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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카데미 부잣집 도련님이 되었다-72화 (72/226)

Chapter 72 - 72.기술 활용은 적극적으로!

안나는 아침식사를 한 후에나 퇴근하게 됐다.

아침에 일어나자마자 알몸의 안나를 봤을 때는 또 잔뜩하고 싶다는 생각도 들었지만 아카데미도 가야 하니 그건 눈물을 머금고 참았다.

솔직히 이번에는 씨뿌리기 프레스 위주였긴 했어도 다음에는 엉덩이를 이용한 플레이도 잔뜩하자.

엉덩잇살 이용한 스마타라든지 후배위라든지 잔뜩 해보고 싶으니까.

"어젯밤은 정말 즐거우셨나 보네요, 도련님."

같이 리무진을 타고 아카데미에 가는 도중 리제가 미소 짓는 나를 보고 말했다.

"뭐, 그렇지. 어제 안나의 말을 듣고 나도… 많이 어지럽긴 했지만 받아들이니 나쁜 것도 아니었어."

"그렇군요. 저도… 아직 머리가 지끈거려도 안나 씨가 가정 내 불화가 일어난 건 아니라 안심이에요."

"그러게. 설마 남편분 성벽이 그쪽이었다니."

"어찌 됐든 도련님에겐 좋은 일이네요."

"리제."

"네."

"안나랑 하게 됐다고 해서 리제랑 하는 시간 대폭으로 줄이진 않을 거야. 사랑하는 내 여자랑 하는 시간을 가지는 건 나한테도 중요하니까."

"…네."

리제가 얼굴을 붉히며 고개를 끄덕였다.

귀엽다.

아카데미에 도착하고 교실에 들어갈 때쯤에는 시훈이가 내 얼굴을 보고 밝은 표정을 지었다.

"표정 보아하니 고민 풀렸나 보네?"

"그래, 원만하게 풀렸어. 미안, 걱정 끼쳤지?"

"해결됐다면 다 잘 된 거지."

"루벨트 님의 고민이 없어졌다니 정말 다행이에요!"

"그, 그래!"

"응…!"

모두와 말을 나누고 수업을 들을 때.

디아스 선생님이 반 전체를 향해 말했다.

"오늘은 점심시간에 강당에서 표창식이 있을 예정이다. 그러니 점심시간은 평소보다 30분 짧아지니 알아두도록."

"표창식?"

"무슨 표창식이라는 거지?"

"왜 그 있잖아. 이틀 전에 그…."

"아아."

몇몇 생도들의 시선이 나를 향했다.

어제는 안나에 대해 고민하느라 제대로 듣지 못했지만, 소문에 의하면 나에 관련된 표창식이 이뤄진다는 걸 들어보기도 한 것 같다.

점심시간.

모든 생도들이 식사를 끝내고 강당으로 모였다.

그리고 단상 위에 있는 이사장.

시라 케밀지아가 내 이름을 불렀다.

"루벨트 엘드라. 그리고 서유메 앞으로 나오도록."

"어?! 나, 나도!?"

앞으로 나와 당황한 유메가 이사장 앞에 서자.

이사장은 표창장을 꺼내며 대충 위 생도는 스트렌저와 조우해 민간을 향한 적절한 대처와 함께 용감한 마음을 가지고 스트렌저를 격퇴해서 이 표창장을 수여한다는 내용을 읊고 나와 유메에게 차례대로 표창장을 주었다.

"모든 아카데미 생도들이여! 너희도 이 둘을 본받아! 스트렌저와 맞서 싸우며 사람들을 위해! 인류를 위해 행동하거라! 이상!"

짝짝짝짝짝!하고 생도들의 박수와 함께 짧은 표창식이 끝났다.

"내, 내, 내가 왜…."

교실에 돌아온 후라도 유메는 어째서 자신이 받았는지 이해하지 못했다.

"대단해, 유메!"

"축하해요, 유메."

"고, 고마워. 하지만 정말 내가 왜…."

"그야 유메도 날 도와서 보조 마법도 걸어주고 민간인들의 피난을 도왔잖아."

"하, 하지만 스트렌저를 격퇴한 건 거의 루벨트인데…."

"유메가 없었으면 나도 민간인들을 신경 쓰느라 제대로 실력을 발휘하지 못했을 거야. 그러니까 유메는 받을 자격이 있어."

