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hapter 13 - 13.첫 봉사는 적극적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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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제 트와인.
전생에는 내가 하는 게임.
블레이즈 블러드에서는 루벨트 진영의 공략불가 캐릭터지만 아름다운 외모와 좋은 몸매.
그리고 무엇보다도 '공략불가'라는 요소로 인해 다른 히로인 못지않게 인기 있는 캐릭터가 됐다.
같은 이유로 엘리도 인기가 많았지만 리제만큼은 아니었다.
왜냐?
주인에게 충성하는 사무적이고 냉정한 메이드 캐릭이란, 그야말로 유저의 마음에 꽂히는 설정을 그대로 들이부어서 만든 캐릭터기 때문이다.
그리고 블레이즈 블러드는 일러스트만이 아니라 일러스트에 맞는 3D 모델링이 뛰어난 게임이기도 했다.
일상대화는 2D.
전투할 때는 3D.
게다가 전투하러 갈 때는 던전으로 가서 아카데미 특성상 아카데미에서 일정 캐릭터를 골라서 갈 수 있는데.
루벨트 진영의 캐릭 또한 골라서 전투를 할 수 있다.
그렇기에 자주 쓸 수 있고 보는 기회도 많아서 공략불가라도 애정을 담는 유저는 많았다.
그리고 리제의 가장 하이라이트라고 할 수 있는 인기요소.
그건 바로 필살기에 있었다.
블블은 RPG요소도 있기에 캐릭터마다 쓸 수 있는 마법과 전투스킬이 나뉘어 있다.
마법 같은 경우에는 특별한 전용 마법이 아닌 이상 장비에 따라 캐릭터 모두가 취득할 수 있지만.
전투스킬은 각자의 오리지널이라 차이점을 두고 있다.
주인공인 이시훈은 예외로 특별수업이라는 시스템으로 인연이 높은 캐릭의 스킬을 쓸 수 있지만 그것도 기본적인 전투기술뿐이다.
리제는 메이드이면서 단검을 주로 쓰는 캐릭터.
그렇기에 처음 유저는 리제의 필살기도 단검을 위주로 사용할 거라고 생각했다.
그런데 리제의 필살기는 모두의 예상을 벗어났다.
처음에는 단검을 쓴다.
적을 8번 정도 베어낼 때는 단검을 휘두르고 뒤로 멀리 뛴 다음 거리를 벌리고.
-이것도 메이드의 소양입니다.
라는 대사와 함께 양손에 기관총을 꺼내 발포하고 마무리로는 미사일 런처를 꺼내 어깨에 지고 발사한다.
단검만 쓸 줄 알았는데 기관총이랑 미사일 런처를 쏘는 메이드?
이건 인기 없을 수가 없었다.
'아, 미사일 런처 갈기는 메이드 어떻게 참냐고 ㅋㅋㅋㅋ'
'리제 만렙 풀스텟 인증.JPG'
'왜 공략불가야? 왜 공략불가야? 왜 공략불가야?'
등등 리제는 다른 히로인들 못지않게 인기가 있었고 공략불가라는 사항이 더욱 이걸 불태워서.
'리제 야한 뺀아뚜 만들었다.'
'냉정한 메이드의 쫍쫍그림!'
이라는 제목으로 19금 팬아트도 가장 먼저 만들어졌다.
ㄴ아, 모자이크 에바 ㅡㅡ
ㄴ뻑시부 링크 내놔아아아아!
ㄴHTTPS://@%&%#[email protected]
ㄴ감사합니다... 센세....
이런 식으로 달아오를 때도 있었다.
그리고 그런 공략불가였으며 유저들에게 많은 인기를 얻은 리제가.
지금은 세계최고의 내 전용 메이드인 리제가.
"흐음… 츄웁츄웁. 할짝할짝할짝 츄웁…."
눈앞에서 내 자지를 빨고 있다.
진짜 어디서 배워온 건지 모를 테크닉으로 내 자지를 대딸하고 손에 담긴 정액을 마시려고 했던 리제.
마음 같아서는 꿀꺽! 해줘!
라고 말하고 싶었지만.
