에서 묵을 수 있는 이유를 늘어놓았다.
"알았어. 나도 애 아닌걸. 실례 안 하고 잘할 수 있어. 응, 엄마, 끊을게."
통화를 끊고 유메는 헤파이에 다시 휴대폰을 넣고 나를 바라보았다.
"말… 했어."
"잘했어, 유메야. 그럼…."
대면좌위 자세에서 유메의 엉덩이를 꽉 쥐고 일어나 그대로 침대 위로 유메를 눕혔다.
"어?"
"잔뜩 사랑해줄게, 유메야."
그리고 정석적인 씨뿌리기 프레스 자세로 바꾸고 나는 격하게 허리를 흔들었다.
푸욱! 푸욱! 푸욱! 푸욱! 푸욱!
"흐응! 앙! 아아아앙! 루벨트! 아앙! 이거! 강… 앙! 아아아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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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럼 가자."
"으, 응!"
저녁이 되고 유메는 루벨트와 함께 건물에서 나왔다.
저녁시간이 되기 전까지 유메는 루벨트와 말 그대로 끈적하고 뜨거운 시간을 보냈다.
건물을 나오는 것도 엘드라가 저택에서 같이 식사하기 위해서.
돌아가서 저녁을 먹은 다음에는 다시 건물에서 했던 행위를 이어서 할 예정이었다.
루벨트가 부른 차를 타고 이동하는 도중 유메는 멍하니 건물에서 있었던 일을 회상했다.
'루벨트… 엄청 야성적이었어.'
엄마한테 거짓말까지 한 후에 이어진 루벨트의 씨뿌리기 프레스.
그건 i자 밸런스 자세에서 한 것보다도 더욱 야성적이고 난폭한 행위였다.
그야말로 루벨트의 성욕이 형태가 되어 나타난 듯한 강렬한 체위.
하지만 그만큼 섹스에 익숙해져 가는 유메의 몸에 박혀오는 쾌락 또한 거대했다.
물론 씨뿌리기 프레스를 하면서 키스도 잊지 않았기에 유메는 키스를 하면서 행복감과 함께 루벨트라는 우월한 수컷에게 범해지는 쾌감 또한 하루 만에 체험한 것이다.
'이, 이대로 루벨트네로 가면 또 그렇게….'
야성적으로 자신을 원하는 루벨트도 싫지 않았기에 유메는 내심 저녁 후에 이루어질 행위를 기대하고 있었다.
하지만 그런 기대도.
"어서 오세요, 도련님. 유메도 잘 왔어요."
"아, 아, 안녕! 리, 리제!"
평소와 다름없이 루벨트와 유메를 맞이하는 리제를 보고 딱딱한 긴장이 자리를 차지해서 함께 쏙 들어갔다.
리제와 엘리에게 루벨트의 하렘 사상에 대한 걸 들었다.
오히려 리제와 엘리가 지금 이 상황이 형성될 기회를 준 거나 다름없다.
하지만.
그렇다고 해도 마음에 찔리는 건 어쩔 수 없었다.
현재 유메의 심정을 말하자면 남자와 바람을 피우고 현 애인의 앞에 있는 느낌과 비슷했다.
분명 명확하게 잘못하지는 않았는데 무척이나 찔리는 느낌이었다.
"보아하니 잘 풀린 것 같군요, 도련님."
"응."
리제의 물음에 긍정하며 루벨트는 옆에 서 있는 유메의 허리를 껴안았다.
"꺄앗."
"유메도 오늘부터 내 여자가 됐어."
"축하합니다."
"…!?"
'이렇게 바로!?'
루벨트가 리제와 엘리에게 털어놓을 정도로 하렘에 대한 생각을 가지고 있다는 건 들었지만 설마 이렇게 바로 밝힐 정도로 당당할 줄은 생각 못했다.
거기에 더해 아무렇지도 않게 받아들이는 리제의 반응 또한 유메는 놀랄 수밖에 없었다.