"응…."

쑥스러워하면서도 유메는 고개를 끄덕였다.

오후의 대련시간.

"순뢰!"

"역천!"

카아아앙!

나는 계속 대련하자고 떼를 쓰던 치사키와 카타나를 휘두르고 있다.

대련을 하는데 조건은 2가지.

당연하지만 오의는 쓰지 않을 것.

그리고 내가 그만하자고 말하면 바로 그만둘 것이었다.

대련 시간이 아니더라도 치사키하고는 방과후에도 몇 번이고 대련할 기회는 있다.

치사키가 방과후에 우리 저택에 찾아와 저택에 있는 훈련시설을 쓰기에 만날 기회가 많다.

게다가 사부님이 과외를 하러 오실 때도 항상 따라온다.

물론 나도 경험을 많이 쌓을 수 있고 치사키의 호감도작도 할 수 있어서 좋았다.

특히 저번에 사부님과 함께 셋이서 뇌명주를 마셨을 때부터 치사키가 나에 대한 호감도가 올라갔다는 건 쉽게 알 수 있었다.

"역시 사제랑 하는 대련은 뭔가 다르단 말이야!"

"그야 텐라이류는 동문 대결할 기회가 적으니까 그러겠지!'

"히히, 그것만이 아니라… 고!"

치사키가 몸을 비틀어 회전을 담아 검을 휘둘렀다.

"회천!"

모든 방향에 공격을 하는 텐라이류의 기술.

주로 치사키를 적들 중앙에 이동시키고 자주 쓰던 스킬이다.

물론 솔직히 받을 생각은 없고 뒤로 물러나 피한 뒤 바로 반격에 들어갔다.

카아아앙!

"그래! 바로 이거야! 왠지 여러 수 남겨두고 있다는 냄새가 풀풀 풍기는 이 느낌! 완전히 파헤치고 싶어서 즐겁단 말이야! 더 루벨트의 다양한 강함 좀 보여… 달라고!"

진짜 전투광이네.

뭐, 치사키의 이 전투광스러움이 연애 스토리 쪽으로 가면 꽤나 요망한 모습으로 바뀌어서 매력적으로 되지만.

치사키의 경우 그런 대놓고 요망한 모습으로 바뀌기까지에는 시간이 걸린다.

물론 그때까지 기다릴 마음은 없다.

치사키에 관해선 기술의 힘을 빌려서 빠르게 공략할 수단이 있다.

오히려 치사키 같은 성격에는 나중에 귀찮아지지 않게 빠른 단계에서 함락하는 것도 나쁘지 않은 선택이다.

그러니 그걸 위한 포석을 일단 깔아두자.

"치사키."

"뭐!"

"좀 더 높은 던전에 가보고 싶은 생각 있어?"

"그야 당연하지!"

캉캉캉!

내 말에 더 흥분했는지 치사키의 칼놀림이 더욱 매서워졌다.

그러면서도 빈틈을 보이지 않는 걸 보면 단련된 무인이라는 느낌을 받을 수 있다.

"그럼 3일 후 방과후에 D급 던전 가볼래?"

치사키의 눈이 초롱초롱 빛나는 게 마치 새로운 장난감을 받은 어린아이 같았다.

"갈래!"

바로 수긍하는 치사키의 말을 듣고 바로 카타나를 거뒀다.

"그럼 이번 대련은 여기까지 하자."

"에에엥~ 벌써?"

"난 다른 애들하고도 대련하고 싶어서. 대신 3일 후에 잔뜩 카타나 휘둘러야 하니까 미리 준비해둬."

"칫. 알았어."

아쉬워하지만 D급 던전이라는 말에 치사키는 순순히 내 말을 받아들였다.

그도 그럴 듯이 D급 던전에 가는 건 현실 시간으로 따지면 중간고사가 끝난 후.

2개월은 더 있어야만 한다.

물론 정확한 날짜 같은 건 치사키는 모르겠지만 적어도 D급 던전에 가려면 아직 멀었다는 건 알고 있다.

그걸 3일 후에 갈 수 있으니 더 강한 적과 싸울 수 있어서 치사키는 기뻐서 내 말을 받아들인 거다.

유메의 공략은 아직 완전히 끝나지 않았지만.

도중에 치사키의 공략도 병행하기로 했다.

방과후.