소중한 리제가 정액의 쓴맛을 맛보게 하고 싶진 않았다.
분명 꼴리긴 하겠지만 그건 나중에.
후붕쿤에게 추가 도구를 얻은 후에 시킬 거기에 인내심을 발휘하며 말렸다.
그러더니 리제는 이번에는 입으로 한다며 바로 펠라치오를 하기 시작했다.
리제의 예쁜 입이 벌려지며 우선 리제의 앙증맞은 혀가 내 귀두를 할짝할짝 핥았다.
말랑말랑하고 따스한 리제의 혀가 귀두를 정성스럽게 핥으니 직접 섹스하는 것하고는 다른 색다른 쾌감이 몰려왔다.
특히나 리제가 내 걸 핥고 있는 모습을 직접 보는 게 가장 흥분되는 요소였다.
"하음… 츄웁츄웁츄웁…."
충분히 귀두가 적시고 나서 입을 벌려 귀두를 머금고 눈을 감으며 목을 앞뒤로 움직이는 리제.
목을 움직이면서도 이 입 안에서는 리제의 혀가 뒷줄기를 정성스럽게 핥고 있는 게 느껴졌다.
게다가 손도 그냥 노는 게 아니라…
"흐윽! 읏!"
오른손으로는 자지 기둥을 잡고 흔들면서 왼손으로는 불알을 부드럽게 만져주는 테크닉을 보여주는 리제.
대체 이런 거 어디서 배워온 거야…!
설마 여성잡지 레이디즈엔 이런 테크닉도 실려 있는 거야!?
이 무슨 바람직한 잡지냐!
사실이면 후원해야겠어!
부드러운 리제의 손과 따스한 혀와 입안의 감촉이 다시금 사정감을 무럭무럭 솟아나게 했다.
"리, 리제!"
"푸하. 네, 도련님."
리제는 입을 떼고 불알을 어루만지던 손으로 머리카락을 귓등 뒤로 넘겼다.
"혹시 부족함이 있으셨나요? 추가로 해야 할 게 있었나요?"
"아니, 그런 건 아니야. 그냥 너무 좋아서…."
"그러시군요. 다행입니다. 배운 게 제대로 성과를 냈군요."
"배웠어? 누구한테?"
"안나 씨한테서 입니다. 오늘… 도련님이 텐라이류 과외를 받을 때 휴게실에서 짤막하게 특별강좌를 받았습니다."
안나… 나이스!
나중에 보너스 넣어 줘야지.
리제는 다시 왼손으로 내 불알을 어루만지며 말했다.
"생각했던 것처럼 되지 않아서 아쉬울 따름입니다."
"생각했던 것과 다르다니?"
"…원래는 좀 더 깊숙하게 도련님의 물건… 자지를 삼키려고 했습니다. 하지만 도련님의 물건이 생각보다도 커서 제가 미숙한 탓입니다."
"아니, 리제는 충분히 잘해주고 있어. 처음부터 이런 봉사를 받게 될 줄 생각도 못 할 정도라니까. 너무 좋아, 리제."
"도련님이 그리 말씀해주시니 다행입니다. 다음에는 반드시 도련님의 물건을 다 입으로 삼킬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다음에는 이라마치오… 딥쓰롯인가. 솔직히 엄청 기대된다.
리제는 다시 내 자지를 핥으며 열심히 손을 움직였다.
빨면서 열심히 움직이면 서 나는 야릇한 츄붑츄붑하는 소리가 귀를 간지럽히면서 정말로 리제가 정성스럽게 내 자지를 빨고 있다는 실감을 더 확연하게 느낄 수 있었다.
이대로… 바로 마구 싸질러버리고 싶다는 생각이 샘솟았지만 아까 리제 보고 정액을 마시지 말라고 했는데 바로 쌀 수는 없다.
오히려 오늘은 입에 싸는 것보다 다른 걸 하고 싶었다.
"리제! 으윽! 이제 쌀 거 같아. 그러니까… 어, 얼굴에 싸고 싶어!"
안면사정은 꼭 해보고 싶은 로망 중 하나다.