너무 당당해서 사실 자신의 상식이 잘못된 게 아닐까 착각이 들 정도였다.
"유메."
"으, 응!"
"같은 루벨트 님의 아내의 한 명으로서 오늘부터 잘 부탁드립니다."
"아, 아내…!?"
"뭘 당황하시는 겁니까, 유메. 루벨트 님의 여자가 됐다. 그것은 즉 루벨트 님과 결혼이 전제인 게 당연하지 않습니까. 설마… 결혼도 하지 않을 생각으로 받아들인 겁니까?"
"어, 어! 그, 그게! 그게 아니라! 어어…!!"
사귀는 것 자체가 너무 기뻤던 유메는 갑자기 결혼이라는 인생의 골인점이 갑자기 들이닥치니 머리가 터질 것 같았다.
"리제. 유메 그만 놀려."
"죄송합니다. 반응은 예상하고 있었지만 이렇게나 훌륭히 반응해주니 추가타를 넣고 말았군요. 유메, 죄송합니다."
"어? 으응?"
'방금 나, 놀림당한 거였어?'
"유메, 결혼에 관한 건 앞으로 차분히 받아들이면 됩니다. 어쨌든."
리제는 가볍게 유메를 포옹하며 말했다.
"앞으로도 친구로서 그리고… 루벨트 님을 보필할 한 명의 여성으로서도 잘 부탁합니다."
"아… 응. 리제. 나도 잘 부탁해."
리제의 온기와 상냥함을 느끼며 유메는 대답했다.
"그리고 저녁을 먹은 후 잠시 시간을 내주세요. 아주 잠깐이면 됩니다."
"응? 응."
포옹을 끝낸 후 유메는 루벨트와 함께 리제를 따라 저택 안으로 들어갔다.
"하하하하! 어서 오렴, 유메."
"맛있게 먹으렴, 유메! 오호호호호!"
"네, 네! 잘 먹겠습니다!"
그리고 유메는 루벨트는 물론 엘드라가의 당주인 루퍼스 엘드라와 아내 그레이스 엘드라가 있는 자리에서 식사를 같이했다.
같은 고등학교에 다닌 후 이시훈과 유메는 몇 번 엘드라 저택에 놀러 온 적이 있었으며 물론 루벨트의 부모인 루퍼스 엘드라와 그레이스 엘드라와 몇 번 얼굴을 마주친 적이 있었다.
유메에게 있어서 두 사람은 세계 최고의 재벌이라기보다는 아들을 무척이나 사랑하는 좋은 부모였다.
'두 분은 나, 나랑 루벨트의 관계를 알고 있을까? 아마 지금은 모르겠….'
"하하하하! 설마 유메도 우리 루벨트랑 이어질 줄이야! 오늘은 기쁜 날이군!"
"그러게요! 우리 루벨트도 참 인기가 많다니까요? 오호호호!"
"크흡!"
이어지는 두 사람의 말에 유메는 사레가 들릴 뻔했다.
"같은 헌터 아카데미에 다닌 만큼 소양은 충분하지!"
"게다가 무엇보다 우리 루벨트가 마음에 들어 하니까요!"
"그래, 그게 가장 중요하지! 유메! 앞으로 우리 루벨트랑 아주 잘~ 지내주게!"
"어, 어어…."
"오호호호! 필요한 게 있으면 얼마든지 말하렴? 유메가 루벨트랑 결혼하면 내가 시어머니가 되잖니? 루벨트가 좋아하는 애라면 나한테도 사랑스러운 며느리란다!"
"이런이런! 여보! 나도 며느리에겐 좋은 시아버지가 되고 싶다고! 유메! 사양 말고 필요한 게 있으면 나에게도 말하려무나! 하하하하!"
너무나도 적극적으로 호의를 드러내며 루벨트의 하렘에 대해 이미 알건 다 아는 태도를 보이는 두 사람의 말에 유메는 어질어질해지는 정신을 간신히 유지하며 말했다.
"어, 어, 그게… 가,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