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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카데미 부잣집 도련님이 되었다-8화 (8/226)

Chapter 8 - 8.첫 경험은 기분 좋게!

어떠냐고?

당연히 최고지!

리제의 은발과 잘 어울리는 하얀 베이비돌 란제리 너머로 보이는 하얀 속살과 함께 메이드복 너머로도 확연히 할 수 있는 스타일 좋은 리제의 몸매가 훤히 드러나 있었다.

게다가 약간 불안해하면서도 나에게 맨살을 보인다는 거에 부끄러워하며 얼굴을 붉히는 리제라고?

이게 최고가 아니면 뭐지?

"도련님? …역시 안 어울리나요?"

"응? 아, 아니! 전혀 아니야! 리제! 너무 예쁘고 귀여워서 그만 넋 놓고 보고 있었어."

"너, 넋을 놓으시다니. 과, 과찬이십니다…."

아, 쑥스러워하는 모습 진짜 귀여워.

그래도 리제의 귀여움에 계속 정신이 팔리면 안 된다.

오늘은 기념적인 첫날 밤!

바보같이 어물쩍거리는 것보다는 리제를 리드해서 최고의 밤으로 만드는 거야!

20년간 참아오면서 그냥 포석만 깔고 기다리지 않았다고!

오늘을 대비해 얼마나 머릿속으로 시뮬레이션을 했다고 생각하는 거냐!

최종보스랑 싸우는 것보다 더 많이 했었다고!

하반신은 뜨겁게 머리는 냉정하게.

최대한 평소대로의 미소를 지으며 침대를 톡톡 두드렸다.

"이리 와, 리제."

"네, 도련님…."

리제는 천천히 걸어와 내 옆에 앉았다.

가까이서 보니 리제가 입은 옷이 얼마나 파격적이고 남자의 마음을 뜨겁게 만드는 옷인지 체감이 갔다.

영재교육으로 얻은 인내심이 아니었으면 바로 덮쳐버렸을 거야.

"그 옷은 스스로 생각한 거야?"

"아니요, 이건… 안나 씨가 추천해주신 겁니다."

"안나가?"

"네. 저도 오늘 아침엔 갑작스러웠기에 도련님이 후루타 박사님에게 가시는 동안 그… 안나 씨에게 상담했습니다."

"그래서 이 옷을 추천해준 거구나."

리제는 자그맣게 고개를 끄덕였다.

"…네."

안나, 나이스.

나중에 보너스 얹어주라고 아버지에게 말해둘게.

손을 뻗어 리제의 얼굴을 매만졌다.

"정말 예뻐, 리제. 이렇게나 예쁜 리제가 내 메이드라는 게 정말 기뻐."

"가, 감사합니다, 도련님. 저도 도련님의 메이드라서 정말 기쁩니다."

평소에는 똑 부러지고 원작 게임처럼 차가운 표정을 하며 척척 일을 해내는 리제가 나에게만 보내는 쑥스러워하는 표정.

언제나 봐도 최고지만 지금 눈앞에 있는 리제의 표정은 지금까지 본 것 중에서 가장 최고였다.

"저기… 도련님. 정말로 제가 첫 경험 상대로 괜찮으신 건가요? 도련님에겐 엘리 아가씨가… 읍."

리제의 입을 검지로 막았다.

"괜찮아. 난 예전부터 내 첫 경험 상대는 리제라고 정했었거든. 오히려 리제가 아니면 싫어."

"제, 제가 아니면 싫다니… 그건…!"

"엘리에겐 미안하지만… 나도 남자니까. 약혼자에겐 좋은 모습을 보여주고 싶어. 엘리랑 처음 할 때도 내가 능숙하게 이끌고 싶고."

"아…."

"그러니까 엘리랑 잘 할 수 있게 도와줘, 리제."

"그렇… 네요. 알겠습니다."

아, 조금 풀이 죽었네.

내가 리제를 엘리랑 하기 전의 연습 상대로만 여기고 있다고 생각하는 게 뻔히 보인다.

그런 오해는 바로 풀어주는 게 제격이지.

"리제, 오늘 밤은 엘리랑 하기 위한 예행연습이기도 해. 하지만… 그것만이 아니야. 말했잖아. 오늘 밤 리제는 내 여자가 된다고."