내 말에 리제는 바로 입을 뗀 후 자신의 얼굴을 자지에 가까이 가져가며 빠르게 손을 흔들기 시작했다.
탁탁탁탁!
사정하기 일보직전인 상태에서 입이 떨어진 대신 빨라지는 리제의 손.
그리고 리제의 얼굴이 자지에 가까이 다가가는 장면을 보며 올라오는 사정감은 최고에 다다랐고.
나는 그대로 리제의 얼굴에 정액을 내뿜었다.
"윽!"
"읏…."
뷰우우우우욱! 하고 기세 좋게 내뿜어지는 정액이 예쁜 리제의 얼굴을 더럽혔다.
걸쭉한 백탁액이 리제의 얼굴에서 흘러내려 턱까지 내려와 뚝뚝 방울방울 떨어져 리제의 메이드복을 더럽혔다.
엄청나게 배덕감이 느껴지면서 흥분되는 장면이었다.
리제는 눈가에 묻은 정액만을 손으로 닦아내고 눈을 떴다.
"도련님의 정액… 손으로 느낄 때하고는 또 다른 느낌이에요. 뜨겁고 끈적하고 저에 대한 도련님의 마음이 느껴지는 거 같아서 기뻐요."
리제는 대체 얼마나 날 꼴리게 하면 직성이 풀리는 걸까?
그건 그렇고 우선 얼굴을 닦아내자.
"가만 있어, 리제 내가 닦아줄게."
"네."
휴지로 리제의 얼굴을 우선 닦아냈다.
"…? 휴지로 닦으시는군요, 도련님."
"그럼 휴지로 닦지 뭘로 닦아?"
"도련님이라면 우선 자지로 얼굴을 문대서 닦아내실 줄…."
"리제는 날 어떻게 생각하는 거야?"
뭐야, 그 개꼴리는 플레이.
"후토부 박사님과 즐겁게 대화하는 도련님이라면 그런 플레이도 하실 줄 알았습니다. 기분 나쁘셨나요?"
"아니, 기분 나쁠 정도까진 아닌데…."
이놈 후붕쿤!
후붕쿤이랑 대화하느라 리제 머리 안에서 내 이미지가 생각보다 변태처럼 됐잖아!
"그래도 다음에 얼굴에 싸면 그렇게 해볼게."
개꼴리는 플레이는 안 해볼 이유가 없지!
"네. 저는 언제나 도련님이 원한다면 할 준비가 됐습니다."
적당히 얼굴을 다 닦자 리제는 자리에서 일어나 가볍게 고개를 숙였다.
"이걸로 제가 도련님에게 해드리고 싶은 봉사가 끝났습니다. 만족스러우셨습니까?"
"최고였어."
"다행입니다. 그럼…."
리제는 메이드 치마를 들어 올려 자신의 속옷을 보였다.
오늘은 하얀색인 예쁜 자수가 새겨진 리제의 속옷.
그 속옷의 정중앙은 약간 물이 먹은 듯 얼룩이 져 있었다.
그 얼룩의 정체가 무엇인지는 딱히 언급할 필요도 없이 뻔한 거였다.
"지금부터는 도련님이 원하시는 행위를 해주시기 바랍니다."
"나만 원하는 거야?"
"…저도 원하는 행위를 해주시길 바랍니다, 도련님. 도련님을 봉사하는 동안 저도 더 이상 참지 못하겠습니다. 그러니."
리제는 얼굴을 붉히면서 어제와 같은 사랑스러운 눈빛으로 나를 바라봤다.
"어젯밤처럼… 그리고 오늘 아침에 했던 것처럼 저를 뜨겁게 안아주세요. 저를… 사랑해주세요, 도련님."
"…리제에에에에에에에에!"
"꺄아앙!"
이성의 끈을 놓은 나는 리제를 들어 바로 침대 위로 던졌다.
그리고 이어서 나 또한 옷을 벗어 던짐과 동시에 침대에 일명 루팡 다이브 포즈로 뛰어들어 리제와의 뜨거운 사랑을 나눴다.
결국 그날 밤도 폭주해버려 자세는 단순히 정상위로만 끝냈지만… 전혀 후회없는 최고의 밤이었다고 자부할 수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