아카데미에 나온 후 나는 오랜만에 후붕쿤의 연구실을 찾았다.

"후붕쿠우우우우우운!"

"오오오! 도련님! 어서 오십시오!"

"응? 레이첼은 어딨어?"

"하하하, 잠시 놀이방에서 방치 플레이를 하고 있답니다."

"그렇구나!"

"표정이 밝은 걸 보아하니 안나 씨 문제는 잘 해결된 것 같군요. 결국 뭐가 문제였던 건가요?"

"아, 그게 말이지…."

난 상담을 했던 후붕쿤에게 간략히 설명했다.

"허어… 설마 남편분이 네토라세 성벽이었을 줄이야. 생각도 못 했군요."

"나도 그래."

"하지만 으으음… 축하드립니다, 도련님! 이번에도 새로운 여성을 품으시게 됐군요!"

"고마워, 후붕쿤!"

후붕쿤하고는 요새 직접 만나서 대화할 순 없지만, 전화로 근황 정도는 전하고 있다.

행위에 대해 자세히 말하지는 않고 누구를 손에 넣었다 정도의 근황이다.

"아참, 그러고 보니 이번에 원하는 게 있어서 그러는데."

"뭔가요?"

"정액맛 변하게 하는 거 사과맛 말고도 다른 맛으로 바꿀 수 있어?"

"물론이지요! 다른 약을 먹으면 맛도 다른 맛으로 다음날 바로 바뀔 겁니다."

"오오."

상당히 빠르게 맛을 바꿀 수 있었다.

"무슨 맛을 원하시나요?"

"딸기맛. 아, 그리고 이왕이면 다른 과일 맛도 챙겨줘."

"알겠습니다!"

후붕쿤은 함박웃음을 지으며 고개를 끄덕인 다음 짝!하고 손뼉을 쳤다.

"아참! 도련님! 이번에 제가 새로 발명한 게 있습니다! 도련님도 필히 마음에 들어 하실 겁니다!"

"뭔데?"

"후후후, 그건 바로…!"

후붕쿤은 주먹을 불끈 쥐며 외쳤다.

"소리 안 나는 진동기구입니다!"

"소리 안 나는… 진동기구?"

"네! 예를 들어 로터나 바이브를 작동할 때 우우우웅하는 소리가 날 수밖에 없지 않습니까."

"그렇지?"

"이번에 발견한 것은 최신 무소음 기술을 적용했습니다! 작동을 시켜도 진동 소리도 나지 않고 진동하게 됐지요!"

"오오. 어떻게 활용할 거야?"

"그야 물론 몰~래 야한 플레이를 즐기기 위해서입니다, 도련님! 예를 들어! 야한 만화에 나오는 상황이 있지 않습니까! 수업 중에! 여성의 안에 로터나 바이브를 넣는 상황! 이 발명품을 이용하면…!"

나는 후붕쿤이 무슨 말을 하고 싶은지 예상이 갔다.

"현실에서라면 뻔히 소리 나서 들키는 상황을… 진짜로 안전하게 재현할 수 있구나!"

"바로 그겁니다!"

"대단해, 후붕쿤!"

다른 사람은 무슨 그딴 활용법이 있냐고 생각할 수 있겠지만 나만은 후붕쿤의 발명품이 얼마나 대단한지 이해할 수 있었다.

"감사합니다, 도련님! 이것도 전부 도련님이 지원해주신 덕분이지요! 아, 지금 이 발명품도 필요하시나요?"

"우선 줘! 나중에 사용할게!"

리제나 카구라 또는 엘리에게 해달라고 하면 무척이나 흥분될 거다.

떡인지에서나 일어날 플레이… 한 번쯤은 해보고 싶다.

물론 수업에 지장이 안 될 정도로만.

후붕쿤의 발명품도 놀랍지만 우선 다른 볼일도 미리 말해두자.

"후붕쿤, 그리고 준비할 게 있어."

"준비할 거 말입니까?"

"응. 일주일 안에 준비해줬으면 해."

"뭐든 말씀해주십시오! 이 후루타 요이치로! 도련님이 원하신다면 뭐든지 해내겠습니다!"

"고마워."

후붕쿤에게 감사를 전하며.

"감각개조 장치 곧 쓰게 될 거 같아."

치사키를 공략하기 위한 밑 준비를 통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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