"그 말씀은…."

"리제는 나에겐 엘리랑 맞먹을 정도로 소중해. 메이드라고 해도 리제는 내가 사랑하는 세계 최고의 메이드야."

"아, 아아…! 도련님!"

리제는 감격하면서 두 손으로 자신의 입을 막았다.

그 반응 하나하나가 너무 귀엽고 사랑스러웠다.

분위기도 무르익었고 나도 더 이상 참을 수 없었다.

"리제…."

입을 막은 리제의 손을 치우고 입술을 가져갔다.

"도련… 님."

눈을 감으며 서로 입술을 가져가는 나와 리제.

입술에서 부드럽고 따스한 감촉이 전해져왔다.

리제와 첫 키스를 했다는 사실에 온몸의 피가 빠르게 도는 게 느껴졌다.

입술을 떼고 눈을 뜨며 리제를 바라봤다.

리제는 얼굴이 여전히 빨간 채로 입을 뻐끔뻐끔하고 있었다.

"한 번 더 하고 싶어."

"네, 저, 저도… 으음."

겨우 한 번만으로 끝내지 못하고 리제하고 몇 번이고 입술을 맞췄다.

혀를 넣어볼까 생각도 했지만 좀 더 부드럽고 로맨틱하게 키스하고 싶다는 마음이 더 강했다.

마음껏 키스를 하고 리제의 가슴을 향해 손을 뻗었다.

"리제, 만질게."

"흐읏! 네… 도련님…."

몰캉하고 거대한 마쉬멜로 같은 감촉이 느껴졌다.

"으응!"

달콤한 리제의 신음.

그걸 들은 순간 손은 멋대로 빠르게 움직이며 리제의 가슴을 주물렀다.

"흐읏…! 응! 아앗! 도련… 님! 흐응!"

속옷 너머로도 확연히 알 수 있는 압도적인 가슴의 감촉.

약간 힘을 주는 것만으로 가슴이 손가락 형태로 인해 일그러지는 모습이 왠지 모를 배덕감을 주고 있었다.

"리제의 가슴은 정말… 부드럽네. 계속 만지고 싶어져."

"흐응…! 도련님이 원하신다면 앞으로도 얼마든지 만져… 주세요."

"리제는 정말 최고의 메이드야. 정말 사랑스러워, 리제."

"으읏!"

사랑스럽다는 말에 맞춰 리제의 신음이 더욱 간드러졌다.

더 다양한 리제의 목소리를 듣고 싶어졌다.

다른 한 손을 허벅지에 뻗어 쓰다듬었다.

가슴과는 달리 허벅지는 좀 더 탱탱하면서 매끄러웠다.

"하응! 도련… 님! 하아, 으응!"

"간지럽진 않아?"

"괜찮아요. 도련님이 원하시는 대로 마음껏… 만져주세요. 으응!"

가슴과 함께 허벅지를 쓰다듬으니 리제의 목소리가 더욱 귀엽고 야하게 변해갔다.

동시에 애무하는 것도 있겠지만 지금 방 안에 차 있는 미약향도 제대로 효과를 발휘하고 있다.

점점 야한 신음을 내면서도 참으려고 하는 리제의 모습이 귀여워서 더 이상은 못 참겠다.

이 정도 애무로는 능숙하게 리드했다고 말할 순 없지만 첫 경험이니 성급한 건 어쩔 수 없지 않을까?

어차피 이번 한 번으로 끝나는 건 아니니까 조금은 조급해도 괜찮을 거야.

그래도 바로 시작하는 건 너무 빠르니까….

3분 정도 차분히 리제의 가슴과 허벅지를 만지면서 가볍게 5번 정도 키스를 하고 말했다.

"리제."

허벅지를 만지던 손의 손가락으로 리제의 팬티를 살짝 당겼다.

"…네, 도련님."

그 작은 동작만으로도 리제는 내가 뭘 원하는 지 바로 알아차리고 스스로 팬티를 벗었다.

속옷이 벗겨지면서 리제의 뽀얀 속살과 함께 도톰하고 먹음직스러운 리제의 보짓살이 드러났다.

게다가 미약향의 효과 덕분인지 짧고 서툰 애무만으로도 리제의 보지는 약간 물기를 띠고 있었다.

팬티를 다 벗고 리제는 침대에 누워 내가 하기 좋게 다리를 벌리며 말했다.

"도련님의 마음대로 해주… 세요."

역시 부끄러운지 리제라도 지금은 날 정면으로 보지 않고 약간 고개를 돌렸다.

정말 너무 귀엽고 깜찍하고 사랑스러워서.

더욱 강렬하게 하반신에 피가 쏠렸다.

아직 밖으로 드러나지 않은 내 물건이 빨리 해방시켜달라고 호소하고 있었다.

그리고 그 호소를 받아들이며.

"알았어, 리제."

바지와 함께 속옷을 벗어 갇힌 물건을 밖으로 꺼냈다.

건강한 식습관과 끊이지 않는 과외로 인한 단련.

공략을 위해 블블의 지식, 엘드라가의 인맥과 재산을 동원해서 찾아 먹은 각종 스텟상승 음식과 비약.

그리고 아마도 루벨트 엘드라가 원래 가지고 있는 기본 크기가 합쳐져서 만들어진 물건.

20년간 키워 온 내 물건은 그 어떤 남성에게도 지지 않을 거라고 자부할 수 있을 만큼 훌륭히 성장했다.

우뚝 서서 단단함을 한눈에 봐도 알 수 있는 자태.

여성의 가장 깊은 곳까지 확실하게 도달하는 배꼽을 가볍게 넘는 길이.

여성의 손으로 다 잡을 수 있을지 불확실할 정도의 두께.

정확히 테스트하진 않았지만 체력도 넘쳐나니 분명 정력 또한 강한 건 말할 것도 없다.

재력만이 아닌 수컷으로서도 나는 최고라는 거다.

하지만 크키가 크기인 만큼 아무 조치도 하지 않고 섹스하면 여자가 아파할 건 당연했다.

괜히 후붕쿤 박사에게서 미약향을 가져온 게 아니다.

미약향을 쓰지 않고 그냥 해버리면 리제가 아파할 게 뻔히 보이니까 준비한 거다.

"헙…!"

고개를 돌렸던 리제가 힐끔 나를 바라본 순간.

눈에 들어온 내 물건을 보고 눈을 크게 뜨며 놀라 했다.

응, 이 시선 기분 좋네.

내 자지가 우월하다는 걸 바로 알 수 있는 반응이야.

"도, 도련님. 그게 도련님의…."

"응, 지금부터 리제랑 하나가 될 내 분신이야. 걱정 마, 리제. 아프진 않을 거야. 조치는 해놨거든."

"조치라니 그게 무슨… 읏!"

살며시 리제의 도톰한 보짓살에 귀두를 밀착했다.

아, 부드러워.

기분 좋아.

이대로 가볍게 몇 번 문지르는 것만으로도 쌀 거 같아.

그 정도로 리제의 보짓살은 말랑말랑하고 부드러웠다.

"흐응! 자, 잠시만요, 도련님! 피, 피임구를…."

"그것도 걱정 마, 리제. 오늘 후붕쿤한테서 남성용 피임약 받아서 먹었거든."

"그러… 셨군요."

엘드라 산하의 성인용품점에서 파는 것이니 리제도 남성용 피임약의 존재는 알고 있었다.

보짓살에 단단히 자지를 밀착시켜 삽입 준비를 마친 뒤 리제를 불렀다.

"리제."

손을 뻗어 리제의 손을 깍지 끼며 단단히 쥐었다.

리제도 힘이 들어간 내 손을 강하게 쥐며 나를 올려다봤다.

"도련님…."

리제의 아름다운 에메랄드색 눈동자가 약간 떨면서 나를 바라보고 있다.

리제의 기대와 흥분, 그리고 약간의 불안함이 눈동자를 통해 느껴졌다.

이대로 '넣을게.'라고 말하며 삽입하는 것도 정성이지만 기념적이고 사랑스러운 리제와의 첫 경험이다.

그러니 좀 더 마음을 담아 로맨틱하게.

지금 리제가 느끼고 있는 불안을 조금이라도 덜 수 있게.

"사랑해."

리제를 향한 거짓 없는 내 마음을 전하며 허리를 앞으로 내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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